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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주차 in-class 공동창작 1] 죽음 그 이후, 내가 만난 신에 관하여 by 송미경 인문자연학부(교수)</title>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link>
      <description>함께 만들어가는 과제입니다. 이야기를 이어가 봅시다.</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2-11-01 02:37: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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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미경</title>
         <author>firmament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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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넌 죽었어."<br>그는 말했다.<br>"가는 길 심심한데, 네 이야기나 한 번 듣지."<br>이 사람은 누굴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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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7 03:05:5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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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정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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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그를 신기한듯 빤히 쳐다보니 그가 입을 열었다.<br><br>"왜, 내가 누군지 궁금한가? 난 그저 너의 좀 많이 오래된 선배일 뿐이야. 여기는 지겹도록 시간이 가지 않거든, 그래서 신입들이 방문하면 우리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에 이야기를 듣는 안내자 역할을 맡는거지 "<br><br>"저승은 굉장히 심심한가보네요? "<br><br>"지금이야 이 모든게 신기하게 보이겠지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이야. 여기에서 새로운거라곤&nbsp; 너희들 밖에 없다고, 이곳의 이야기는 질릴때까지 들을 수 있을테니 이제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겠어? "<br><br>"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건가요? "<br><br>"글쎄 여기 오게 된 이유? 아니면 밑에 남겨두고온 못 다 이룬 너의 꿈이라던가, 하다못해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라던가? 뭐든 좋으니 너가 하고 싶은 말을 해보는게 어떄? "<br><br>"그런거라면 얘기가 좀 길어질텐데 괜찮겠어요? "<br><br>그가 웃으며 말했다.<br><br>"말했잖아 여기선 남는게 시간이라고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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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2 06:38:0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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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창준</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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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걸으면서 이야기 하시죠."<br><br>"그러지."<br><br>"전 소방관이었어요. 아파트에 불이나서 출동했었죠. 다행히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nbsp;<br>많지 않더군요."<br><br>"..."<br><br>"사람들을 구조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애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소리를 듣고 곧장 그 쪽으로 뛰어가는데<br>벽이 무너져서 깔렸어요. 그 뒤 눈떠보니 이곳이더군요.<br><br>"후회하나?"<br><br>"아뇨, 단지 아이가 살았는지 좀 궁금할 뿐입니다."<br><br>그는 웃는지 우는지 알수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nbsp;<br><br>"직접 확인하지"<br><br>그 순간 밝은 빛이 비쳐왔다.<br>다시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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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2 14:31:5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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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121115 심희중</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6953428</link>
         <description><![CDATA[<div>이 순간이 믿기지 않았다..<br>'내가,,,내가,, 환생을 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잠시, 나는 곧바로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nbsp;<br>나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구출했던 아이 이기에 꼭, 꼭 살아 있기를 바랐다.&nbsp;<br><br>그 순간 꼬마 아이가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nbsp;<br><br>"아저씨!!"<br><br>나는 뒤를 돌아 보았다.<br><br>"하,,,, 정말 다행이다,, 우리 꼬마 친구 살아있었구나,, 아픈 곳은 없고??"<br><br>"네!! 엄마, 저 아저씨가 나 구해줬어요!"<br><br>그러자 아이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nbsp;<br>"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혹시 어디 사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크게 대접 해드리고 싶네요,,"<br><br>"어머니,,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이미 죽은 몸인데 저승으로 가는 길에 따님 생사만 확인하러 온 것 이에요. 어머니, 저는 소방관으로써 저렇게 어여쁜 아이를 구할 수 있어서 영광일 뿐이에요. 저는 그저 저 아이랑 웃으면서 사진 한 장 찍고 싶네요"<br><br>그렇게 구출한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자, 나를 저승으로 이끌던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나는 미련 없이 그를 다시 따랐고, 내가 아무런 저항 없이 그를 따르자, 그는 내게 다시 한번 물었다.<br><br>"마지막으로 보고 싶거나 못 다한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br><br><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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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2 16:03: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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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30027 이재우</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7615696</link>
         <description><![CDATA[<div>"이수단씨요" 그가 말했다.<br><br>"그자 누구인가?" 저승사자가 말했다.<br><br>"아! 유명 고고학자로 노벨수상을 한 위대한 분이시지요." 그가 말했다.<br><br>그러자 저승이 그가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하였다.<br>"여기가 어디죠. 정말로 고고학자 이수단씨로&nbsp; 온 건가요?" 그가 말했다.<br>"너가 고고학자 이수단씨를 만나고 싶다해 이리로 데리고 왔다"<br>"아 진짜요? 제가 이분에게 빚 진 것이 있어 만나 뵙고 싶다고 했어요."<br>"너는 이분에게 어떤 빚을 지었는가?"<br>"제가 어렸을 때 집에 불이 났어요. 하지만 저희 가족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혔어요. 근데 그분이 저희 옆집 이웃이었는데 위험을 무릎쓰고 저희 가족을 구해주셨어요."<br>"그리고 저는 이 사건을 통해 소방관이 되어 저같이 화재로 인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겠다고 다짐했어요."<br>갑자기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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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3 01:41: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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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21112 오경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8469689</link>
         <description><![CDATA[<div>".... 누구세요?"<br><br>"혹시 저 기억 안나세요? 옛날에... 불에서 절 꺼내주셨잖아요."<br><br>"아 옆집 가족? 되게 오랜만이네요. 근데 무슨 일로.."<br><br>"그냥요. 그냥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어요. 구해주셔서 감사했어요."<br><br>"이제 하고 싶은 말은 전부 끝났겠지?"<br><br>"네. 편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br><br>"그럼 가보자고."<br><br>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나의 자리를 보며 놀란 이수단 씨의 표정이 아른거렸다.<br><br>"나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표정인데. 귀찮은 거 빼곤 다 들어줄수도? 내 흥미가 생기는 일이라면. 그동안 나는 꽤나 심심했거든."<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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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3 13:40: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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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7121135 양두열</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8570319</link>
         <description><![CDATA[<div>나는 그에게 말했다.</div><div>&nbsp; &nbsp;</div><div>“소방 교육 받을 때 정말 친한 동기가 있었는데 교육받는 도중에 갑자기 사라져서 너무 놀랐어요. 같이 멋진 소방사가 되자고 다짐했었는데 연락도 안 되고 말없이 사라지니 너무 허무했어요.”</div><div>&nbsp; &nbsp;</div><div>“그래서 너의 친한 동기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니?” 그가 말했다.</div><div>&nbsp; &nbsp;</div><div>“네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정말 그 친구를 너무 보고 싶어요.”</div><div>&nbsp; &nbsp;</div><div>갑자기 환한 빛이 나를 비추었고 눈을 천천히 떠보니...</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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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3 14:34:2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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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124071 박재희</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8652205</link>
         <description><![CDATA[<div>어느 대학 병원의 암 환자 병실 앞이었다. 아무 말없이 그를 쳐다보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병원의 얼음장같이 차가운 공기였다. 문 옆에 있는 환자 이름을 보니 적혀 있는 동기의 이름을 발견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br><br></div><div>“들어가 봐.”<br><br></div><div>적막을 깨고 들려온 그의 말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산소 호흡기를 낀 채로 누워 잠들어 있는 동기 수환이를 보며 그때의 나는 무슨 기분이었을까. 그때의 나는 화가 났을까 슬펐을까.<br><br></div><div>&nbsp;<br><br></div><div>“이런 모습이었다면 기억하지 말 걸 그랬네요.”<br><br></div><div>거짓말이었다. 고된 훈련을 받으며 함께 울고 웃던 수환이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br><br></div><div>&nbsp;<br><br></div><div>“얼른 일어나라 수환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어나서,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살아가다 가끔 내 생각이 나면 그땐 그랬지라고 웃으며 기억해 줘.”<br><br></div><div>진심이었다.<br><br></div><div>정말 진심이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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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3 15:18: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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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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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26026 김정원</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69634812</link>
         <description><![CDATA[<div>"자 이제 출발하자꾸나"<br><br>슬픔에 빠져있는 나에게 신은 이제 저승으로 출발할 시간이라고 하였다.<br><br>"저기 있는 안개속에 덮인 다리만 지나가면 저승이란다. 저 다리를 지나가면서 너는 이승세계에서의 모든 업보를 청산하고 '무'의 상태로 사후세계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게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br><br>그가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업보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아까의 일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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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4 05:44: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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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121236 황재하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0171830</link>
         <description><![CDATA[<div>"다리를 건널 때까지 함께 해주시는 건가요?"<br><br>편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말은 했지만, 막상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저승으로 가자니 발걸음이 편하지 않았다.&nbsp;<br><br>내 표정을 읽었다는 듯이 남자가 물었다.<br><br>"혼자 가기가 무섭나?"<br><br>"솔직히 말하면 그렇네요.. 저승이라는 곳을 가본 적도 없는데다, 제 모든 업보를 청산한다니..&nbsp;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br><br>남자는 웃으며 말했다.<br><br>" 처음 만날 때 말했듯이 나는 안내자야. 너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것이 내 역할이지. 그전까지는 계속 함께할테니 걱정 말라고."<br>&nbsp;<br>남자는 다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br><br>"서두를 필요는 없어. 천천히 계속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넌 모르겠지만, 난 이 시간을 꽤 오랫동안 기다려왔으니까."<br><br>" 지금까지 말한 것들도 살면서 누구한테 말해본 적 없는 것들이라구요..." &nbsp;<br><br>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다 보니 어느덧 나와 남자는 다리 위를 걷고 있었다.&nbsp;<br><br>조금 앞서 가던 남자가 내 쪽을 돌아보며 다시 질문을 던졌다.<br><br>"만나고 싶어했던 세 사람을 만난 기분은 어때? 후련한가? 더 이상 이승에 미련은 없어?"<br><br><br><br><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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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4 14:18:1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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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123050 양서영</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0791310</link>
         <description><![CDATA[<div>"미련이라.. 솔직히 말해서,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br>두고 온 친구들도 보고 싶고, 곧 있으면 승진이기도 하고.."<br><br>"음."<br><br>남자와 나는 다시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br><br>"그래도 오히려 후련하기도 하네요.<br>먼저 가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가끔은 너무 버겁더군요.<br>고된 현장을 겪고, 참담한 광경을 목도 할 때마다,<br>저를 인간답게 해주는 감정의 나사들이 조금씩 빠지는 것만 같았습니다.<br>그럴 때마다 다른 동료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쉬고 오곤 하던데, 저는 텅 빈 집으로 치킨 한 마리 사 들고 가는게 전부였죠.<br>나이가 들어도, 그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퍽 부럽더군요."<br><br>"많이 외로웠겠군. 고독이라는게 참 무서워.&nbsp;<br>그대가 가게 될 '그 저승'에서는 이승에서 겪었던 종류의 고된 일들은 더 이상 겪지 않을거야.<br>하지만 내가 지금 지키고 있는 이 곳은 지독히도 조용해.<br>그대와 같은 자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br><br>뚜벅, 뚜벅.<br>무심한 듯 앞서 걷는 그였지만, 나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느껴졌다.<br>그의 등에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내려앉아 있었다.<br><br>"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제 이야기만 했네요.<br>저도 저승은 처음이라, 오래된 선배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br>괜찮으시다면 들려주시겠어요?"<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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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5 02:08: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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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06014 김진현</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0919611</link>
         <description><![CDATA[<div>멈춰서더니 그자가 묻는다.<br><br>&nbsp;"내 이야기?"<br><br>&nbsp;처음 받아본 질문이었던걸까 아니면 쉽게 말할 수 없는 내용인걸까.<br><br>"...........삶이란 자신의 의지인걸까?"<br><br>희한한 질문이다. 자기 얘기하기 싫어서 말 돌리는거 같아 괘심하지만 흥미로워 답변을 안할 수가 없다.<br><br>"자기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원해서 죽은 것도 아닌데 사람의 의지 입니까?" 약간은 퉁명스럽게 대답한다.<br><br>"그럼 왜 그렇게 삶을 이어갈려고 하지?"<br><br> 재밌는 질문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은 운명에 이끌려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삶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nbsp;죽음이란 운명을 부정하면서 원치 않은 운명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br><br>그가 말한다.<br><br>"사람이 삶을 이어갈려고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더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야. 짧은 삶에서 탄생과 죽음은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지 못해도 내용은 결정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완벽한 삶이란 없고 완성된 삶만이 있지."<br><br>"나는 아직 너의 완성된 삶을 듣지 못했어. 너의 완성된 삶을 다 들으면 내 이야기를 해주도록 하지."<br><br>"제 완성된 삶이요? 저는 제가 아는건 다 말했어요."<br><br>그자가 말한다.<br>"너한테 들을건 더 이상 없지. 하지만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너의 어릴적 부분들은 저자들에게 들으면 돼."<br><br>저 멀리서 반가운 얼굴들이 희미하게 보인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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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5 08:43: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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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23014 김세은</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051509</link>
         <description><![CDATA[<div><br>당최 사람의 온기라고는 느낄 수 없는 이곳에서 보니 더 반가운 얼굴.<br><br>"..우리 엄마에요"<br>나이가 들면서부터 어느샌가 같이 있어도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못한 엄마의 모습이 뭉게뭉게 보이기 시작했다.&nbsp;<br><br>엄마와 함께 있는 나는 많아도 7살처럼 앳되어 보였다.&nbsp;<br>어린시절 내가 저렇게 웃음이 많았나? 엄마와 함께 있는 나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nbsp;<br><br>뭘하고 있는지 궁금해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nbsp;<br>쌀쌀한 바람과 물든 단풍을 보니 가을인 것 같았다.<br>엄마가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주워&nbsp; 우유팩에 담고 계셨다.&nbsp;<br>엄마 옆에 있던 나는 엄마가 빨리 우유팩에 은행을 꽉 채울 수 있도록 같이 은행을 줍고 있었다.&nbsp;<br><br>우리는 곧 은행으로 가득 채운 작은 우유팩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br>엄마가 은행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시자 맛있고 고소한 은행이 되었고 엄마와 나는 그릇에 담아 서로 나눠먹기 시작했다.&nbsp;<br><br>맛있게 은행을 먹으며 장난치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이 참 행복해보였다.&nbsp;<br>오랜만에 보는 엄마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슬프기도 했다.&nbsp;<br>엄마에게 있어서 그 어린시절의 내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왜 엄마의 웃는 얼굴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을까 후회가 많이 들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br><br>내가 기억 못하는 어린시절의 나는 엄마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존재였구나.&nbsp;<br><br>감정의 소용돌이가 나를 집어삼킨 것처럼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는데 이윽고 영화의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형상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nbsp;<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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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5 13:25: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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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30026 이선빈</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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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형상은 점점 선명해져 갔다. 선명해진 형상은 몇 십 년은 더 되어 보이는 작업복을 입은 한 남자의 뒷모습이었다.<br><br>"아빠..."<br><br>비록 뒷모습이었지만 나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버지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셨다. 늦은 밤마다 아버지는 새까매진 얼굴을 한 채로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오셨다. 어릴 적 나는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느라 밤새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었다.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이 바로 내 눈앞에 나타났기에 나는 차오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br><br>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아버지는 몇 년 전 큰 공사 현장에 투입되었다. 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해 큰 불길이 현장 전체를 덮쳤고,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결국 그 날 이후로 나는 아버지를 다신 볼 수 없었다.<br><br>혼란스러운 나의 마음과 다르게 남자가 나직하게 말을 꺼냈다.<br><br>"이미 죽은 자는 뒷모습으로 나타나지."<br><br>그의 말을 들은 나는 힘겹게 입을 열어 다그치듯 그에게 말했다.<br><br>"아빠..., 제 아빠가 여기 있는 거죠? 아빠를 만난 적이 있으시죠? 저도.. 아빠를 만날 수 있는 건가요?"<br><br>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그가 입을 열었다.<br><br>"아버지를 만나고 싶나?"</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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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5 14:14: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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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24130 이정현</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087194</link>
         <description><![CDATA[<div>“네 만나고 싶어요”<br><br>“그렇다면 만나게 해주지”<br><br>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내 주변의 형상들이 하나씩 바뀌기 시작했다.<br>그곳에는 마주보고 있는 두개의 의자와 하나의 책상이 있었다.<br>그리고 그 의자중 하나는 익숙한 뒷모습을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br><br>“가봐”<br><br>그가 말했다.<br>떨리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그 의자에 앉으니 익숙하면서도 따듯한, 그리고 그리웠던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br><br>“오랜만이야. 많이 컷구나”<br><br>나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킨후 눈을 뜨고 아빠를 마주쳤다.<br><br>“아빠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너무 보고싶었어요.. 우리집에 불났을때 소방관님이 우리 구해준거 기억나시죠 아빠? 그 이후로 열심히 준비해서 소방관이 되었어요. 물론 몸은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제가 소방관의 삶을 살다보니 참 보람찬 삶이더라구요. 제 모습 그동안 지켜보셨어요 아빠?”<br><br>아빠는 짧은 침묵 이후 말씀을 하셨다.<br><br>“그래 오랫동안 지켜봤단다. 자랑스럽다는 생각만 계속 나더구나”<br><br>나는 울음을 참으며 아빠의 말을 계속 들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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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5 14:25:2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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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123086 조윤서</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468707</link>
         <description><![CDATA[<div>“인생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br>내가 공사장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죽음에 이르렀을 때 아내와 너에게 참 미안했단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지? 혹여나 나를 많이 미워했다면 조금만 이해해 주길 바란다..“ <br><br>아버지는 눈물을 흘리시며 말을 이어가셨다.<br><br>“나는 이제 너희 엄마를 기다려야겠구나. 나의 아들로 태어나주어서 정말 고맙다. ”<br><br>나는 목이 매여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하고 그저 아버지를 품에 꽉 안을 수밖에 없었다.<br><br>그렇게 아버지와 작별을 하고 눈을 감았다 떠보니 다시 그와 나뿐<em>.</em><br><br>그자는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nbsp;<br><br>”그래 이제 내 이야기를 할 차례지“<br><br>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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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6 05:41: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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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127011 김송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552094</link>
         <description><![CDATA[<div>"자기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죽은 것도 아니라 삶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 같다 했었지?"<br><br>나는 고개를 끄덕였다.&nbsp;<br><br>"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다. 솔직히 나는 세상을 원망했었거든."<br><br>그의 말과는 달리 그의 눈은 딱히 슬퍼 보이지도 화가 나 보이지도 않는 듯하였다. 단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안개 사이의 다리 위를 걷기만 하였다.&nbsp;<br><br>"처음 내가 이곳에 오고 나서 바로 너를 보았으면 나는 너를 부러워했을 거야."<br><br>"왜 말입니까?"<br><br>"너는 너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너를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모두 존재했잖아? 그리고 그들을 봤고 말이야."<br><br>"그렇죠. 감사한 일입니다."<br><br>"나는 아무도 없었어."</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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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6 09:52: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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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123075 전서은</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650796</link>
         <description><![CDATA[<div>"글쎄"<br>그의 짧은 한 마디였지만 그 동안의 감정이 담겨있는 듯 했다.<br><br>"어렸을 적은 기억나지 않아. 그래,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게 적절하겠지. 잘 알지 않는가, 부모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나는지."<br><br>긴 침묵이 이어졌다.<br><br>"늘 그렇게 혼자였어. 기댈 곳도, 나에게 기대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나 싶더군."<br><br>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감히 위로를 건넬 수도, 공감을 해줄 수도 없었다. 그저 말 없이 함께 걸을 뿐이었다.<br>&nbsp;<br>"쥐 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던가, 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왔어."<br><br>고개를 숙이고 길을 걷다가 호기심에 그를 쳐다보게 되었다.<br><br>"재밌겠지. 이승에서 생각하는 저승은 우중충한 그림 뿐이니. 아무리 내가 저승의 사람이더라도 열정으로 살아가던 때가 있었다고."<br><br>맞다. 저승이라 하면 무기력과 어두움 뿐이었는데 '볕'이라니. 재밌다는 내 마음을 관통한 것 같았다.<br><br>"그래. 꽤나 심심하기도 했고. 나의 그 시간을 누군가와 나눌 때도 되었지."<br><br>"보여줄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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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6 13:02: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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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125068 최연우</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1892756</link>
         <description><![CDATA[<div>어느새 주변 풍경이 바뀌었고, 멀리서 부부로 보이는 남루한 차림의 두 남녀가 피골이 상접해 있는 한 아이를 끌고 가고있었다.</div><div><br></div><div>"저 아이는..?"</div><div><br></div><div>"그래 나야. 저들이 내 부모고."</div><div><br></div><div>나는 말 없이 그들을 바라만 보았다.&nbsp;</div><div>그들은 곧 부유해 보이는 차림의 어느 남자에게 다가갔고, 그리 가치가 높아보이지 않는 동전을 두어개 받으며 아이를 그에게 넘겼다.</div><div><br></div><div>"내 부모가 어떻게 생겼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군.</div><div>지금까지 기억나는건 저때의 난 나를 팔아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보단, 내가 지금 가는 곳에서 밥은 잘 줄지에 대한 걱정이 우선이었다는거야."</div><div><br></div><div>생각보다 더 불우했던 그의 과거에 나는 무어라 대꾸할지 고민하며 그의 표정을 살폈지만, 그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div><div><br></div><div>“그곳에서의 삶은&nbsp; 그 전보다 나았다고 할 수 있을까? 먹는 것은 좀 나아졌다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연명하기 위해 분투했지.”</div><div><br></div><div>멀리서 보이는 아이는 조금 자라고 살도 조금 붙었지만 몸 군데군데 상처들이 있는 것 같았다.&nbsp;</div><div><br></div><div>“그렇게 버티던 어느날 아까 말한 ‘볕’든 날이 나에게 찾아왔어.”</div><div><br></div><div>“무슨 일이었나요?”</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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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6 18:20: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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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123057 양재호</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3037180</link>
         <description><![CDATA[<div>"어느날 새 부모들은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어. 나는 시키는대로 학교에 다녔을 뿐, 학교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어. 친구들 또한 이런 나를 피해 다녔지."&nbsp;<br><br>공허한 눈을 하며 이야기하는 남자를 나는 조용히 쳐다보고 있었다.&nbsp;<br><br>"그렇게 모두가 나를 피할때 한 사람이 내게 손을 내밀었어."<br><br>"그게 누구인가요?"<br><br>"바로 담임 선생님이야. 선생님은 외톨이었던 나를 챙기셨고, 상처가 있으면 약을 발라주시고, 배고플때면 밥을 챙겨주셨지. 그리고 그 선생님은 나를 챙길때면 항상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셨어. 어릴때 있었던일, 전날에 있었던 일, 아침에 있었던 일. 나는 선생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어. 내게도 처음으로 좋아하는것이 생겼어.“<br><br>남자는 공허한 눈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뀌면서 얘기를 했다.<br><br>“나는 이야기 듣는걸 좋아했고 이야기, 글을 좋아하게됐어... 그랬는데... 어느날 사고가 일어났지...”</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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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7 13:16: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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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121224 한재승</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g1ck2mw0gfwk0dp3/wish/2373252473</link>
         <description><![CDATA[<div>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던 소년은 시간이 날때면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nbsp;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곤 했다. 그럴때마다 선생님은 귀찮을 만도 하건만&nbsp;항상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게 소년에게 현실을 잊게해주는 따뜻한 한줄기&nbsp;햇살이었다.&nbsp;<br><br>"선생님만 찾아오지말고 친구도 만들라고 잔소리도 하셨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선생님을&nbsp;<br>찾아갔지. 그런 잔소리해주는 어른도 없었거든."<br><br>그 말을 뱉은 남자의 표정은 씁쓸해보였다.<br><br>그런데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좋은 날은 오래가지 않았다.<br><br>&nbsp;"나는 여느 날처럼 선생님을 보러갔지만 선생님은 자리에 계시지 않았어.&nbsp;<br>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의식불명 상태라고 동료 선생님이 알려주시더군.&nbsp;<br>나는 그날로 학교를 나가는 대신 매일 선생님을 찾아가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nbsp;이야기를 들려주었어. 내가 알고 있는 몇안되는 재밌는 이야기, 친부모에게 동전 몇 푼에&nbsp;팔렸을때 기분, 그날 있었던 사소한 일까지도 전부 말이야.&nbsp;<br>한달정도 지났을 무렵 선생님은 결국 나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셨어.&nbsp;<br><br>그런데 돌아가시기 전에 나는 꿈속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나에게 한마디 말을 해주신 것 같았어.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 그 말은...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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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2-11-07 15:05:2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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