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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미어린이집 부모간담회(3일간의 기록) by 조윤지</title>
      <link>https://padlet.com/morning61588/pz7i261sj07vasac</link>
      <description>따뜻하고 안전한 만남. 기록들을 모아 모두의 의견을 담아 봅니다. </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0-09-16 14:53: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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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는 오해를 낳는다라고 하지만 너무 오해의 골이 깊어요.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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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기울어진 정보로  판단하고 그것을 기정 사실화 하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 오해를 하나하나 풀지 않고는 대안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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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03: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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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한다고 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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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이것은&nbsp;처우개선을 위함이 아닌 오히려 교사들을 향한 갑질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오히려 교사들의 인권을 묵살하고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어요</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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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06: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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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회와 소나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사회가 원하지 않는 교사 복지의 대안은 무슨 의미가 있을지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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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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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11: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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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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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갈등은&nbsp;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거지만 이렇게 비화된 데는 서로의 신뢰 관계에&nbsp;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공론화 과정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하면서 그 상처가 더 덧이 나면서, 애초의 문제의식은 사라지고 서로에 대한 감정과 편견만 남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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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11: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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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담회가 잘 진행되고, 오늘 지퇴직교사의 면담과 교사 부모 간담회가 잘 진행되고, 그 다음 스텝으로 잘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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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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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12: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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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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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해당&nbsp;교사를 담임으로 만났던 별누리반 아마와 처음 문제가 논의된 온누리반 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입소한 별누리반에서 담임이 교체되면서 겪어야 했던 혼란과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문제 상황에 대한 교사들의 대처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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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17: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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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를 공식화하는 데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사견과 공적 역할을 혼동한 운영위원과 운영위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 먼저 있어야 할 것 같고, 다른 아마들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더 나은 어린이집 문화와 환경을 만드는 데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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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지고, 또 기회가&nbsp;된다면, 모든 교사와 아마들의 정제된 의견를 문자 언어로 남겼으면 합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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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23: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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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집 선생님들에 대한 새악이 조금 달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의 생각이나 말에 그대로 노출되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 교사회에 있는 선생님들에 대한  비방은 자제하면 좋겠습니다.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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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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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30:0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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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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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국공립어린이집에서의 부모회 그리고 운영위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탁어린이집은 운영위를 개최해야 한다는 공공교의 지침(?)이 있다고 하는데 그 세부규정에 대한 부분도 알고싶습니다.&nbsp;</div><div>이번 일을 통해 돌아보게 된 부모회 운영위의 사적인 동호회 느낌의 해결방식와 그것들이 연차가 있는 아마들사이에서의 당연시함이 너무나 조심스러웠습니다.</div><div>건전하고 발전적인 부모회를 위해 모두 마음 모았으면 합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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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4 04:46:2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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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상황을 함께한 모든 분들이 저를 포함한,  자신의 언행이 미치는 파장을 지켜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도와 무관하게 글과 말이 남긴 파장은 길죠. 그 말 한마디가 다른 말을 유도하고, 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 크고 더 거칠게 말하고.  내가 타인에게  실망했다는 이유로 쏟아냈던 감정, 비방과 비난.   부끄럽습니다.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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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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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6 05:12: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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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자리를 통해서 문제가 왜 커졌는지 알게 됐습니다. 감정의 문제 해결과 해결 사안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네요. 이 부분부터 분리해서 고민해 본다면 의외로 정리가 좀 더 될 것 같습니다.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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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6 05:25: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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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은 분들이 저 사람은 누구편이라며.. 누구편일까? 라는 시선과, 넌 누구 편이니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분명 나와 너를 가르고 적을 만드는 과정을 겪었습니다.</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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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6 05:27:2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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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양측&#39;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겠지만</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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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입장차이를&nbsp;가진 양측이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에는 그 어떤 도움도 안될 것입니다. 당사자성을 가진 분들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잘못했다 싶은 점이나 후회되는 점, 대처에 아쉬운 점, 미안한 점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서로 사과할 것은 사과하여 감정을 터치해주면 좋겠습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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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7 04:24: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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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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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아마들은 어떤 상황을 듣고, 보면서 각자가 상황에 대해 해석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누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만으로 "저 사람이 저쪽으로 넘어갔다." 또는 "누가 누구를 끌어당겼다"라는 표현은 상당히 섭섭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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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7 04:28: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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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morning61588/pz7i261sj07vasac/wish/1529997008</link>
         <description><![CDATA[<div>이런 민감한 사안일수록 뒷담화가 아닌 절차에 맞게 문제제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운영위 안건으로 올려 공론화를 하기전에, 별달해 아마들에게 전화를 해서 의혹을 불러일으켜 객관적 판단에 어려움을 겪게하였습니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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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7 05:42: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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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위협받는 교사회가 걱정입니다&gt;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morning61588/pz7i261sj07vasac/wish/1534037592</link>
         <description><![CDATA[<div>2021년 5월 2일 오전 11시 41분에 &lt;교육소위에서 알립니다.pdf&gt; 글이 공개되었습니다. “관련 당사자들 간의 목소리를 균형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pdf,1쪽) 했다는 문서를 공개하였습니다.&nbsp; &nbsp;</div><div><br></div><div>1)불균형한 당사자들간의 목소리&nbsp;<br><br></div><div>이 문건과 관련하여 교사들은 “당사자들 간의 목소리가 균형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nbsp;</div><div><br></div><div>-위 내용은 교사회 모두와 확인하지 않은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5월 2일. 오후 12시 06분, 전체카톡)&nbsp;</div><div>-오랫동안 근무 했던 저한테도 의견한번 물어보시지도 않고 (5월 2일 12시 13분, 전체카톡)&nbsp;</div><div>-저에게 사실확인, 동의 등 아무런 내용공유없이 올린글임을 알려드립니다. (5월 2일. 오후 10시 56분, 전체카톡)&nbsp;</div><div><br></div><div>2)입증되지 않은 사실관계&nbsp;<br><br>&nbsp;“최소한의 기초적 사실관계를 수집한 결과” (pdf, 3쪽)를 바탕으로 “가능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정리” (pdf, 3쪽) 하였다는 5월 2일에 공개된 pdf 문건에 대한 교사회의 응답으로 5월 3일 오후 8시 44분에 &lt;성명서&gt;를 공개하였습니다.&nbsp;<br><br></div><div>성명서에는 “일방적 의견을 수집하여 쓴 글”이라고 명시하며 제기된 의혹과는 다르게 “교사회 내부는 의견 수렴하는 회의체계가 있”음을 다수 교사들의 이름을 내걸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월권으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 사실관계”일 뿐이라고 다시 강조하였습니다.&nbsp;<br><br></div><div>“일방적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pdf 문건은 “최소한의 사실”을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편집된 사실관계였습니다. 사실관계의 진위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윤리는 명확함과 정교합니다. 최소한의 사실이 아니라 최대한의 사실이어야 합니다. “증폭되는 논란들을 지켜보면서 빠른 시간 안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으나, 관련자들이 공론화 과정에 나설 마음의 준비가 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었” (pdf, 3쪽) 다면 “일단 그분이 나오시기로 할때까지는 입을 다물” (hwp, 17쪽)었어야 합니다. 명확함과 정교함이 없는 의혹으로 교사회를 위협하였습니다. <strong><br></strong><br></div><div>3)모멸감 속의 교사회<br><br></div><div>보육교사들은 “당황하고 모멸감”(5월 2일 오후 10시 56분, 전체카톡)을 느끼는 가운데에서도 이를 해소하기 위해 5월 3일, 교사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5월 4일,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준비를 하였으나 민원, 비야냥을 통한 지속적인 위협들 속에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육을 하려고 카톡방”(5월 4일, 오후 5시 47분)에서 퇴장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어 5월 6일에도 “교사회는 아이들 보육에 집중해서 지내”(5월 6일 오전 9시 11분)기 위해 연달아 퇴장해야만 했습니다.&nbsp;<br><br></div><div>보육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회가 느끼고 있을 “모멸감” 속에서 보육환경, 보육행정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한 긴급한 판단, 이었음을 저는 신뢰하고 지지합니다. 불균형하게 수집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폭로함으로서, 보육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회를 크게 흔들리게 하여, 아이들의 보육환경 또한 위협하고 있습니다. 교사회를 향한 신뢰-폭력 속에서 강렬한 트라우마적 상황을 겪고 계실 교사회가 걱정입니다.<br>&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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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8 03:43: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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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위협받는 운영위가 걱정입니다&gt;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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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1) 신뢰의 네트워크로서의 운영위 절차</div><div>&nbsp;</div><div>“그동안 졸업 및 재원 아마들, 전현직 교사들, 공동육아 마포 서부 교육생태계 이사들, 공공교 사무국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온/오프 면담 및 통화를 진행.” (교육소위,pdf, 1쪽) 하면서 운영위원들이 요청한 “서로가 갖고 있는 부분의 정보를 나누자고 요청” (긴급운영위회의록.hwp, 3쪽)에 대한 교육소위원장의 회신은 없었으며 “교육 생태계 어디요? 공동육아 공공교에 다 질의를 하실 동안 왜 운영위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하지 않” (긴급운영위회의록.hwp, 7쪽) 았다고 합니다. “운영위에서는 답도 안하시고 회의 참석도 안하시고 다른 방모임에 저 이야기” (5월 2일 오후 12시 25분, 전체카톡방)를 하며 운영위의 소통절차와 신뢰의 네트워크를 무시한 것으로 보입니다.&nbsp; &nbsp; &nbsp;<br><br></div><div>2)운영위가 아니라 공론화 과정으로서의 ‘총회’&nbsp;<br><br></div><div>이에 교육소위원장은 “첫 단추부터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생각”해서 “이게 어떤 식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회” (긴급운영위회의록.hwp, 5쪽)를 거치자고 주장합니다. 운영위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 “공론화 과정에서 별도의 소명절차를 통해 청취하는 것이 합리적”(교육소위, pdf, 1쪽)이라고 주장합니다. 공론화 과정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형식으로 “총회”를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긴급운영위 회의록에 51번에 걸쳐 등장하는 “총회”라는 말을 최초로 꺼낸 이는 pdf파일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주장한 것은 교육소위원장이었습니다. &nbsp;<br><br></div><div>“총회를 열어주시면 제가 전현직이든 설득은 해”(hwp.8쪽)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총회를 열어 “그 총회에 모이신 많은 아마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결정”(hwp.8쪽) 하자고 주장합니다. 그 결정과 합의에 대해서는 “부모 총회에서 그 합의를 어떻게 내느냐는 걱정할 필요가 없.” (hwp. 24쪽) 으며 부모총회가 열려야 <strong>“</strong>시스템이나 이런 것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것”(hwp, 34쪽, 네루다)이라고 합니다.&nbsp;</div><div><br></div><div>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로 “총회”가 아니라 '간담회' 였으면 충분할 수 있는 부분을, 운영위에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안건을 몇몇을 규합하여 현장 발의 안건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 총회를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회는 어떤 안건을 결정하는 기구이고, 가부결의 결정하는 것인데, 총회를 주장하는 것은 상당한 의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nbsp;</div><div><br></div><div>더욱이, 총회의 여부를 놓고 ‘보이지 않는 손’들이 움직였습니다. “개별로 전화하여 부모총회를 열겠다는 절차에 맞지 않는 행동 당장 그만둬 주십시오.” (5월 2일 오후 12시 37분, 전체카톡) 이제 막 입소한 신입아마들에게도 전화를 돌려 “총회를 열테니 지지해 달라”고 전화를 돌렸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또, 5월 4일 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기관장 권한으로 진행하려는 ‘부모 간담회’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손’들은 마포구청에 ‘민원’을 넣어 간담회를 훼방 놓았습니다. ‘총회’를 중심으로 부모들을 줄 세우는 방식은, 부모들 간의 관계를 상당히 위협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nbsp;</div><div><br></div><div>3) 상호-신뢰의 형식적 틀로서의 운영위&nbsp;</div><div>공동육아를 지향하는 구립성미어린이집은 ‘상호-신뢰성’이라는 윤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호성의 직접적인 실천은 ‘소통’입니다. 이 소통의 구체적 형식으로 방모임과 운영위를 통해 ‘상호신뢰’를 쌓아나갑니다. 하지만 문제제기, 성찰, 토론, 논쟁, 공감이 일어나기 전에 교육소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편집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 ‘폭로’가 먼저 일어났습니다. 그간에 성미어린이집이 쌓아온 상호성, 소통, 신뢰, 과정, 절차는 완전히 무시되고 생략된 채 자행된 ‘폭로’는 운영위가 쌓아온 ‘말의 신뢰’를 향한 ‘위협’으로 판단됩니다.&nbsp;</div><div><br></div><div>현재는 과거의 시간들과 함께 ‘두꺼운 현재’로 구성됩니다. 성미어린이집의 ‘두꺼운 현재’는 별/달/해/온누리반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사회, 운영위원회, 동문회, 마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계망 속에서 자리합니다. 공론화는 ‘두꺼운 현재’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정중하게 제안되어야 합니다. 상호성, 공동성의 신뢰를 바탕으로 둔 ‘보이지 않는 가슴’들이 모여 공론의 장 속에서 안전하게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나누고, 명확한 사실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시작 자체가 문제였습니다.&nbsp;</div><div><br></div><div>교육소위원장 네루다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퇴직교사의 ‘목소리’를 들려 줄 테니 ‘총회’를 열라고 우리에게 ‘협박’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목소리’에 대한 성찰, 반성, 토론, 논쟁, 공감이 있기도 전에 우리 모두를 심판관의 자리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느껴집니다. 그간 상호-신뢰의 형식적 틀로서의 운영위를 신뢰하고, 지지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야기’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운영위원들 사이에 조율되지 않는 대화의 긴장감 속에서, 개인이 감당하기에 초-과도한 응답의 책임이 운영위원들에게만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 걱정입니다. 이미 ‘대화의 불가능성’을 처참하게 겪은 운영위원들이 너무 많이 다치고 계신 것 같아, 매우 걱정됩니다. ‘말의 불가능성’을 다시 겪고 회복하시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nbsp;</div><div><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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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19 06:24: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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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담회 자리를 통해 이런 마음-들이 들어 왔습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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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br></div><div>1) "공공교 간담회를 멈춰달라" (5월 10일, 월, 민원)</div><div>- 5월 4일, 원장과의 부모 간담회 날에 있었던 민원에 이어 또 다시, 공공교 ‘간담회를 멈춰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에 놀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디어이론가 마셜 매클루언이 “매체가 메시지다.”라고 말을 빌리자면, ‘민원’이라는 매체의 물질적 특성은 명제적 내용이나 서사를 전달하는 내용적 측면보다, 오히려 서로관계를 맺는 방식과 형식에 대한 ‘위협의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민원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div><div><br></div><div>2) "부당함을 알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nbsp;</div><div>-공공교 브리핑에서 퇴직교사가 공론장에 나오겠다고 했을 때에 “부당함을 알리려고 그 자리에 나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놀랐습니다.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공론의 공간이란 “사적인 경험들이 공적인 담론 안에서 공공의 말로 전해질 수 있을 때, 공론의 공간”은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직과정에 있었던 일들이 공적 ‘부당함’이 아니라 사적인 ‘서운함’이어서 “원장에서 사과를 받고 싶다.”로 그치는 문제라면, 이것은 공동의 문제라기보다 사적-친밀성의 영역에서 일어났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될 문제가 아닌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div><div><br></div><div>3) "집 밖으로도 돌아다니기가 어렵다"&nbsp;</div><div>-퇴직교사가 이번 일로 인하여 “집 밖으로도 돌아다니기가 어렵다”라는 말을 듣고 가슴 쓰리게 아팠습니다. 문득, 5월 2일날 올라온 pdf 문건을 공개하기 전에 퇴직교사의 동의/확인을 받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퇴직교사의 동의/확인을 받지 않고 pdf 문건이 공개된 것이라면, 정말, 집 밖으로도 돌아다니기 어렵게, 만든 것이겠지요. 공공교에서 혹시,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향후, 공개하게 될 공공교 경과보고에 이 부분이 추가되면 좋겠다, 는 마음이 들었습니다.&nbsp;</div><div><br></div><div>4)"아이들이 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그 공간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도록"&nbsp;</div><div>-공공교에서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말씀해주신 이 주춧-말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보육-현장에서 아이들과 교감/소통의 강도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교사회의 안정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듭니다. 교육학자 비고츠키에 의하면 “나라는 존재가 나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내가 속한 사회문화 안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어지는 존재”라고 합니다. 보육-현장의 구성원들의 안정화를 이루어야지만 안정적으로 “아이들이 살고 아이들이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육-현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면, 그간의 갈등, 의문점,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은 일시적으로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살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보육-현장의 안정화가 그 무엇보다도 먼저, 라는 마음이 듭니다. 보육-현장을 향한 보육-위협을 멈추어야 한다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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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20 08:20: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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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권의 책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morning61588/pz7i261sj07vasac/wish/1550076585</link>
         <description><![CDATA[<div>현 사태를 지나면서 사회학자 엄기호가 쓴 두 권의 책이 떠올라 다시금 읽어보았습니다. 기타사항, 이라 간단하게 이 책 두 권을 요약하여 발췌해 올려봅니다.&nbsp;</div><div><br></div><div>1</div><div>&lt;엄기호,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창비, 2017&gt;</div><div><br></div><div>#순교자적 나르시스트 58~71쪽&nbsp;</div><div><br></div><div>소크라테스가 무지 중의 가장 큰 무지가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게 무지라고 말한 것 처럼 괴물 중에 가장 대책 없는 괴물이 자기가 괴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괴물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제 자신의 괴물로서의 모습을 비처볼 수 있는 타자-거울을 상실/파괴하고 오로지 제 자신 안에서 자기의 모습을 제멋대로 상상하고 도취되는 존재다. 그는 자신이 괴물이라는 것을 모른다. 오히려 그 괴물같은 모습마저 고독하고 비장한 것으로 ‘미학화’해버린다. (…)</div><div><br></div><div>나치 친위대들는 자신이 폭력에 취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대신 자신이 하는 일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수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였다. ‘타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즐기는 주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고독과 비장미에 젖은 주체’로 자신들을 생각했다. (...)<br><br></div><div>내가 주목하는 ‘과격화된 주체’ 역시 이런 비장미에 젖어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어떤 신성한 범주의 ‘도구’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국가나 민족 혹은 인종이나 다른 어떤 범주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누군가는 ‘불가피한 일’을 해야 한다.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이 지금 당장은 도덕적/윤리적으로 비난받을 일이지만, 그것은 일이 되게 하기위해 필수적인, 아닌 신성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그들은 고독하면서, 비장할 수 있게 된다. (...)</div><div><br></div><div>이런 의미에서 과격화된 주체들은 역전된 의미에서의 ‘신성한 인간’이다. (…) 이 존재를 우리는 전도된 ‘순교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스스로를 순교자라 부르는 것은 상징이나 비유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이들 스스로의 정체성이다. 이들은 자신을 순교자로서 바라본다. 이들은 누군가를 죽이는 그 순간까지 자신이 누구를 죽였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살인을 통해 ‘순교’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에 도취된다. 나르시시즘 중에서도 과격화된 주체들이 보이는 나르시시즘은 순교자의 나르시시즘인 것이다.&nbsp;</div><div><br></div><div>(...)이처럼 이 순교자적 나르시시스트의 무서움은 그가 타자를 파괴하는 순간조차 타자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그는 ‘폭력에 취한 자’가 아닌 ‘자기 자신에 취한자’이다. 나르시시스트에게 타자는 파괴되는 순간조차 그저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타자의 도구화/타자화’야말로 나르시시트가 타자에게 가하는 가장 무서운 존재론적인 폭력이다.</div><div>&nbsp;</div><div>타자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조차 자기 자신에게 취하는 나르시시스트는 (…) 아렌트와 바우만의 이야기에 따르면 근대성 자체가 자신이 괴물임을 돌아보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 자신의 괴물됨마저 미학화하는 나르시시트를 체계적으로 양산한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고독과 비장미에 젖어 스스로를 괴물로 만드는 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를 만드는 것을 통해 체제는 무탈하게 작동하고 재생산된다고 할 수 있다. (…)&nbsp;</div><div><br></div><div>(…)이들에게는 비장한 자기에 대한 탐닉만이 있다. 국가든, 민족이든 혹은 진짜 신이든 분열된 자신의 괴로움을 알고 치유해줄 존재를 상상하며 자기를 비장하게 ‘미학화’한다. 그렇기에 이들은 가끔 과격한 형태로 세계와 불화한다. 과거 세계와의 불화가 좌파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 세계와의 불화는 원한의 정념에 사로잡힌 과격한된 주체들의 것이 되었다. 이들이 보기에 세상은 부패할 대로 부패했기게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 이 사회는 철저히 파괴되어야 하고 그 시원으로 돌아가야 한다.&nbsp;</div><div><br></div><div>2</div><div>&lt;엄기호,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나무연필, 2018&gt;</div><div><br></div><div>#관종, 184~198쪽</div><div>&nbsp;</div><div>관종은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가치나 의미 있는 것으로 주목을 끄는 것이 아니다. ‘어그로’(주제에 맞지 않거나 악의적인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 또는 그러한 사람)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고 화를 내게 해서라도 ‘반응’을 끌어내는 것으로 관종은 목적을 달성한다. 목적 자체가 ‘주목’을 끌어내어 존재감을 획득하는 것이지 가치 있는 존재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div><div><br></div><div>이때 관종들이 노리는 것은 ‘관심’이 아니라 ‘주목’이다. (…) 주목은 최소한 ‘둘’을 넘어서는 다자적 관계이며 더욱 공개적이거나 공적인 공간에서 작동하는, 사사로운 것의 문턱은 넘어선 관심을 말한다. (…) 한 사람이라도 더 자기가 하는 짓에 주목하고 반응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가 욕먹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관종들은 사적인 애정이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 친밀성이나 사회적 공간에서 존재감을 얻기를 원한다. (…) 관종들이 바라는 주목은 주목을 재생산하여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것이지 주목을 그만두고 주목받지 않아도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안정적 자리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주목을 끌어내고 지속시키기 위해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div><div><br></div><div>관종이라는 존재 한 명을 본다면 이것은 심리학적이거나 병리학적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관종이 대량으로 양산되고 있다면 이것은 사회적 현상이다. 한편에서는 노동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하며 존재감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서로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제공하고 소비하는 것으로 전환된 사회에서 주목을 통해 존재감을 획득하려고 하는 것은 필연적이다.</div><div>&nbsp;</div><div>이때의 존재감은 여러 차원에 걸쳐 있다. 사회적 존재감이 그 첫번째라고 한다면, 정치적 존재감도 있다.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망신 주기’가 대표적이다. (…) 망신을 당한 사람은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가장 큰 수치심을 안기는 망신을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다른 사람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것일테다. (…) 그 대상을 구경거리로 내몰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할 때 일차적인 대상이 되는 것이 ‘위선’이다. 위선은 사람들이 경멸하는 것이기에 이를 폭로하더라도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망신 주기를 정당화하는 것이 ‘정의’다.&nbsp;</div><div><br></div><div>(…) 특히 명망가들의 몰락이 큰 쾌감을 주는 것은 이들의 몰락속도와 추락의 깊이가 평범한 사람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하기 때문이다. 몰락의 속도가 빠를수록, 추락의 깊이가 깊을 수록 그것을 당하는 사람은 더 참혹하게 비참해진다. (…) “내가 저 사람을 이겼다”는 것이 마치 내가 그 사람 명망의 위치에 간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낸다. 이런 점 때문에 관종들이 즐겨하는 것이 명망가에게 도전하는 일이다.&nbsp;</div><div><br></div><div>(…) 관종들은 조금이라도 부도덕한 일이 벌어지면 총출동하여 그 대상을 발가벗기고 조리돌린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와 그 일의 전후 사정 등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이며, 그 일로 어떤 사람의 위선이 벗겨지고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다는 사실 자체다. 그래서 관종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의 흐름이라는 맥락이 아니라 단편 단편에서 사람들의 위선과 추악함이 드러나는 감추어진 팩트다. 팩트,는 사실보다는 단편이라는 뜻에 훨씬 가깝다.&nbsp;</div><div><br></div><div>(…) 망신 주는 것은 곧잘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진다. 국가와 정치가 못하는 일을 시민들이 직접 한다는 것으로 정당화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가 정의를 바로잡는 것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치 불신과 혐오 때문이다. 이렇게 정의의 이름으로 (…) 파괴하는 것은 정치의 부재와 공백을 채우는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정당화 될 수 있다. (…)타인의 고통은 곧 관종의 명망이다.&nbsp;</div><div><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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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5-22 13:44: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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