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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래의 시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좋아요 표시하고 그 이유를 댓글로 써보자. by 이수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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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5-03-03 12:42: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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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title>
         <author>soohyunlee8</author>
         <link>https://padlet.com/seoul36/sri8tlm777m9hwe5/wish/3361731478</link>
         <description><![CDATA[<p>어느날 운명이 찾아와 </p><p>나에게 말을 붙이고</p><p>내가 네 운명이란다, 그동안</p><p>내가 마음에 들었니, 라고 묻는다면</p><p>나는 조용히 그를 끌어안고</p><p>오래 있을 거야</p><p>눈물을 흘리게 될지, 마음이</p><p>한없이 고요해져 이제는 </p><p>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될지는</p><p>잘 모르겠어.</p><p><br></p><p>당신, 가끔 당신을 느낀 적이 있었어,</p><p>라고 말하게 될까</p><p>당신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p><p>당신과 언제나 함께였다는 것을 알겠어,</p><p>라고,</p><p><br></p><p>당신은 </p><p>내가 말하지 않아도</p><p>모두 알고 있을 테니까</p><p>내가 무엇을 사랑하고</p><p>무엇을 후회했는지</p><p>무엇을 돌이키려 헛되이 애쓰고</p><p>끝없이 집착했는지</p><p>매달리며</p><p>눈먼 걸인처럼 어루만지며</p><p>때로는 당신을 등지려고 했는지</p><p><br></p><p>그러니까 당신이 어느날 찾아와</p><p>마침내 얼굴을 보여줄 때</p><p>그 윤곽의 사이 사이 - 한강의 운명</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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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3-12 00:46:5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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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닥토닥 </title>
         <author>soohyunlee8</author>
         <link>https://padlet.com/seoul36/sri8tlm777m9hwe5/wish/3361733987</link>
         <description><![CDATA[<p>그래 그래 그랬었구나 </p><p>애썼어</p><p>너를 힘들게 했던 </p><p>그 일 그 사람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되었다니</p><p>양보하고 져주므로 우위에 선 너의 마음은</p><p>빛나는 보석이었구나</p><p>봄비 내려 새싹은 돋아나고</p><p>너의 삶에 햇살을 보낸다</p><p>너는 이후로 더욱 더 빛날거야 -서윤덕의 토닥토닥</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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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3-12 00:48: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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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길에서</title>
         <author>soohyunlee8</author>
         <link>https://padlet.com/seoul36/sri8tlm777m9hwe5/wish/3361744830</link>
         <description><![CDATA[<p>이 길을 만든 이들이 누구인지를 나는 안다</p><p>이렇게 길을 따라 나를 걷게 하는 그이들이</p><p>지금 조릿대밭 눕히며 소리치는 바람이거나</p><p>이름 모를 풀꽃들 문득 나를 쳐다보는 수줍음으로 와서 내 가슴 벅차게 하는 까닭을 나는 안다</p><p>그러기에 짐승처럼 그이들 옛 내음이라도 맡고 싶어 나는 자꾸 집을 떠나고</p><p>그때마다 서울을 버리는 일에 신명나지 않았더냐</p><p>무엇에 쫓기듯 살아가는 이들도</p><p>힘을 다하여 비칠거리는 발걸음들도</p><p>무엇 하나씩 저마다 다져놓고 사라진다는 것을</p><p>뒤늦게나마 나는 배웠다</p><p>그것이 부질없는 되풀이라 하더라고</p><p>그 부질없음 쌓이고 쌓여져서 마침내 길을 만들고</p><p>길 따라 그 이들을 따라 오르는 일</p><p>이리 힘들고 어려워도</p><p>왜 내가 지금 주저 앉아서는 안 되는지를 나는 안다 - 이성부의 산길에서</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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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3-12 00:53: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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