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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 161회 by 박수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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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3.11.8(수) &lt;제161회 늠내경연 독서모임&gt;</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3-10-31 13:18: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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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title>
         <author>iruril1004</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707128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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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0-31 14:03: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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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책을 읽은 소감 및 평점을 말씀해 주세요.</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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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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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4:36: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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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문장을 소개해 주세요.</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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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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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4:38: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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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슬퍼하지 않고 다음날 마리를 만나 관계를 맺고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의 이러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21877</link>
         <description><![CDATA[<p>그는 좀 더듬거리며 말했다. “관을 닫아 놓았습니다만, 어머니를 보실 수 있도록 나사못을 풀어 드려야지요." 그러면서 관으로 다가가기에 나는 그를 제지했다. 그가 내게 말했다. “안 보시렵니까?" 내가 대답했다. "네." 그가 멈칫했다. 나는 그런 소리는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 거북했다. 조금 후 그는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왜요?" 그러나 나무라는 어조는 아니었고, 그저 물어나 보자는 듯한 투였다. 나는 말했다. “모르겠습니다.” p17</p><p>마침내 버스가 알제라는 빛의 둥지 속으로 돌아오고 그리하여 이제는 잠자리에 들어 열 두 시간 동안 실컷 잘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을 때 내가 느꼈던 기쁨이었다. p30</p><p>마리는 내가 검은 넥타이를 맨 것을 보고 매우 놀란 것 같았고 상중 이냐고 물었다. 나는 엄마가 죽었다고 대답했다. 언제 상을 당했는지 그녀가 알고 싶어 하기에 나는 "어제." 라고 대답했다. ~중략~ 저녁때 마리는 이미 모든 걸 잊고 있었다. 영화는 때때로 웃기기도 했지만 정말이지 너무 바보 같았다. 마리는 다리를 내 다리에 딱 붙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영화가 끝날 무렵 그녀에게 키스를 했는데 서투르게 되고 말았다. 영화관을 나와 그녀는 내 집으로 왔다. p33</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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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5:43: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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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이 책에서 태양에 대한 묘사가 자주 언급되며, 뫼르소가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소설에서 &#39;태양&#39;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24461</link>
         <description><![CDATA[<p>그것은 내가 엄마의 장례를 치르던 그날과 똑같은 태양이었고, 그날처럼 특히 머리가 아팠고, 이마의 모든 핏줄들이 한꺼번에 다 피부 밑에서 펄떡거렸다. 불로 지지는 것 같은 그 뜨거움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나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나는 그게 어리석은 짓이며, 한 걸음 몸을 옮겨 본댔자 태양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한 걸음, 단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랍인이, 몸을 일으키지는 않은 채 칼을 뽑더니 태양 빛 속에서 나를 향해 쳐들었다. 빛이 강철 위에서 반사되었고, 번쩍하는 긴 칼날 같은 것이 되어 내 이마를 쑤셨다. 그와 동시에, 눈썹에 고여 있던 땀이 단번에 눈꺼풀 위로 흘러내려서 미지근하고 두꺼운 막으로 눈꺼풀을 뒤덮었다. 내 두 눈은 이 눈물과 소금의 장막에 가려서 캄캄해졌다. 나는 다만 이마 위에서 울리는 태양의 심벌즈 소리, 그리고 내 앞의 칼에서 여전히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빛의 칼날을 어렴풋이 느낄 뿐이었다. 그 불타는 칼은 내 속눈썹을 쥐어뜯고 고통스러운 두 눈을 후벼 팠다.모든 것이 기우뚱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바다가 무겁고 뜨거운 바람을 실어 왔다. 하늘 전체가 갈라지면서 불비가 쏟아지는 것 같았다. 나의 전 존재가 팽팽하게 긴장했고 나는 손으로 권총을 꽉 그러쥐었다. 방아쇠가 당겨졌고, 권총 손잡이의 매끈한 배가 만져졌다. 그리하여 날카롭고도 귀를 찢는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는 땀과 태양을 흔들어 털었다.나는 내가 대낮의 균형과,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었던 어느 바닷가의 그 특별한 침묵을 깨뜨려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그 움직이지 않는 몸에 다시 네 발을 쏘았다. 총알들은 깊이 들어가 박혀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리는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았다. p77~78</p><p>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말을 하고 싶었으므로, 사실은 그저 생각나는 대로, 아랍인을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그것은 하나의 주장이라고 대답하고, 지금까지 자기는 나의 자기 방어 논리를 잘 이해할 수가 없었으므로 변호사의 변론을 듣기 전에 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동기를 분명하게 말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빠르게, 좀 뒤죽박죽이 된 말로,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말인 줄 알면서도, 그것은 태양 태문이었다고 말했다. p126</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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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5:45: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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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이 책의 제목 이방인은 어떤 의미이고 뫼르소의 어떤 점에서 이방인으로 불린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살면서 이방인 인것 같다고 느꼈던 적은 언제 인가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32309</link>
         <description><![CDATA[<p>그 순간 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마치 같은 세계의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서 즐거워하는 어떤 클럽에라도 와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남아도는 존재라는, 좀 불청객 같다는 기묘한 느낌 또한 납득이 되었다. p104</p><p>나로서는 어딘가 좀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대로의 걱정거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나도 한마디 참견을 하고 싶었다. 그러면 변호사는 "가만있어요, 그 편이 당신 사건에 더 유리해요.”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나를 빼놓은 채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나의 참여 없이 진행되었다. 나의 의견을 묻는 일 없이 나의 운명이 결정되고 있었다. p120~121</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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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5:53: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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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주인공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행동은  유죄 판결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분들은 사회적인 통념에 위반되는 행동이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51469</link>
         <description><![CDATA[<p> 조사 결과 엄마의 장례식 날 '내가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변호사가 내게 말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당신에게 이런 걸 묻는다는 게 나로선 좀 거북한 일이긴 해요. 하지만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반박할 거리를 전혀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건 검사 측에 아주유리한 논거가 될 겁니다." 그는 내가 자신에게 협력해 주기를바랐다. 그는 내가 그날 마음이 아팠느냐고 물었다. ~중략~ 아마도 나는 엄마를 사랑했겠지만 그러나 그런 것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많게 건 적게 건 바랐던 적이 있는 법이다. 그 말에 변호사는 내 말을 가로막았고 매우 흥분한 것 같아 보였다. 그는 법정에서든 예심 판사의 방에서든 그런 말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다그쳤다. p83</p><p>또 다른 질문에 그는, 장례식 날 나의 담담한 태도를 보고 놀랐다고 대답했다. 담담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고 재판장이 묻자 원장은 구두 코를 내려다보더니, 내가 엄마를 보려고 하지 않았고, 단 한 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며, 장례식이 끝난 뒤 무덤 앞에서 묵도도 하지 않고 곧 떠났다고 말했다. 또 하나 그를 놀라게 한 일이 있는데, 장의사 직원 한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내가 엄마의 나이를 모르더라는 것이었다. </p><p>그는 내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하지 않았고, 담배를 피웠고, 잠을 잤고, 밀크 커피를 마셨다고 말했다. p110</p><p> “배심원 여러분, 어머니가 돌아가신 바로 다음 날 이 사람은 해수욕을 했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고, 희극 영화를 보러 가서 시시덕거렸습니다. 더 이상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여전한 정적 속에서 검사는 말을 맺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마리가 흐느껴 울기 시작하면서, 그게 아니다, 다른 것도 있었다. 사람들이 억지로 자기가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게 만든 것이다, 자기는 나를 잘 알고 있고, 나는 그 어떤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115</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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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6:10:3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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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주인공은 아랍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또 움직이지 않는 아랍인의 몸에 네 발을 더 쏩니다. 여러분은 네 발을 더 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54521</link>
         <description><![CDATA[<p>그가 이번엔 권총 다섯 발을 연달아서 쏘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잠시 생각해 본 뒤, 처음에 한 발만 쏘고, 몇 초 후에 다시 네 발을 쏘았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는 "첫 발과 둘째 발 사이에 왜 기다렸습니까?" 하고 물었다. 또다시 붉은 바닷가가 눈에 선해지면서 나는 태양의 지지는 듯한 열기를 이마 위에 느꼈다. 나는 그러나 이번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 판사는 흥분하는 것 같았다. 그는 자리에 앉더니 머리털을 헝클면서 책상 위에 팔꿈치를 괸 다음,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향해 약간 몸을 굽혔다. “왜, 왜 땅바닥에 쓰러진 시체에 다 대고 쏘았느냐고요?" 그 물음에도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예심 판사는 두 손으로 이마를 짚고 목소리까지 약간 변해서는 거듭 물었다. “왜요? 그 까닭을 말해 줘야죠. 왜죠?" 나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p87</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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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6:13: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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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주인공은 자기에게 남은 소원은 자기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자기를 맞아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주인공이 어떤 의미로 이 말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56562</link>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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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6:16: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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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9. 죽음을 앞둔 뫼르소가 오히려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점에서 세계와 그토록 나와 닮아서 그토록 형제 같다고 했는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92187</link>
         <description><![CDATA[<p>잠든 그 여름의 그 신기로운 평화가 밀물처럼 내 속으로 흘러들었다. 그때 밤의 저 끝에서 뱃고동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것은 이제 나와는 영원히 관계가 없게 된 한 세계로의 출발을 알리고 있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처음으로 나는 엄마를 생각했다. 엄마가 왜 한 생애가 다 끝나 갈 때 '약혼자'를 만들어 가졌는지, 왜 다시 시작해 보는 놀음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 뭇 생명들이 꺼져 가는 그 양로원 근처 거기에서도, 저녁은 우수가 깃든 휴식 시간 같았다. 그토록 죽음이 가까운 시간에 그곳에서 엄마는 마침내 해방되어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아무도, 아무도 엄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고뇌를 씻어 주고 희망을 비워 버리기라도 했다는 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한 이 밤을 앞에 두고,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토록 나와 닮아서 마침내 그토록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다고 느꼈다. 모든 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처형되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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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6:49: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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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오늘 토론 중 기억에 남는 한마디와 토론 소감을 얘기해 주세요.</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093664</link>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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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6:50: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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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9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264334</link>
         <description><![CDATA[<p>가구를 하나하나 기억해 내고, 그 가구 하나하나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또 그 물건 하나하나마다 그 모든 세부들을, 그 세부들 마다 그 자체의 어떤 상감(象嵌)이나 갈라진 틈이나 이 빠진 가장자리나 혹은 그것들의 빛깔이나 결 같은 것을 기억해 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나는 내가 기억해 낸 명세의 맥락을 놓치지 않고 완전한 총 목록을 만들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몇 주일이 지나자 내 방 안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꼽아 보는 것 만으로도 여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처럼 깊이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는 소홀히 했던 것, 잊어버렸던 것들을 더 많이 기억에서 끌어낼 수 있었다. 그때 나는 단 하루밖에 살지 않은 사람도 감옥에서의 100년쯤은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도 추억 할 거리가 얼마든지 있어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건 하나의 장점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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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09:20: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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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12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iruril1004/bigo1wusqf261y5c/wish/2781329503</link>
         <description><![CDATA[<p>나는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게 된 어떤 삶, 그러나 나로 하여금 가장 초라하지만 가장 끈질긴 기쁨을 맛보게 했던 어떤 삶에의 추억에 휩싸였다. 여름의 냄새들, 내가 좋아하던 거리, 어느 저녁 하늘, 마리의 웃음과 옷. 그러자 내가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그 모든 무용한 짓이 목구멍까지 치밀고 올라와 숨이 막혔다. 내가 서둘러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 한 가지, 어서 모든 것이 끝나서 나의 감방으로 돌아가 잠이 드는 것 뿐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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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11-08 10:11: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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