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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없어 : 저장소 by 문예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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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의 독후활동을 정리해봅시다! 큰 제목에는 책 제목을 써주세요. 좋은 글에는 공감과 댓글을 달아주세요. 큰 용량의 파일 첨부는 지양해주세요.</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2-03-30 12:18:1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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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변신]_프란츠 카프카</title>
         <author>mamam77788</author>
         <link>https://padlet.com/mamam77788/_notbook/wish/2121347100</link>
         <description><![CDATA[<div><strong><br>돈,돈,돈<br></strong><br></div><div>수업시간,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문학책을 몇 장 넘겨보다가 '변신'이라는 작품이 실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첫 부분과 끝부분으로 단편적인 부분만이 실려있었지만, 벌레로 변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기 시작했다.<br><br></div><div>얼마 전 야구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나눴던 얘기가 떠올랐다. "대학은 돈 아니면 성적인 것 같아. 머리가 똑똑하면 잘 가겠지만 그게 안되면 돈이라도 많이 있어야 투자를 하잖아."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별생각 없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니 자본주의에 찌들어 버린 것 같았다. 확실히 지금 시대는 돈을 빼놓고는 어느 것도 논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극심하게 돈에 집착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과의 관계는 잊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div><div>이 책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한 집안을 이끄는 실질적인 가장이다. 가족이 살고있는 집도, 생활도 그레고르가 일에 미쳐 살면서 벌어들인 돈 덕분에 얻은 것들이다. 그레고르가 보너스를 받아오며 그 돈을 내밀었을 때는 가족들이 기뻐해 준다. 겉보기에는 화목하고 사랑이 오가는 집이지만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하면서부터 집안의 분위기는 정반대가 되어버린다. 여동생을 제외하고 부모님은 그레고르를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외면한다. 처음에는 정성스레 돌보아 주던 여동생도 날이 갈수록 발길이 드문해 진다.<br><br></div><div>책을 읽으면서 주로 인간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에 대해 글을 썼다는 작가를 소개하는 말을 읽게 되었다. 집안을 살리기 위해 돈을 벌면서 자기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차 잊은 채 회사 지배인에게 처절하게 호소하는 모습이 작가의 특징이 확 드러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div><div>그레고리는 결국 가족들에게 '밥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마지막에는 오히려 그레고르에게 벗어나 후련한 얼굴로 집을 떠나는 가족의 장면이 나오는데, 비극적인 결말이구나 싶으면서도, 왜 그레고르는 가족들에게 그런 존재밖에 될 수 없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nbsp;<br><br></div><div>요즘 친구들을 보면 맞벌이 집안인 경우가 많다. 우리 집도 두 분이 모두 직장을 다니시는 맞벌이 가정이다.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내가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면서, 가족의 얼굴, 특히 새벽 출근을 나가시는 아빠는 보통 주말에만 얼굴을 제대로 볼 정도로 서로 만나기 힘들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둘이 거실에 앉았있을 때는 대화가 끊기는 경우가 있다. 그레고르의 모습을 보면 주변의 그 누구보다 일에 미쳐 사는 것 같은 존재인데, 마찬가지로 가족과 얼굴을 보기보다는 돈을 가져다주면 좋아하니까 더 열심히 일해서 보너스를 가져다주고, 그러다 보니 그레고르는 가족에게 밥줄로 더 인식되지 않았을까. 일하느라 얼굴을 보지도 못하는데, 정을 나누기란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br><br></div><div>나는 가족들에게 그저 수입의 통로로 쓰였던 그레고르의 가장으로서의 운명에 대한 부조리가 두드러지게 표현된 이 책을 다른 면으로 바라보면서, 일에 미쳐 사는 그레고르에 대해 점점 정이 식어갔을 가족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다. 그레고르는 돈을 벌어서 여동생이 음악원에 들어가면 행복하리라고 생각하고 사장의 터무니없는 트집에 견뎌가며 쉴 틈 없이 바쁜 일에 매진했을 것이다.<br><br></div><div>그렇게 헌신한 그레고르에게 돌아온 것은 냉대뿐이라니. 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돈은 영원할 수 없다. 사랑을 살 수 없다. 하지만 돈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알기 때문이 이 책을 읽으면서 씁쓸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현대인들은 조금 더 자신에게 여유를 주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몸이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것부터 말이다. 자신이 돈, 돈 하는 벌레로 변신해서 망가져 있다는 것을 잊은 채로 매달리면 후에 자신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돈을 버는 기계가 되어 누군가가 던진 사과에 맞아 혼자 쓸쓸히 죽어가는 삶은 너무 처참하지 않은가.<br><br></div><div>나는 그래서 이 책을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떤사람은 이책을 보면서 어딘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도 있고, 자신과 겹쳐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책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이 책을 읽는 시간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바란다.<br><br></div><div><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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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03-30 12:19: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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