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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t;동백꽃&gt; 서술자 바꿔 쓰기 by Mi Cho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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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5-04-10 00:03:3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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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꿔 쓸 장면</title>
         <author>10cmh13</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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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얘! 너 혼자만 일하니?”</p><p>하고 긴치 않은 수작을 하는 것이다.</p><p>어제까지도 저와 나는 이야기도 잘 않고 서로 만나도 본척만척하고 이렇게 점잖게 지내던 터이련만 오늘로 갑작스레 대견해졌음은 웬일인가. 항차 망아지만 한 계집애가 남 일하는 놈 보고…….</p><p>“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디?”</p><p>내가 이렇게 내뱉은 소리를 하니까</p><p>“너 일하기 좋니?”</p><p>또는</p><p>“한여름이나 되거던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니?”</p><p>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남이 들을까 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그 속에서 깔깔댄다. 별로 우스울 것도 없는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제 집께를 할금할금 돌아다보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 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아직도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p><p>“느 집엔 이거 없지?”</p><p>하고 생색 있는 큰소리를 하고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 큰일 날 테니 여기서 얼른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p><p>“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p><p>“난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p><p>나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를 도로 어깨 너머로 쑥 밀어 버렸다.</p><p>그랬더니 그래도 가는 기색이 없고, 뿐만 아니라 쌔근쌔근하고 심상치 않게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이건 또 뭐야 싶어서 그때에야 비로소 돌아다보니 나는 참으로 놀랐다. 우리가 이 동리에 들어온 것은 근 삼 년째 되어 오지만 여지껏 가무잡잡한 점순이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법이 없었다. 게다 눈에 독을 올리고 한참 나를 요렇게 쏘아보더니 나중에는 눈물까지 어리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바구니를 다시 집어 들더니 이를 꼭 악물고는 엎어질 듯 자빠질 듯 논둑으로 힁허케 달아나는 것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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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10 00:05: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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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순이는 고백하고 싶어!</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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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얘 너 혼자만 일하니?</p><p>나는 긴장되는 마음을 다스리고 병국이에게 말을 걸었다</p><p>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디?</p><p>나는 생각했다 저녀석 인성을 국밥에다 말아먹었나</p><p>너 일하기 좋니?</p><p>또는</p><p>한여름이나 되거던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니?</p><p>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민망해서 웃음이 나와버렸다</p><p>근데 병국이의 표정이 썩은 달걀처럼 문드려졌다</p><p>호감이 없는표정 . 그래서 호감을 표현하려고  감자를 주었다. 감자만 주기 민망해서 느그 집에 없지를 라고 말해버렸다.</p><p> 내가 감자를 준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면 큰일나니 빨리 먹어버리라고 했다.</p><p>나는 봄 감자가 맛있다고 말했지만 병국이는</p><p>난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 라고 내 호의를 거절했다</p><p>병국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감자를 도로 내 어깨 너머로 쑥 밀어버렸다</p><p>나는 밀려오는 수차심과 부끄러움이 숨이 거칠어지고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 </p><p>나는 화나서 병국이를 매섭게 째려보고 바구니를 집어들고 달아났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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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11 01:31: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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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 시점(1인칭 관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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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 난 한창 뜨끈뜨끈한 찜질방에서 몸을 데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른손 하나가 들어와서 날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난 어느새 어두컴컴한 주머니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난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때 밖에서 말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잘은 모르겠지만, 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관심있는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것 같았다. 그러곤 한참정도 있다가 주머니 속으로 손이 들어왔다. 아까전에 본 그 손이었다. 그손은 다시 우릴 밖으로 꺼내었다. 눈부신 햇살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금방 나아졌다. 그리고 눈앞에 보인 것은 울타리를 엮고있는 남자아이였다. 잠시 머리가 띵했다. 그 순간 날 들고 있던 여자애가 말을 꺼냈다. "느 집엔 이거 없지?" 남자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여자애는 덧붙여 말했다.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이어서 남자애가 말했다. 그 남자앤 딱딱한 말투로 "난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 라며 다시 울타리 엮는 데에 다시 몰두했다. 그리고 여자애는 도로 나를 다시 주머니 속으로 넣었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머릿속이 또다시 새하얘졌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 여자애는 남자아이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그때 상황 직후 여자아이의 쌔근쌔근하고 심상치 않던 숨소리는 거절 당한것에 맘이 상했던 것 같았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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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11 01:43: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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