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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린들 주세요 by 마중물논술_이진선T</title>
      <link>https://padlet.com/book_kebi/frindle</link>
      <description>왜 개는 개라고 부르고, 엄마는 엄마라고 부를까? 난 지금부터 펜을 프린들이라고 부를 거야.</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1-08-30 00:58:29 UTC</pubDate>
      <lastBuildDate>2025-10-15 12:36:02 UTC</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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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title>
         <author>book_kebi</author>
         <link>https://padlet.com/book_kebi/frindle/wish/1711775399</link>
         <description><![CDATA[<div><strong>어떤 나이 많은 남자 얘기를 하려고 한다.</strong> <br>더 이상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고, 미소 짓기에도 화를 내기에도 지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 이야기다.<br><br><br>매일이 언제나 똑같았다. 언제나 그러했다.<br>그러다가 한번은 특별한 날이 찾아왔다. <br><br><strong>"언제나 똑같은 책상, 언제나 똑같은 의자들, 똑같은 침대, 똑같은 사진이야. 그리고 나는 책상을 책상이라고 부르고, 사진을 사진이라 부르고, 침대를 침대라고 부르지. 의자는 의자라고 한단 말이야. 도대체 왜 그렇게 불러야 하는 거지?"</strong><br><br>'어째서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지 않느냔 말야.'<br><br><strong>이렇게 외치면서 그는 이제부터 침대를 '사진'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strong><br><br>"피곤한데, 사진 속으로 들어가야 겠어."<br><br>그는 무엇을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를 고심했다.<br>.<br>.<br>.<br>침대는 사진이라고 불렀다.<br>책상은 양탄자라고 불렀다.<br>의자는 시계라고 불렀다.<br>신문은 침대라고 불렀다.<br>거울은 의자라고 불렀다.<br>시계는 사진첩이라고 불렀다.<br>옷장은 신문이라고 불렀다.<br>양탄자는 옷장이라고 불렀다.<br>사진은 책상이라고 불렀다.<br>그리고 사진첩은 거울이라고 불렀다.<br><br><br><strong>그래서 이렇게 되었다.</strong><br><mark>아침에 이 나이 많은 남자는 오랫동안 사진 속에 누워 있었다. 아홉시에 사진첩이 울리자 남자는 일어나서, 발이 시리지 않도록 옷장 위에 올라섰다. 그는 자기 옷들을 신문에서 꺼내 입고는 벽에 걸린 의자를 들여다보고, 양탄자 앞 시계 위에 앉아 자기 어머니의 책상이 나올 때까지 거울을 뒤적였다.</mark><br><br>남자는 이 일에 재미가 들어 온종일 연습해서 새 단어들을 암기했다. <strong>이제 모든 것의 이름이 달라졌다.</strong><br><br>그 뒤로 남자는 모든 사물을 부르는 새로운 이름을 익혀 가면서 <strong>차츰 원래의 명칭을 잊어버렸다.</strong><br>그는 이제 완전히 혼자만 알고 있는 새로운 언어를 사용했다.<br>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두려워졌다. 사람들이 이 물건을 뭐라고 부르는지 한참 생각해 봐야만 했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그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다. <strong>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람들이 그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strong><br><br><strong>그리고 그때부터 말을 하지 않았다.<br>그는 침묵했고, 자기 자신하고만 이야기했고, 더 이상 인사조차도 하지 않게 되었다.</strong></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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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9-02 04:26: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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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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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민서</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ook_kebi/frindle/wish/1712241961</link>
         <description><![CDATA[<div>밥은 밥이다.</div><div>&nbsp; &nbsp;</div><div>&nbsp; &nbsp;</div><div>어떤 호기심이 많은 7살 아이가 밖에선 밥을 못 먹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div><div>&nbsp; &nbsp;</div><div>어느 날 아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nbsp;</div><div>"도대체 왜 떡볶이를 떡볶이라고 해야 하지? 왜 밥은 밥이라고 해야 하지?" 라고 말했습니다.&nbsp;</div><div>&nbsp; &nbsp;</div><div>그 아이는</div><div>.</div><div>.</div><div>밥을 떡볶이라고 불렀다</div><div>떡볶이를 계란이라고 불렀다.</div><div>김치찌개를 음료수라고 불렀다.</div><div>고기를 상추라고 불렀다.</div><div>라면을 김치찌개라고 불렀다.</div><div>.</div><div>.</div><div>그래서 이렇게 되었습니다.&nbsp;</div><div>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div><div>아침 먹고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 점심으로 상추를 먹었습니다.</div><div>간식으로 계란을 먹었습니다.</div><div>마지막 저녁으로 떡볶이와 음료수를 먹었습니다.</div><div>그런데 배고파서 잠이 오지 않는 그녀는 야식으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div><div>&nbsp; &nbsp;</div><div>&nbsp; &nbsp;</div><div>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외식을 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원래 밥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잊어버렸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람들이 못 알아듣기 때문에,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게 된 것입니다.</div><div>&nbsp; &nbsp;</div><div>결국 이 아이는 더 이상 밖에서 못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div><div>&nbsp; &nbsp;</div><div>&nbsp; &nbsp;</div><div>하지만 집에서 자기가 직접 생각하는 음식을 먹고 엄마는 밥이 떡볶이고, 떡볶이가 계란이라는..등등을 아이가 바꾼 단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먹고 싶은 건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외식은 어려웠습니다.</div><div>&nbsp; &nbsp;</div><div>하지만 한 달 뒤 엄마까지 원래 음식이 무엇이라 부르는지 까먹었다고 합니다.</div><div>&nbsp; &nbsp;</div><div>여러분은 그러지 맙시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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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9-02 07:50: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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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은 연필이다(한정원)</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ook_kebi/frindle/wish/1712242097</link>
         <description><![CDATA[<div>어떤 소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br>더 이상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대답도 못하고 언제나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 이야기다.<br><br>그 소년은 매일이 언제나 똑같았다.<br>아침 7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며 7시 반이 되면 아침밥을 먹고 오전에는 학교를 갔다가 오후가 되면 산책을 나간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 저녁밥을 먹고, 오늘 하루에 일기를 썼다.<br>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똑같았다.<br><br>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매일이 똑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보내기로 한다. 그는 언어를 바꾸기로 했다.그는 학교 쉬는 시간마다 새로운 단어들을 생각해냈다.<br><br>연필은 지우개로<br>지우개는 연필로 바꿨다.<br>오후는 오전으로<br>오전은 오후로 바꿨다.<br>발은 손으로<br>손은 발로 바꿨다.<br>책은 가방으로<br>가방은 책으로 바꿨다.<br>시계는 거울로<br>거울은 시계로 바꿨다.<br>칠판은 분필로<br>분필은 칠판으로 바꿨다.<br>리코더는 필통으로<br>필통은 리코더로<br>그리고 마지막으로<br>색연필과 사인펜의 이름을 서로 바꾸는 것이었다.<br><br>그는 바꾼 단어로 말을 해 나갔다.<br>"음, 오늘 1교시는 과학인가 보네. 가방 꺼내야겠다"<br>그는 책에서 가방을 꺼냈다. 그리고 지우개를 꼭 쥐었다. 그는 가방에 쓸 내용을 써 내려갔다.<br>옆에 있는 그의 짝꿍이 "나 지우개 좀 빌려줘" 그래서 그는 지우개를 빌려줬다. 그런데 짝꿍이 화를 내는 것이다. "왜 연필을 줘?" 그 소년이 말했다. "왜?" 짝꿍은 이상하다는 듯 얼굴을 찌푸렸다.<br>소년은 자기만의 세계의 빠져서 자기만의 언어로만 이야기를 들은 것 이었다.&nbsp;<br><br>그렇게 살아온지 1년,2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이제 소년은 원래의 말을 다 까먹고, 자기만의 언어로만 알아듣고 이야기하며 말이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그와 점 점 멀어졌으며 이상하단 듯 쳐다보기만 했다.<br><br>또 10년, 20년이 지나고, 그는 36살의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nbsp;<br>그는 혼자 살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일기는 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깨우쳤다. '내가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살았던 이유는 나만의 언어를 만들고 썼기 때문이구나!' 하지만 그 버릇을 고치기엔 때가 늦었다. 어른이 된 소년은 더 이상 버릇을 못 고치고 자기만의 언어로 살아갔다.<br><br>그리고 또 40년, 50년이 지나고, 그는 죽게 됐다. 하지만 그는 죽을때까지도 자기만의 언어로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br><br>ㅡㅡ&nbsp; 뒷이야기&nbsp; ㅡㅡ<br>남은 그의 조카, 동생 등 가족들은 그의 유언장을 보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 원래는 그 내용이 '자신의 재산의 반을 조카에게 넘겨주고, 반은 동생에게 줄 것이다'이지만 그걸 이해하지 못해 조카와 동생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했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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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9-02 07:50:1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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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는 슈퍼다.(소준수)</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ook_kebi/frindle/wish/1712246516</link>
         <description><![CDATA[<div>&nbsp;어떤 슈퍼 사장님이 있었다. 그의 가게는 아무 사람도 찾지 않았다.&nbsp;<br><br>어제도 그저께에도 몇년 동안 사람은 오지 않았다.<br><br>"언제나 똑같은 펜, 언제나 똑같은 계산대, 똑같은 학용품이야, 그리고 나는 펜을 펜이라고 부르고, 계산대를 계산대라고 부르지. 학용품을 학용품이라고 한단말이야! 도대체 왜 그래야 하지?"<br><br>'어째서 계산대를 과자라고 하지 않는 거야?'<br><br>그래서 그는 계산대를 과자라고 불렀다.<br><br>'아이고 과자를 많이보니 머리 아프네 한숨 누워야지'<br><br>그는 무엇을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를 고심했다.<br>.<br>.<br>.<br>계산대는 과자라고 불렀다.<br>학용품을 냉장고라고 불렀다.<br>전자레인지는 핸드폰이라고 불렀다.<br>CCTV는 계산대라고 불렀다.<br>바코드는 음료수라고 불렀다.<br>슈퍼는 문방구라고 불렀다.<br>미남은 괴물이라고 불렀다.<br>거울은 퇴근이라고 불렀다.<br>출근은 담배라고 했다.<br><br>그래서 이렇게 되었다.<br><br>그는 아침 일찍 담배하고 새 학용품대에&nbsp; 냉장고를 올려뒀다.<br>전자레인지로 시각을 보고 영업을 시작했다.<br>첫 손님은 괴물이었다. 괴물은 바코드와 라면을 사고 "전자레인지가 어디에있나요?" 라고 물었다.&nbsp; 그는 퇴근 쪽에 있다고 말했다. 괴물은 정말 어이없어 그냥 가버렀다. 과자가 망가져 AS신청을 했지만 기사님은&nbsp; 뭔 소린지 몰라 바로 전화를 끊었다.<br>저녁이 되자 그는 퇴근을 했다.<br><br>침대에 누은 그는 재미가 들어 온종일 연습해서 새 단어들을 암기했다. 이제 모든 것의 이름이 달라졌다.<br><br>그 뒤로 그는 모든 사물을 부르는 새로운 이름을 익혀가면서 차츰&nbsp;원래의 명칭을 잊어버렸다.&nbsp;<br>그는 이제 완전히 혼자만 알고 있는 새로운 언어를 사용했다.<br><br>사람들은 그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아무도 그의 슈퍼에 들르지 않았다. 돈을 벌지 못하는 그는 거지가 되어 지금도 쫄쫄 굶고 있다.<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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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9-02 07:53:4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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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는 나다</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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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어떤 소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div><div>더이상 말도 안 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말의 뜻을 모르는 남자 이야기다.</div><div>&nbsp; &nbsp;</div><div>남자는 언제나 학교에 갔다. 매번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그 숙제는 &lt;가, 나, 다, 라, 마, 바, 사&gt;를 외우라는 것이다. 남자가 집에 가서 숙제를 하려고 문제집을 폈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div><div>&nbsp; &nbsp;</div><div>"왜 가를 가라고 부르고, 나를 나라고 부르는지?"</div><div>&nbsp; &nbsp;</div><div>남자는 종이를 가지고 와서 단어를 고쳐 썼다.</div><div>&nbsp; &nbsp;</div><div>가는 나라고 불렀다.</div><div>나는 가라고 불렀다.</div><div>다는 라라고 불렀다.</div><div>라는 다라고 불렀다.</div><div>마는 바라고 불렀다.</div><div>바는 마라고 불렀다.</div><div>&nbsp; &nbsp;</div><div>그때는 몰랐다. 그 짓을 하지 말아야 되는데....</div><div>&nbsp; &nbsp;</div><div>남자는 위에 있는 것을 다 외우고 학교에 갔다. 가는 길에도 외웠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했고 선생님이 숙제를 확인한다고 했다.</div><div>&nbsp; &nbsp;</div><div>남자는 자신있게 차례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렸다. 선생님은 한번 써보라고 했다. 남자는 자신있게 썼지만 선생님이 틀렸다고 했다.</div><div>종이를 보니 &lt;나, 가, 라, 다, 바, 마&gt;라고 써져 있던 것이다. 선생님은 다시 한번 써보라고 했다. 남자는 다시 쓰려고 했지만 '가'가 먼저인지 '나'가 먼저인지 그만 까먹었다.</div><div>&nbsp; &nbsp;</div><div>&nbsp; &nbsp;</div><div>&nbsp; &nbsp;</div><div>선생님은 집에 가서 다시 외우라고 하셨다. 그렇게 학교가 끝났고 집에 왔다.</div><div>남자는 다시 외우라는 선생님을 말을 딴 짓 하느라 못 들었기에</div><div>계속 가, 나, 다, 라를 '나, 가, 라, 다'로 다르게 불렀다.&nbsp;</div><div>&nbsp; &nbsp;</div><div>다음날도 어제랑 똑같은 상황이었고 이런 짓을 몇 년 동안 계속 했다. 그 결과 그는 더이상 말도 못 하고 몇몇 남아있던 친구들까지 가버렸다.....</div><div><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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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09-02 08:01: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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