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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반 원격수업의 장 by 김윤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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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직접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해 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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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17 23:38: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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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행평가지 양식</title>
         <author>haeyangt190011</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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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행평가지양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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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25 전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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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얘들아 이 최다연님이 왔다!!" 새학기 반배정을 받은 다연이는 교실에 들어오고 큰소리로 얘기하자 자기 주변을 둘러썬 남자애들에게 이목을 끌었다 다연이는 남자애들한테 접근해 싱긋 웃으며 "너네만한 남자애들이 없다 나 남친 안생기면 나랑사귀자!"등에 말을 서슴없이 던졌다 다연이는 쉬는시간 항상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윤오 자리에 앉아 급식도 남자애들이랑 먹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닭은? 후다닭ㅋㅋㅋㅋ"라고 재미없는 농담을 해도 윤오는 그런 다연이의 농담에 웃으며 깔깔 웃어주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저 둘은 사귀는거 같았다 그러자 다른 애들이 유나에게 물었다 "유나야 너 정윤오 좋아하지 않아? 최다연이 윤오랑 같이 등교하던데?" 나는 속으로는 매우 당황햇지만 애써 적요로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그래?"<br>"응 걔 저번에 정윤오랑 같이 영화도 보러간 거 같고,연락도 많이하는거 같던데?"<br>"헐?걔 뭐냐? 유나가 정윤오 좋아하는거 티 많이내는데 이걸 모른다고?<br>"그니까 최다연 눈치없네"<br>나는 표정이 사그라들고 어딘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이 나에게 위로를 해주듯 괜찮냐고 물어보자 나는 괜찮다고 답했다 사실 괜찬지 않았다 나는 윤오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 늘 윤오의 멋있는 모습에 반하기도 했지만 다연이라는 호박이 굴러들어오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나는 애들이 한 말에 다연이에게 너무나도 화가 나 다연이를 까기 시작했다 "근데 얘들아"<br>"응?"<br>"최다연 걔 초등학교 때부터 어장치고 다녔잖아 맨날 남자랑만 붙어있고 내 남자 질리면 다른 남자에게 들러붙고 솔직히 최다연 걔 하는 짓보면 여우짓 행동도 그렇고 너무 가식적이지 않아?"<br>"하긴ㅋㅋ최다연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랬지"<br>"진짜 뻔하게 컸네"<br>애들은 내 말에 같이 맞장구를 쳐주며 덩달아 다연이를 까기 시작했다 나는 친구들에게 최다연에 대한 어장 소문을 퍼뜨리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친구들이 최다연을 욕하는 진실이 포함된 거짓 소문을 만들어 퍼뜨렸다 내가 낸 소문은 생각보다 학교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며칠 뒤 다연이는 그 소문을 내가 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말을 듣고 한 애들이 "야 그소문 오유나가 냈다는데?" "헐 진짜" "진짜 오유나가 낸거 맞아?" "어 진짜야 내가 똑똑히 들었어" 난 수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애들이 나에게 물어보지 않을까? 나에 대한 또다른 거짓소문을 퍼뜨리진 않을까?라고 생각한 순간 애들이 내 앞에 서있었다 "야 오유냐 그 소문 진짜 너가 낸거야?" 그 말을 듣고 나는 몸이 얼음처럼 얼어버렸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는데 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그때 "유나 그런 애 아니야" 누구지? 난 그곳을 보았다 바로 최다연이 였다 그 말을 들은 나는 교실에 뛰쳐나와 애들이랑 마주치지 않고 하교하고 집에 가던 도중 앞에 있던 돌을 보지 못한채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걸 본 다연이는 나에게 괜찮냑며 손을 내밀었다 나는 얼굴이 붉어진채 다연이의 손을 뿌리치고 집으로 곧장 달려왔지만 마음한구석에는 마냥 아쉽기만 할 뿐이였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그동안의 내 잘못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했다 나는 잘못된 행동을 알고있어도 계속 해왔다는 죄책감과 다연이의 생각에 괜히 눈시울이 붉으지며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세수를 하러 화장실에 가자 거울에 가장 먼저 비치는 건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nbsp; 흘리며 울고 있는 바로 나 자신이였다 그 거울을 보자 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웠다 나는 흔들린 꽃이다 꺾여버린 꽃이 아니기에 다시 줄기를 세울 수 있다 소문이 퍼진 다음날에 나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다연이를 찾아갔다 모두가 나를 손가락질하고 욕할까봐 나는 두려웠지만 나는 용기내어 다연이에게 말했다 "다연아 그 소문 내가 그랬어 미안해" 나는 두 눈을 꾹 감고 기다렸다 그때 다연이는 아무말없이 그저 나를 안아주기만 할뿐이었다 엄마가 아기를 안듯이 나를 감싸주자 나는 그자리에서 다시한번 울었고 다연이는 또한번 말없이 나의 등을 토닥여주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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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2 02:12:1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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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27 제권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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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100과 0</div><div>&nbsp; &nbsp;                                                    제권혁</div><div>“야야 니가 짝사랑하는 서준이 이상형이 공부 잘하는 애래. 근데 넌 예쁜데 공부를 못해서 어쩌냐” 수지는 오전에 말한 솜털이의 말이 계속 맴돌았다. 고민도 잠시 고수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등생이 되기로 결심했다. 제일 먼저 교보문고에 가서 수학, 국어, 영어 모두 자이스토리로 풀옵션 구매를 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갔다. 그곳에는 서준이가 공부하고 있었다. 수지는 서준이 대각선 맞은편에 살금살금 앉아 방금 산 따끈따끈한 문제집을 폈다. ‘근데 이게 무슨일인가?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내가 문제를 막힘없이 풀다니!’ 빨간 동그라미로 가득 채워지는 문제집이 신기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철벽같은 문제가 등장했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 모르는 문제를 들고 서준이에게 물었다. 서준이는 차분하게 설명해주었다. 최대한 예쁘게 웃으며 고맙다는 수지의 말에 서준이 또한 가슴이 두근거렸다. 동그라미 물결처럼 심장이 잔잔하게 떨렸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길이 서로에게 느껴졌지만 시간은 금방 흘렀다.&nbsp;</div><div>그렇게 도서관 불이 꺼졌다. 운명은 학교 복도에서도 마주치는 법. “어제 수학 문제 풀이 고마웠어! 너 아니었으면 새벽까지 씨름 할 뻔했어.” 용기를 내어 말하고 싶었지만 마음 속에서만 크게 울렸다. 그리고 서준이 옆을 스치려는 순간! 서준이가 말했다. “어? 또 보네. 어제 수학 문제는 다 이해됐니? 중간고사가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같이 으쌰으쌰 하자!” 한 번 물꼬를 튼 대화는 둘은 더욱 가깝게 이어주었다. 그리고 도서관에 머물러 있는 시간도 길었다. 오락실 노래방, 떡볶이 사먹기, 화장하기가 취미였던 수지가 갑자기 이상해져 요즘 도서관에 살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 소문이 온 학교를 휘감을 때 즈음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임시 채점을 했다. 100점. 100점. 100점. 믿을 수 없는 올백이 나왔다.&nbsp;</div><div>하지만 더 믿기 힘든 소식이 친구 솜털이의 입에서 들려왔다.</div><div>“야 고수지! 너 서준이 이야기 들었어?” “아니!” “오늘 갑자기 수학 시험 시간 서준이가 쓰러졌대. 그래서 119도 오고 난리도 아니었대!” 두근거리는 마음이 진정될 수 없을 만큼 쿵쾅댔다. 눈물을 훔칠 시간도 없이 서준이가 입원해 있다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올백보다 더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서준이는 위암 말기라고 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위암이라는 사실이 더 믿기 힘들었다. 울고 있는 수지를 바라보는 서준이의 알 수 없는 눈동자가 멈춰섰다. 그리고 남아있는 한 달을 공부가 아닌 수지를 위해 쓰기로 마음 먹었다.&nbsp;</div><div>고등학생의 나이에 정해진 죽음을 서서히 준비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이 참담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하고 설렜던 순간. 그 순간은 도서관에서 수지와 함께 보냈던 그 시간이었다. 함께 오락실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떡볶이도 입술에 묻혀 가며 사 먹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행복의 시간만큼 시간의 속도는 화살처럼 지나갔다. 가장 꺼내기 힘든 이야기를 수지에게 말했다. “수지야 놀라지 말고 들어. 나 위암 말기야. 이제 남은 시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너가 입원한 날 알고 있었어! 모르는 척, 아무 일 없다는 듯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어.” 말없이 둘은 눈물만을 쏟았다.&nbsp;</div><div>일주일 뒤. 수학 시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서준이의 엄마였다. 병원으로 와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병원에 도착하니 간호사가 자리에 안내했다. 안내한 자리에는 서준이가 누워있었다. 떨어지지 않는 수지의 발걸음을 뒤로 하고 서준이는가 힘없이 입을 떼어가며 말했다. “수학문제 푸는 것 만큼 우리 사이도 잘 풀려가는가 했는데... 그래도 함께 보낸 시간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 뚜뚜뚜...삐이익. 응급실 모니터에는 한 줄의 그래프와 심박수 0이라는 숫자만 덩그러니 보였다.&nbsp;</div><div>올백에서 0. 믿기 힘든 숫자의 차이만큼 수지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 “나 대신 의사가 되어 줘.” 서준이가 꿈에 나타나기 전까지. 그로부터 3년 뒤. 수지는 올백 시험지 대신 합격증을 들고 납골당에 활짝 웃고 있는 서준이의 사진 앞에 섰다. 그리고 합격증을 올려 놓았다. 거기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합격 고수지”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내가 너의 꿈을 이어갈게.”라는 속삭임이 들려왔다.&nbsp;</div><div>&nbsp;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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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2 02:13:0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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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06 류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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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2 02:17: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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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06류연서</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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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우당탕탕! 또 실패다. 살짝만 높아져도 몸에 힘이 풀려버린다.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면 다른 새들은 남쪽으로 가고 나 혼자 남게 말것이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꽉 붙잡고 다시 시도해 본다. 숨을 크게 들이켜 가슴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날갯질로&nbsp; 공기를 아래로 밀며 몸을 띄운다. 거의 끝났다. 하지만 항상 나는 여기까지다. 너무 무섭다. '떨어지면 안돼.죽을지도 몰라. 난 죽고 말거야.'<br>순간 가슴에 공기가 빠진다. 몸이 갑자기 바위처럼 무거워지고 난 아래로 떨어졌다. 눈을&nbsp; 떠보니 홍재가 나에게 날아 오고 있었다. 사뿐히 내려앉으며 홍재가 물었다. "너 날수 있어? 우리 이제 남쪽으로 떠날거야 너도 빨리 준비해야 해 " 마음이 급해졌다. 나만 남을까 무서웠다. 그렇게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잠에 들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br>철새 마을에 있는 철새들이 하나 둘 남쪽으로 날갯질을 하기 시작했다. 나와 홍재는 날아가는 철새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홍재는 날아갈 준비를 하려고 집에 들어갔다. 그런 홍재를 보며 나는 '나도 날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날 수 없었고 저 높이 날아가는 홍재를 나도 저렇게 날수있다는 다짐을 했다. 나는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절벽으로 올라갔다.<br>절벽 위로 올라가니 끝 없는 긴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니 또 다른 마을 새들도 남쪽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나는 발에 수갑이라도 채워진 듯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다. '이대로만 있으면 안돼....!'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더 높고 높은 절벽 위로 올라가 하늘을 보며 소심한 내 날개를 펼쳐보며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날기는 커녕 계속 엉덩방아만 찍게하는 내 날개가 그 누구보다&nbsp; 비참해보였다. 그 순간 "철수야! 안철수!!"저 넓은 남쪽하늘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벌떡 일어나 남쪽하늘 쪽에서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형체를 자세히 보았다. 하늘을 가로질러 오던 그 새는 내 친구 홍재였다. 홍재의 날개는 너덜너덜한 내 날개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크고 꺠끗했다.<br>내 눈이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붉은 조명처럼 화려한 하늘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큰 깃털들은 나를 한층 더 떨어뜨렸다. 눈물이 차오르려고하던 그때 홍재가 나에게 단풍잎 뭉치를 던졌다. 펄럭이며 사뿐히 바닥에 닿을 수 있는건 내가 아니라 단풍잎 뿐이었다. "단풍잎은 날개가 없어. 하지만 날고 있잖아" 홍재가 말했다. 뭔지 모를 승부욕이 내 마음속에 차오르고 있었다. 나는 날개를 펄럭였다. 안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철수야 넌 너를 믿어야 해" 옆에서 두 주먹을 꽉 움켜쥔 홍재가 말했다. 난 한번 더 펄럭였다. 그때 하늘과 내 몸이 가까워 지고 있는 걸 느꼈다. 마치 저 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날고 있는 것이었다. 밤하늘의 별들이 다 나를 보고있는 것 같았다. 더 높이 날았다. 구름에 내 날개가 스치도록 높게 날았다. 주변에서 따스함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홍재가 같이 날아주고 있었다. 진흙이 가리고 빛나지 않던 내 날개가 더 이상 초라하지 않았다. 넘어졌던 고통도 절망했던 아픔도 밤하늘이 다 가려주는 것 같았다. 밤하늘의 달은 내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내 손을 잡고 있는 홍재도 웃으며 나를 자신의 눈에 담고 있었다. 난 앞으로 나아갔다. 나 혼자가 아닌 내 눈에 비치는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고소공포증은 돌이 아니었다. 그냥 모래 무덤이었다. 내가 밟으면 무너질수 있는 그런 모래무덤 이었다. '내가 해냈어! 난 용기가 없어서 애초에 올라가지도 못했던 거야!' 깃털이 빠져도 나에겐 그것을 다시 메꿔 줄 수 있는 다른 빛나는 깃털들이 있었다. 진흙이 묻어도 나에겐 탈탈 털어낼수 있었던 힘이 있었다. 잠깐 넘어졌다. 눈물이 차올랐고 무서웠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내 노력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깐. "잘했어 안철수" 우린 날았다. 같이 웃었다. 함께 빛났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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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3 14:15:4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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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단 우당탕탕! 또 실패다. 살짤막 높아져도 몸에 힘이 풀려버린다.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면 내 친구들은 모두 남쪽으로 가고 나 혼자만 바보처럼 남고 말 것이다.후들거리는 다리를 꽉 붙잡고 다시 시도 해본다. 숨을 크게 들이켜 가슴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날깃질로 공기를 아래로 밀며 몸을 띄운다. 거의 다 끝났다.“좀만 더 좀만 더..!” 하지만 항상 난 여기까지다.너무 무섭다“떨어지면 안돼.죽을지도 몰라. 난 죽고 말거야”전개 그순간 가슴에 공기가 빠지면서 몸이 갑자기 바위처럼 무거워지고 밑에서 날 끌어당기는마냥 난 아래로 ᄄᅠᆯ어졌. 눈을 떠보니 내 친구 홍재가 나에게 날아왔다.홍재가 물었다. “너 날 수 있어? 우리 이제 남쪽으로 떠날거야 너도 빨리 준비해” 마음이 급해졌다 걱정에 빠진채 잠에 들었다.다음날 아침이 밝았다위기 철새마을에 있는 철새들이 하나 둘 남쪽으로 떠나가고,나와 홍재는 날아가는 철새를 바라보면서 아무 말 없이 생각에 빠졌다.홍재는 날아갈 준비를 하려고 집으로 들어갔다.나는 그런 홍재를 보면서‘나도 날고싶다 나도,,’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나는 날 수없었고,저 높이 날아가는 홍재를 보고 나는 ‘나도 저렇게 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나는 절벽 위로 올라갔다절정 절벽 위로 올라가니 노을 진 하늘이 펼쳐있었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니 도 다른 마을 새들도 다 남쪾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나는 발에 수갑이라도 채워진 듯 마을을 떠나지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난 더 높고 높은 절벽 위로 올라가 하늘을 보며 작고 작은 내 날개를 피며 날 연습을 시작했다. 넘저이고 또 넘어졌다. 내 날개가 너무 비참해보인다.그순간 ‘철수야 안철수!!’ 남쪽 하늘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난 벌떡 일어나 남쪽 하늘 쪽에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형체를 더 자세히 본다.자세히 보니 내 친구 홍재였다.홍재의 날개는 비참한 내 날개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크고 개끗했다. 홍재 옆에 있으면 내가 동생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난 홍재베 비해 턱 없이 부족했다결말 내 눈이 힘없이 아래로 떨어졌다.자랑스럽게 날고있는 홍재를 보니 내가 너무 한심했다. 그때 홍재가 나에게 단풍잎 뭉치를 던졌다. 펄럭이며 사뿐히 바닥에 닿을 수 있는건 내가 아니라 단풍잎이였다. ‘단풍잎은 날개가 없어.하지만 날고 있잖아’ 홍재가 말했다뭔지 모를 승부욕이 내 마음속에 차오르고 있었다.나는 날개를 펄럭였다.안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철수야 넌 너를 믿어야 해’옆에서 두 주먹을 꽉 진 홍재가 말했다. 난 한번 더 펄럭였다.그때 하늘과 내 몸이 가까워지고 있는걸 느꼈다. 마치 저 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내가 날고있는 것이였다.밤하늘의 별들이 다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주변에서 따스함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홍재가 같아 날아주고 있었다. 진흙이 가리고 빛나지 않았던 내 날개가 더 이상 초라하지 않았다.넘어졌던 고통도 절망했던 아픔도 밤하늘이 다 가려주는 것 같았다.밤하늘의 달은 내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내 손을 잡고 있는 홍재도 웃으며 나를 자신의 눈에 담고있었다.난 앞으로 나아갔다. 나 혼자가 아닌 내 눈에 담긴 친구들과 말이다. ‘고소공포증은 돌이 아니었다.그냥 모래무덤이었다’ 내가 밟으면 무너질 수 있는 그런 모래무덤. “내가 해냈어!난 용기가 없어서 애초에 올라가지를 못했던거야‘진흙이 묻어도 나에겐 탈탈 털어낼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잠깐 넘어졌다. 눈물이 차올랐고 무서웠다.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내 노력에는 기만한 가치가 있으니깐. ‘ 잘했어 안철수’ 우린 날았다. 같이 웃었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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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4 11:57: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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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4 11:58: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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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16백정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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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아 이번에는 가지 말까..”매년 이렇게 투덜거리면서도 나는 아버지의 기일이면 아버지가 좋아했던 수국을 사러 간다.화려하지 않고 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낡은 저 꽃집에 눈길이 갔다. 왜 진작에 저 꽃집을 보지 못 한거지... 문을 열며 나는 자연스럽게 수국의 향을 맡았다.수국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면서 현재 나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존재가 되었다.</div><div>“저 여기 흰색 수국 하나만 주세요” 나는 카운터에 멍하니 앉아있는 아주머니께 말했다.“어,어 그래”하시고는 아주머니께서 꽃을 찾기 시작하였다.그런데 아주머니께서 흰색과 그 비슷한 계열의 색들을 구별을 잘 못 하시는 것이었다.나는 순간 아주머니가 색맹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아주머니께서 겨우 꽃을 고르시고 내게 주시며 물으셨다.“수국은 어디에 쓰려고?”나는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고“아,아버지가 기일이셔서요”아주머니는 당황한 기색으로“어머,미안 난 그런 줄도 모르고..”나는 자주 있던 일이니 덤덤하게 괜찮다고 대답하였다.</div><div>며칠 뒤,하교하는 길에 동네 아줌마들이 수다 떠는 것을 들었다.“희수엄마,그 얘기 들었어요?”괜히 그 내용이 궁금해 난 발길을 늦추었다.“글쎄, 우리 동네 색맹 아줌마가 운영하는 꽃집이 문을 닫는다지 뭐예요?”그러자 옆 아줌마가“그럴 줄 알았어요 솔직히 색도 구별 못 하는데 누가 거길 가겠어요?”나는 순간 깜짝 놀라 발길을 꽃집으로 돌렸다.꽃집 문을 열어보니 어떤 여자의 모진 소리가 들렸다.“이런걸 꽃다발이라고 하는거예요? 누가 색맹 아니랄까봐 꽃도 드럽게 못 꽂네, 쯧!”나는 그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렸다.“참나,장사를 장난으로 하냐고~” 계속되는 여자의 비난을 계속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다.“사과하세요!”무심코 나도 모르게 한 마디를 던졌다.하지만 난 전혀 후회스럽진 않았다.“색맹이 뭐가 어때서요?당신이 꽂은 것보다 훨씬 나을텐데요 뭐!”여자는 아주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투덜거리면서 나갔다.“아주머니 괜찮으세요?”“응,고맙구나..”아주머니께선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하셨다.“아주머니 힘드시면 제가 이 꽃집 도와드려도 될까요?”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힘들지 않겠니?”아주머니께서 말씀하셨다.나는 당당하게 “그럼요!”라고 대답하였다.나는 그 후로부터 화분도 깨고 가시도 찔리고 여러 사고들이 많았지만 노력하며 나아갔다.</div><div>“아주머니 여기 꽃다발 주문 7건 추가요!”내가 말했다.요즘 꽃이 날개 돋친 듯 잘 팔리고 있어서 바쁘면서도 보람차다.아주머니가 주문을 적다가 문득 무언가 생각이 나신 듯 나에게 다가와 물으셨다.오늘 “아버지 보러 가는 날인거 알지?”“네 당연하죠!”나는 활기차게 대답했다.아주머니와 함께 산소로 가는 길은 더이상 무겁고 어둡지 않았다.내 손에 들린 흰 수국처럼 따듯한 미래가 날 기다리고 있으니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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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4 13:35: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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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쪽을 향해</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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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우당탕탕! 또 실패다 살짝만 높아져도 몸에 힘이 풀려버린다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면 다른 새들은 남쪽으로 가고 나 혼자 남게 말것이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꽉 붙잡고 다시 시도해 본다 숨을 크게 들이켜 가슴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날갯질로 공기를 아래로 밀며 몸을 띄운다 거의 끝났다 하지만 항상 나는 여기까지다 너무 무섭다 '떨어지면 안돼 죽을지도 몰라 난 죽고 말거야’</div><div> 순간 가슴에 공기가 빠진다 몸이 갑자기 바위처럼 무거워지고 난 아래로 떨어졌다 오늘도 옴몸을 쑤시는 고통속에서 잠을 청해야 할 것이다 바싹 마른 눈이 촉촉해지려 할 때쯤 공기를 가로지르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너 날 수 있어?” 역시나 홍재였다 홍재는 어렸을 적부터 항상 나와 붙어 다니던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우리는 이제 남쪽으로 떠날거야 너도 빨리 준비해야 해” 나는 대답없이 고개를 숙였다 다들 떠나버리고 나 혼자 남을것만 같아 두렵기도 하고 나와는 다르게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홍재가 너무나 부러웠다 그렇게 오늘도 나는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채로 불안함 속에서 잠이 들었다</div><div> 오늘도 아침이 밝았다 벌써 몇몇 철새들은 하나 둘 남쪽으로 날갯질을 하기 시작했다 나와 홍재는 날아가는 철새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홍재는 한참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듯 하더니 이내 무언가 결심한듯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난 떠날거야 ” ‘그래... 홍재도 결국엔 떠나겠지..’ 홍재는 겨우 이말 한마디를 하곤 따뜻한 남쪽을 향해 가버렸다 마음 같아서는 홍재와 함께 날고 싶지만 나는 하늘이 무서웠고 저 높이 날아가는 홍재를 보며 그저 감탄만 할 뿐이었다 나는 진짜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을 심정으로 절벽으로 올라갔다</div><div> 절벽 위로 올라가니 끝없이 넓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벌겋게 물든 석양도 지평선 너머로 떠나가려 하고 태양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강물도 바다를 향해 흘러갔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니 또 다른 마을 새들도 남쪽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나는 발에 수갑이라도 채워진 듯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다 '이대로만 있으면 안돼!' 나는 다시 날개를 펼쳤다 셀수없이 넘어진 끝에 나는 결국 온몸에 멍이 들기만 했다 내 날개가 그 누구보다 비참해 보인 그 순간 "철수야! 철수야!!"저 넓은 남쪽 하늘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벌떡 일어나 남쪽 하늘을 주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 형체를 볼 수 있었다 하늘을 가로질러 오던 그 새는 내 친구 홍재였다</div><div> 내 눈이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붉은 조명처럼 화려한 하늘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큰 깃털들은 나를 한층 더 떨어뜨렸다 눈물이 차오르려고하던 그때 홍재가 나에게 단풍잎 뭉치를 던졌다 단풍잎은 바람을 타고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단풍잎은 날개가 없어 하지만 날고 있잖아" 홍재가 말했다 흐르는 눈물을 감추며 나는 날개를 펄럭였다 안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할 수밖에 없었다 "철수야 넌 너를 믿어야 해" 옆에서 홍재가 말했다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난 한번 더 펄럭였다 그때 하늘과 내 몸이 가까워 지고 있는 걸 느꼈다 마치 저 달에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가 날고 있는 것이었다 밤하늘의 별들이 다 나를 보고있는 것 같았다 떨어지는건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홍재가 같이 날아주고 있었다 나는 결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었다 넘어졌던 고통도 절망했던 아픔도 시원한 밤공기가 나를 보듬어주었다 난 앞으로 나아갔다 나 혼자가 아닌 내 눈에 비치는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고소공포증은 단단한 바위가 아니었다 그저 노력하면 쉽게 부서지는 흙덩어리였다 “내가 해냈어! 난 용기가 없어서 애초에 올라가지도 못했던 거야!”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눈물이 차올랐고 무서웠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내 노력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깐 “잘했어 안철수” 우린 날았다 같이 웃었다 함께 빛났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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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4 16:05:1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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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쪽을 향해</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haeyangt190011/pgj2max6pxr3s772/wish/1839644535</link>
         <description><![CDATA[<div>우당탕탕! 또 실패다. 살짝만 높아져도 몸에 힘이 풀려버린다.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면 다른 새들은 남쪽으로 가고 나 혼자 남게 말것이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꽉 붙잡고 다시 시도해 본다. 숨을 크게 들이켜 가슴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날갯질로&nbsp; 공기를 아래로 밀며 몸을 띄운다. 거의 끝났다. 하지만 항상 나는 여기까지다. 너무 무섭다. '떨어지면 안돼.죽을지도 몰라. 난 죽고 말거야.'<br>순간 가슴에 공기가 빠진다. 몸이 갑자기 바위처럼 무거워지고 난 아래로 떨어졌다. 눈을&nbsp; 떠보니 홍재가 나에게 날아 오고 있었다. 사뿐히 내려앉으며 홍재가 물었다. "너 날수 있어? 우리 이제 남쪽으로 떠날거야 너도 빨리 준비해야 해 " 마음이 급해졌다. 나만 남을까 무서웠다. 그렇게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잠에 들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br>철새 마을에 있는 철새들이 하나 둘 남쪽으로 날갯질을 하기 시작했다. 나와 홍재는 날아가는 철새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홍재는 날아갈 준비를 하려고 집에 들어갔다. 그런 홍재를 보며 나는 '나도 날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날 수 없었고 저 높이 날아가는 홍재를 나도 저렇게 날수있다는 다짐을 했다. 나는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절벽으로 올라갔다.<br>절벽 위로 올라가니 끝 없는 긴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남쪽 하늘을 바라보니 또 다른 마을 새들도 남쪽으로 떠나가고 있었다. 나는 발에 수갑이라도 채워진 듯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다. '이대로만 있으면 안돼....!'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더 높고 높은 절벽 위로 올라가 하늘을 보며 소심한 내 날개를 펼쳐보며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날기는 커녕 계속 엉덩방아만 찍게하는 내 날개가 그 누구보다&nbsp; 비참해보였다. 그 순간 "철수야! 안철수!!"저 넓은 남쪽하늘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벌떡 일어나 남쪽하늘 쪽에서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형체를 자세히 보았다. 하늘을 가로질러 오던 그 새는 내 친구 홍재였다. 홍재의 날개는 너덜너덜한 내 날개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크고 꺠끗했다.<br>내 눈이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붉은 조명처럼 화려한 하늘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큰 깃털들은 나를 한층 더 떨어뜨렸다. 눈물이 차오르려고하던 그때 홍재가 나에게 단풍잎 뭉치를 던졌다. 펄럭이며 사뿐히 바닥에 닿을 수 있는건 내가 아니라 단풍잎 뿐이었다. "단풍잎은 날개가 없어. 하지만 날고 있잖아" 홍재가 말했다. 뭔지 모를 승부욕이 내 마음속에 차오르고 있었다. 나는 날개를 펄럭였다. 안되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철수야 넌 너를 믿어야 해" 옆에서 두 주먹을 꽉 움켜쥔 홍재가 말했다. 난 한번 더 펄럭였다. 그때 하늘과 내 몸이 가까워 지고 있는 걸 느꼈다. 마치 저 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날고 있는 것이었다. 밤하늘의 별들이 다 나를 보고있는 것 같았다. 더 높이 날았다. 구름에 내 날개가 스치도록 높게 날았다. 주변에서 따스함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홍재가 같이 날아주고 있었다. 진흙이 가리고 빛나지 않던 내 날개가 더 이상 초라하지 않았다. 넘어졌던 고통도 절망했던 아픔도 밤하늘이 다 가려주는 것 같았다. 밤하늘의 달은 내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내 손을 잡고 있는 홍재도 웃으며 나를 자신의 눈에 담고 있었다. 난 앞으로 나아갔다. 나 혼자가 아닌 내 눈에 비치는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고소공포증은 돌이 아니었다. 그냥 모래 무덤이었다. 내가 밟으면 무너질수 있는 그런 모래무덤 이었다. '내가 해냈어! 난 용기가 없어서 애초에 올라가지도 못했던 거야!' 깃털이 빠져도 나에겐 그것을 다시 메꿔 줄 수 있는 다른 빛나는 깃털들이 있었다. 진흙이 묻어도 나에겐 탈탈 털어낼수 있었던 힘이 있었다. 잠깐 넘어졌다. 눈물이 차올랐고 무서웠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내 노력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깐. "잘했어 안철수" 우린 날았다. 같이 웃었다. 함께 빛났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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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4 17:42: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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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르륵-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큰 소리로 말했다.“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최다연 등장이다!”최다연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동시에 남자애들의 이목을 끌었다.남자애들은 순식간에 최다연 주위에 몰렸다.“최다연 왜 이렇게 늦었냐?”“늦잠 잤음.. 헤헤”“너 답네ㅋㅋ”“시비냐?”“장난이야ㅋㅋ”최다연이 남자애들과 떠드는 소리는 너무나도 거슬렸다.내가 윤오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텐데. 나는 최다연이 미워졌다.방과 후, 나는 친구들과 화장실에서 최다연 얘기를 했다.“아침에 보니까 최다연 남자애들 사이에 껴서 좋아 죽던데?”“그니까ㅋㅋ”“걘 유나가 좋아하는 티 많이 내는데 모르나?”“둘이 등하교도 같이 하잖아ㅋㅋ”나는 적요로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래?”“응. 연락도 자주하고 영화도 본 것 같던데”“와 선 넘네.”나는 애들이 한 말에 분노를 못 참고 최다연을 까내리기 시작했다.&quot;근데 얘들아. 최다연 초등학교 때부터 어장치고 다녔잖아. 너희도 알다시피 주변에 널린 게 남자고 여자애들 보란 듯이 하는 여우짓도 그렇고 가식적이지 않아?&quot;&quot;하긴 최다연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랬지&quot;&quot;진짜 뻔하게 컸네&quot;애들은 내 말이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quot;이거 소문 퍼뜨려서 최다연 남자애들이랑 못 놀게 하는 건 어때?&quot;&quot;좋네.&quot;나는 친구들과 함께 최다연을 욕하는 거짓 소문을 만들어 퍼뜨렸다.서로의 기대가 어긋나는 순간 믿었던 많은 것들이 끊어지기 시작하고 내가 낸 소문은 생각보다 빠르게 퍼져나갔다.점차 그 소문은 주인을 찾아가기라도 하는 듯 내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수군거림만이 커져갈 뿐이었다.“야. 최다연 질투 나서 소문 퍼뜨렸다는데?”“누가?”“누구겠어ㅋㅋ 오유나겠지.”나는 머리가 멍해졌다.‘애들이 저걸 어떻게 아는 거지? 앞으로 최다연 얼굴은 어떻게 보고..’수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그렇게 한참 멍을 때렸을까. 반 아이가 나에게 다가와 물었다.“오유나. 너 소문 들었지? 그거 정말 네가 낸 거야?”내가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있는 그 순간 누군가가 나를 감싸주었다.“유나 그런 애 아니야. 헛소문은 무시해”최다연이었다.나는 그 순간 최다연에게 얼굴을 비추기 싫었다.무작정 뛰어서 밖으로 나왔다. 최다연이 쫓아왔다.철푸덕-내가 앞에 있는 돌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자 최다연이 내게 손을 뻗었다.나는 쪽팔린 나머지 그 손을 뿌리치고 곧장 집으로 왔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미안함이 있었다.집에 돌아온 나는 내가 했었던 만행들을 되돌아보고 후회했다.‘최다연 괜찮을까..?’‘그냥 손잡고 일어날걸 그랬나?’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다보니 내 몸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이런 내가 너무 비참했다.소문이 퍼진 다음 날. 나는 최다연을 찾아갔다.‘최다연한테 이실직고 하면 내 사과를 받아줄까?‘“정신차려. 오유나! 넌 지금 사과 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 용서를 구하러 가는거야.”내 앞에는 최다연이 서있었다. 나는 망설이다가 말했다.“저기.. 다연아 내가 그랬어. 네가 너무 미운 마음에 그런 것도 있지만, 한 쪽 구석에 너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어. 그래서 그랬나봐. 정말 미안해.”나는 두 눈을 꾹 감고 기다렸다.그 때 다연이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주었다.마치 괜찮다고 용서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눈가가 촉촉해지고 나는 다연이 어깨에 눈을 비비며 환한 미소를 띠웠다.난 흔들렸던 꽃이지만, 꺾여버린 꽃이 아니었기에 다시 줄기를 세울 수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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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6 17:05: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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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04 김수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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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04:39: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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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602 김보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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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nbsp;"얘들아 이 최다연님이 왔다!!"&nbsp;<br>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최다연은 큰 소리로 남자애들에 이목을 끌었다. 자기 주변을 둘러싼 남자애들에게 가식적인 눈웃음을 던졌으며 "너네만한 남자애들 없다 나 남친 안생기면 나랑 사귀자!"등에 말을 서슴없이 던졌다.최다연은 항상 쉬는시간마다 윤오자리에 갔으며 급식도 남자애들과 먹었다.<br>"부산 앞바다의 반댓말이 뭐게요? 부산 엄마다!ㅋㅋㅋ”<br>&nbsp;또 최다연의 시답지않은 농담도 윤오는 깔깔 웃으며 반응해주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둘은 진짜 사귀는 것 같아 보였다. '저런 여우같은 년 감히 윤오에게 꼬리치다니!'<br>"유나야. 너 정윤오 좋아하지 않아?<br>최다연 정윤오랑 등하교도 같이 하던데"<br>나는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지만 꿈 참고 태연하게 대답했다.<br>"아 그래?"<br>"응. 걔 저번에 정윤오랑 같이 영화도 보러간 거 같고, 연락도 많이 하는 거 같던데 여기 봐 SNS에도 올렸어 안 사귄다면서 이건 누가봐도 사귀는 거잖아"<br>눈치 빠르고 교활한 여우같은 최다연이 내가 윤오를 좋아하는 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런데 보란듯이 게시물을 올리다니.. 나느 화를 참지 못하고 최다연의 대한 소문을 퍼트렸다.<br>"옛버릇 아직 못 고쳤네 최다연"<br>"왜?"<br>"최다연 걔 초등학교 때 부터 어장치고 다녔잖아. 너희도 다 알다시피 주변에 널린게 남자고 여자애들 보란 듯이 하는 여우짓 행동도 그렇고 가식적이지 않아?"<br>"하긴ㅋㅋ 최다연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랬지"<br>"진짜 뻔하게 컸네"<br>애들은 내 말에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br>나는 이 틈을 타서 애들을 좀 더 도발했다.<br>"최다연 절친 남친도꼬셨었데 그래서 그 둘 헤어지고 남자애가 최다연한테 고백했는데 차버렸데 "<br>"진짜!? 이거 완전 어장이네"<br>내가 퍼트린 거짓 소문은 점차 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br>내가 낸 소문이 생각보다 학교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몇일뒤, 최다연이 그 소문을 내가 냈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들었다. 그 말이 들려온 후 한 애들이 한말...<br>&nbsp;"애들아 대박대박 이 소문 오유나가 냈다는데?"&nbsp;<br>"헐 진짜" "진짜 오유나가 낸거 맞아?'&nbsp;<br>"어 진짜야! 내가 똑똑히 들었다니까" 난 수만가지의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애들이 나에게 와서 물어보진 않겠지? 불안하다.. 그 순간 애들이 내 앞에 서있었다.&nbsp;<br>"야 오유나 그 소문 진짜 너가 낸거야?"&nbsp;<br>난 그말을 들은 순간 얼음처럼 얼어버렸다.. 무슨말이라도 해야되는데 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말 못하고 있던 그때&nbsp;<br>"유나 그런애 아니야"<br>&nbsp;누구지? 난 그곳을 보았다.. 바로 최다연이였다.최다연은 나를 감싸주었다.<br>나는 최다연의 소문을 퍼트렸는데 최다연은 나를 감싸주었다. 최다연을 마주 할 자신이 없었던 나는 황급히 교실을 나오다 넘어지고 말았다.또 최다연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뿌리친 나는 집에 와 생각했다.'분명 다연이는 내가 소문 낸 걸 알고있을 텐데... 왜 나를 감싸줬을까?내가 받은 그 차가운 눈빛을 다연이는 계속 받아왔겠지...'나는 그제서야 후회가 밀려왔다.'아.. 나는 윤오랑 어울리는 다연이가 미운 것이 아니라 남자애들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친화력 좋은 다연이가 붜웠던 거야..' 그동안 남들을 비교하며 질투하던 내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나는 난데 항상 질투만 했다. 내 장점도 충분히 많은데..왜 내가 이런 일을 벌였을까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br>다음날 학교에 가서 다연이를 불렀다.얼굴이 빨게지고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할 말은 해야했다.<br>"내가 소문 낸거야 미안해..."<br>다연이에게 그동안 너가 너무 부러웠다고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놓았다.그러자 다연이는 나를 꼭 안아주었다.<br><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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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04:40: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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