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rss version="2.0">
   <channel>
      <title>2학년 2반 by 김지혜</title>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link>
      <description> 릴레이소설</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lastBuildDate>2021-11-10 05:08:10 UTC</lastBuildDate>
      <webMaster>hello@padlet.com</webMaster>
      <image>
         <url></url>
      </image>
      <item>
         <title>&lt;붉은기억&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0</link>
         <description><![CDATA[<div><br>&nbsp; 나는 아파서 방안에 있었다. 그때 할머니께서는 나의 목숨을 지키고 계셨다. 그때 아버지께서 약을 가지고 오셨다. 이 날 밤이 성탄제 같은 날이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 아버지 생각을 한다. <br><br>&nbsp; '내가 옛날 어렸을 적에 아빠가 주시는 약을 먹고 이 밤이 성탄제 같다고 생각을 하였지. 나도 어느덧 어른이 되어 어렸을 적에 있었던 일을 떠오르며 아버지 생각을 하고 있네.'<br><br>&nbsp; 아버지가 나를 위해서 약을 가지고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무슨생각을 하고 계실까. 분명히 날 걱정하고 계시겠지. 그것도 아주 많이. 아버지 걱정 그만 시켜드리고 싶은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 약을 먹고 아버지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려하던 찰나.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셨다. 잠이 확 깼지만 자는 척을 했다. 애써 자는 척을 했지만 아버지의 시선이 느껴져 눈을 떠버렸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아버지는 "깼니?" 라고 물으시며 나에게 붉은 산수유 열매를 건네주셨다. 열매를 건네 주시고는 "푹 쉬렴.." 하시고는 나가버리셨다. 아버지가 문밖으로 나가시는 순간 나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 날 밤 나는 아버지가 주신 산수유열매를 보며 밤새 눈물을 훔쳤다.<br><strong><br>&nbsp; </strong>젊은 아버지의 서늘한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였다. 나는 젊은 아버지를 보니 너무 슬펐다. 뒷문을 보이 눈이 오고 있었다. 눈을 보니 아버지가 생각나 눈물이 내 앞을 가렸다. 나는 눈보라를 치고 있는 것을 계속 보고 있었다. 그때 나는 생각이 났다. ‘오늘이 성탄제의 밤이였잖아???’ 나는 오늘이 성탄제의 날인지 모르고 있었다. 나는 당장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가 오늘이 성탄제라며 이야기를 하였다. ‘아버지, 할머니!!! 오늘이 성탄제예요!!’ 아버지와 할머니는 알고 있었던 거 같았다. 조금 어색했다.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nbsp; 눈보라가 치는 것을 계속 보며 성탄제의 밤을 지내었다. 그리고 나는 할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성탄제의 밤을 보내다 잠에 들었다.<br><br>&nbsp; <strong>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딸랑딸랑 소리를 내는 붉은 자선냄비가 눈에 띄었다. 붉은 자선냄비를 보니 성탄제가 다가오는 것 같아 어릴적 아버지가 사주시던 산수유열매가 생각이 났다. 집에 있는 아내와 자식들을 챙긴다고 아버지에게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날도 추운데 건강하게 잘 계실까 궁금해져 오랜만에 아버지께 전화드렸다. ' 따르릉 따르릉 ' 아버지는 내 전화를 기다리신 것 처럼 바로 받으셨다. 아버지의 목소리는 거칠거칠했지만 아버지의 말씀은 따뜻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 옛생각이 나며 가슴이 찡했다. 아버지께서는 손주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셨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다같이 아버지께 가야겠다.&nbsp;</strong></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0</guid>
      </item>
      <item>
         <title>&lt;아들 생각&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1</link>
         <description><![CDATA[<div><br>&nbsp; 어두운 방 안에서 바알간 숯불을 피고 어머니가 아들을 보듬어 주고 계신다. 어머니께 미안한 마음과 아픈 아들의 모습에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팠다.&nbsp;<br><br>&nbsp; 아들이 아프다. 그래서 난 한밤중 약을 구하러 나갔다. 하지만 ‘앞이 보이질않네’. 상점에 들려 물어봤다&nbsp;<br>&nbsp; “혹시 산수유 열매 나무가 어디있는지 아십니까?”&nbsp;<br>&nbsp; "모른다네."<br>&nbsp; 한참을 헤매이다 결국 찾았다. ‘앗! 드디어 찾았다’ 라고 속으로 외쳤다. 아들이 이것을 먹고 나을 생각에 벌써부터 좋았다. 난 어둡고 차가운 눈 속을 다시 돌아갔다. 문을 여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아들은 아직 누워있네. 나는 재빨리 열매를 씻어 아들에게 줬다. 아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br><br>&nbsp; 열이 올라 뜨끈한 볼을 나의 옷자락에 부비는 것을 보니 잘다녀왔냐고 물어보는 느낌이었다. 어머니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얘야, 빨리 먹여라."라며 약을 먹이라고 하였다. 나갈 때 보다 더 열이 오른 것 같아 급히 그것을 먹였다. 뒷문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 때 그날 밤이 성탄제의 밤이었다.<br><br>&nbsp; 내가 그때 어린 아픈 아들을 위해 따온 그것. 아들이 도시에도 붉은 산수유가 있길래 다 큰 아들이 그때 내생각을 했구나 싶었다. 그시절 눈속으로 내가 따왔던&nbsp; 붉은 산수유가 다 큰 아들 몸에 흐르고 있나보다.</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1</guid>
      </item>
      <item>
         <title>&lt;레드 크리스마스&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3</link>
         <description><![CDATA[<div><br>&nbsp; 차가운 눈이 휘날리고 추운 겨울 어두운 방안에서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붉은 숯불을 피고 있다. 아들은 눈속을 헤매며 돌아다니고 있고, 외로이 늙은 나는 애처로이 잦아드는 내 손주의 목숨을 지키고 있다. 손주가 아프다고 내 곁에 와서 "할머니 저 아파요.." 하고 눈물을 한 방울 두 방울 흘리며 힘겹게 버텨가고 있다. 아들은 언제올꼬, 이 거친 눈바람이 휘날리는데.. 다치지 말고 조심히 무사히 오너라. 아들아. 내가 내 손주 열심히 옆에서 같이 있어줄테니, 그리 걱정말거라. 손주야 조금만 더 힘내거라. 너희 아버지 금방 오실테니 한숨 푹~ 자거라. 네옆은 이 할미가 지켜줄게..<br><br>&nbsp; &nbsp;잠시 뒤 문이 열리더니 아들 손엔 붉은 산수유 열매가 있었다. 무뚜뚝한것 같더니 그래도&nbsp; 하나뿐인 자식이라고 추운겨울 눈 속에서 열매를 따온 것이었다. 춥고 어두운 방 안에는 색색 거리는 손주의 숨소리만 들린다. 이윽고 들려오는 ‘달그락’ 아들이 문고리를 당기는 소리. 그 소리에 일어난 손주는 열로 달아오른 얼굴을 제 아비에게 부비었다. 아들이 들어온 문 뒤로는 매서운 눈보라가 치고 아들이 없었던 차가운 공기가 흐르던 방안은 어느새 온기로 가득 차게 되었다. 눈이 이렇게나 내리는 걸 보니 성탄제 인가. “이렇게나 따뜻한 성탄절은 보낸 적이 없었던걸.” 나와 손주, 아들의 온기를 가득 찬 이 방은 겨울을 보내기에 어느 곳 보다 따뜻한 곳이다. 손주의 열로 달아오른 이마가 식으면 방의 온기는 도리어 높아지는 듯했다. 눈이 내리고 붉은 산수유가 벌써 보인다.&nbsp;<br><br>&nbsp; 우리 손주 벌써 이렇게 크다니. 세월이 정말 빠르다. 이렇게 아프지도 않고 잘생기게 커줘서 고마운 마음이 든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이 할매를 만났어서 미안한 마음 밖에 들지 않는다. 이제 우리 아들도 나에게 오네. 최대한 늦게 오길 바랬는데. 그래도 힘들었으니 빨리 오길 잘했다. 우리 아들. 이 할매와 아빠가 항상 지켜보고있을테니 우리 손주 행복하게&nbsp; 커라.</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3</guid>
      </item>
      <item>
         <title>&lt;그날 밤&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4</link>
         <description><![CDATA[<div><br></div><div>&nbsp; 어두운 밤 저기 빨간 숯불이 피어있는 집안에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와 아파보이는 어린아이가 있다. 할머니가 손자를 걱정하며 말한다.“아이구 우리 손자 많이 아프니?”<br>&nbsp; 어린아이는 말한다 “저는 괜찮아요. 그냥 살짝 머리가 아플 뿐이에요. 할머니도 힘드실 텐데 저 때문에… 죄송해요.”라며 할머니께 미안한 듯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속상하다는 듯 “아프지만 말아라.”라며 말한다. 하지만 열은 내리지 않았고 할머니는 아이를 위해 따뜻한 죽을 주셨다. 아이는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아이는 말한다. “할머니. 너무 감사해요. 할머니께서 제가 아플때 옆에서 도와주셨으니 저도 할머니께서 아프면 언제든지 달려가 할머니 곁에 있어드릴게요!” 그리고 할머니가 울먹이며 말한다. “그래 고맙구나. 하지만 아직 열이 내리지 않았으니 계속 누워있거라.”라고 말을 한다.<br>&nbsp;<br>&nbsp; 하지만 아이의 열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이의 아빠는 집을 나섰다. 주변엔 약을 구할 곳이 없어 그는 한참을 뛰다가 잠시 숨을 골랐다. 펑펑 내리는 눈 때문인지 그는 머리가 하얘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는데, 그는 홀로 새빨갛게 빛나는 산수유 열매를 발견했다. 매마른 나뭇가지 끝에는 붉게 익은 산수유 열매가 달려있었다. 그는 장갑 하나 없는, 빨갛게 시린 손으로 산수유 열매를 챙기고선 다시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주머니를 한가득 채운 열매는 안도감을 주었다. 한편 집에서는…<br>&nbsp;<br>&nbsp; 한 마리의 어린 짐승이 산수유 열매를 따러 산에 가신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할머니에게 아버지가 언제 오시는지 재촉하던 사이 아버지가 붉은 산수유 열매를 따 오셨다. 젊은 아버지의 손은 언 것 처럼 차가웠고, 아버지의 얼굴도 언 것 같았다.&nbsp;</div><div><br>&nbsp; 아이는 아버지에게 얼른 달려가 아버지의 서늘한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볐고 아버지 차가웠던 몸도, 마음도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nbsp;</div><div><br>&nbsp; 어쩌면 그 따뜻했던 밤이 성탄제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br><br>&nbsp; 먼 훗날 그 아이는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그는 옛 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린다. 그는 당시의 상황을 기억한다. 추운 날씨임에도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꼈다. 서러운 서른 살 그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그의 아버지가 따온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그의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div><div><br>&nbsp;<br><br></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4</guid>
      </item>
      <item>
         <title>&lt;어느 추운 겨울날 바알간 산수유 열매&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5</link>
         <description><![CDATA[<div><br></div><div>&nbsp; 어두운 방 안에 누워 골골 앓고만 있으니 괜히 눈치만 보인다. 하필이면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 아프네. 아플 거면 따뜻한 봄에 아프지. 나 때문에 원래 이 시간에 잠드시는 할머니도 잠 못 드셨다. 그래서인지 나는 할머니께 말했다 "할머니 저 신경 쓰지 마시고 얼른 주무세요. 이틀이면 싹 낫겠죠."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내 똥강아지가 아픈데 어떻게 자."라며 말하셨다. 말을 괜히 했다. 눈치 더 보인다. 싸늘하게 정적이 흘렀다.<br><br>&nbsp; 할 게 없어서 주위만 두리번거리다 창문을 보았다. 아까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고 있었다. 나는 눈을 좋아했기에 "우왕! 할머니! 밖에 눈 짱 많이 내려요!"라고 말했다. 할머니께서는 날 한심하게 보며 "눈이 그렇게 좋으려? 난 눈이 싫으다. 추우니까 무릎 아파."라고 하셨다. 또다시 정적만 흘렀다. 아프면 그냥 자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nbsp;<br><br>&nbsp; 그래서 그냥 아버지께서 돌아오시기만 기다렸다. 나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잠들었다. 점점 바람이 세차게 불며 눈이 쏟아지는데 나도 점점 눈 앞이 흐려져 갔다. 아버지가 내 이름을 부르자 눈을 조금 떠보았는데 그의 손에는 빨간 무언가가 있었다. 그가 그것을 건네주시며 나에게 "아버지가 좋은 약 못 가져와서 미안해." 그 목소리에 나는 조금 정신이 들어 아버지를 보니 그는 온몸이 다 젖고, 얼어버린 것처럼 차갑게 굳은 손이 내 앞에 있었다. 내 뜨거운 손과 추위에 굳은 그의 손에 냉기가 만나 아버지의 마음처럼 따뜻한 산수유 열매가 되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소중한 사랑을 보여주었기에 "아버지가 가져오신 열매는 그 어떤 약보다 소중해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힘도 없어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도 추위로 몸이 굳어버렸지만 나만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계셨고 그 붉은 산수유 열매가 나를 달래주는 듯 하였다.<br><br>&nbsp; 나는 한마리의 어린짐승. 나는 열로 끓어오르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날 위해 약을 구해다 오신 아버지의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었다. 난 아파서 밖을 나갈 순 없으나 밖에서 이제 막 들어온 아버지의 서늘한 옷자락으로 인해 눈 오는 밤을 느낄 수 있었다.</div><div>&nbsp; 뒷문에선 눈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리고, 마당에선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난히 시끄러웠던 그날 밤이 성탄제의 밤일 지도 모르겠다.<br><br>&nbsp; 어느새 나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em>“아.. 벌써</em> <em>성탄제 군…</em> 하지만 그때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 나는 갑자기 <em>어린 시절 </em>성탄제가 생각이 났다 내가 아파서 열심히 <em>간호해 주신</em> 할머니와 약을 구하러 가셨던 아버지 이제는 <em>볼 수</em>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힐끔 흘린다. 나도 이제 내 가정이 있으니 <em>열심히</em> 살자고 생각을 했다.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아버지가 <em>그날 밤</em>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 내 혈속에 녹아 흐르기 때문일까.</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5</guid>
      </item>
      <item>
         <title>&lt;잊을 수 없는 그날&gt;</title>
         <author>wisdoming42</author>
         <link>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6</link>
         <description><![CDATA[<div><br>&nbsp; 어두운 방 안에서 바알간 숯불이 피어나고 어머니께서 아들을 보살펴 주시고 계신다. 열병에 걸려 앓고 있는 아들을 보니 속이 타들어 가는듯 했다. 차가운 눈 속을 뛰어가며 어서 열매를 따 줘야겠다고 생각했다.<br>&nbsp; 나는 이윽고 눈 속을 아픈 아들을 위해 눈을 헤치며 걸어갔다. 저 너머 나뭇가지 사이 붉은 전구처럼 열려있는 "산수유 열매" 나는 얼른 열매를 따고 집에 있는 아픈 아들을 지키고 계시는 어머니가 생각이나 '그러기에 빨리 가야겠다. 빨리.' 나는 다시 눈을 헤치며 가는 중이다.<br>&nbsp; 나는 추운 겨울 집에서 기다릴 아픈 아들과 어머니가 걱정되어 약을 구해 빨리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아, 아빠 왔다~ 어머니, 아들 열은 좀 내렸어요?” 내가 오자마자 아들은 나에게 다가와 열로 상기한 볼을 내 옷자락에 비비는데 눈물이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았다. 나는 미처 말로 꺼낼 수 없어 속마음으로 사과했다. ‘아들아, 미안하구나’ 하고 말이다. 눈이 뒷문을 치는 그날, 그날은 성탄제의 밤이었다. 나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오늘 성탄제의 날이네요 ㅎㅎ”하고 말이다.<br>&nbsp; 어느 성탄제, 나는 오늘도 아들을 보고 있다. "이제 우리 아들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구나" 하고는 내리는 눈을 멍하니 바라본다. 내리는 눈을 보니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때 그날... 그날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들을 위해 눈 속을 파헤쳐 산수유를 따왔던 그날... 그날을 떠올리니 그리운 감정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진다.<br><br></div>]]></description>
         <enclosure url="" />
         <pubDate>2021-11-03 06:05:13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wisdoming42/j87e5s9pmgj6gxgg/wish/186378368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