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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어때? by 한지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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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3-04-18 06:21: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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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8 오후 3:30~35</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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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1. 뭉클함 - 시설팀에 어떤 직원이 찢어진 상처 치료해주었을때 방수처리를 꼼꼼하게 해줬더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에 우러나오는 인사를 해줘서 그 감사함이 감지되어 나도 고마왔다.<br><br>2.뿌듯함+훈훈함 - 청소년부 우리반 아이들에게 시험기간이라 베스킨라빈스 쿠폰을 친구랑 먹으라고 보내줬는데 엄청 무심한 상남자 아이가 이모티콘으로 뽀뽀를 두번이나 보내줘서 무척 뿌듯했다.<br><br>3. 찜찜함 - 오른손목이 찌릿찌릿한 것이 찜찜하다. 기분 나쁜 통증이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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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8 06:35:2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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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8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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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오전11시 흡족<br>딸램 옷을 빌려입고 외출. 청바지와 재킷이 딱 내 맘에 든다.&nbsp;<br><br>오후4시 서글픔, 쓰라림<br>친구와 대화 중, 하나님과 일상에서 사귀는 시간을 사모하며 결심했던 몇년전 어떤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의 갈망은 어디로 갔지?</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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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8 07:26:5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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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8</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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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흡족한 - 마트에서 새로 사 본 호밀빵. 나도 모르게 끌려서 샀지만 너무 건강한 맛일까봐 걱정됐는데, 막둥이가 너무 맛있어하며 폭풍흡입함. 일단 통과.(2pm)<br><br>* 신경쓰이는 - 종종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막내 혜린이에게 툭툭 던지는 반친구가 있어 신경이 쓰였는데, 최근 어떤 일로 오늘 오후에 담임과 전화상담도 함. 조율과 변화가 있길 바라는 마음.(3pm)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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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8 15:32: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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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8</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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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오전 9시- 슬픔, 안타까운<br>호주에 사는 친구 어머니의 소천 소식<br>두 달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바로 엄마까지…<br>급하게 한국행 비행기 탄다고… 맘에 준비하고 있었는데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흐느껴 우는 친구 목소리…<br>멀리 사는 딸이라 더 안타까운…<br><br>오후 3시- 따뜻한, 포근한<br>군부대 마켓 가셨다 고기 겁나 좋아하는 울 아들 생각이 나 스테이크 고기를 사셨다고 직접 우리집으로 배달까지 해 주신 손 권사님… 커피한잔 하면서 권사님과의 수다가 내 마음을 위로해 준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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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8 20:23:2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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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18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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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무기력함/2:00pm<br>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어떤 의욕도 생기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설겆이를 한다.&nbsp;<br><br>신경쓰이는/6:00pm<br>또 두통이 있다. 아까보다 심해졌다. 더 심해지지 않으면 좋겠다<br><br>걱정되는/답답한/화나는 8:00pm<br>또 서윤이 열이 난다. 발진으로 인한 곪은 상처는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얼굴에 발진이 하나 더 생겼다. 한국에서처럼 쉽게 병원을 갈수없는게 화가 나고 답답하다. 뭔가 큰병일까봐 너무 무섭다. 이곳은 나에게 불편함밖에 없는 나라인데 왜 와서 이러고 지내야하는지 화가난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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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9 01:07: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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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9</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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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헛헛함 / 안심됨<br>이른 아침 수영하러가면서 그냥 헛헛하다 느끼면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맑고 파란 하늘이 그 마음을 씻어줬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찬송을 떠올렸다. 나는 그의 어린 양이다. 부족함이 없음을 믿고 감사했다.<br><br>뿌듯함<br>수영장 탈수기를 무심코 오래 돌리는 이들이 있어서 에너지와 시간 절약 방법을 카운터에 요청했더랬는데 이틀만에 조치를 해주셨네!&nbsp;<br><br>아들을 위해 누룽지를 튀겼다. 설탕 듬뿍 뿌려 간식으로 줬다. 입대전 엄마버전의 음식위시리스트를 거의 다 한 것 같다.<br><br>막막함 / 자신없는 <br>정지된듯한 시간을 보내면서 막막, 답답하고,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용기를 내지못해 자꾸 마음이 쪼그라든다. &nbsp;&nbsp;<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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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9 09:33: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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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9</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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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불편한 - 어제 막내 담임과의 대화를 다시 떠올렸다. 대화 도중 혜린이 한쪽 눈의 부분사시에 대해 언급할 일이 있었는데, 공감과 걱정보다 대뜸 학기초 제출 서류에 그 부분을 왜 기재하지 않았냐고 지적을 먼저 하셔서 마음이 꽤 불편했고, 앞으로 며칠 더 불편할 예정이다. 말과 어투가 다 차갑게 느껴졌다.(3pm)<br><br># 뭉클한 - 수요예배 말씀이 고린도후서 1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바울이 전하는 '고난과 위로'의 메세지였는데, 솔까말 '우리에게 닦친 고난보다 위로가 훨씬 더 많고 크지 않냐?'는 목사님의 설교에 맘이 뭉클해졌다. 사실이니까. 이틀 연속 퍽퍽했던 마음이 조금은 몽글몽글해졌다.(7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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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9 13:52: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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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9 11시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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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긴장이 풀리는<br>안과를 갔다 온후 느낌이다. 안구건조증이 아니고 점점시력이 좋지 않아지는 다른질병을 상상하면서 무척이나 불안한 상상을 하는 습관이 꽤 오래 되었는데 이번에 바뀐 의사가 단호하게  “진정하세요 한지선씨. 한지선씨는 악성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을 무시하지 마세요 ” 라고 말하던 그 눈빛에서 나는 이상한 상상을 멈추기로 했다. 희안하게도 그 말을 듣고 나서 염려와 의심이 사라졌다. 흐릿해도 긴장되지 않는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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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9 14:11: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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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19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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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반가운/답답한/걱정되는/ 2pm<br>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종종 티타임을 갖는, 영어울렁증 해결에 도움을 주는 너무 고마운 친구가 5월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걸 아는 처지라 같이 축하해주면서도 바로 생각나는건 내 상황.. 하루하루 버티는게 어려운데 우리의 경제적 상황이 언제쯤 나아질 수 있을까 한숨이 계속 나온다. 부럽다. 나도 일하고 싶다!ㅜㅜ 온 마음을 다해서 축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br><br>근심하는/답답한/막막한 4pm<br>3주전 고장나 수리를 맡긴 차가 앞으로 적어도 3-4주는 더 걸린다는 소식.. 그리고 무지막지한 수리비... 우린 과연 캐나다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br><br>안심이 되는/감사한/ 5:30pm<br>서윤이건으로 병원을 다녀왔다. 다행히 바이러스성이 전염병이란다. 큰병이 아니라 다행이다.&nbsp;<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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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19 23:38: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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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9</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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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정오 12시- 정겨운, 친근한, 고마운<br>살가운 승혜집사 부부와 점심 더블 데이트~<br>평일인데도 목사님 생일 축하한다고 일부러 시간 내서 울 부부 좋아하는 맛난 타코와 커피, 선물까지~<br><br>밤 9시- 감사 하지만 피곤한, 귀찮은<br>원로목사님, 사모님, 권사님들과 함께 남편 생일 축하 저녁 먹었는데… 돌아가신 후 쌓인 설거지 바라보고 있자니 급 피곤이 몰려온다.&nbsp; 에고에고ㅠㅠ</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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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01:22: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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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낌말목록</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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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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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05:57: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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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0</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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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긴장됨&nbsp;<br>유도질문에 내 속내가 들킬까봐...<br><br>분노<br>원치 않는걸 계속 요구하는 사람에게..<br><br>유쾌함<br>농담 잘 하는 친구랑 티키타카</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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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13:42: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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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2024166</link>
         <description><![CDATA[<div># 열 받는, 허탈한 - 중2병보다 더 쎄한 중3 딸. 밤 9시, 어디간다 말도 없이 그냥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현관문 나서길래 멈춰세웠다. 밤에 나가는데 어디 가는지는 알리고 가야하지 않냐고.. And 스터디 카페를 갔다가 밤 11시 30분경 귀가한다는데, 너무 짧은 반바지를 입고 나가길래 긴바지로 바꿔입고 가라했다. (스터디 카페까지 도보로 15분 거리이고, 지하도도 건넌다.) 한여름도 아닌데다, 무엇보다 안전때문에. 그랬더니 반바지 안입고, 긴바지 입으면 일어날 나쁜 일이 안일어나냐고 반문한다. 그게 바지 때문이냐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나쁜거지라며. 대답은 청산유수지만 그렇게 따져묻는 중3의 입과 눈빛에 넘나 열받는다. 하나는 알고 하나는 모르는, 아직 세상을 다 모르면서 마치 다 아는양. 부모의 걱정보다 자기 논리가 우선인 아이를 보며 허탈감이 몰려온다..(10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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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15:10: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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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0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2156404</link>
         <description><![CDATA[<div>서글픈/답답한/개운한 /9:00<br>서윤이를 등교시키고 걸어오는 길이 마음이 답답하고 누구와 스치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같다. 그러나 평소에는 춥기만하던 바람이 왠일인지 오늘은 시원하게 느껴진다. 슬픈 마음을 대신 날려주는 듯.. 바람이 나를 달래주는구나..</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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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16:51: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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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0</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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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오전 8:00- 조바심이 나는, 억울한</div><div>아들의 아침 등교길을 돕고자 일부러 차를 태워 준다고 나섰구만…</div><div>들어선 차 레인이 꽉 막혀 움직이질 않는다.&nbsp;<br>안절 부절… 식은땀…</div><div>엄마 운전 왜 이렇게 하냐고…</div><div>엄마 때문에 지각이라고…</div><div>인상을 쓰며, 화를 내는 아들…</div><div>학교가는 길…&nbsp;</div><div>아들의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아 안간힘으로 꾹 참아 본다.&nbsp;</div><div>“ 내일부터는 네가 알아서 일찍 걸어 가.” &nbsp;<br>집에 들어오면 나도 인상 쓰면서 말해야지. 다짐해 보지만… 아… 억울해.&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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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0 22:19: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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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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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7pm&nbsp; 서운한, 울화가 치미는<br>아들이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데 동네 놀이터에서 일체의 공놀이를 금지시켰다고 전해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하는 방법은 미끄럼틀 보다는 공놀이가 더 많이 차지하는데 도대체 이 아이들 더러 어디서 무얼 하고 놀라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관리 아저씨에게 찾아갔다. 근거가 무엇인지 물어보기위해서.. 그랬는데 관리 아저씨가 매우 방어적으로 자기도 공문에 의해서 하는거라고 했는데 공문의 근거가 뭔지 물었는데 잘 대답하지 않았다. 무조건 공문... 일체의 공놀이 금지.. 이렇게 말하는데 엄청 서운했다. 그리고 울화가 치밀었다.&nbsp;<br><br>12시 흐뭇한<br>14년전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제자가 교생으로 와서 같이 보건실에서 울었었다. 이제 한달이 지나 교생을 마치고 나랑 밥먹자고 해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초등학교때 학교폭력을 당했던 이야기, 지금 교생하면서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상처입은 치유자로 우뚝선 그녀를 보니 엄청 흐뭇했다. 그 아이에게 이 교생의 기간이 인생에 있어서 또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보는 내내 흐뭇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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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1 14:21: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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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3336954</link>
         <description><![CDATA[<div>서럽고 억울한<br>꿈에서 서럽게 엉엉 울었다. 하루내내 그 여운이 남는다. 내가 알아주지 못한 마음인가보다.<br>&nbsp;<br>따뜻한<br>나도 그런 내 마음에 편들어주고 하나님께도 내 편이 되어주세요 짧게 기도했다.<br><br>지루한<br>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해야 할 일이 단순해서인가.&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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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1 14:50:4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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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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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흐뭇한 - 여말몸글 벗들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마다 만나는 마더와이즈에서도 나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이야기하는게 편해졌다. 이게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취약성을 드러내며 대화할 때 더 연결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축척해가니 꽤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참나~ 누군가에게 나의 취약성을 드러내는데 '흐뭇'하다니~ 아이러니고, 신비다.(11am)<br><br># 느긋한 - 저녁을 준비하기전 오후 4시부터 5시. 정말 간만에 책을 펼쳤고 목적 없는, 이유 없는 독서를 했다. 혜린이가 옆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줘서 가능했다.(4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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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1 15:27: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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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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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오후 3시- 뿌듯함</div><div>아침 먹고 나서 시작~<br>꼬박 몇시간을 점심도 스킵하며 정부자 전도사님 성경공부 교재를 워드로 정리했다. 더 늙기 전에 그동안 가르치셨던 교재를 정리하고 싶다고 하셔서 도와 드리겠다고 자처하길 참 잘했다.&nbsp;</div><div>오래된 타이프 글씨 사이사이 덧붙인 전도사님의 꼼꼼한 손글씨가 예쁘다.&nbsp;</div><div>모처럼 컴퓨터 앞에 몇시간 앉아 있었더니 그 것 했다고 좀 피곤하긴 하지만…</div><div>단순히 워드만 쳤어도 괜시리 뭔가 한 것 같은 이 뿌듯함은 무엇???!!!</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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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1 23:33: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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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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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비참하고 답답하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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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2 04:59: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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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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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무력한 - 고 배간사님의 투병중 묵상과 기도, 일기 모음집이 출간되어서 읽었다. 그만 아프고 싶다고,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너무 살고 싶다고.. 그토록 간절히 간구했던 딸의 기도를 끝내 거절하신 그 분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물론 이제는 정말 그만 아프게 됐고, 영원히 아픔과 고통 없는 곳에서 안식하고 계시다.. 먼저 당도한 여러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11a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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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2 15:23:4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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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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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감사한 / 실망스러운<br><br>입대앞두고 자신이 많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되어 감사하다는 아들의 고백에 나도 감사<br><br>나도 남편도 잘 변하지 않는 것들 때문에 부딪혀서 속상하고 실망스러움</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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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2 15:53: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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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2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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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답답한/주눅든<br><br>상쾌한/평화로운/ 3pm<br>따뜻해진 날씨와 바람 그리고 영화에서 들을 법한 사랑스런 새소리를 동네 산책할때 들을 수 있다니&nbsp; 행복감이 느껴진다.&nbsp;<br><br>따뜻함/행복한<br>귀여운 서윤이의 행동들을 보고있자면 웃음이 나고 행복하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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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3 05:28:1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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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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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밤 9시- 염려되는, 속상한<br>여기저기 잘 아픈 영임집사…</div><div>요새 몸이 좀 괜찮아 보여 나도 운동할 겸 2주전부터&nbsp; 짬나는 오후에 가벼운 산책을 제안했고 함께 했는데…&nbsp;</div><div>오늘밤 응급실에 갔다고 연락이 왔다.&nbsp;</div><div>급성 신장염…</div><div>내가 너무 무리를 하게 했나…&nbsp;</div><div>걱정 되고, 속상하다.&nbsp;</div><div><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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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3 11:43:5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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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3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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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무기력한 - 며칠 전부터 공기중에 하얀 꽃가루들이 둥둥 떠다니더니 올 게 드디어 왔다. 요즘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공원에도 가족 단위로 많이 간다. 언니, 오빠에 비해 혜린이는 너무 그런 시간을 못가지게 해준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어제 집 근처 공원에서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보냈더니 영락없이 오늘 알러지 증상으로 하루 종일 컨디션이 힘들다.. 눈도 가렵고, 몸의 피로감으로 아무 의욕이 안생긴다... 무기력하고 우울감까지 스멀스멀 올라온다.. 쾌적한 공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몸을 완전 이완한 채로 안락 의자에 앉아 좋은 음악을 들으며 한 시간만 쉬고 싶다. 아무 방해도 받지 않은 채로, 누구도 나를 찾지 않은 채로 딱 한 시간만.&nbsp;(5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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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3 13:31: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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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3 </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4902946</link>
         <description><![CDATA[<div>10:30am 겸연쩍은, 어색한, 찜찜한, 지겨운<br><br>2주전에 지훈이 옷을 챙겨다 준 교회 같은 순 집사님이 있었는데 내가 그걸 교회에 두고 안가지고 온 사실을 들켜버렸다. 원래 그렇게 편한 사람도 아니었고 그 전에도 미안했던 일이 한번 있었던 사람이어서 얼마나 낯뜨거웠는지 모르겠다.<br>자꾸 잊어버리고 특히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 많은 내가 지겹다.<br><br>12시 고마운, 살아있는, 친근한<br>청소년부 그룹모임을 마치고 중1 여학생 한명이 학교 친구와의 갈등을 이야기하는데 그룹모임에서는 말하지 않았던 내밀한 그 관계 갈등 문제를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럴때 살아있는걸 느끼고 그녀가 참 고마왔다.<br>어제 만난 옛친구 부부가 우리교회에 출석을 3주째하고 등록을 하려나 보다 고맙다.<br><br>4pm 질린, 곤혹스러운, 막막한, 부끄러운<br>청소년부 그룹 모임의 여파로 요즘 이주째 주일 오후가 좀 따운 모드다. 이 모드 기분을 설명하자니 너무 어렵다. 좀 그 쎄한 분위기에 질렸고 곤혹스럽고 점점 막막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반복적인 생각은 수치심이다. 특히 한명이 약간 비정상적으로 쎄하게 구는데 그냥 그룹모임을 안나왔으면 한다. 가끔 그냥 야! 그럴람 오지말고 집에가! 하고 싶을 정도다. 그런 분노를 느끼는 내가 부끄럽다.<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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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00:17: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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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2 </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4905442</link>
         <description><![CDATA[<div>3시 10분&nbsp; 진땀나는, 겸연쩍은<br>1년에 한번 만나는 20대부터 고등부 교사 멤버 4명과 아차산 등반을 약속하고 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또 나는 지각이다. 나를 싫어할까봐 불안하다. 또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할 까봐 진땀난다.&nbsp;<br>3시 15분<br>푸근한, 정겨운, 친근한, 유쾌한, 감격스런<br>만났더니 바로 마음이 바뀐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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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00:21: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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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5296082</link>
         <description><![CDATA[<div>밤 9시- 답답한, 친밀한</div><div><br></div><div>주일 밤…&nbsp;</div><div>딸 친구가 강아지를 며칠 맡겨와 강아지 운동 핑계로 온가족 걷자고 했는데…&nbsp;</div><div>주일이 피곤한 아빠…</div><div>자꾸 자기 빼고 가라고 한다.&nbsp;</div><div>강아지를 봐주기로 결정할 땐 남편이 산책 시키고, 똥 오줌 처리도 한다고 해서 허락했는데… 예상대로 그 일들은 내 차지…</div><div>처음엔 웃으면서 함께 가자고 했는데…</div><div>나잇살인지 배 나온 모습, 부어있는 얼굴을 보면서 괜시리&nbsp; 답답…</div><div>내 말에는 시큰둥하더니 아들 딸 성화에 짜증난 얼굴로 함께 나서는 남편…우이구~</div><div>암튼, 밤 바람도 불고 어찌했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걸으니 좋네~</div><div>아들이랑 먼저 막 뛰어갔어도 꼭 나를 기다려주는 강아지의 친밀한 귀여움이&nbsp; 나의 기분 좋음을 거든다. 이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나 보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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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07:15: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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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4</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5758542</link>
         <description><![CDATA[<div>걱정/안심/간절/쓸쓸<br><br>마침내 아들이 입대. 운동 잘 못하고 왜소한 체격이라 군생활이 힘들까봐 걱정된다.&nbsp; 두어달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고 군생활동안 좋은 만남과 배움이 있기를 기대하며 들어가는걸보니 좀 안심이 된다. 며칠간 밤에 가족이 함께 짧게나마 기도하는 시간에 세계의 평화를 기원했다. 그 기도가 더 간절해졌다. 멀리 내려놓고 집에 돌아오니 고요한 집안 공기가 쓸쓸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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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14:03: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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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3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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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답답한/지친<br>서윤이가 열이 떨어지지 않아 오늘 교회를 가지 못하는구나 싶으니 마음이 답답하다. 몇일째 거의 집에만 갇혀있다.&nbsp;<br>차도 없으니 필요한 한국음식을 사러 가는 것도 병원을 가는 것도 모두 고생이다. 서윤이가 아플때 차가 없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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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15:03: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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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4</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5917203</link>
         <description><![CDATA[<div># 귀찮은, 당혹스런 - 월요일 아침. 아이들 등교 후 간단하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고, 이비인후과 방문. 태생적으로 작은 귀와 좁은 외이도 때문에 자주 문제가 생긴다. minor한 문제지만 신경쓰이고, 귀찮은.. 그래도 해결하러 가야지.. 근데 헉. 주변에 감기 환자가 많더니, 병원이 대기하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네. 접수하며 예상 대기시간을 물어보니 한시간 반 이상 대기라고 알려주며, '이상'을 힘주어 강조하네.(10am)<br><br># 누그러지는, 산뜻한 - 원래 계획은 병원 진료후 근처 카페에서 남편과 차 마시면서 각자 할 일을 하는 거였는데, 얼떨결에 강제로 주어진 병원 대기시간으로 대체. 이러나 저러나 주어진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 그래도 남편과 같이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으므로 시간 &amp; 상황과 상관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감. 베이커리 카페인데다 내부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드는 곳. 평소엔 대부분 커피를 주문하는데, 오늘은 '로즈자몽한라봉'이라는 시그니쳐 음료 pick.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무색하게 산뜻.(11a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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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15:43:3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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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4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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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걱정되는/화나는/답답한<br>아이가 아픈데도 쉽게 갈수있는 병원이 없다니 무슨 의료시스템이 이런나라가 다 있나. 한국이었으면 벌써 몇번을 쉽게 이용했을텐데 아픈 사람은 살이 힘든 나라다. 아무리 여유롭게 살수있는 나라라고 해도 아플때 이런 식이면 정말 살기 싫어진다. 답답하고 화가 난다. 거기다 급한데 차는 없으니 병원도 쉽게 못가고 뭘 사갖고 오기도 어렵고 어쩌라는건가.<br><br>서러운/부끄러운/ 4PM<br>교인을 만났는데 어떻게 지내냐는 얘기에 서윤이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하면서 그동안 답답하고 화나며 걱정이 됐던 부분들이 터져버려 또 울고 말았다.. 난 왜 이렇게 잘 우는걸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인데도 컨트롤되지 않는 모습이 부끄럽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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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4 16:34:4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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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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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신경쓰이는, 염려되는, 담담한…<br><br>우리 가정 경제 사정이…&nbsp;</div><div>좋을리 없겠지…</div><div>갚아야할 학비도 많고…&nbsp;</div><div>시어머니 생활비에 친정엄마께 오고가는 비용등등…</div><div>남편이 5월부터 세금이 올라가서&nbsp; 안그래도 마이너스인데… 더욱 안 좋아 질 것이라고…</div><div>결혼 후 줄곧 가정 경제는 내 몫이었는데…&nbsp;<br>플로리다로 이사한 후에는 내가 너무 몰라라 하고 있나…</div><div>일을 그만 둔지 1년하고 4개월 째~</div><div>이정도 되면 걱정 한가득이어야 하는데…</div><div>이상하게도 그리 많이 걱정되지 않음은 왜 일까?&nbsp;<br>이제 슬슬 일자리를 알아볼까나…</div><div><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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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5 05:45: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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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5</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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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걱정/불안/초조/설렘/긴장/안정<br><br>.남편의 오랜 두통이 걱정된다.<br>.아들의 안부를 물어봐 주는 이들로부터 슬픈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다.<br>.뭔가 결정해야 하는데 마음이 오락가락하느라 불안 초조한 낮시간을 지냈다.<br>.오랜만에 강의요청을 받아 살짝 설레고 한편 걱정도 된다.<br>.밤에 책을 읽으며 안정이 찾아왔다.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라는 저자의 말에 따라 감사 기도를 드렸다.&nbsp;<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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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5 14:28: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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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5</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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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정겨운, 친근한, 친밀한 - 병원 동기들 만나는 날. 신규 간호사의 희노애락을 공유한 우리. 전우애에 가까운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 각자 애들을 학교, 어린이집 보내놓고 하남, 양평, 화성, 안양에서 출발해 10시 반에 판교에서 모여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초딩 저학년 픽업때매 12시 50분에 파하는 아주 타이트한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정겹고 좋다. 햇수로 내년이 입사 20주년이라며 뭔가 특별하게 celebrate하자는 기분 좋은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지금은 다들 병원 퇴사 해놓고선, 입사 20주년 기념하자는 조금 엉뚱한 아이디어. 시간이 그만큼 흘렀다는게 믿기지 않고, 함께 나이들어 가는게 정겨워서 내년에 꼭 기념할만한 무언가를 해야겠다. (1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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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5 14:48: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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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5 울화가 치미는 오싹함 서먹함 외로움</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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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3pm&nbsp; 부장에게 전화가 왔다. 올라와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느낌에 뭔가 심각한 얘기다.<br>나랑 10년도 넘게 종종 부딪히던 강부장님이 또 내가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맘에 안든다고 우리 부장에게 말을 한 모양이다.&nbsp;<br><br>내가 놓친 부분(보고체계를 거치지 않고 급하게 일정을 정한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일은 작년에 나랑 갈등 하면서 본인이 선을 그어서 나도 나름 삐져서 그 부분 협의하지 않고 내가 알아서 하기로 이해한 일이었다.&nbsp;<br><br>어제는 작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자기랑 협의를 안했다고 굉장히 화를 냈다고 했다. 작년엔 선을 그어서 니일이라고 하더니 올해는 자기랑 협의를 안했다고 길길이 화를 내는데 직접 내지 않고 우리 부장에게 화를 낸 그 부분이 너무나 울화가 치밀었다.&nbsp;<br><br>내가 제일 울화가 치밀었고 오싹하고, 서먹하고 외로웠던 감정은 일과 상관없이 갈등을 푸는 방식이 너무나 나랑 다른것 때문이다. 나랑의 갈등에서 숨고 다른 사람에게 돌려 이야기하고 내 전화는 4차례나 씹고 카톡도 씹더니 이런 답변으로 충격을 주었다.<br>[팀즈나쿨로 말씀하시기바랍니다] -&gt; 사내메신져로만 이야기하고 나랑 전화랑 카톡은 안하겠다는 말.. 아 너무 머리아픈데 미워죽겠다. 싸대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다. 10년 이상된 싫은 사람이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EBS 중학 국어 강사 -강OO 이라는 점이 더 열받는다. 인기 많은 사람이 티비에서 나오면 상처받았던 사람들이 보기 싫어서 미투하는 마음을 알것 같다.<br><br>이 사람이랑 싸우고 싶었던 마음도 사라졌다. 그냥 나에게 '넌꺼져' 그러는것 같아서 울화가 치미는 마음이 차가운 마음으로 바뀌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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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6 00:58: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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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5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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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안심되는/행복한<br>서윤이의 열이 오늘은 내려 오랜만에 똥꼬발랄한 서윤이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그만 열이 잡히면 좋겠다.<br><br>근심되는/불안한<br>내일 있을 영어면접이 걱정된다. 못하는 영어라도 짜내서 해도 될까말까일텐데 아이 돌보느라 준비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nbsp;<br>또한 금요일에 있을 시험 준비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한시간 한시간 흘러가는게 너무 불안하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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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6 04:37: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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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5</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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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속상한, 화가 나는, 분함<br><br>교회가 너무 낡아 리모델링이 시급한데…&nbsp;<br>여러가지 일을 진행하면서 부딧치는 많은 어려움…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남편을 보고있자니…&nbsp;<br>짠하고 속상하다.</div><div>우연히 듣게 된 한 안수집사님과의 통화 내용…&nbsp;<br>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해 되지 않는 거의 막말수준…</div><div>듣고 옆에서 내가 막 흥분해서 화내니…</div><div>“이번 일도 은혜 가운데 지나갈 거야.”</div><div>흔들림 없는 차분한 남편의 모습에 나라도 더 화내 줘야 겠구나 하며 분함을 마구마구 표출해 본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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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6 14:54: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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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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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짜릿한, 벅찬 - '오병이어, 그 이후' 라는 어떤 분의 설교를 들으면서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주는 가슴 벅참을 느낀다. 역시 설교자의 삶을 통과한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깊은 공명을 일으킨다.(10am)<br><br># 긴장이 풀리는 - 중3 딸 중간고사 기간. 몇 주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짠하던데..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 내야하는 일이니, 그러면서 자라가겠구나 싶다. 오늘치 시험 끝나고 그래도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오니 안심이 되고, 덩달아 나도 긴장이 풀리면서 며칠간의 수면 부족을 한 시간의 낮잠으로 채웠다. 이렇게 피로가 풀리고 개운해지다니! (4pm)&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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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6 14:55:1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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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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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밤 9시</div><div>기운이나는, 생기가 도는&nbsp;</div><div><br></div><div>청년부 성경공부로 청년들이 집에 왔다.&nbsp;<br>북적북적~ 시끌벅적~^^</div><div>닭한마리&amp; 칼국수를 해 줬더니 정말 정말 잘 먹는다. 한국말은 잘 못하지만 한국음식은 정말로 잘 먹는다.&nbsp;</div><div>하루종일 우울감이 좀 있었는데…</div><div>청년들 덕에 나도 기운이 나는 듯 하다.&nbsp;</div><div>청년들의 생기 가득함이 부럽고 참 좋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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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7 02:17: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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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6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9815960</link>
         <description><![CDATA[<div>초조한/흥분된/ 12pm<br>세상에.. 내가 평생 영어 인터뷰를 해보다니..&nbsp;<br>미팅 두시간전부터 불안/초조상태라, 처음이니 연습삼아 본다 생각하자했다. ‘부담없이.. 못해도된다.’&nbsp; 온갖 것(?)을 동원한 미팅이었지만 그래도 기특하다. 죽이 됐든 밥이 됐든 결과를 모르겠고 그저 마쳤다는 것에 감사하다.ㅎ<br><br>평온한/감사한<br>서윤이의 열이 다 내려갔다. 완전히 정상체온이다! 얼마만인지.. 그녀는 그동안 못했던 수다와 똥꼬발랄함을 오늘 다 푸는 듯하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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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7 05:00: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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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6 난처한, 한스러운, 비참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9852559</link>
         <description><![CDATA[<div>강OO 부장에게 어제 내가 느낀 느낌과 정 반대로 나는 사과메세지를 학교메신져로 돌렸으나 그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자 점점 나는 난처해졌다. 이렇게 화낼 일은 아닌데? 우리 부장에게 또 찾아가서 몇 시간을 그 동안 쌓였던 내가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은 행동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전해들었다. 80%는 오해고 20%정도는 그를 피하기 위해 내가 약간 다른 의사소통 방법을 취했는데 그걸 또 무시했다고 해석하고 있었다. 아 존중받고 싶구나.. 그걸 알아듣고는 이제는 달래주기 시작하느라 여러 가지 방법을 취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았다. 학교 안에서 14년을 같이 보아온 그의 행동은 그렇게 놀랍지는 않지만 자기를 무시했다고 오해하는 분노가 나를 향한 것인지 투사인지 잘은 모르겠다. 나는 그 분노를 그대로 받아 내고 있어서 한스럽고 비참하다. 두통이 생겼고 5시간 자고 새벽에 깬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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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7 05:35:1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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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7 비참한, 우울한, 무력한, 막막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69859977</link>
         <description><![CDATA[<div>결국 우리 부장도 메신져로 스크롤 압박의 비난 문자를 보내고 있는 그 강oo 부장에게 질려버렸다. 시간이 지나자 나는 이 관계의 문제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게 이상하다고 느낀다. 그는 힘이 있는 존재이고 나는 무력해서 나를 향한 분노는 막막한 일이다. 그래서 비참하지만 정말 비굴하게 쏟아낸 분노의 메세지 하나하나에 구구절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그런 사과문을 붙여서 출력해 가져다 드렸다.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 나는 참 무력하고 날 향한 비논리적인 분노에 하염없이 무너진다.&nbsp;<br><br>새벽 4시반에 잠이 깨었는데 생각이 뱅글뱅글 돌아서 다시 잠이 안왔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 교감에게. 그걸 쓰고 출근을 해서 교감을 만나 그동안 나를 향한 분노의 메세지를 쏟아낸 문서와 새벽에 쓴 편지를 출력해 드렸다. 내가 왜 이렇게 비굴하게 사과를 하는가와 왜 이렇게 그의 분노에 맥을 못추고 슬픈가 살피니 나도 나름 그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나보다. 그 말을 하다가 교감 앞에서 울어버렸다. 아주 펑펑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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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7 05:44: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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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27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1223959</link>
         <description><![CDATA[<div>뭉클한/감사한/ 9am<br>일주일만에 서윤이가 학교엘 갔다. 아침 등교하여 교실 앞에 줄을 서있는데 친한친구들이 등교하면서 서윤이를 확인하곤 저 멀리서 이름을 부르며 달려와 부둥켜 안아준다... 이렇게나 친구들이 서윤이를 반가워해주고 좋아해줘서 얼마나 감사하고 뭉클한자.....ㅠㅠ<br><br>홀가분한/ 9am<br>홀가분하다. 오늘 나는 자유다.ㅎㅎ</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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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02:54:5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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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1498499</link>
         <description><![CDATA[<div>진정이 되는/ 누그러진<br><br>새벽녘에 '모든 염려를 주님께,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께...'라는 찬양을 소리없이 부르며 잠시 잠이 깼다. 마음의 여정이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 못 오를 벽 앞에 서있는 것 같았는데 불안해하지 말고 그 마음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는 메시지로 감사히 받는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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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07:49: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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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1514916</link>
         <description><![CDATA[<div>암담한 / 간절한 / 흐뭇한<br><br>먹구름 잔뜩 낀 듯 마음의 날씨가 컴컴하다. 내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셀프 평가가 문제다. 자꾸 초조해진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기도를 자주 하게 된다.&nbsp;<br><br>결혼을 앞둔 가정교회 한 자매의 그릇쇼핑에 동행했다. 설렘 가득한 시간인데 내 어두운 표정이 보여질까봐 애써 에너지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애써야 하는 나 자신이 안쓰럽기도 했다.&nbsp;<br><br>또 다른 한 자매에게는 내가 기르던 탐스런 화분과 간이 딱 맞게 만들어진 토마토마리네이드를 선물로 줬다. 내게 소중한 것을 나눠주는 기쁨이 있었다.&nbsp; &nbsp;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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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08:08: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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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8</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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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푸근한 / 정겨운<br><br>꽃친의 한 아이와 그 엄마가 찾아와 밥을 같이 먹었다. 꽃친의 마지막 편지를 받아보고 서운했는데 단체를 마무리하는 내 마음은 어떨까 헤아려져서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간간이 이렇게 마음을 전해오는 분들이 계셔서 뭉클하다. 아쉬움과 회한도 크지만 매듭지으면서 비로소 느껴지는 좋은 것들도 있다.&nbsp; &nbsp;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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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08:15:2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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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1902916</link>
         <description><![CDATA[<div># 감사한, 행복한- 대학시절부터 멘토이신 김형익 목사님 부부를 뵈러 천안에 다녀왔다. 이 분은 나에게 복음을 가장 깊이있게 알려주신 분이고, 경건한 어른으로서 앞서 걸어주시는 분이다. 아주 특별한 모임에 초청을 하셔서 덥썩 물었고, 정말이지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린 자격도 안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지만 너무 갈급하고 필요했던 코이노니아. 선물처럼 기쁘고 감사하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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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14:50: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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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1934205</link>
         <description><![CDATA[<div># 곤혹스러운 - 바야흐로 텃밭의 계절이 돌아왔다. 문제는 필요한지 미리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이것저것 넣어 택배를 보내신다는 것이다. 우리집엔 그 흔한 김치 냉장고도 없고, 냉장고 한 대로 살아가는데 뻔히 아시면서 이렇게 갑자기 보내신다. 큰 택배 상자에 보통 야채가 최소 대여섯가지인데다, 이번엔 나도 잘 먹지않는 반찬까지 넣으셨다.(물론 아이들은 입에도 안댈만한) 택배 상자를 열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지만 혹여나 서운해 하실까봐 전화상으로는 싫은 내색도 못했다. 한두번이 아니고, 꼬옥 보내시기 전에 냉장고 여유 공간 있는지 물어보고 보내달라고 거듭 거듭 부탁했는데, 이번에도 택배 문자가 먼저 왔다... 끄응.. 딸에 대한 애정이겠거니 하지만, 제발 좀 먼저 물어봐 주시라고요...</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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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8 15:16: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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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7</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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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누그러지는, 고요함</div><div>중보 기도회에 일찍 갔다.&nbsp;</div><div>답답하고 화가 나는 내 마음을 그대로 아뢰였다.&nbsp;</div><div>은혜…&nbsp;</div><div>은혜에 은혜를 더 하실 거라는…</div><div>그 은혜에 더욱 집중하는 마음을 주셨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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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9 01:04: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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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2329712</link>
         <description><![CDATA[<div>슬픔, 잠잠하게, 평온함<br><br>교회 일로 며칠 신경이 곤두섰더니 잇몸이 다 일어나고 부었다.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몸에서 안 괜찮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 슬픔이 밀려왔다.&nbsp;</div><div>이 슬픔도 그대로…</div><div><br></div><div>주품에 품으소서.<br>능력의 팔로 덮으소서.<br>거친파도 날 향해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br><br>주님 안에 나 거하리.<br>주 능력 잠잠히 나 믿네.<br>거친파도 날 향해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br><br>이 찬양으로 참 위로를 받는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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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4-29 01:16: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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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4/28 반가운, 친근한, 누그러지는</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3250759</link>
         <description><![CDATA[<div>청소년부 꾸미기를 똥손이 내가 못해서 도와주기로 한 옛교회 지인이 친히 금요일 저녁을 반납하고 11시까지 꾸며주기를 둘이 하기로 했다. 오랫만에 만나서 반갑고 친근한 시간이었다. 지금 내 갈등의 문제도 또다른 미션에 바쁘고 보니 잊어버려져서 참 누그러지는 느낌이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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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1 01:27:5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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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4/29 분한, 억울한, 울화가 치미는</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3253679</link>
         <description><![CDATA[<div>다른일에&nbsp;마음과 몸을 다 쏟고 있어도 아침에 딱 일어났을때 내 의식이 깨자마자 드는 그 갈등에 나는 뇌가 작동하고 있는걸 느낀다. 가슴이 뛰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다시 울화가 치민다. 그렇게 자존심을 다 구겨가면서 지하실까지 들어가는 느낌으로 납작 엎드렸건만 아무 대답도 없고 그냥 이렇게 이 갈등을 스스로 오해하면서 지내고 있는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다가 이제는 분하고 억울하고 울화가 치민다. 내가 진짜 사과할일은 하나도 아니었다는 생각이들고 그 오해에 왜 나 스스로 반격하지 않고 사과부터 해버렸는지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울화가 다시 치민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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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1 01:31:3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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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0 당황스러운, 겸연쩍은, 서운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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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청소년부&nbsp;교사 엠티에서 김샘이 "명색이 교회학교 교사란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 내느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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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1 04:20: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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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4434435</link>
         <description><![CDATA[<div>두근 거리는, 들뜬<br><br>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인터뷰하고~&nbsp;</div><div>바로 취직 되었당~^^</div><div>내일부터 당장 출근하란다~^^</div><div><br>일을 해야 겠다. 생각 하며…</div><div>내가 무슨일을 하면 좋을까?</div><div>내가 좋아하는 일이 뭐지?&nbsp;</div><div>고민 중에 있었는데…</div><div>감사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div><div>유후~</div><div>나는야 이제 “꽃집 아가씨~아니 아줌마~”</div><div>마더스 데이가 얼마 남지 않아 일손이 많이 부족한터에 나의 일손을 고마움으로 표현해 준다. </div><div>일하는 시간도 내 편의를 봐 준다 하니 가정과 교회 일에 피해를 안 줄 것 같아&nbsp; 맘이 좋다.</div><div>예전에는 좋아하는 것이라고 돈쓰고 잠을 줄여가면서,&nbsp; 몸 축 나면서, 눈치 보면서 만들곤 했던 것들을 이제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돈도 벌고 맘껏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마구마구 들뜬다.&nbsp;</div><div>잘 해 봐야지~^^</div><div>“꽃집에 아줌마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콧노래 부르며 새 일을 기대해 본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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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01:46: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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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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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친근한/편안한/ 10am<br>나의 첫 외국인 친구.. 신기하게도 비슷한 점이 많다.. 알게 된지 4달밖에 안됐는데, 언어의 불편함으로 속깊이 이야기 나누지도 못하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친구들보다 마음 편하고, 그냥 내 자신을 솔직히 내보여도 관계가 걱정되거나 두렵지 않다..&nbsp;<br>오랜만에 아이들을 보내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로의 아이들이 후에 커서 어떤 친구의 모습으로 커있을지 기대가 된다는 얘기를 나누며 또 한번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에 반가웠고 앞으로의 캐나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시간이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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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04:01: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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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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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서글픈 / 담담한&nbsp;<br><br>부부사이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소화불량 상태로 지낸 시간을 조금씩 풀어간다. 휴일 맞아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이야기하다가 훌쩍거리며 오후 시간을 보냈다. 서로 잘 안 다고 여겼지만 사실상 놓친 것들이 있어 슬프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전에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 더 진실하게 마주한 부분도 있다. 새로운 방향성을 가지고 중년 이후의 관계를 가꾸어가야겠다는 담담한 마음이 생겼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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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09:26: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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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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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쓰라린 / 부끄러운 / 고마운 / 끌리는<br><br>한참 어린 교회 자매와 점심먹고 차 마시며 긴 대화를 나눴다. 우리 부부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다가가기 어렵고 답답했어요')이 정곡을 찔러서 쓰라렸다. 보여지고자 했던 모습들 아래 민낯이 드러난 것 같아서 부끄럽다.&nbsp;민감하게 캐치하고 느끼는 바를 말해줘서 한편 고맙기도 하다. 자매가 용기내어 한 말들이 내 안의 솔직함을 이끌어내주더라. 진실이 진실을 불러줬다고나 할까.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꼭 필요한 시간들이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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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09:40:2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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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5293000</link>
         <description><![CDATA[<div># 뒤숭숭한, 거북한, 속상한, 서운한, 실망스러운 - 남편이 학회에 다녀왔다. 정말 바쁜 교회 사역일정을 마치고 잠을 줄여가며 준비를 해 온 발표였다. 주어진 시간 자체가 논문 전체를 다룰 수 없는 시간이어서 논문의 일부를 전체 학회 주제와 맞추어서 한 모양이다. 보통 발표를 하면 논평자 한 명이 그 논문에 대하여 잘 정리된 점과 한계점이나 지적할 부분을 고루 섞어 논평을 하는게 보편적인 룰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논평을 한 분은 80-90%정도를 본인 논문 설명에 할애했다고 한다. 여러 학회를 경험했지만, 이런 논평자는 처음이었다고 하면서 남편이 꽤 불편한 마음으로 돌아왔다.&nbsp;<br><br>그런데다가 분과 좌장이신 교수님이 남편 논문에서 다룬 어떤 접근 방식을 콕 집어서 '아마추어같다.' 는 코멘트를 하셨다고 한다. 그 분은 신학대학원 직속 담당교수이기도 하시고, 남편은 그 분 아래에서 공부하다 유학의 시간을 거쳐 학위를 받고 현재 그 분과에 속해 신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공적인 자리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가 있지?' 라는 마음의 소리가 서운함과 속상함으로 뒤범벅되어 거북하게 올라왔다. 아무리 제자이고 손아랫사람이어도 교수님의 그런 직설적인 표현은 꽤 무례하게 느껴졌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위아래를 떠나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제언하는게 학자의 겸양아닌가? 이분이 평소 어떤 분인지는 다 알지 못하나, 이번만큼은 '사려깊은 어른'으로 비춰지진 않는다. 실망스럽고, 실망스럽다.&nbsp;<br><br>남편이 학문적으로 어떻게 더 칼을 갈아야할지, 어떻게 더 내공을 키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분석적인 좌뇌의 대화도 필요하긴 했지만, 오늘만큼은 힘 없이 축 늘어져 들어온 남편의 마음을 들여다 봐주고, 공감해주고, 같은 편이 되어주어야 할 것 같았다. 본능적으로 우뇌와 우뇌의 대화를 나눴고, 토닥였다. 급하게 해결하려 하지 않고, 뒤숭숭한 마음 그대로 두기로 한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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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14:33:1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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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5416312</link>
         <description><![CDATA[<div># 잠잠해진, 감격스런 - 신기하다. 어제의 불편한 마음의 정도는 평소라면 체한 마음이 해결되는데 최소 3-4일은 걸리는데, 이상하게 주일예배를 통해 소화가 된다.. 내가 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그 곳을 하나님도 들여다 봐주시는 느낌이다. 성가대 찬송이며, 회중 찬송이며, 심지어 교독문까지 하나님이 내게 말을 걸어오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일은 남편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된 상태이고, 마음이 포개어진 상태여서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은 내게 향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남편을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만유의 주재 존귀하신 예수 사람이 되신 하나님 / 나 사모하여 영원히 섬길 내 영광되신 주로다.<br>화려한 동산 무성한 저 수목 다 아름답고 묘하나 / 순전한 예수 더 아름다워 봄 같은 기쁨 주시네.<br>광명한 해와 명랑한 저 달빛 수많은 별들 빛나나 / 주예수 빛은 더 찬란하여 참 비교할 수 없도다.<br>(찬송가 32장)<br><br>이 찬송을 부르는데, "내가 빛나고 싶었구나.. 내가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구나.. 그런데 그게 좌절되고 꺾이는게 그토록 서운하고 속상한 거였구나... 여전히 그런 죄성을 가졌구나... 그런데 그 모든 영광을 다 내려놓고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그 분만이 내 영광되신 주님이신걸... 그 분의 빛이 얼마나 찬란한지 해와 달과 별들의 빛과 비교할 수도 없다는데... 내가 어떤 자리에 있든, 주목을 받든, 모욕을 받든 주님만 빛나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정말 그 짧은 순간에 나를 관통해갔다. &nbsp; 찬송가 406장도, 교독문 64번도 동일하게 그러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보고 계시는구나. 멀리서 조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이토록 들여다 보시는구나.<br><br># 감사한 - 오후예배 설교자가 남편이었다. 에베소서 3장에서 바울은 상황만 보면 가장 자기연민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에베소 성도들에게 여러 환난에 대해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영광이라고 이야기한다. 설교를 들으면서 오늘만큼은 더더욱 남편이 이 말씀 앞에 '청자'로 서있구나 싶었다. 그 말씀을 가장 들어야 할 사람으로 자기 자신을 세워두고 본인이 설교를 한 것이다. C.S 루이스의 '영광의 무게'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아 하루 종일 생각났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받으실 때는 우리가 빛나는 어떠한 때라기 보다는 우리가 연약하여 가장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존할 때라는 믿음의 선배의 통찰. 내면이 바닥을 치고 아주 약해져 있을때 건져낸 묵상으로 다듬어진 설교를 통해, 그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셨으리라. 어제의 일이 이토록 빨리 소화되어서 감사한게 아니라, 이 촘촘한 마음의 여정에 하나님이 아주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이 뭉클하고 감사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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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2 15:58: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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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6225800</link>
         <description><![CDATA[<div>긴장되는 , 만족스러운, 고마운</div><div><br></div><div>첫출근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일이 생소하지 않고 짧은 시간이라 부담없이 잘 하고 온 듯 해 만족스럽다.&nbsp;</div><div><br></div><div>저녁식사 준비 할 때 쯤 걸려온 최집사님의 밝은 목소리 “사모님~ 우리 번개팅 OK? 어쩜 그렇게 다들 시간이 되는지 ㅋㅋㅋ&nbsp;<br>저녁 준비 대충하고 Bubba's 로 오세요~”</div><div>내일 일 안간다고 이집사님, 나 이렇게 불러 놓고 좋 단 다~</div><div>중년의 여자 셋이서 웃고 울고…&nbsp;</div><div>무려 4시간을~ 접시 여러장 깨졌다.&nbsp;</div><div>퇴근 길에 문뜩 내 생각이 나서 번개팅^^</div><div>나의 맘 상함을 감지 했겠지.&nbsp;</div><div>이렇게 맘 놓고 얘기 할 수 있고 상한 맘을 토닥거려주는 오랜 친구 같은 최, 이 집사님이 나에게 커다란 선물 같은 축복임에 고마운 마음 한가득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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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3 05:14: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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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3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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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평화로운/생기가 도는&nbsp;<br>캐나다의 공원은 너무 아름답다. 높고 높은 나무 숲과 사람과 친밀한 청설모까지.. 봄이라 여기저기 아름다운 꽃도 천지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지으셨을까... 숲내음과 꽃내음과 딱 적당한 바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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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4 02:50:4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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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7647022</link>
         <description><![CDATA[<div>활기찬, 기운이 나는&nbsp;</div><div><br></div><div>새롭게 10주간 진행되는 수요 성경공부반 시작~</div><div>일찍 서둘러 가서 공부방 정리 정돈 및 테이블 세팅- 교재 깔끔한 흰색 폴더에 넣어 각자 자리에 놓고 예쁜 컵사용 색색 볼펜도 꽂아 놓고 찬물이랑 따뜻한 메밀차 준비해 놓고, 간단히 사과랑 쿠키도 이쁘게 놓고~</div><div>해 놓고 나니 괜시리 기분 좋고 공부할 맛 난다~^^<br>열심히 해 봐야지~^^</div><div>이번 성경공부를 통해 더욱 깊은 하나님의 의도, 우리를 향하신&nbsp; 그 사랑, 그 마음을 맛 볼 수 있길…<br>기대 만땅이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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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4 03:30: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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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8925493</link>
         <description><![CDATA[<div>흐뭇한&nbsp;<br><br>꽃친 6기 아이들 몇 명이 찾아왔다. 집이 너무 멀고 친구들과 아주 친밀하지는 않아서 안 올 것 같던 아이가 나타나서 반가움이 두배였다. 또 하교 후 바로 달려온 한 아이는 그새 키가 훌쩍 크고 얼굴도 몰라보게 멋있어져서 깜짝 놀랐다. 꽃친이라는 공간과 시간을 함께 누린 아이들이 그 시간을 기억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흐뭇하다. &nbsp;<br><br>놀란 / 근심하는 / 화나는/ 긴장이 풀리는<br><br>한동안 안정적이셨던 친정아빠가 갑자기 술을 드시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귀찮게 한다고 엄마가 내게 sos를 쳤다. 술 마신 아빠는 정말 상대하기가 싫어서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데 엄마가 재촉하시는 바람에 억지로 갔다.&nbsp; 다시 시작인가 싶어 철렁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었는데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보자 작심하고 들으니 들을만했다. 한참 이야기하시다가 '너도 나한테 질문을 한번 해봐라'라며 뜬금없는 제안을 하셨다. 무슨 마음으로 그런 제안을 하셨나 궁금할 뿐, 당황스러워서 정작 질문은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아빠와 이런 대화는 생전 처음이다... 엄마는 아빠의 술 문제로 사람들에게 창피당할까봐 아직도 두려워한다. 이해가 되면서도 화가 났다. 평생 바깥 시선을 의식하는 엄마 모습에 내가 투영되어서... 긴 저녁시간을 친정에서 보내고 아빠가 진정되셔서 안심하고 귀가했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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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00:06:2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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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8933173</link>
         <description><![CDATA[<div>허한 / 무력한<br><br>줄거리가 없는 하루가 흐르는 느낌. 더 의미있고 더 알찬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강박이 늘 있나보다.<br><br>용기나는 / 흡족한<br><br>아침 7시 초급수영반은 강사로부터 거의 방치된 상태여서 재미가 없었다. 이번달엔 소그룹반으로 변경해서 첫 레슨에 갔다. 서너명이 각각 수준에 맞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다. 강사가 정성껏 가르쳐준다. 50분이 순삭. 처음 배우는 접영 기초 동작은 감도 못 잡았지만 개인 레슨 수준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 앞으로 뭐라도 되겠지.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진보'는 삶에 에너지를 준다.&nbsp;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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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00:20: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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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4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79028943</link>
         <description><![CDATA[<div>유쾌한/느긋한/여유로운<br>친구와 메트로타운을 나가기로 하고 전철을 타려는데&nbsp; 전철이 안온단다. 왜인지는 모르나 캐나다는 그냥 그런 곳이구나 했다.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이 전철이 다시 움직인다고 올라가 보라하여 높고 높은 계단을 걸어올라가 전찰을 탔는데 반대편 철로로 가란다. 다시 계단.. 그리고 겨우 탄 전철 안에서 이 전철은 메트로타운을 안간다는 안내방송이 울린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다음 역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바로 앞에서 떠나버리는 버스.. 모든게 유쾌하고 재밌다.. 내가 좀 이상해진듯.. 버스를 기다리는 우리 앞으로 네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와 어르신이 새치기를 하신다. 그럴 수 있다. 얼마나 그들은 힘이 들겠는가 싶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양보한 후 느린 발걸음으로 타는 그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 줄 수 있다. 그런 나의 행동이 한국이었으면 뒷 사람 ‘눈치’ 보여 양보하고도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여기선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눈치보지 않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메트로 타운까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시간도 훨씬 오래걸렸지만 전혀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이상한 일이다. 여유로워진 나의 마음이 느껴져 즐겁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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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02:38:2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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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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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뿌듯한&nbsp;<br>체육대회에 보건부스를 실내 시청각실로 이동하고 봉사자를 받았더니 훨씬 수월했다. 지혜로운 내가 뿌듯하다.&nbsp;<br>서운함<br>보건봉사자 4명이 스스로 봉사하겠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잊어버리고 10시까지 오지 않아서 서운했다. 그 이후에 풀고 떨쳐내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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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07:31: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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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 느긋한 여유로운 긴장이 풀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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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시댁에 왔다. 아침먹을때까지 늦잠자고 세수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서 ‘닥터차정숙’ 드라마 6개를 연달아 봤다. 그 짜증나는 강부장 생각 안하려고 봤는데 강부장 처럼 살고 있는 차정숙남편(김병철분)이 나와서 또 생각이 나버렸다. 제 삼자의 눈으로 보니 연구대상이고 불쌍한 인간이다. 요즘 몸과 마음을 너무 쓰면서 살았다 저녁 약속이 화수목 내내 있었다.&nbsp;<br><br>이제야 느긋하고 여유롭고 긴장이 풀린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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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07:40:0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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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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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진땀나는, 피곤한, 후회되는&nbsp;</div><div><br></div><div>나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자 스페셜 제안을 사장님께 했다~^^</div><div>유투브로 꽃풍선을 보여드리며 이거 괜찮은 상품이 되지 않겠냐고~&nbsp;</div><div>내 제안에 사장님 눈이 반짝반짝~^^&nbsp;</div><div>이것저것 필요한 용품 오더하고 쇼핑할 때 까지는 신났는데…</div><div>막상 샘플을 만들어 보는데…</div><div>이 거 장난 아니게 힘들다. 유투브로 볼땐 엄청 쉬워 보였는데… ㅠㅠㅠ</div><div>퇴근후 몇시간째…&nbsp;</div><div>손가락도 아프고, 글루건에 데이고…</div><div>진땀을 흘리며 겨우 완성품을 만들었는데…</div><div>맘에 쏙 안든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면… ㅠㅠㅠ</div><div>괜히 설레발 쳤나? 조용히 신참 답게 꽃다듬고, 꽃꽂이나 할 것을…</div><div>“아니야. 나는 금손이야, 조금만 익숙해 지면 잘 할 수 있을거야. 내손은 금손이야, 금손… “<br>계속 나를 세뇌 시키며 날 밤 샜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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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2:26: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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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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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놀란, 당혹스런 - 친정 엄마가 둘째 한결이 생일과 어린이날 다가온다고 용돈을 보내셨다. 때마침 5월 1일이 중딩들 재량휴업일이어서 에버랜드행을 결정했다. '그래도 어린시절의 추억인데 2년에 한 번 정도는 데려가 줘야지.' 하는 마음과, 월요일이 노동절이면 황금연휴인데, 멀리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가지 놀이공원에 오겠어?' 라는 느낌적 느낌으로 pick.&nbsp;<br><br>근거 없는 느낌적 느낌은 대실패.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너무 많이 왔고, 우리처럼 재량휴업을 했음직한 초,중,고딩들도 바글바글, 노동과 상관없는 청춘들도 바글바글. 내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수를 무시했군. 흥이 좀 날만한 놀이기구는 대기시간이 120분, 160분 막 이렇게 뜬다.. 허걱. 공휴일엔 절대 오지말자. 거듭 되내인다.&nbsp;<br><br>이왕 왔으니 어찌되었든 몇 개는 태워줘야겠다 싶어 막내 혜린이는 남편이 전담하고, 중딩들 줄서서 타는 동안 나는 그들이 다음에 탈 것을 줄 서주기로 했다. 노동절이지만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또 다른 노동을 하는 여느 엄마빠처럼 나도 오늘은 중딩들을 위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헌납하기로.(11am)<br><br># 누그러지는, 담담한 - 오늘 저녁 zoom인데 책을 다 못읽어 백팩에 책을 넣어왔다. 놀이공원에 책을 가져오다니! 그것도 책 제목이 무려 '영혼의 해부학' ㅋ 누군가 봤다면 '풉'하고 웃을만큼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다. But 남들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로. 더구나 입이 거친 학생들 틈에서, 달달함을 넘어 간지러워서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인 애정 뿜뿜 연인들 틈에서 너무 절실한 벗이 되어 주었다.&nbsp;<br><br>긴 대기줄에서 이 책마저 없었다면 어쩔뻔했나. 놀이기구에서 터져나오는 비명소리와 많은 인파의 끊임없는 수다소리가 오히려 백색소음 역할을 톡톡히 해줘 집중도 더 잘되고. 밑줄 쫙 그으며 그렇게 톰슨 샘이 이끄는 마음 여정으로 몰입을 해간다.&nbsp;<br><br>내 존재의 원시적인 형질 안에 반죽되어진 '애착'의 유형은 어떤 것일까 살펴보게 되고, 나는 각각의 아이와 어떤 애착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가 완벽한 부모이기를 기대하시기 보다는 아이들의 정서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기를 바라시는 것처럼, 나도 아이들이 실수를 하지 않기를 기대하기보다 불가피하게 저지를 실수들에 대해 솔직하게 반응하고 조응해 가기를 바라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도 꽉 찬 하루를 보내고 간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막내가 던진 말 한 마디 "엄마. 우리 에버랜드에 살면 안돼요?"에 온가족이 크게 웃었다.(6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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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5:15: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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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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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만족스런, 그리운 - 어제 저녁, 피곤한 몸으로 식구들 저녁을 챙기고 급하게 했던 책모임이었지만 피곤함이 가실 정도의 내적인 충족이 있다. 흡족한 마음으로 잠 들었고, 오늘 오전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특히 어제는 내 애착의 대상이 증조 할머니였다는 사실을 떠올려내면서, 증조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다. 할머니의 주름진 볼에 참 많이도 부벼댔는데, 그녀의 살갗이 그립고 눈빛도 그립다. 사무치도록.(11a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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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5:42: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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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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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지친, 귀찮은 - 수요일 저녁엔 식사를 몇 번 차리는지 모르겠다. 제발 시간을 좀 맞춰달라 여러번 얘기했건만 사춘기 큰 딸은 보란듯이 늦게 오는 경우가 흔하다. 오늘은 각각의 상황으로 네 번 차렸다. 50%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마음 속에 귀찮음 한 가득이다. 마음이 꼬이니 소화도 안된다. 더부룩한 상태로 지친 몸을 누인다.(11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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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5:58:3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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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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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답답한 - 중딩 큰 딸의 느긋함을 보고있자니 속이 터질것 같다. 어제, 오늘 졸업앨범 촬영 중인데 어제에 비해 오늘은 심하게 준비가 더디다. 가족 중에 가장 먼저 씻는데도 아침에 가장 늦게 집을 나선다. 왜이리 느긋하고 준비 속도가 느린지 모르겠다. 막내 혜린이를 초등학교에 등교시키고 집에 돌아왔는데도 그녀가 아직 등교전이다. 시계를 보니 8시 50분인데 거울 앞에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서있다. 정말 두껑이 열리고 마음의 소리가 터져나올 것 같았는데, 쉼호흡하며 참았다. 8시 53분에 집을 드디어 나서는 그녀를 향해 "사진 잘 찍고 와!" 하며 애써 웃음을 지었고, 문이 닫히자마자 참고 참은 한숨이 터져나왔다. 아침 댓바람부터 아이스 커피로 열을 식힌다...(9a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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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6:13: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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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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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미안한, 애잔한 - 며칠째 수면부족과 쌓인 피로로 오늘은 아예 새벽기도를 거르고 아침까지 쭉 자기로 했다. 남편도 어제 강의 때문에 이른 아침 천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저녁에 또 zoom으로 하는 강의 마치고 아홉시경 귀가해서 오늘 새벽기도 다녀온 후 다시 깊은 숙면에 들어갔다. 그런데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집 딱 한 명 있는 어린이가 왠일로 아침 일곱시경 깨서는 "엄마 아빠! 어린이날 선물 주세요!" 한다. 일주일치 피로 푸느라 숙면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엄마, 아빠는 여전히 사경을 헤매이고, 귓전에서 간지러운 막내 목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nbsp;<br><br>어린이 날의 어린이는 대략 3시간을 홀로 책도 보고, 장난감 가지고 놀기도 했나보다. 그리고 배도 고팠을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나와보니 오전 10시. 미안한 마음에 토스트 식빵에 잼 듬뿍 발라 아침을 먹였다. 온종일 비소식에 원래 예정되었던 단풍국 사람들과의 점심도 취소되어 하루 종일 집콕 해야할 상황. 뒤늦게 일어난 남편도 어린이에 대한 미안함에 잠깐이지만 우봉고랑 다빈치 코드 게임을 함께 해줬다.&nbsp;<br><br>어린이 날이지만 별 거 없이 지나고, 이른 기상에 나름 피곤했는지 눈이 따갑다고 하며 오후 5시경 낮잠에 든 어린이를 보며 미안함과 애잔함이 든다. 날씨 탓을 해보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 미안함이 있다. 내일이라도 뭘 해줘야 하려나? 어제 바쁘고 여력이 안돼서 둘째 생일인데도 저녁에 치킨 한마리로 떼워서 오늘 하루 늦게 등갈비찜과 미역국으로 생일을 챙겨주느라, 도미노 현상으로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는 오늘 심심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11pm)</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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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5 16:49: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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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0184597</link>
         <description><![CDATA[<div>분주한, 자신감이 솟는</div><div><br></div><div>아들, 딸 도시락 싸고 남편 먹을거 준비하고…<br>물한잔 겨우 마시고 후다닥 출근~&nbsp;<br>오늘은 금요기도회 저녁 준비하는 날이라 재료 준비까지 해서 나가려니 더욱 분주하다.&nbsp;</div><div>그래도 다행히 힘든다는 생각은 아직…&nbsp;<br>마더스 데이 지나면 스케줄 잘 조정해서 무리하지 말아야지.&nbsp;</div><div>무리는 금물~^^</div><div>금물은 하지말고 금손하자 다짐했더니…&nbsp;<br>꽃다발 포장에서 금손의 빛을 발했다.&nbsp;<br>오늘 나의 꽃다발 포장 완성품을 본 고객님들이&nbsp; “I love it!” 을 연거푸~</div><div>사장님도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포장 서비스 비를 무려 $20 이나 charge 하는 것이 아닌가…세상에나… 고도의 기술도 아닌데… 암튼 취향저격에 성공한 것 같아 자신감 뿜뿜 솟는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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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6 08:08:5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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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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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개운한, 행복한</div><div><br></div><div>토요 새벽기도회 후 주일예배 준비 빨랑빨랑 마치고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nbsp; 집으로 돌아와 밀린 잠을 잤다.&nbsp;</div><div>집에 일찍 돌아와 자고 있는 내 모습에 &nbsp;<br>울 아들 어디 아프냐고 걱정이다.&nbsp;</div><div>아니라고 하고 뭐 먹고 싶냐고 하니 ”한국식 함박스텍“</div><div>고뤠~ 고럼 올만에~ 휘리릭~</div><div>얼려 놓았던 고기 녹이고 냉장고 털이 각종 야채 다져서 영양만점 함박스텍 완성~ &nbsp;<br>치즈에 계란후라이 올리고 뜨끈한 소스 뿌리니~이게 바로 먹고 싶었던 맛이란다.&nbsp;<br>맛나게 잘도 먹는다.&nbsp;</div><div>갈라진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바로 그 느낌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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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6 22:22: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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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5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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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섭섭한/<br>이번주 토요일에 같이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하며 비가 오면 아쿠아리움을 가고 비가 오지 않으면 다른 곳을 가자고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눴는데 금요일 헤어지면서 내일보자고 얘기했더니 무슨 일이냐란다. 한번 들은 외국어도 잘 기억하는 사람이... 우리가 신나서 한 약속은 뭐였지 싶다. 나만 소중히 생각했던 약속인건가.. 너무 섭섭하다. 하지만 티내지 않고 혼자 잘 달래고 이해해보려 노력해본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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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7 05:03: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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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6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0648232</link>
         <description><![CDATA[<div>환희에 찬/ 행복한/ 만족한<br>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은 흐리지만 비가 오지 않아 주말 시간이 아까워 가볼만한 곳을 찾아 나왔다.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이동 시간은 갑절로 들지만 가족 모두 서로 즐거우니 이것도 여행같이 느껴진다.&nbsp;<br>기대치 않고 온 반두센가든은 생각보다 큰 규모라 볼거리도 많았고, 커피와 빵이 그리울때 마침맞게 카페가 나와줬고. 역시나 아름다운 캐나다의 숲과<br>새소리, 화려한 꽃들 속에 걷고 있으니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을만큼 행복해서 서윤이랑 같이 폴짝폴짝 뛰어다녔다-여긴 어른이 폴짝거리며 뛰어다녀도 흉볼 사람이 없어서 좋다!. 좋다. 좋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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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7 05:16:3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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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1707041</link>
         <description><![CDATA[<div>답답한/ 신경쓰이는 / 뒤숭숭한 / 쓰라린<br><br>친정아빠가 몸 컨디션에 맞지 않는 먼거리 출타를 계획하고 계신다. 엄마는 협력할 수 없는 상황. 오빠랑 내가 출동해야 한다. 여러 정황상 말려야 하지만 '마지막인데...'라며 의지를 꺾지 않으신다. 아빠 뜻을 존중해서 동행하기로 해두고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아빠의 취약함(제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할 때)이 드러나는게 걱정된다는 엄마에 대해 불만이 자꾸 생긴다.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체면이구나...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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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8 08:00: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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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1722215</link>
         <description><![CDATA[<div>안도감 / 감사 / 민망한 / 부끄러운<br><br>하루밤사이 아빠는 마음을 바꾸셨다. 이른아침에 산책 나가서 자신의 몸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시고는 여수까지 오가는 일정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신거다. 가장 좋은 결과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 어제밤 오빠, 엄마와 함께 여러가지 대책을 세울때 나는 나름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려 했고(못 가시도록), 오빠는 아빠의 뜻을 존중하되 최소한의 일정으로 잡자고 했었다. 무언가에 대해 책임을 져야해서 어려움이 예상될 때 최대한 피하고 안전한 곳에 숨고 싶어하는 나를 발견했다. 오빠가 같이 간다고 하니 나도 동의한거였지, 만약 나 혼자 아빠를 모시고 가야하는 상황이었으면 나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 갈 상황을 만들었을 것 같다. 진정한 어른으로 사는 것이 이토록 어렵구나.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 어린 나를 마주한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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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8 08:15:1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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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7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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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근심하는/피곤한<br>새로운 교회, 새로운 만남들..은 나를 피곤하게 한다. 신경쓰이는 관계들이 나를 피곤하게 한다. 좋은 사람들인건 아는데 그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고 싶어하는 나의 모습이..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들에게 나도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하여 내 행동이, 내 모습이 상대방의 시선에 맞춰지고 있는 듯 하여 그 모습을 보는 내가 슬프기도 하다. 언제쯤 나는 상대방의 시선에 맞추지 않는 오롯한 나 자신으로 설 수 있을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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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09 19:54: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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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0일 당혹스러운/ 난처한/ 안쓰러운</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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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남편이 저녁먹고 나서 갑자기 서운하다고 말하고 나가버렸다. 뭐 때문인지 몰라서 아들이랑 나는 당혹스럽고 난처했다. 아들이 너무나 불안해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nbsp;<br><br>후련한/ 긴장이 풀리는<br>둘이 따라나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남편이 부정적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몰라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맥주한잔 마시면서 그간에 내 눈치를 보느라 부정적감정이나 자기 주장을 못하고 살았던 시간이 억울했다며 이제야 속내를 드러낸 남편때문에 긴장이 풀린다. 부정적감정과 자기 주장을 하고 나니 후련하다고 말해서 나도 덩달아 후련하다. 내가 폭팔하면서 반응할까봐 그냥 부정적감정이든 주장이든 지레짐작하고 꾹꾹 눌러온 남편이 좀 애잔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 나도 폭팔하는 반응을 덜하고 그도 부정적감정을 자주 털어 놓기로한다.<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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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0 14:20: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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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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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신경쓰이는, 답답한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온다. 중딩들은 정말 오랜만에 늦잠을 자길래 일부러 깨우지 않고 언제까지 자냐 봤더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막둥이와 둘이서만 아침을 먹고, 오전 시간을 보냈다. 매년 어버이날 즈음해서 아이들 데리고 진주에 내려갔다 왔었는데, 올해는 못내려갔다. 중간에 주일이 껴있어서 고민하다 그렇게 결정했다. 이것은 내 생각이라기보다 교회 리더가 주일 예배는 본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셔서 어쩔수 없이 따르는 경우이다. 일년에 두어번 정도 부모님을 뵙는데, 거리가 멀어서 3일 정도는 연달아 있어야 가능한 일정이어서 그럴때는 타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리더의 원칙 안에 나의 사적인 일이 묶여 버렸다. 타인의 암묵적인 강요가 나의 내면 안에서  내 생각과 충돌을 일으킬 때 좀 힘들긴 하다. 이제야 그러려니 하면서 대부분 맞춰간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솔직히 참 나답지 않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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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0 14:22: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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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 </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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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음) - 주일 오전 예배 설교를 들으며 갸우뚱했던 지점이 있어 계속 생각이 난다.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분이었다. 부모가 자녀의 삶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 번의 때가 있는데 그 첫번째가 대학진학시 전공 선택, 두 번째가 직장 선택, 세번째가 결혼할 배우자 선택이라고 하셨다. 아마도 목사님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겠지만, 일단 나는 그 세가지 다 부모님의 생각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영혼의 해부학'을 읽어가면서(특히 7장 애착-삶의 연결)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강력하게 자녀의 내면과 삶에 투영되는 때는 자녀의 어린시절(20대 이전)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졌다.&nbsp;<br><br>커트 톰슨이 상담해 온 여러 내담자들 혹은 그들의 부모들중 다수가 학력이나 사회적, 직업적 성과, 그리고 결혼생활 등 겉으로 보기에 꽤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대부분 그들의 어린시절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견되었고, 그것은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잠재된 영향력으로 숨어있다가&nbsp; 어느 시점에서 터져버리고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례가 꽤 있었다.<br><br>어린 시절에 주양육자와의 애착이 어떠하고, 여러 상호작용을 하면서 감정이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얼마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정적으로 다뤄가고 그로 인해 일관된 삶의 서사를 써내려갈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설명에 고개가 많이 끄덕여진다.&nbsp;<br><br>목사님이 말씀하신 그 세가지는 커트 톰슨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어린 시절에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면, 결론적으로 본인이 삶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잘 선택할 수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굳이 부모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말이다.<br><br>나는 요즘 첫째와 둘째에게 있어 부모 자녀간에 정서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드는 거의 마지막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나의 감정과 아이들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을 꽤 진지하게 하고 있다. '영혼의 해부학'이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주고, 길잡이도 되어준다. 감정이 이토록 중요하고, 마음을 알아가고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지 새롭게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아이들을 향해 던졌던 날카로운 언어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억지로 참고 절제하는게 아니라 그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정도쯤은 내 마음에 담을 수 있고, 내 안에서 소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공간 말이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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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0 15:25:3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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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5727927</link>
         <description><![CDATA[<div># 기쁜, 행복한, 감사한 - 근 1년만에 나리님을 만났다. 나리님이라고 표현하니 뭔가 되게 멀게 느껴지는데, 실제는 전혀 아니다. 그녀는 뭔가 이름이나 닉네임으로 부르고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나에게 그녀는 그냥 그녀 그 자체이다. 1년만에 대면하여 보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안들 정도로 늘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물론 나만 일방적으로 느끼는 느낌일수도 있다.<br><br>우리가 지금 패들릿으로 하고 있는 '오늘 어때?'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그 작업이 나에게 어떤 시간인지도 나눴다. 신나게 떠들어대면 눈빛으로, 언어로, 숨결로 조응해주는 그녀다. 먼저 맛 보았기에, 먼저 걸어봤기에 마음으로 들어주고 또 길을 알려준다. 이토록 아름다운 연결이라니! 그녀와의 연결이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대로/솔직이/편지/들꽃과의 연결로 가지를 뻗어 soulmate처럼 소통하고 있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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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0 15:46: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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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1 신경쓰이는, 억울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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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강부장이 자기부서 단톡방에 내가 어떤 협조를 구하거나 질문을 해도 응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다른 교사 몇명이 강부장이랑 무슨일있냐고 물어 온다. 그 두가지 모두 내가 이제 어느 정도 정리하거 거리를 두려고 한 강부장과의 관계에 대한 마음을 다시 불일듯하게 하는 정보였다. 진짜 신경쓰기 싫었으나 단톡방의 그 말들과 사람들이 우리 관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이 신경쓰이고 억울하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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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2 06:20:1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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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8804789</link>
         <description><![CDATA[<div># 서운한, 김빠진 - 올해는 어버이날 즈음해서 진주에 내려가지 못해서 간절기 바람막이 재킷을 사서 택배로 보내드렸다. 대부분의 경우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용돈을 보내 드렸는데, 이번엔 즉흥적으로 선물을 사서 보냈다. 주말에 연휴가 껴있어서 어버이날까지 도착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딱 5월 8일에 도착했다. 그런데 낮동안 밭에서 녹차 잎 따고 여러 농사일 하시느라 해질무렵 집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택배를 발견하셨고, 늦은 저녁 드시고 씻고 하느라 당일엔 열어보지도 못하셨단다.&nbsp;<br><br>살 때부터 엄마 옷 사이즈가 애매해서 긴 고민끝에 골랐기에 오늘 아침부터 독촉 전화를 했다. 얼른 입어보고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알려달라고... 그리고 늦은 오후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또 전화를 걸었더니, 연보라색 재킷은 너무 크기도 하고, 입었을 때 너무 할머니같다고 하셨고 남색 재킷은 아직 열어보지도 않으셨다는 대답이 전화기에서 들려왔다.&nbsp;<br><br>당연히 별 선물은 아니지만 너무 무성의하고 너무 직설적인 대답에 김이 빠졌다.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니까 그럴수 있다, 딸이니까 그래도 된다. 내가 사이즈가 맞는지 안맞는지 정확히 알려달라고 했잖아.'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스스로 다독여보지만, 입었을 때 나름 화사할 거라고 상상하며 한 벌이 아쉬워 색상과 디자인이 다른 두 벌을 사서 보냈는데 그 옷이 엄마 자신을 더 늙어보이게 한다며 결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서운함이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 엄마는 그냥 내 물음에 솔직하게 알려준 것 뿐인데 나는 내 마음과 성의가 엄마에게 가닿지 않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서늘해졌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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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2 14:39: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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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0</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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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nbsp;# 침울한, 울적한, 속상한 -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재정적으로 여유있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나는 절약이 몸에 베여있는 사람이다. 부모님 영향도 있어서 어릴적부터 그랬던것 같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할 때 마저도 딱히 돈 쓸 시간이 없어서 급여는 은행만 풍요롭게 했고, 결혼을 할 즈음엔 전세금으로, 남편 유학을 가서는 수입이 없을 때 생활비로 물 흐르듯이 흘러가 버렸다.&nbsp;<br><br>어떠한 습성이 몸에 베였다는 표현은 정말 탁월한 표현인것 같다.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성으로 계속 지시하지 않아도 그냥 몸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거니까. 이런 나의 습성은 내가 나 혼자일때도 그랬지만,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이 공간 안에서도 동일했다. 외식을 할 바에는 요리를 해서 먹고, 장을 볼 땐 몇 번을 검열하며 꼭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한다. 그냥 사고 싶어서 사는 소비는 거의 일어니지 않고, 특히 내 것은 더더욱 그렇다.&nbsp;<br><br>유학시절에는 유학생 가정이어서, 지금은 목회자 가정이어서 이런 습성이 지속되기도 하고 때론 더 강화된다. 동일한 이유로 아이들 키우면서 '사교육비는 최소한으로.' 의 마인드로 막내 혜린이를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수업 외에 아무 학원도 보내지 않았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하교후 여러 학원을 다니는 시간에 혜린이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놀이 삼아 책을 읽고, 덧셈,뺄셈이랑 영어 phonic를 느슨하게 공부했다.&nbsp;<br><br>물론 이건 재정적인 이유도 있지만 나름의 교육 철학 때문이기도 하다.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 그 맛을 아는 기쁨을 빼앗고 싶지 않아서이고, 내가 지금은 전업주부이므로 충분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줄 수 있는 상황이 허락되어서이다.&nbsp;<br><br>하지만 태권도를 배우러 다니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을 계속 거절하고, 피아노에 아주 살짝 관심을 보이는데도 보낼지 말지 두 달 이상 고민했던 나를 들여다보며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서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하교하는 길에 혜린이 손을 잡고 근처에 있는 피아노 학원에 갔다. 이미 너무 오랜 시간 고민해서, 가서는 몇 가지만 확인하고 바로 결정을 했다. 별 것 아닌데 나를 넘어서는 시간이었고 얽매임으로부터 조금은 가벼워지는 시간이었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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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2 16:12: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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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2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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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흥미로운/반가운<br>미니멀유목민이라는 어떤 한 남자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로 산티아고 순례길를 간다는 설정이 독특해서 보게 되었다. 그 영상들에서 순례길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특별히 잘 지내보려 애쓰거나 형식적인 웃음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걸 보았다. 조금은 불편했던 나의 마음은... 그건 평생을 타인의 시선에 잘 보이려 애쓰며 살아온 나의 만들어진 모습들에 대한 부정과 그렇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응원같은거였던 듯 하다.&nbsp;<br>그리고 이어 보게 된 그의 영상은 자신의 와이프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관한 영상으로 그 사람의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영상까지 끌리듯 보게 됐는데 그 사람의 삶이 진짜 ‘미니멀’을 추구하는구나 물건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굳이 만들어내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nbsp;<br>적은 수입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지금의 모습에 없으면 없는대로 맞춰살고 좋은 직장 좋은 수입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내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면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고맙고 반갑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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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2 17:23: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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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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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고마운, 훈훈한, 너그러워지는&nbsp;</div><div><br></div><div>작년 말에 우리 교인이 된 젊은 부부.</div><div>승진했고, 한국의 어버이날이라고 저녁 대접 한다고…</div><div>이탈리안 식당에서 모처럼 풍성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을 가졌다.&nbsp;</div><div>세살, 두살 연년생 두아들을 씩씩하게 독박 육아하고 있는 자매는 우리딸 보다 고작 2살 많다.&nbsp;</div><div>힘들고 고된 육아에 시달릴텐데…</div><div>밝고 순한 모습에 예쁘고 기특하다.&nbsp;</div><div>엄마 닮아 순한 아이들도 예쁘고 기특하다.&nbsp;<br>젊은이 답게 꿈을 꾸며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형제의 모습도 예쁘고 기특하다.&nbsp;</div><div>보고만 있어도 참 예쁘고 기특한 가족이다.&nbsp;</div><div>아… 나도 이제 할머니 모드로 진입하는 가…<br>&nbsp;그래서인지…&nbsp;<br>마음이 풍성하고 너그러워지는그 마음이, 그 감정이 예쁘고 기특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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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3 12:27: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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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89508750</link>
         <description><![CDATA[<div>슬픈, 안타까운, 화나는<br><br></div><div>끊임없이 이어지는 총기사건…</div><div>어제, 오늘…&nbsp;<br>달라스에서 벌어진 한인 가족 참사 소식에 마음이 참 슬프고 화가난다.&nbsp;</div><div>엄마, 아빠, 동생은 죽고 혼자 살아난 여섯살난 아들은 어찌 살라고…</div><div>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nbsp;</div><div>엄마가 큰 아들을 보호하려고 최후의 순간까지 꽉 감싸고 있었다는데…&nbsp;</div><div>그 때 느꼈을 공포와 엄마의 숨결이 함께 기억 되어질텐데…</div><div>작년 이맘때 쯤 아들의 학교에서 긴급 문자가 왔었던 기억이…</div><div>학교 주위에 총기사건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귀가조치 내린다는…</div><div>그 문자를 받고 가슴 쓸어 내렸던 그 공포…&nbsp;</div><div>정말이지,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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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3 12:29:2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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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590131726</link>
         <description><![CDATA[<div># 신경쓰이는, 뒤숭숭한, 화나는&nbsp; - 분주한 아침, 친한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대학과 직장까지 이어진 인연이어서 막역한 사이이다. 현재 용인에서 보건교사를 하고 있는데, 동료 교사가 개인 사정으로 병가를 급하게 내게 되어 다음주부터 8월말까지 일할 기간제 교사를 구한다고 하며 나더러 지원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왔다. 이 친구는 한 2년 전부터 끊임없이 나에게 기간제 보건교사 일자리 알아보라고 채근해왔다. 초등학생 자녀 키우면서 병행하기에 참 괜찮은 조건의 일이라고..&nbsp;<br><br>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의아하기도 했고, 교회 상황과 막내 혜린이에 대한 대책 등 고려할 것들이 있어서 고민 좀 해보고 답을 하겠다고 했다. 이제 혜린이도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 두 달이 좀 넘었고, 내가 일을 하러 나가는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겠다 싶지만, 오히려 가장 마음의 걸림돌이 되는 건 우리 교회의 방침.. 그리고 그로 인해 그 어느 누구도 일하지 않는 부목사 사모님들.. 그 분위기.. 그 무력감.. 안양에 온 시점부터 내 마음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고, 나를 끙끙 앓게 했던 그 문제. 이제는 이 걸림돌을 한 번 넘어봐야 하려나?&nbsp;<br><br>리더쉽의 뜻을 차마 거스를 수 없어서, 아무도 하지 않는데 혼자 튀기 싫어서 나답지 않게 살아야 했던 2년 6개월의 시간.. 고작 단기 알바 정도되는 일인데도 가볍게 결정할 수 없고 이런 저런 것들을 다 고려하고, 허락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이 솔직히 참 싫고 화가 난다. 물론 이 걸림돌과 이에 대한 마음 앓이가 없었다면 '여말몸글'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의 내적여정에도 발을 내딛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다 알 수 없더라도&nbsp; 모든 것엔 이유가 있겠지. 어쨋든 갑작스런 이 제안을 어찌해야 할지... 지원서를 낸다고 된다는 보장도 없고, 더구나 보건교사 경력이 없는 나를 뽑을 확률도 낮지만, 이 일이 왜 나에게 왔는지 궁금하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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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4 16:19:0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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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5 담담한, 차분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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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오늘은 일어나자마자 한 단어를 떠올린다. '자기애성성격장애' 그리고 '죄책감'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는 자기애성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이다. 보통 사람은 아니고 자기의 자기애를 건드리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무참히 잔인해지는 사람이다. 그는 그동안 교묘하고 잔인하게 사람을 힘들게 하였으며 나는 그 과정을 지나면서 많이 힘들었고 매일 매일이 억울해서 울었다 차가와졌다를 반복하는 나날을 지나고 있었다.</div><div>이상하게 오늘은 딱 일어나서 문제는 그에게 있는 것이고 나는 이제 내 '죄책감'과 '수치심' 이라는 걸 잘 해결해야하는 사람이라는 통찰을 얻는다. 일어나자마자 딱 드는 그 생각들이 나를 무릎을 탁치게 만든다.&nbsp;</div><div>내가 지옥의 시간을 보낸 건 내 생각에서 일어난 일이 많다. 물론 나에게 공격을 해오고 나를 따돌리려하는 이런 행동들이 완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교묘하게 사람 하나를 타겟을 정해서 무수한 논리를 들어 그 사람을 저격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져있다.&nbsp;</div><div>내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던 것은 나의 '죄책감'과 '수치심' 때문이다. 그는 그것을 잘 이용했다. 그래 너에게 그럴 만한 문제가 있을 수 있지..잘 생각해보라고 끊임없이 말하는 그 자기검열의 시간들이 그 패턴을 계속하게 했다. 그 시간은 참으로 오래되어온 습관이고 나에게 딱 달라붙어서 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게 나였다.</div><div>&nbsp;그는 마음이 병들어 버린 사람이다. 그에게 내가 했던 작은 실수로 인해 시작된 이 괴롭힘의 시간들을 다시 정리해본다. 실수보다 과한 사과를 해오면서 그가 해온 반응들이 내 안에 있는 해결되지 않은 존재 깊은 곳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건드리고 있었고 나는 그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서 내 마음의 벽장을 가득채우고 있었던 그 묵은 감정들을 나는 끊임없이 소환하고 있었다.&nbsp;</div><div>나는 그렇게 잘못한 것이 없다. 심지어 내가 처음에 내가 한 실수라고 인정했던 그 부분도 직장의 최고 관리자가 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이야기했지만 실수가 아니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함께 했던 동료들이 무한 반복으로 이야기했지만 나는 몰랐다. 내가 그걸 머리로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깊숙한 내 마음까지 그걸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다.</div><div>IT IS NOT YOUR FAULT!&nbsp; 라고 무수히 말해주는 이미 그 사람에게 당해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나를 사랑하는 지인들이 공감하고 함께 분노해주는 모든 순간에도 나는 내 안에 저 깊은 곳에 있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걷어내기가 힘들다. 결국에는 다시 그 감정이 나를 찾아오고 나는 마음의 지옥에서 허우적대다가 다시 그 사람이 하는 직장내 괴롭힘과 왕따의 행동을 무력하게 바라보고 있었다.</div><div>&nbsp;이제는 아니다. 나는 차곡 차곡 증거를 수집해서 움직일 생각이다. 내가 이 관계 안에서 해결했었어야 했던 문제를 이제는 툴툴 털어야할 때다. 나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그렇게 무력한 아이가 아니다. 불안정한 애착의 어린 시절을 통과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내 죄책감과 수치심의 감정들이 올라올 때마다 흔히 말하는 착한 반응으로 그 불안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했다. 이제 그 모든 행동들의 패턴을 분석해보니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nbsp;</div><div>이제야 내가 보인다. 어쩌면 나는 그를 통해 더 건강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도망가지 않겠다. 그리고 직장의 관리자들도 이 문제를 좌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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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5 00:39: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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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6 </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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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온도가 올라서 낮기온이 26도까지 올랐다 추위많이 타는 나도 이제는 겨울 이불이랑 겨울 옷들 패딩도 다 정리해야겠다고 느낀다. 오늘부터 3일간 학교에 아이들이 아무도 없다.&nbsp; 수련회를 보내놓고 몇몇 교사만 남은 학교에서 조퇴를 쓰고 집에가서 오후 한시부터 소중한 시간을 써본다.&nbsp;<br>1. (흡족한, 고마운) 스승의 날이니까 담임샘에게 카네이션을 사서 드리고 싶어서 꽃을 포장해서 하교길 아이를 만나 선생님 드리고 오라고 교문앞에서 기다렸다.<br>"이거 내가 받아도 되는거 맞니?"라고 하셨다는 담임샘의 표정이 너무나 궁금하나 학교를 들어갈 수 없어서 전해들었다. (흡족한) 새로 가기로한 수학공부방도 아이만 보내놓고 두달째인데 선생님과 공부방 위치도 첨 확인해본다. 수학선생님이 밝으시고 아이들 예뻐하시는게 느껴져서 참 좋다.(고마운)<br><br>2. (고마움, 벅찬, 두려운, 염려되는) 겨울옷을 정리하고 겨울 이불도 모두 정리하는 작업을 세시간 친정엄마랑 같이 했다. 엄마랑 정리하는 시간이 되면 이 시간이 나중에 얼마나 그리울까 생각하면서 혼자 괜히 쎈치해진다. 엄마가 나의 바깥생활을 돕는 이 엄청난 외조를 나는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르겠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자같은 느낌이다. 가장 내편인 엄마 옆에서 사는 복을 가진 부자니까. (고마움, 벅찬) 하지만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그 두려움은 가끔 나를 가득 채우기도 한다.(두려운, 염려되는)<br><br>3. (피곤한, 좌절한, 무력한) 지훈이가 내일 수학단원평가를 보는데 시험 전날에는 명색이 엄마니까 한번 공부를 봐주는 날이다. 하지만 여지없이 문제집을 풀다가 수포자였던 나는 초4수학문제에 넘어지고 답안지를 공부방선생님이 가져가버리셔서 도와줄수가 없다. 이런 수학문제에 한시간 반을 끙끙대다가 아이도 나도 짜증이 이빠이 났다. 저녁도 못먹고 배도 고픈데 아홉시반이다. 지훈이가 그런다"엄마 지금 이상한거 같애"&nbsp; 맞다고 나도 맞장구쳤다. 나 이상하다. 뭣이 중헌디 저녁도 안먹고 원래 거리가 먼 수학이랑 이러고 있는가...&nbsp; 내 언제 공부를 봐줬다고.. 시험 전날이라고 내일 시험 잘봤으면 하는 나의 이 욕망이 부끄럽지만 애미라 어쩔수없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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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6 00:03: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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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4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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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신경쓰이는/불편한/부끄러운<br>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일은 너무 거북하다. 왜 이렇게 싫은가 생각해보니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할까봐 그래서 여러 사람 앞에서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될까봐 어색해지는 그리고 괜찮은 척 연기해야하는게 싫어서일까.&nbsp;<br>아무튼 여러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는 때에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 피해다녔는데 또다시 시뻘개진 얼굴이, 도망다니는 꼴을 여러 사람 앞에서 보이고는 밤새 그런 내 모습이 싫어 밤잠을 설쳤다.&nbsp;<br>다른 이들은 별 것 아닐진데 난 왜 그런 것도 어려워할까. 작은 하나하나도.. 이러니 내 삶이 가시밭길이지...</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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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6 18:11: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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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5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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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우울<br>왜 이렇게 쳐지고 어제 일로도 마음이 불편함이 남아있고, 또 다시 캐나다의 삶이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생각이 드나했다. 생각해보니 역시나 pms주기다... 가족들에게 짜증부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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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6 18:19: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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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8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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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행복한/거북한<br>자고 있는 아이를 깨운다. 얼굴을 어루만지고 뽀뽀를 퍼붓는다. 어쩜 이렇게 내 자식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울까. 세상에 어쩜 이런 존재가 있을까.. 세상에..<br>그러다 갑자기 문득 이게 나라면 나는 나를 이렇게 사랑해줄 수 있을까? 아니....<br>갑자기 그 행동들이, 생각들이 어색해졌다.&nbsp;<br>내 낮은 자존감은 평생을 나와 함께할까? 언제쯤.. 어떻게 이것을 이겨내야할지 모르겠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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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18 23:13:2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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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3</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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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br></div><div>피곤한, 힘든</div><div><br></div><div>휴~ 마더스데이 대목~</div><div>한주간 정말 많은 양의 꽃들과 흡사 전쟁을 치룬 것 같다.&nbsp;</div><div>어제 오늘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div><div>손과 팔목은 물론 어깨, 허리, 무릎, 발바닥까지 붓고, 많이 쑤신다.&nbsp;</div><div>좁은 공간에서 움직일 때 몸이 부딧칠 정도로 여러사람이 작업을 하려니 더 피곤한 것 같다.&nbsp;</div><div>그래도 아무생각 없이 하는 단순노동에다 행복을 전달하는 선물을 만드는 거라 감정소비없이 복잡한 생각 없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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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1 17:40: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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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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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감동받은 뭉클한<br><br>마더스데이를 맞이하여 점심식사때 아이들과 청년들이 준비한 깜짝 자그마한 컨서트에 감동~^^&nbsp;</div><div>악기연주, 합창, 중창… 젊은 엄마들의 춤까지~</div><div>그 마음이, 그 열심히 소중하게 느껴졌다.&nbsp;</div><div><br>안타까운, 슬픈<br><br>그리고 나에게 주신 두 어머니…</div><div>연로하신&nbsp; 두 어머니 생각을 하면&nbsp;</div><div>멀리 떨어져 있어서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득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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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1 18:06: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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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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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울적한/ 허전한 / 힘 빠지는<br>어머님댁을 가끔 오가며 물건을 정리하며 드는 감정이다. 입원후 두달 간 건조대에 걸려 있던 빨래를 이제야 개키고 시든 화분을 비웠다. 구석구석에서 어머니 온기가 느껴지는듯 해서 이 세상에 안 계시다는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nbsp;<br><br>긴장되는 / 걱정되는 / 못마땅한<br>딸이 직장 다니면서 석사 논문을 쓰는 중인데 부담감으로 진도가 안 나간다며 잔뜩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되도록 힘든 마음을 경청하려고 애썼다. 사실 시간관리 잘 못하는 걸 보며 못마땅했는데 내색도 못하고 함께 스트레스 받는 중이다. &nbsp;<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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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3 12:35: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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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1686724</link>
         <description><![CDATA[<div>기대되는 / 흐뭇한 / 뭉클한<br>아들이 5주 훈련을 마치고 사흘후면 외박나온다. 며칠전 도착한 아들의 석 장짜리 편지(첫주에 온 첫번째 편지는 무려 다섯장이었음)를 다시 읽는다. 부모를 생각하며 또박또박 이쁜 글씨로 글을 적어내려갈 때 그 마음이 어땠을까 상상하니 뭉클하고 흐뭇하다.&nbsp;<br><br>실망스런 / 지루한 / 후회스러운<br>접영이 제자리다. 될 때까지 하겠다는 의지도 충만하지만 너무 변화가 안 보이니 지겹다. 허리가 안 좋아서 접영 안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강사가 그래도 해보라며 권해서 그냥 하고 있다. 나는 왜 내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을까? &nbsp;<br><br>* 알려짐의 훈련<br>'나는 너로 인해 너무 기쁘다'&nbsp;<br>정말요? 제가 그런 존재예요? 과연 그럴까요...<br>(며칠전 태어난 지인의 아들 사진을 보고 또 보며 신비한 생명을 무조건 환영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명치 끝이 아렸다.) <br>&nbsp;<br>&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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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3 13:02: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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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1</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3927766</link>
         <description><![CDATA[<div><br>뭉클한<br>곤혹스러운, 놀란, 난처한<br>차분한, 흡족한, 진정되는<br><br>4박5일의 제주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첫날은 비가 무척많이와서 숙소콕.&nbsp; 둘째날은 아들이 고열이라 제주에서 병원을 찾아다니고 셋째날 겨우 약간 살아나서 제주동부를 살살 다니면서 가족여행다운 일정을 진행했다. 우도를 가서 10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데 왠지 뭉클하다.(뭉클한)<br><br>오는 비행기 시간은 교회를 가기 위해 엄청 빠른시간에 잡았는데 그만 그 비행기를 놓쳤다. 이것이 실화인가.. 사실 남편이 굉장히 P성향이 강하고 게으름의 끝판왕인데 이번에 숙소랑 비행기를 아예 한번 맡겨봤더니 시간 계산을 잘못하고 우리에게 여유롭게 말했다가 이 사단이 나버린것이다. 원래 일요일 제주-김포행은 구하기 어려운데 역시 빈자리가 없었다. 교회는 당연히 못가고 내일 출근도 못하게 생긴것이다. 비행기를 놓치면 이렇게 공항측은 아무 후처리를 안해주는구나 하면서 좀 서운하긴했는데 우리 잘못이니 어쩔 수 없다. 남편의 반응은 너무나 부끄럽고 어쩔줄 몰라 당황 그자체였는데 약간 불쌍하게 느껴졌다(아 놀라와라..... 내 그럴줄 알았네... 니 인생 그렇게 느긋하게 살다 이 사단 날줄 알았다... 하고 잔소리를 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 (곤혹스러운, 놀란, 난처한)<br><br>포항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고 포항에서 KTX를 타고 간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려고 하는 남편을 막아서고 그냥 주구장창 기다려서 누군가 우리처럼 놓치고 가는 빈자리(각자 다른 비행기를 타야함)를 노려보기로 했다. 대학 입학 대기 명단도 있는데 여긴 대기명단도 안받아서 그냥 무식하게 비행기 뜰때마다 제주, 진에어, 대한항공 등을 돌아다니면서 표를 구걸했다. 두시간 반 정도 서서 종종 거리면서 기도하면서 표를 구했는데 오전내에 자리가 3개가 났다. 3개가 난것은 놀라운 일라 감사했다. 그 2시간 반동안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다주며 남편을 살살 달래면서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남편은 약간 감동받은듯? 나보고 되게 믿음직하다는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차분한, 흡족한, 진정되는)<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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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00:25: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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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3 </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3933420</link>
         <description><![CDATA[<div>염려되는, 근심하는<br>남편의 뱃살이 상당히 염려된다. 여행을 가서 좀 가까이 4박 5일을 있어보니 상당히 비만이 진행되었다. 지금 100키로가 넘는데 뱃살이 심각하다.&nbsp;<br><br>원기가 왕성한<br>제주 가족여행 마치고 제대로 못쉬고 출근하고 어제야 제대로 오래 잤다. 수면이 충분하니 원기가 왕성해진다. 주말농장에 가서 물을 주고 왔는데 이번엔 안따라간다던 아들이 따라가서는 상추랑 깻잎, 호박, 오이에 물을 주면서 자기가 '급식도우미'라며 식물들을 의인화하면서 물을 주는 재미에 맛이 들렸다. 히죽히죽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원기가 왕성해지는 느낌이다. 맥이고 돌보는 기쁨을 알게된 아들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로 나도 원기가 왕성해진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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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00:30: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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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5 </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4771099</link>
         <description><![CDATA[<div>만족스런/ 여유로운<br>친정부모님과 남동생 옆에 살면서도 저녁한번 먹기 힘든데 원할머니보쌈을 먹으러갔다. 돌솥밥에 보글보글찌개가 각자 인당 한개씩 나와서 참 만족스러운 식사다. 누룽지까지 완벽한 식사라 만족스럽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은 탁구장에 남편은 야근에 왠일인가 여유롭다. 청소기를 마치고 앉아서 알려짐의 훈련을 처음 해봤다. 기분이 참 좋다.&nbsp;<br><br>알려짐의 훈련 - 하나님의 엄마 미소. 지훈이를 볼 때 끓어오르는 사랑스러운 미소가 하나님에게도 같은 표정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다. 하나님 표정이랑 내 표정이랑 그때는 참 비슷하구만 미소가 그냥 흘러내리는 표정이다. "니가 있어서 참 좋다 잘왔다 딸아"<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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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12:05:2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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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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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당혹스런, 부끄러운 - 아이들 중학교 체육대회가 있는 날. 큰 딸 하린이는 계주 반대표로 출전한다고 며칠전부터 친구들과 저녁에 학교에서 연습까지 했을 정도로 체육대회에 진심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선은 통과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오후 2시로 예정된 계주 결승전을 구경하러 학교에 갔다. 체육대회의 피날레인 계주 결승전은 늘 흥미로웠으므로 나는 맘껏 즐기길 준비를 하고 그늘이 진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nbsp;<br><br>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하는데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결승전에 하린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쉽긴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며 다 마치고 조심스레 연유를 물어보았다. 가볍게 건넨 한마디에 딸아이의 폭풍같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쳐 왔다. 뜨아. 1번 주자였던 본인이 다른반 1번 주자이자 1학년 여학생 전체에서 젤 잘 뛰는 친구와 아주 가까운 간격의 2등으로 스타트를 잘 끊어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주자들이 2명이나 넘어지고, 결정적으로 어떤 아이가 넘어진 다른반 아이를 일으켜 주고 바톤을 받아 뛰느라 결국 예선에서 꼴찌를 했나보다.&nbsp;<br><br>3학년으로서 중학교 마지막 체육대회를 망쳤다며 거의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막 쏟아냈다. 결정적으로 다른 아이를 일으킨 후 뛴 아이를 마구 비난하면서 말이다. 나는 여전히 감정을 그대로 봐주고 들어주는데 미숙한 엄마.. 반사적으로 "스포츠는 스포츠야~ 경기하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지~ 으이그~ 체육대회는 그냥 즐기는거야." "혹시 그 아이한데 눈으로 레이져 쏘고 그런거 아냐?" 이랬다. 전혀 자기 감정을 들여다 봐주지 않고, 심지어 다른 친구 편을 들어주는 나를 향한 딸아이의 눈은 이제 분노에서 실망으로 바뀌었다. 표정이 일그러지며 공감받지 못한 눈동자는 꽤 흔들렸다. 아차 싶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정답'을 얘기해 주려하고, '옳고 그름'을 알려주려 한다. 딸아이가 가장 바라는 건 그냥 들어주고 찐하게 공감해주는건데 말이다.&nbsp;<br><br>다행히 한 2-3분 뒤 잠시 놓았던 정신줄을 다시 잡았다. 정말 아쉽고 속상했겠다며 토닥여주고, 무조건 딸 편을 들어줬다. 달달한거 마시며 기운 내라고 달달한 음료도 만들어주며 위로를 건냈다. 어느때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자기 감정을 다뤄가는게 중요한 사춘기.. 차분하게 들어주고, 알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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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14:39: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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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3</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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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신경쓰이는, 진땀나는 - 오후에 혜린이 치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었다. 토요일도 오후 2시 30분까진 진료를 한다하여 오전에 아이들 일정이 있어서 점심 먹고 대략 2시경이면 가능하겠다 싶어 그 시간으로 했다. 아무리 바삐 움직여도 하루의 시간은 너무나 빨리 가고, 늘 빠듯하다. 평소 내 걸음을 생각하고 15분 전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두 번의 건널목 신호 대기와 1학년 걸음걸이로는 부족했던 시간. 결국 예약된 진료시간에 2분 늦었다.&nbsp;<br><br>평소같았음 진료 지연으로 제시간에 진료를 못받아서 2분 정도 늦은게 티나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하필 그 시간엔 환자가 아무도 없었던 것.. 토욜 진료 마감시간이라.. 교회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치과여서 그 2분이 어찌나 신경쓰이던지... 혜린이 치료 받는 내내 나의 마음은 좌불안석. '조금더 서두를걸..' 하며 뒤늦은 후회.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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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15:04: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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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21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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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실망스러운/섭섭한/허한<br>여름에 한달간 와서 지내기로 한 언니 가족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만 보며 반년을 버티며 살았는데 허한 마음이 너무 크다. 온 몸이 저 바닥까지 내려앉는 느낌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섭섭함을 내비칠까봐 아무 말도 못하고 듣기만 하다 전화를 끊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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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5 17:44: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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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4</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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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뭔가 아쉬운(?) - 담임 목사님이 미국에 출타중이셔서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우리교회 기관목사이시면서 신대원 교수님이신 두 분이 설교를 하신다. 오늘은 윤리학 교수님께서 욥기 14장 1-6절 말씀으로 '네 부모를 끝까지 돌보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주된 주제가 안락사였는데 호주의 '자발적 조력 사망(Voluntary assisted dying)'과 유럽의 '의사 조력 자살(Physician assisted suicide)'에 대한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가셨다.&nbsp;<br><br>전반부엔 욥기 말씀으로 생명의 결정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 전도서 말씀으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는 것, 모든 것이 하나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고, 후반부엔 병상에 누워있는 시간도 우리 인간에게 의미가 있으며(가장 의존적인 존재로 있는 시간), 그 시간에 우리의 관심이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에 둘 것이 아니라, 돌봄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셨다.<br><br>관심을 안가질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고, 울림이 있는 설교여서 마음으로 끄덕이며 들었으나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아 예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생각이 머문다. 교수님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셨구나.. 가까이서 그런 상태의 환우와 가족을 만나본 적이 없으셨구나 싶었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존엄사'(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이 임박했을때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질병에 의한 자연스런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극적 안락사)를 정말 많이 경험한 나로서는 그런 선택을 차마 할 수 밖에 없는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다.<br><br>그런 상황에 처했을때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그런 선택까지 고려할까.. 그 고통을 감히 우리가 알 수 있을까..&nbsp;그 고통의 끝에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 또한 인식하고 공감해야 하지 않나.. 바르고 선한 것을 인식하고 따르기(좌뇌) 이전에  먼저 공감받고 싶은 게(우뇌) 우리 마음의 흐름 아닌가 싶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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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6 13:28: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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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6770442</link>
         <description><![CDATA[<div>감동받은 , 고마운, 따뜻한</div><div><br></div><div>“해마다 기억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선물이다. 존경받는 스승이 되도록 더 노력하마. 고맙다. 우리 건강히 잘 지내다가 기쁜 마음으로 보자꾸나.&nbsp;<br>그런 날을 기다리는 것도 행복이지.&nbsp;<br>보고싶구나.”</div><div><br></div><div>스승의 날이라 중학교 때 은사님께 짧막하게 문자만 띡~ 보냈는데…</div><div>이렇게 따뜻하게 답을…</div><div>어릴적부터 지금까지…</div><div>덕분에 마음이 훈훈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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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7 12:05:5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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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6771089</link>
         <description><![CDATA[<div>당황한, 답답한, 화난, 혼란스러운</div><div><br></div><div>과연 이렇게 까지 이럴 일인가?</div><div>온통 이 생각이 나의 머리 속을 복잡하게 한다.&nbsp;</div><div>머리가 지끈 거리고, 마음이 답답하다.&nbsp;</div><div>원로목사님때 부터 이어져 오는 깊은 갈등이 문제로 하나씩 불거져 나오더니 급기야는 중직을 맞고 있는 리더쉽인 안수집사 부부들이 하던 교회 사역을 모두 내려놓겠다는 통보가 왔다.&nbsp;</div><div>특별히 교육부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를 코 앞에 두고 있는데…&nbsp;<br>이 태도는…<br>이 행동은…</div><div>“우리 없이 어디 한번 해 봐라“</div><div>라는 모습으로 보이고 리더쉽인 안수집사까지 되어서 이런 무책임한 행동, 결정을 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nbsp;<br>세상 일도 이렇게 하지 않는데…&nbsp;<br>수개월 문제를 놓고 함께 대화하고 기도했던 것들은 다 뭐 였나… 휴…</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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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7 12:08: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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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7047574</link>
         <description><![CDATA[<div># ?&nbsp; - J의 권유로 지난 금요일 다급하게 지원서를 제출했다. 1차 서류엔 지원서와 자소서만 보내면 되었지만, 혹시 모를 2차 인터뷰엔 교원자격증이 필요하여 오늘 대학교까지 가서 서류를 받아와야 했다. 물론 20년전쯤 재학시절 혹은 졸업할 때 서류를 받았겠지만 결혼과 출산을 거쳐 해외이사까지 하면서 그 서류를 챙기지는 않았을테고, 지금은 행방을 알지 못해 그 방법밖에 없었다.&nbsp;<br><br>아마도 졸업 후 모교 첫방문이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여유될 때 한번쯤 가보고 싶긴 했는데, 다급한 서류 발급이 그 이유가 될 줄은 몰랐다. 암튼 지하철을 타고,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근 20년만에 모교를 찾았다. 중문쪽에 내려 캠퍼스로 들어서는데 수만가지의 추억들이 바람과 함께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리고 큰 딸 아이보다 고작 네다섯살 정도 많은 20대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비고 있는 모습에 세월의 흐름이 너무나 선명하게 와닿았고 그저 웃음이 났다.&nbsp;<br><br>서류 발급은 의대, 간호대 건물이 아닌 사범대 행정실에서 이루어졌다. 재학증명서나 졸업증명서 같은 서류는 학교 자체 발급이라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교원 자격증은 서울시 교육청 소관이라 직접 방문해야 했고 시간도 어느 정도 걸린다하여 서류를 기다리며 내가 주로 누볐던 캠퍼스 곳곳을 산책하며 걸었다. 20대의 시간으로 아주 짧은 여행이 잠시 허락된듯한&nbsp; 느낌, 잠시 꿈을 꾼듯한 느낌. 뭐 그런 정도의 기분 좋은 서울행이었다.&nbsp;<br><br>안양으로 내려오는 지하철에서 드린 짧은 기도는 대략 이런 것이었다. "하나님 당신은 늘 내게 선하신 분.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보건교사 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나에게 별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계획을 넘어서는 욕심은 내게 무가치하므로 줄로 재어놓은 영역 안에 머물며 가장 의존적인 태도로 당신을 영광스럽게 하고 싶어요. C.S 루이스가 알려준 것처럼요."</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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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28 05:41: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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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20195</link>
         <description><![CDATA[<div>실망스러운, 답답한, 안타까운<br><br>리모델링이 구체적으로 논의 되면서 교회의 재정 관리와 투명성이 계속 문제로 불거져 나오기에 제도적 투명성이 필요함을 인식, 앞으로 그렇게 만들어 가기위해 예배후 전교인 임시총회를 소집했다.&nbsp;</div><div>이 과정 중에 재정을 맡고 있는 안수집사의 불편함이 여과없이 들어났다.&nbsp;</div><div>이해 안 되는 발언과 행동들…</div><div>여러가지 의혹들…</div><div>우리교회가 가지고 있던 병폐를 끊어내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임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답답하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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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3:17: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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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4</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29691</link>
         <description><![CDATA[<div>차분한, 평온한<br><br>아들의 방학이 시작 되면서 분주한 아침시간이 여유로워졌다.&nbsp;<br>수요성경공부 가기 전&nbsp;<br>‘알려짐의 훈련’…<br>조용한 공간에서 마음을 다 잡고&nbsp;<br>나와 하나님께 집중하니 답답하고 복잡했던 마음이 녹아 내리는 느낌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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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3:25: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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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51463</link>
         <description><![CDATA[<div>고마운, 흐뭇한, 위로가 되는<br><br>플로리다 와서 처음으로 아들이 고향 엘에이를 방문차 떠났다. 공항에 내려주고 발걸음도 가볍게 신나서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예민한 시기에 나고 자랐던 익숙한 곳을 떠나 정들었던 학교, 교회, 친구들과의 헤어짐…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을 그 마음이 느껴져 맘이 짠했다.&nbsp;<br>저녁에는 정부자 전도사님, 현 권사님, 오 권사님, 조 집사님께서 우리부부 힘내라고 맛난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nbsp;<br>며칠 입맛이 없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nbsp;</div><div>음식도 위로가 되었지만 그 마음에 참 위로를 받은 귀한 시간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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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3:47: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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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61035</link>
         <description><![CDATA[<div>벅찬, 놀라운, 기운이 나는<br><br>밤 1시가 넘어 들려온 교육부 전도사님네 득남 소식~&nbsp;</div><div>여름 성경학교를 출산 전에 한다고 일정을 앞당겼는데… 3주나 먼저 나왔다는~ㅠㅠ</div><div>출산 소식에 부랴부랴 새벽잠을 깨워 미역 불리고 들기름에 달달 볶아 고소한 미역국을 끓였다.&nbsp;</div><div>마침 아픈 권사님들 심방 갈때 가져 가려고 맹글어 놓은 곰국이 있었어서 힘 안들이고 국물이 뽀얀 맛난 미역국 완성~^^&nbsp;<br>음~ 바로 이맛이야~ ㅋㅋ</div><div>꽃집 출근해서 예쁘게 축하 꽃다발 만들어 병원으로 고고~</div><div>새생명, 아가를 만났다.&nbsp;</div><div>2.2kg 의 작은 아가~</div><div>완전 인형이다.&nbsp;</div><div>아가, 산모 모두 건강해서 얼마나 감사한지…</div><div>정말 뭐라 표현 못하게 예쁘고 그 존재가 기쁘고 소중하다.&nbsp;</div><div>전도사님 부부에게 이것저것 당부의 말을 한다는 것이 남편 왈 폭풍 잔소리 같다고~ ㅋㅋ</div><div>예정일 보다 빨리 나온 관계로 산후조리차 오실 어머니가 아직 못오셔서 대신해 마켓에 들러 전복, 고기 사서 전복 미역국 끓였다.&nbsp;<br>지난달 엘에이 방문때 넉넉히 사왔던 미역이 있어서 다행이다.&nbsp;</div><div>입맛 돋울 반찬도 몇가지 만들고~</div><div>새사람 아가 덕분에 준비하는 손길에 힘이 솟는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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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3:58: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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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68759</link>
         <description><![CDATA[<div>걱정스러운, 마음이 놓이는, 활기찬<br><br>갑작스런 지호사모 (전도사님)의 출산과&nbsp;<br>주일학교 담당집사의 사퇴???로 인해&nbsp;<br>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나머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청년들, 중고등부들까지 돕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로 주일학교가 더욱 활기차다.&nbsp;</div><div>막바지 여름성경학교 준비로 몸은 고되지만&nbsp;기분은 참 좋다.</div><div>“기뻐 뛰며 주를 보겠네~” 찬양이 절로 난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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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4:07:5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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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08576832</link>
         <description><![CDATA[<div>고마운, 자랑스러운<br><br>엘에이 방문 중인 아들과 딸의 소식에 기분이 좋다.&nbsp;</div><div>계속 음식을 잘 못드셨던 엄마가 손자, 손녀와 함께 하니 너무 잘 드신다는 소식~&nbsp;<br>엄마의 전화 목소리도 한결 힘이 있고 정신도 똑똑하시다.&nbsp;<br>또 건희를 오랜만에 본 친구가 보내온 문자<br><br></div><div>“건희가 어찌나 선하게 핸섬하게 자랐는지 어제 보면서 뿌듯했어~</div><div>예나가 동생 챙겨서 같이 여행온 것도 기특하고~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다~~</div><div>오빠랑 너의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만듬이 열매로 멋지게 보여주시는구나!! ”&nbsp;<br><br></div><div>잘 자라준 아이들 덕에 행복한 시간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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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5-30 04:18: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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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려짐의 훈련</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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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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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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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신나는/ 감사한/ 만족스러운<br><br>여름성경학교 마지막 날이다.&nbsp;</div><div>돕는 한손길, 한손길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div><div>아이들이 풍성한 은혜 안에서 맘껏 뛰놀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알아가는 귀한시간…&nbsp;<br>참 감사하다.&nbsp;</div><div>또 감사한 것은 꽃집 사장님께서 물놀이 때 필요한 놀이시설을 빌리는 거금을 도네이션 해주셨다.&nbsp;<br>부탁드린 것도 아닌데…&nbsp;<br>여름성경학교로 일 스케줄을 바꾸어야 하는 과정에서 뭐라도 돕고 싶다며…&nbsp;<br>여러가지 모양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놀랍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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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5 18:28:1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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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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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홀가분한, 담담한 - 어제가 지원서 마감일이었고, 총 9개의 지원서가 들어왔다고 한다. 약 3개월짜리 기간제 교사 뽑는데,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있다니. 그 중에서 3명만 오늘 2차로 면접을 보는데 나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nbsp;<br><br>지난 금요일 교감이 J가 함께 일할 사람 뽑는거니, 지원서 들어오면 J가 직접 보고 뽑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는데 나는 그 분 뜻을 아는게 중요해서 최대한 결정에서 빠져달라고 J에게 부탁했었다.<br><br>비로소 나는 그 분의 뜻을 알게된 것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역이 용인이라 출퇴근 시간이 왕복 2시간에다가 막내 혜린이의 하교후에 대한 준비가 너무 다급했기 때문에, 마음의 거리낌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nbsp;<br><br>오히려 후배 J는 미안해했고, 나는 학교 입장에서 보건교사 경력이 없는 지원자는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게 당연한 거라고 그런 마음 갖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 별거 아닌 작은 선택이지만 결정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리고, 그걸 지켜보며 기다리고,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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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6 08:00: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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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9</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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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 신경쓰이는, 유쾌한 - 막내 혜린이 체험학습일. 1학년 전체가 천연 염색장으로. 2-3주 전부터 엄마들이 아이 도시락을 미리 주문도 하고, 직접 준비하는 엄마는 미리 구상도 하고, 연습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적잖은 문화충격.. 캐나다에선 학교 도시락이든, 체험학습이든 항상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싸줬던 터라(캐네디언 엄마들은 훨씬 더 간단하게 쌌음) 한국 엄마들 수준에 맞추자니 은근 부담, 귀찮...<br><br>그래서 중간 수준으로 맞추되, 시각적 효과보단 맛에 집중하기로.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문어(비엔나 소시지)에 눈알 붙이고, 유부 초밥을 의인화할 능력은 없는 것 같아서 간단한 무쓰비 김밥+소시지&amp;메추리알 꼬지(양념 발라서)+과일꼬지 조합으로 쌌다. 이렇게만 해도 아침이 얼마나 바빴던지!&nbsp;<br><br>그리고 혜린이 정신교육을 시켰다.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도시락 예쁘게 못싼다. 그대신 맛있게 쌌다.&nbsp; 그러니 옆에 앉은 친구들 도시락 보고 부러워하지 말고, 네 도시락 맛에 집중해라." 라고 얘기해준뒤 "맛에 집중! 맛에 집중! 맛에 잡중!" 삼창을 시켰다. 혜린이가 재밌다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nbsp;<br><br>다녀와서는 혜린이가 엄마가 말한데로 삼창하고 먹었다 하고, 오히려 친구들이 꼬지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ㅎㅎ 만세! 신경쓰였던 숙제 한 가지 잘 마친 느낌이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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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6 11:16: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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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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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신경쓰이는/ 마음졸이는 / 화나는<br><br>이른 아침 수영장에서 모르는 이에게 잔소리 듣고, 낮에 운전할때 신호가 바뀌어 사람들이 오가야 하는데 앞 택시가 서 있는 바람에 횡단보도에 걸쳐져 있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차선 잘못 들어서 끼어들려고 비상등 켰는데 인정사정 없는 뒷차의 빵빵 소리 듣고...  또 저녁 식사 시간까지 연거푸 불쾌한 일들이 있었다. 머피의 법칙처럼.&nbsp;<br><br>느긋한/ 너그러운<br>저녁 밥 먹으면서 '오늘 일진이 안좋았나봐'하며 오늘의 일을 이야기하고 딸과 함께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때로 '그래서 뭐? 그럴수도 있지' 혼자말로 대꾸하고, 어떤 경우는 '아, 나의 실수' 하며 잘못을 인정하면서 불쾌한 시간을 잘 다룬 나를 너그럽게 봐준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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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7 07:47: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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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16844698</link>
         <description><![CDATA[<div>알려짐의 훈련<br><br>눈을 감고 '나는 너로 인해 너무 기쁘다' 말씀을 떠올리는 동시에 예뻐보이지 않는 나의 마음, 컴컴한 마음을 참소하는 소리도 울려퍼진다. 아니지! '제가 이런 줄 아시고도 자녀 삼으시고 저를 기뻐하시는거죠 주님' 내 마음 다 아시는 하나님께 무엇을 숨기리... 순간적으로 나를 느끼시는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본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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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7 07:52: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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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 </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17974018</link>
         <description><![CDATA[<div>맥빠지는, 억울한, 지겨운<br><br>학생하나가 담임샘이 그러라고 했다고 하면서 듣기평가시험을 안보고 와서 잤다.&nbsp;<br>결시처리가 되지 않는 애매한 경우라 성적처리에 애먹는 상황에 교무부담당자의 짜증이 나에게 돌아왔나보다.&nbsp;<br><br>난 오히려 반대로 듣기평가시험보라고 황급히 치료하고 올려보내느라 진뺐는데..&nbsp; 내가 또 이렇게 거짓말에 사용되는 구나..아이는 담임샘이 다음에 보면 된다고 했다고 하면서 잠들었는데.&nbsp;<br><br>몇 번이고 아이에게 확인했던 내 질문은 아랑곳앉고 4명의 교사는 보건샘이 애를 그냥 시험인줄 모르고 재운걸로 알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nbsp;<br><br>아이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자세히 들으니 얘는 보건샘이 그러라고 말한적도 없다고 한다. 담임교사가 아무 생각없이 자라고 했던것이 문제였는데 이 담임교사는 전에도 뭔가 애탓을 하면서 빠지더니 이번에도 그런다. 잘잘못을 따질때 다른사람 탓하면서 말을 바꾸는 모습을 전에도 봤는데 실망이다. 이런저런 일에 자주 보건샘이 뭘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패턴이 웃기다. 오늘 날 찾아와서 자세히 물어보고 잘 알아봐주고 가신 교무부장님이 참 고마왔다. 별일도 아닌데 이걸 가지고 누구 잘못이네 하는 모든 시간이 아깝고 지겹다.&nbsp; 이걸 이야기하면서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진 않다.&nbsp;<br><br>알려짐의 훈련(오후 3:20)<br>컴컴하고 억울하고 지겨운 내 속마음을 들여다보시면서 알아주신다. 누가 어떻게 보든 쿨하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지 못하는 내 모습이 싫은 것도 보신다. 내 눈을 들여다보시면서 "다안다 내 딸아.." 그러시는것 같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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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8 06:28: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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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18345693</link>
         <description><![CDATA[<div>당혹스런 / 실망스런<br><br>남편네 사남매가 어머님 집을 정리하러 모였다. 오랜시간 일하고 왔길래 '늦도록 수고했네'라고 맞아줬다. 그런데 '누나들이 옷을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헌옷 수거함에 넣고...' 남편이 말을 시작했는데 그 대목에서 내가 "읭? 왜? 내가 그.. 수거업체있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는 당황하며 '더 들어봐' 하는 표정으로 어딘가에 보낼수 있는 옷은 박스에 따로 담았다고 한다. 그럼 됐네. 나는 평소보다 순하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힘들게&nbsp; 분류작업 잘 하고 왔는데 다짜고짜 질책하는 것 같은 내 말에 기분이 상했나보다. '아니 물어보지도 못하나?' 하니 내가 그냥 물어본게 아니란다. 나는 남편이 리사이클링 수거업체를 잊고 수거함에 다 넣은 줄 알고 사실 질책성 질문을 한게 맞긴하다. 다만 평소보다 조금 덜 맵게 말한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그 말 한마디에 기분 나빠하는 남편이 과민한건가 그렇게 말한 내가 성급하고 까칠한건가. 둘 다인가. 예상밖의 흐름이 되어 당혹스럽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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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08 14:04:2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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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2620528616</link>
         <description><![CDATA[<div>알려짐의 훈련<br><br>상처난 관계에 공허함과 무기력함이 느껴져 지치고 너무 아픕니다.&nbsp;</div><div>지금의 상황이, 관계가 전혀 해결 될 것 같아 보이지 않아 마음 답답하고 안타깝고, 속상하고, 힘이들고, 괴로워요.&nbsp;</div><div><br></div><div>“내 사랑하는 딸아~”</div><div>내가 너의 힘듬을, 아픔을 잘 알고 함께 아퍼하고 있단다.&nbsp;</div><div>내가 네 마음을 회복시키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새 힘을 부어줄께.&nbsp;</div><div>포기하지마~ “<br><br>모든 아픔과 상황을 공감하고&nbsp;</div><div>회복시키는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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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3-06-12 01:53: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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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7/3 분노 의식성찰일기</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047684749</link>
         <description><![CDATA[<p>의식성찰 일기
&nbsp;
1. 오늘 나의 마음에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나?&nbsp;
오늘은 퇴근하고 교사모임이 있었던 저녁이다. 주일저녁에 수요일 교사모임에 대해 남편에게 알려주고 아들 저녁 챙겨주고 돌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당일이다. 마침 교사모임이 종강하던 날이라 좀 일찍 마쳤고 나는 예상한 시간보다 한시간을 먼저 도착했다. 이상하다. 집에 남편이 없다.&nbsp;
&nbsp;
아들이 저녁 수영간 사이 운동을 갔겠지 하면서 저녁 9시경 전화를 했다. 놀랍게도 회사라는 것이다. 카톡문자에는 분명히 7시30분에 도착한다는 메세지가 마지막이었다. 왜 회사인지 물어보니 어차피 아들이 저녁 수영을 가니까 도착할때까지 회사에서 일을 좀 하다가 가려고 했다고 했다. 허나 현재 시간 9시 아들이 도착할 시간인데 아직도 회사에 있다니! 왜 그런지 물었더니 "아 시간을 착각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곤 사과가 없다. 내가 만약 일찍 집에 오지 않았으면 9시 넘어 온 아들이 저녁도 못먹고 혼자 있을 뻔했다. 그걸 생각하니 굉장히&nbsp; 분노가 일었다.&nbsp;
&nbsp;
왜 분노가 일었는지 떠올려보니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아주 자주... 육아휴직 기간에도 올초에도 반복되는 상황이있었다.
내가 아이를 맡겨두면 그냥 푹 맡길 수 없다. 잊어버리거나 혼자 뭘 하다가(회사일도 있지만, 핸드폰 들여다 보고 게임하고 영상보다나 운동하다가?)&nbsp;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는다던지 그러면 정말 진짜 저 뼈속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나는 그럼 그걸 처리하고 애를 챙기느라 곱절의 힘이 든다. 아예 맡기면 손이 안가게 해야 맡기는데 맡기면서도 항상 불안했다. 혹시 잊어버리면 어떻하지? 아이가 오는 시간에 도착한게 맞나? 그걸 확인하고 또 아니면 반복되는 분노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그럴때 진짜 이혼이 마렵다.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난다. 반복이 부른 참사다.
&nbsp;
내 분노에 그는 이렇게 반응한다. 자기도 무슨 상황이 있었던 거라고. 갑자기 회사일이 생겼다던지, 실수라던지.. 그렇게 말하면서 사과를 바로 하지 않고 계속 그 상황에 대한 방어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런 상황에 대해 탓하는게 아니라 변하는 상황에 대한 간단한 카톡 알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말하는거다. 사과받을 상황인것 같은데 변명하는게 정말 비열하다.
&nbsp;
그러면서 내가 무섭다고 숨 쉴틈을 안준다던지 자유를 주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 자기의 굴속으로 들어간다. 글을 쓰면서도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돌아가실것 같다. 눈물이 난다. 그의 머릿속에 아들과 나는 항상 1순위가 아니다. 그게 참 서운하다.
&nbsp;
2. 나는 그 움직임에 어떤 반응을 했나?
처음에는 살살 달래면서 이 공동의 프로젝트인 육아를 잘 해보고 싶었다. 아이는 아빠를 좋아하니까 말이다. 아빠가 없는 아이의 삶을 상상해보지 않았다. 깊은 절망과 슬픔의 시간은 자주 반복되었다. 부부싸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면 너무 그가 미안해야하는 상황이 많으니까.. 그냥 그 반복되는 모든 상황에서 카톡으로 알려주고 얼굴보고 미안하다고 하면되는데 그걸 안한다. 그러면 나는 생각한다. 이 사람은 결혼을 왜 한걸까? 그렇게 자유가 좋고 누구 챙기는게 귀찮으면 결혼을 하지 말지... 여럿 힘들게 하는 그가 선택한 결혼이 정말 슬프다. 항상 그런 마음이 들면 많이 울면서 그에게 토로한다.&nbsp;
&nbsp;
하지만 어제는 그런 감정적 반응 자체도 너무 힘든 피곤한 상태여서 그가 들어오기도 전에 잠이 들어버렸다. 10시도 안되서 잤다. 그리고 거리를 두었다. 남편이 하는 말에는 다 대꾸를 했다. 왜냐하면 아들은 부부싸움 하는거에 민감하다. 많이 불안해하니까. .그가 그런 감정이 드는건 정말 참을 수 없다.
&nbsp;
3. 왜 그렇게 반응했나?
열폭도 해보고 거리두기도 해보았는데 거리두기가 오히려 더 나은것같다. 감정적 소모가 이제는 더이상 하기 싫다.
&nbsp;
오늘 아침에는 내 마음 특히 모성애를 건드린 부분에 대한 마음과 당신의 머릿속에 1순위가 아들과 아내가 아니라는 서운함에 대한 얘기를 아이메세지로 했다. 이렇게 얘기 한 이유는 앞으로도 그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 잊거나 무관심하거나 안챙기거나 할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열폭하고 미친년이 혼자 되는게 싫다. 그래서 딱 포인트만 짚어 문자를 보냈다.
&nbsp;
" 내가 지훈이를 데리고 오거나 퇴근 이후 시간에 자기한테 맡긴상황에서 뭔가 다른 상황이 생기면 꼭 내게 얘기를 해줘야되. 카톡으로 1초만 하면되. 밤늦게 애혼자있게 하거나 배고프게 하거나 그건 엄마의 역린이야. 자기 머릿속에 나와 지훈이가 1순위가 아닌게 제일 서운한거야.. 내 서운 포인트는 항상 그거야. 기억해줘"&nbsp;
&nbsp;
4. 성찰 후 내 마음에 남은 가장 강한 움직임은?
깊은 절망과 슬픔을 성찰하고 나니 내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 힘든 결혼이다. 아무도 모를거다. 남편이 이렇게 힘든걸..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내가 미친년이 아니라고 너는 열받아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nbsp;
&nbsp;
5. 오늘 하루 중 나 자신에게 위로나 격려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 또는 하나님 아빠께 특별히 도움을 청하고 싶은 한가지는?
하나님 나와 다른 사람과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그의 다름으로 제가 짊어져야 하는 무게가 크다고 느껴지고 나만 손해보는 것 같아서 너무나 속상합니다. 하지만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성숙임을 기억하며 저도 그도 성숙하게 하시고 결국은 조금씩 더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nbsp;
&nbsp;
*사랑의 주님께 감사하고 앞으로의 삶도 맡겨드리며 정직한 기도로 끝낸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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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7-08 06:50: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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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년 7월 22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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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답답한,화나는</p><p>-서윤이가 피아노 연습을 하는데 틀린 부분을 다시 하라고 하면 살짝 표정이 어두워지며 피아노 치는 행동이 조금 과격해진다.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중이니까 당연히 틀린 부분이 있는거고 그 부분을 자꾸 연습해야 실력이 느는거야”’ 라고 전날도 얘기해줬는데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화가 난다. ‘그럴거면 때려쳐’ 라고 말하고 싶다. </p><p><br></p><p>-서윤이가 좋아해서 아껴먹는 알갱이 모양 간식을 거의 다 쏟았다고 운다. 요새 자주 우는 것 같아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바로 전에</p><p>피아노 일도 있어서 내 마음이 바짝 말라버린 듯도 있는 듯. 그냥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해버린다. 이럴때도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말을 해야하나.. 자책하는 마음이 든다. 마음이 달래지지 않은 서윤이는 외출하려고 나와 차에서 신발을 신는데 운전석 자리를 발로 꾹 차며 짜증난듯 신발을 신는다. 한마디하고는 더 이상 말을 하면 더 화가 나서 필요없는 말만 늘어놓을까봐 입에서 나오려는 말들을 참고 참아본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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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7-22 21:16: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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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7/2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061423544</link>
         <description><![CDATA[<p>충만한 여유로운</p><p><br></p><p>방학하고 가장 행복한 시간 방학 초반 3-4일이다. 모든게 다 감사하다. 아침에 몸을 일터로 옮겨놓지 않아도 되고 눈치안봐도되고. 거실에 해있는 대낮에 혼자 있을수도 있다. 그 모든 짧은 순간이 충만하다. 아마 매일 주어지면 이렇게 순간순간이 감사하지 않을지 모른다. 금새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나니까. </p><p><br></p><p>여유로워지니까 사람들도 떠오르고 헤아려진다. 내가 조금 여유로웠다면 더 잘해줬을 사람들 아이들. 지난시간이 좀 후회되기도 한다. 진짜 너무너무 바빴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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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7-25 22:34: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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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25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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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고요한, 평온한</p><p>서윤이 여름캠프로 내가 차를 써야해서 새벽마다 남편을 전철역까지 태워다준다. 오랜만에 일어나보는 새벽 5시는 동이 트기 시작해 마당 나무 사이 하늘은 주홍빛이 물들기 시작하고 새들이 째재재잭 귀엽게 떠든다. 어떠한 사람의 소리도 들리지</p><p>않는 자연만의 소리 속에 들어와있는 이 순간. </p><p>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순간이 평화롭고 자유롭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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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7-26 20:38: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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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년  8/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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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아주 짧은 평온함</p><p><br/></p><p>잔뜩 무거운 마음이 최근 문득 가볍게 느껴질 때가 몇 번 있었다. 0.5초쯤이나 될까. 아는 분이 그 비슷한 경험을 말씀하시며 이유없는 그 가벼움과 기쁨이 은총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을 스치는 순간이라고... 대개 그 순간이 지난 이후 '어? 왜 이렇게 맘이 가볍지? 행복하지?'하면서 알아차리게 되는데 그 순간을 낚아채라고 하셨다. 기록으로 남겨두라고.</p><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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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8-07 04:02:2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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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7</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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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부끄러운, 긴장되는, 슬픈, 안도하는</p><p><br></p><p>가족휴가로 엠티에 불참하게된 가정교회 한 자매에게 휴가중 하루를 엠티에 써줄수없겠냐고 말했다가 퉁명스런 답을 듣고 내가 조금 계면쩍어진 일이 있었다. 며칠이 지난 오늘 정말 안되겠냐고 재확인하는 톡을 보냈다. 긴 대화가 오고갔다. 내가 놓친 게 있었다. 엠티날짜를 정할때 15명 중 그 자매 한 명만 못오는 날로 결정됐고 공교롭게도 다른 일정을 잡을 때도 그가 출장으로 못 오는 날로 정해져서 내심 서운했고 그걸 여러번 말했는데(나는 한번 들은거같은데 암튼) 내가 자꾸 종용하니 부아가 났던거였다. 아...내 불찰이었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걸 사과했다. 예전에 경험한 비슷한 일이 떠올라 '또냐? 이수진' 질책하는 소리가 올라왔다. 그때의 당황스러움과 속상함이 기억나면서 심장이 뛰었다. 모두가 함께 가면 좋겠다는 내 바람 하나밖에는 보이지 않아 그 자매 마음을 소홀히 흘려버렸던 거다. 충분히 소통되지 못한채 언짢게 끝났을 일이 이렇게 마음을 주고받음으로 조금은 맑아져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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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8-07 04:21: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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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11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074642189</link>
         <description><![CDATA[<p>사랑하는, 포근한, 따뜻한</p><p>교회에서 무리를 해서 몸이 너무 안좋아 서윤이보고 아빠랑 자라고 했다. 좁은 싱글 침대에서 둘이 자면 몸이 회복이 안될 것 같아서. 서윤이는 속상해했지만 내가 어쩔 수 없었다. 눕고 30-40분이 지났는데 서윤이가 울면서 내가 자는 곳으로 들어온다. “엄마 잠이 안와..” 보통은 금방 잠드는</p><p>아이인데 남편한테 물어보니 오늘은 잠도 못들고 계속 울고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내 몸도 좀 회복이 된 듯해서 엄마랑 같이 자자고 했다. 서윤이를 안고 쓰다듬어 주었더니 내 품에서 금방 잠이 들어버린다. 기분이 좋다.... 부족한 엄마라고 자책을 많이 하는데 이런 나도 사랑해주는 아이가 있고 한 아이에게 이렇게나 안심을 주는 존재라는게. 내가 엄마라는 존재라는게 너무 좋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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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8-13 18:54: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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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4/2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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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반가운, 편안한, 따뜻한, 감사한, </p><p><br></p><p>몇달 만에 여말몸글 줌 미팅을 했다. </p><p>약간의 방해?는 있었지만 ( 시작 전 아침 먹으러 가자는 꼬심, 중간에 경찰이 오질 않나 ㅋㅋㅋ)</p><p>정말 오랜만이라 그런가 약간의 설레임~ ㅋㅋㅋ</p><p>모두 다 건강한 얼굴 볼 수 있어서 참 반갑고~</p><p>( 못 볼 줄 알았던 들꽃님까지~ 야호~^^)</p><p><br></p><p>이 모임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고 얘기할 수 있는 편안한 시간~</p><p><br></p><p>서로가 공감하고 오고가는 대화 속에 마음을 나누는 것이 참 좋구나 또 한번 느끼는 따뜻하고, 감사한 시간~</p><p> </p><p>조오타~ 좋구나~❤️❤️❤️</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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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22 14:23:1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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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5년 4월 23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21956209</link>
         <description><![CDATA[<p>슬픈/그리운</p><p>꿈을 꿨다. 마당이 소란스러워 나가봤더니 까만 옷을 입은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있다. 얼른 엄마가 어디를 갈까봐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며 울며 엄마를 안았다. 십여년 만에 안아본 익숙한 품. 오랜만에 느껴보는 품. 그리고 깼다. 깨고 나니 눈물이 더 난다. 보고싶다. 몇번 안아보진 않았지만 그 품이 그립다. 울컥 슬픔이 밀려온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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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23 18:04: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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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30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32146446</link>
         <description><![CDATA[<p>후회되는/그리움</p><p>또 엄마 꿈을 꿨다. 후회가 가득한 꿈. </p><p>깨고서도 가득 밀려오는 후회에 마음이 가라앉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으면서도 다신 만날 수 없음이 슬프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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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4-30 19:51: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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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501</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33493120</link>
         <description><![CDATA[<p>부끄러움/슬픔/분노</p><p><br></p><p>6학년 아들이 1학기 사회 진도를 근현대사를 마치고 정치를 배우고 있다. 그러니 올 초부터 벌어지는 이 일들이 교과서와 얼마나 거리가 멀고도 가까운지를 실감한다. 좌파 엄마를 만나서 자주는 아니었지만 탄핵 집회 두번을 한번은 유모차에서 한번은 아스팔트위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그와 나누는 뉴스 이야기는 정말 참담하다. 설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은데 일단 혐오와 배제의 단어를 절대 쓰지 않고 최대한 팩트만 말해주고 싶다. <br><br>옆동에 사시는 친정아빠와는 정치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지 꽤 시간이 되었다. 갈등없는 관계를 위해 모든 주제는 내가 피하고 있는데 친정아빠는 태극기 집회도 나가신적이 있다고 전해들었다. 슬픔이 몰려온다. 아빠랑 똑닮아 생긴것도 성격도 판박이인 아빠바라기였던 나는 아빠랑 많이 멀어졌다.<br><br>아들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최근에 말했다. "어른들은 부끄러움도 없나봐.. 아이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은가봐.. 나는 정말 부끄러워 어른들이!" <br><br>어떤 부류의 어른들을 말하는지 그런 얘기는 여기 쓰긴 싫다. 하지만 확실한건 우리는 지금 많이 부끄러운 역사를 지나가고 있다. 어제는 '삼권분립' 그 단어 앞에서 부끄러운 날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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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02 00:18: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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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25/5/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34919134</link>
         <description><![CDATA[<p>답답한, 속상한, 슬픈</p><p><br></p><p>원로목사님 부부와의 새벽기도후 아침식사…</p><p>잠을 줄여가며 좋다는 거 이것저것 몽땅 넣고 정성스럽게 닭죽을 끓이길 잘했다. </p><p>흡족해 하시며 맛나게 드셨다.</p><p>여기까진 좋았는데…</p><p>식사 후엔…</p><p>…………</p><p>2시간 이상 벌을 선 기분이다.</p><p>사모님께서 장장 A4용지 두장 분량으로 하고픈 말을 적어오시고 그것을 보시며 빠짐없이 쭉 얘기하신다. ㅠㅠㅠ</p><p>당부와 격려라고는 하지만…</p><p>대부분 당신들의 대우가 빈약하다는 서운함… 원망…</p><p>결코 간섭이 아니라고 강조 하지만 교회의 모든일에 여전히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픈…</p><p>결국 강조하는 것은 설립자, 원로목사로서의 권위와 영광을 보장? 하라는… ㅠㅠㅠ</p><p>처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변함이 없는데…</p><p>교회에 대한 평생의 헌신과 희생, 사랑을 알기에 존경심이 있는데…</p><p>오늘로 그 어떠한 존경과 기대가 싹 사라졌다. </p><p>너무 속상하고 슬프다.</p><p>무엇보다도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사시는 것 같아 </p><p>너무 속상하고 슬프다.</p><p>아닌데…</p><p><br></p><p>이런생각까지 하지 말아야 하는데…</p><p>교회가 왜 이지경이고 안수집사라는 사람들이 왜 이리 악한지 놀랍지 않다는 나쁜 생각이… ㅠㅠㅠ</p><p><br></p><p>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야지…</p><p>남편에게 위로하며 내 마음도 추스려본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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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03 11:57: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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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5/4/2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35819719</link>
         <description><![CDATA[<p>빡치는</p><p><br></p><p>나를 상명대학원으로 안내해준 지인(고교후배이자 대학원선배, 박사)에게 최근 상담 사례에 대한 슈퍼비전을 정식으로 부탁했다.  촉박해서 보고서를 빛의 속도로 써서 보낸 터였다.  '언니, 보고서 쓰느라 수고했어요. 근데 오늘 슈비하다보면 좀 아플 수도 있어요'  '글찮아도 아는 사이라서 걸끄러워질 수 있지만 잘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왔어' 대답했고 그렇게 시작은 훈훈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첫 마디 '근데 언니 사례보고서 쓰는 법 안 배웠어요?' 무척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런 말을 던진다. 뭐지? 아주 짧은 순간 뇌가 풀가동되었다. 어떤 의미일까? 모르겠기도 하고 알겠기도 해서 일단 방어했다. '뭐야~? 지난학기에 수련하면서 교수님들한테 배웠지. 왜?' 나는 그때 황당함에서 나오는 웃음과 함께 살짝 언성을 높인 것 같다. 빨라지는 심장박동을 느꼈던것도 같다. 그러나 급속도로 워워하면서 제한된 한 시간동안 충분히 슈비 받기 위해 그때의 애매한 감정을 눌렀다. 잘 마쳤다. 60분 비용에 거의 80분의 슈비를 받았고 또 편히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맙다 인사하고 귀가하는 길에 뭔지모를 찜찜함이 내게 말을 걸었다. 내마음에게 물어봤다. 이건 무슨 감정일까? 오늘 어땠니? 내게 늘 공손하고 나를 존중해주는 후배라는걸 알지만 오늘 그 한마디에 나는 수치스러웠구나. 수정해야한다고 짚어줄 때마다 나는 속으로 항변하고 있었다. '나도 알긴 아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더 손 보지 못한거야'라고.  "이거 안 배웠어요?"라는 질문의 뜻은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내가 훨씬 덜 훈련되었다는 얘기겠지. 그때를 생각할수록 더 화난다. 자존심이 상한다. 나를 염려해주는 것이었다면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지. '언니, 짧은 시간에 열심히 쓰셨네요. 그런데 더 좋은 보고서가 되기 위해서 몇가지 일러드릴게요.' 이정도로만 말해도 잘 알아들을텐데... 우씨.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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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05 02:14: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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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5년 5월 7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41148270</link>
         <description><![CDATA[<p>걱정되는/염려되는/답답한</p><p>아직 많이 힘들어하시는 아빠. 그러나 길이 보이지 않고 답답한 상황만 도돌이표다.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는데 스트레스도 크셔서 아빠에게 장기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이다. 멀리 살고 있어 도움을 드릴 수 없어 답답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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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08 04:30: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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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5/5/1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45751706</link>
         <description><![CDATA[<p>갑갑한, 신경쓰이는, 조금은 후련한</p><p><br></p><p>알바 면접이 급취소되어 속상한 아들에게 남편이 엉뚱한 말을 했다. 되물어보았다. '그러게 뭔가를 더 잘 챙겼어야 한다'는, 결국 아들 탓을 하는 것으로 들렸다. 부자간에 몇마디 언짢은 대화가 오고갔다. 보면서 몇분 정도 침묵하며 내 지금 감정이 뭘까 머물러보았다. 남편 특유의 그런 태도가 싫다. 부자간의 걸끄러움이 내 걸끄러움이 되어 신경이 쓰였다. 쎄한 분위기에서 남편이 상황 이해가 덜 된 상태로 그 말을 한거니까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제안(요구)했다. 마지못해 '그래 미안해 아휴...'라는 남편의 말에서 또 걸렸다. '거기서 아휴는 뭐야? 사과할거면 좀 쿨하게 사과하면 안돼?' 남편은 나름 자기 마음과 생각을 이야기했고 나는 익숙한 이 갑갑함에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남편의 말과 행동에는 항상 나름의 '깊은' 이유가 있다. 듣고나면 나는 그걸 헤아리지 못하고 화나 짜증을 내는 경솔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그런 갑갑함... 이런 상황이 되면 나는 죄책감(결코 화 내지 않는, 깊은 뜻이 있는 남편에게 화 내는 아내로서)이나 자기 비난으로 빠지고 겉으로는 삐침으로 표현해서 등을 돌렸다가 얼마안되어 스르르 잊곤 했는데(정말 잊엇다기보다는 감정의 찌꺼기를 남긴 채 뚜껑을 닫아버리는), 오늘은 이럴때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드는지 좀 끈질기게 표현했다. 남편의 고충도 들어줬다. 속 시원한 해결은 안되었지만 맘에 있는 걸 성실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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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12 03:45:2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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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3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49809144</link>
         <description><![CDATA[<p>막막한/답답한/속상한/억울한</p><p>한국을 떠나기전 아기를 데리고서 불편한 몸으로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며 신청했던 일들이 모두 진행이 안된다는 소식이다. 조금의 희망을 걸었던 일들이 다 안되니 정말 아빠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앞이 답답한 상황만 놓였다. 방법이 없다. 한숨이 떠나질 않는다. 수십년을 장애인 식구들을 위해 고생하시며 수고하셨는데 왜 지금 이렇게 모든 일들이 콱콱 막히고 진행이 안되는지,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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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14 04:16:5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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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울화가 치미는, 염려되는, 절망스러운, 지친</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50512074</link>
         <description><![CDATA[<p>가족끼리 시댁에 가려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남편의 핸드폰을 심심해서 만지작 거리다가 스팸 문자가 너무 많은 걸 보고 하나 하나 지워주고 있었다.</p><p>그러나 덜컥 미심쩍은 문자 하나가 마음에 걸렸다. '자동매수'라는 단어였는데 남편에게 이게 뭐지? 그랬더니 그런 문자가 왜왔지? 라고 하는데 표정이 영 내 마음에 걸렸다.</p><p>잊어버리고 시간을 막 보내다가 자기전에 멍때리는데 그 문자가 계속 생각이 났다. 자동 매수라는 문자가 몇개씩 와있는데 그건 스팸이 아닌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확한 숫자가 써있었고 매수를 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남편이 뭔가 증권 거래를 했다는 이야기다.</p><p><br></p><p>아 이놈의 투자중독은 이렇게 질기구나.. 이 놈이 또 고개를 드는 시간이 되었구나.. 어떻게 했지? 내가 모든 계좌와 공인인증서도 가지고 있고 핸드폰도 내 명의라서 새로 발급받을 수도 없는데? 혹시 내가 의심하는거면 내가 의부증이 걸린것 처럼 의심병자같이 느껴진다. 새벽에 잠이 깨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p><p><br></p><p>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여섯시도 안되었는데 깨웠다. 그 문자 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무것도 아니야 왜그래"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것이다. 나를 또렷이 쳐다보면서 ... 그 순간 치밀어 오르는 그 분노를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촉이 맞았구나..</p><p><br></p><p>그는 "우리 끼리 이야기하자"라고 했다. 그러니까 내 마음이 너무 절망적이 되었다. 지쳤고 슬퍼졌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 순간 몰려오는 지난 사년의 상처받은 순간의 감정들이 소용돌이 쳤다. 지쳤다.</p><p><br></p><p>우리는 이야기를 했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는데 그는 이것이 앱테크라는 것인데 오래 전에 자금을 걸어둔 것을 가지고 매일 많이 걸으면 돈이 싸이는 구조인데 그 쌓인 것을 가지고 자동매수로 삼성증권에서 자동매수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이 분야를 전혀 모르는데 그냥 이건 촉이 이상하다. 잘모르니 걸음수가지고 재밌게 하는 놀이를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 찜찜했지만 표면적으로 내 감정을 그대로 전했고 나를 위로하고 안심시키라고 말했다. 이런건 꼭 하고 싶다고 자꾸 생각난다고 말하는 그가 정말 환자같이 느껴져서 소름이 끼쳤다.</p><p><br></p><p>집에 돌아와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이라는 국가기관에 전화해서 이런 앱테크가 불법 도박이고 중독으로 가기 쉬운 투자인지 물었는데 위험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편이 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위험한 투자들이 도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그랬더니 불법도박은 아니고 '유사상행위'에 해당하며 중독의 요소는 검사를 직접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상담은 했었지만 이런 구체적인 검사는 안해본 것 같다. 너무 도닥이기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인 행위 중독 치료를 전문가에게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가족치료를 넘어서는 도박치료 접근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지금은 많이 지쳤고 절망스럽고 재발이 염려된다. 분노에서 절망으로 가는 기분은 영 적응이 안된다. </p><p><br></p><p>한편으로는 치료라는 것이 원래 이렇게 장기전이었다는것을 기억하고 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해보고도 싶다. 간절히 그랬으면 좋겠다.</p><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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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14 12:44:4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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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05/1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57504849</link>
         <description><![CDATA[<p># 놀란, 거북한, 슬픈</p><p>남편이 핸드폰을 쥔 채로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한다. 집안일을 하던 나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대답 대신 SNS에 올라온 웨딩사진을 보여줬다. 남편이 왜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는지 사진 한 장으로 이해가 되었다. 1년 반 전에 사별하신 H목사님의 재혼 웨딩사진이었다. 너무도 밝고 화사한 사진과 함께 한구절 한구절 시적 언어로 쓰여진 연서 같은 글이 올라와있다.</p><p><br></p><p>미국 칼빈에 있을때 신앙과 인품과 특히 자녀양육에 있어 모든이들의 워너비였던 E사모님. 만만치 않은  유학생활을 통과하면서도 아이셋을 너무나 좋은 성품으로 길러내고, 절제와 검소함이 몸에 베여있었던 E사모님은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 암 진단을 받고 몇년간 투병 생활을 하셨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마지막 시간에도 목사님 새로 나올 책을 교정 편집하시면서 천국을 간절히 기다리시다 결국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목사님도 워낙 훌륭한 인품에 매사에 젠틀하셔서 존경하는 이가 많았다. 그리고 글을 서정적으로 잘 쓰시고 SNS도 활발히 하셔서 E사모님이 투병하던 시기에도 애절한 글들이 자주 공개되곤 했었다. </p><p><br></p><p>갑작스런 재혼 소식에 남편과 나의 반사적인 행동은 E사모님이 언제 하늘나라로 가셨지를 되짚어 보는 일이었다. 예상대로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었고 딱 1년 반전임을 확인하고, 뭐라 잘 표현이 안되는 어떤 감정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타인인 내 기억에서도 사모님의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마지막 모습들과 영정사진이 아직 뚜렷한데, 그 분은 이렇게 빨리 그 누군가를 마음에 들일 수있단 말인가... ㅜㅜ 그리고 이렇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고백으로 SNS에 공개할 일인가..</p><p><br></p><p>사진과 글 모두 결혼 상대에 대한 배려일까라고 한참 뒤로 물러서 생각해 보지만, 나는 사모님이 계속 생각날 뿐이다. 늘 핏기 없고 기력이 없던 사모님 모습과 웨딩 사진속 젊고 화사한 새신부가 계속 대비되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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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19 15:20: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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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5/2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60671850</link>
         <description><![CDATA[<p>슬픈,막막한,걱정스러운,후회스러운</p><p><br></p><p>3년전 생애 첫 대장내시경검사로 양성종양(&amp;제자리암세포발견)을 제거하신 친정엄마. 너무 넓게 퍼져있어서 내시경으로 닿을 수 없는 부분은 다 떼어내지 못하고 일차 마무리를 했고, 나머지는 수술로 해결해야했는데 절차를 밟다가 엄마도 나도 암이 아니니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며 도중에 멈췄다. 최근 배변에 불편함이 생겨 동네 외과에 갔더니 직장암 의심된다며 큰 병원 의뢰서를 써줬다. 팔십여섯, 고령이라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 약 먹고 장을 비울때 쇼크가 올 수 있다고 동네 외과에서는 검사도 안 해준다. 대학병원은 전공의가 없어서 밖에서 검사를 하고 암진단 받으면 그 때 오란다. 모든 게 걱정거리고 스트레스가 된다. 며칠간 체한것처럼 가슴은 무겁고 기분은 어둡다. 엄마는 하나님께 '암은 아니어야하는데요. 저 그냥 데려가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고 계신단다. 3년전에 그냥 수술을 할걸 그랬나 후회스럽다. 그때는 지금보다 젊으셨으니...  곧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엄마의 몸과 마음을 곁에서 보는게 힘들다. 평생 겁 많은 아이처럼 살아오신 엄마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아픈 것을 무서워하시는 엄마에게 그동안 핀잔도 많이 했다. 대장수술 중단한 것도 상처아물때까지 한두달 변주머니 차야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지레 겁먹고 안할란다 하신 셈인데... 그런데 사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엄마만 겁쟁이가 아니라 나도 그렇다는 거다. 뭐가 힘든지 들여다보니 엄마를 잃을까봐 조마조마한, 어린아이 같은 나가 있다. 해질녘 엄마댁에 먹을 것 챙겨드리고 터덜터덜 걸어오면서 가슴이 빡빡해오면서 눈이 뜨거워졌다. '누가 나 좀 울려주면 좋겠다 맘 놓고 울게...'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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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5-21 05:38: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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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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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6/1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96465349</link>
         <description><![CDATA[<p>허탈한, 반가운, 걱정스러운,염원하는</p><p><br></p><p>최근 20회기 정도 상담으로 만났던, 이유 모를, 팔의 경련을 경험하는 발달장애 여자청년은 감정을 억압하고 표출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표현해보도록 이리저리 자극하느라 내 진이 다 빠질즈음 상담을 마무리했다. 우울증이 심해지는게 보이는데 그만하겠다고 해서 염려되지만 자기의사표현 한 것만으로도 발전이라서 그 뜻을 존중하고 종결했다. 헤어지면서 ‘누구에게든 자꾸 이야기하세요’ 당부했다. 마지막 상담한지 일주일이 지난 어제 톡이 왔다. ‘선생님, 마음이 답답해서 톡했어요~’ 이럴거면서 왜 그만한다고 했나? 하면서도 한편 반가웠다. 언제까지 이런 연락이 계속될지 모르나 지금 그 청년은 나와 연결되어 있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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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6-20 00:49: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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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6/12 울화가 치미는</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97437896</link>
         <description><![CDATA[<pre><code>아들이 무럭 무럭 자라 이제 나에게 "학폭 열어줘 엄마"라고 말하는 단계의 인생의 문제를 풀고 있는 걸 보고 있다.
같은 반에서 몰려다니는 4명 중 하나인 A는 아들에게 편의점에서 치킨을 얻어 먹은적이 있다. 주말에 온라인게임을 같이 하다가 그걸 지훈이에게 갚아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A는 게임 아이템인 '칼'을 2개 주겠다고 말했다. 아들이 주겠다고 말했으니 달라고 하자 A가 욕설로 도배를 채팅창에 하기 시작했다. 본인이 주겠다고 해서 달라고 했더니 마음이 바뀐건지 안 주겠다고 하는 이유를 도대체 아직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욕설로 도배한 채팅창을 차단하고 나오자 이번에는 아들에게 문자 폭탄으로 욕을 했는데 아들은 역시 차단을 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카카오톡의 '펑'이라는 익명게시판에 짧은 동영상에 "OOO 엄마 디짐, 외할머니 다 디짐"이런 패드립을 했고 그걸 본 다른 반 친구들이 카톡이 없는 아들에게 알려줬다. 그래서 그날 학폭을 열어달라고 한것이다.&nbsp;&nbsp;
나는 아들에게 친구랑 게임아이템으로 거래를 한 것과 친구와 말하다 갈등이 생겼는데 그냥 차단을 해버린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선생님에게 이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아들은 선생님에게 이야기했고 선생님은 갈등을 잘 들으셨고 A의 부모님에게 알리고 중재를 좀 하셨던 것 같다. 그날 집에 와서는 "엄마 다 끝났어 "라고 말해서 어느 정도 일단락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주에 우연히 차단한 메세지를 나와 아들이 보게 되면서 마음은 좀 달라졌다. 욕설의 수위와 저주의 수위가 정말 높은 것이다. 욕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을 그냥 이렇게 지나가는 것이 맞는지 좀 헷갈렸다. A는 지도가 필요한 아이다. 이번주엔 우리 아들과 일어난 일로 '학폭가해자'라는 소문이 돌았고 아예 완전히 놀이 집단에서 제외되었고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고 한다. 화가나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해대는 A는 우리 아들 말고도 그 전에 많은 에피소드들로 외롭던 아이다. 그 얘길 듣고 조금 A가 짠해지기도 하고 A의 무리에서 소외된 어려움이 혹 우리아들에게 원망으로 작용해서 아들을 힘들게 하진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와중 오늘 선생님에게 먼저 전화가 왔다.
간단하게&nbsp;선생님에게&nbsp;들은&nbsp;얘길&nbsp;말하자면&nbsp; 
1. A의 욕설 부분은 모두 증거를 촬영했고 6학년부에서 소선도위원회를 열 예정임 
2.&nbsp;학폭을&nbsp;열&nbsp;것인지는&nbsp;결정하면됨 
3 아들이 꽤 자세하게 모든 상황을 담임샘에게 얘기하고 있고 생각도 깊음. 거래하지 않는것/서로 소통이 안될때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 등에 대해 교사가 지도하겠음. 집에서는 아이 잘못한 부분을 판사처럼 조목조목 따지고 지도하지말고 아이편에서 보듬어 주시길 바람.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엄마에게 많이 서운해 할 것 임


내가&nbsp;요청한&nbsp;것&nbsp; 
1.&nbsp;대화모임&nbsp;위클래스에서&nbsp;열어주세요. 
2. 다른 아이들이 우리 아들에 대한 의리로 절대 A를 응징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해주세요 
3. 학폭을 열 생각은 지금은 없습니다. A가 아들과 그 패드립문자를 본 모든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일 중국 출국하는데 오늘 이 이야기로 머리가 많이 복잡하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갈등은 더 나은 관계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이면 좋겠다. 아들이 엄마의 이런 태도로 서운해하지 않으면 좋겠다. 사실 아이말대로 학폭을 열어주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이 여러갈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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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일주일이 지나 다시 쓰는 글이다. "학폭 열어줘 엄마"라는 글을 썼고 그 이후 댓글에 평화비추는숲 대표님이 서울시교육청 갈등조정 신청에 대해 언급해주셔서 그걸 시도해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점도 많았다. 정리해보려고 한다.
학폭열 생각없고 관계 조정을 부탁드리니 오히려 학교에서는 학폭으로 진행하면 교육청으로 넘어갈 일인데 이제 주체가 학교가 되는 바람에 소선도위원회라는 회의를 개최해서 갈등 당사자인 두명을 각자 소환하셨다. 아마 서면으로 정식 진행이 된것이 아닌 걸보니 이름만 소선도위원회이고 뭔가 행정적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 두 아이에게 교육적인 무게감 실린 훈계를 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이 때 내 마음은 패드립 피해자인 아들이 학폭을 안하고 지나가겠다는데 갑자기 소선도위원회에 왜 소환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욕설 한마디 하지 않고 그 친구를 차단하고 거리를 둔 아들이 왜 선도를 ? 이라는 의문은 있었다.
모든 엄마들이&nbsp; 자식문제를 볼 때 균형을 잃고 보는 것을 많이 보아온 터라 학폭 교원위원으로 붙박이인 나는 이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본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교만이었나보다. 막상 둘을 싸잡아서 선도를 열어버리는데 갑자기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분노가 잠깐 있었다. 학교는 이 일이 공식적으로 접수된만큼 학년부에서 생활지도를 해야할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아들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두가지 죄인데 첫째, 온라인게임에서 서로 내기를 했다(청소년 도박), 둘째, 내기해서 그 물건을 가지지 못하자 달라고 협박을 했다.("야 언제줄거야" 라고 말한 것을 협박이라고 한다) 그 두 가지 쟁점을 아들에게 이야기하며 말로 훈계를 하셨다.
아들은 학교 마치자마자 자기가 소환된 소선도위원회에서 협박죄와 도박죄를 말한 것에 대해 너무나 억울해했다. 억울해 하는 아들에게 학교에서 그렇게 한건 다 이유가 있고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일단 학교편을 들었는데 마지막에 그가 한 말이 찜찜하다 ."엄마 이런식으로 하면 앞으로 나는 선생님한테 아무 말도 안할거야. 이렇게 나오면 누가 어른 한테 도와달라고 말하겠어"&nbsp;
물론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은데다 오히려 내기를 한건 청소년 도박이며, 달라고 한건 협박이라고 말해서 억울할 것 같았다. 그날 저녁 담임교사에게 전화가 왔는데 너무나 반가왔다. 퇴근 시간 지나서 30분 정도 통화를 했는데 내용을 정리해보면&nbsp;
1. 협박죄 도박죄는 아이를 훈계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이고 그 죄를 적용해서 선도하는 것은 아니다. 6학년 선도는 좀 원칙적이고 강하게 하는 편이라 이 부분 아이가 놀랐을 수 있다. 선도위원회에서 아이가 당황해 하는것을 담임도 느꼈고 최대한 아이편을 들어 입장을 변호하고 있었다.
2. 거의 전교생이 알게된 일인 만큼 패드립에 대한 분노로 다른 아이들이 우리 아들을 위한 답시고 A에게 위협을 가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도리어 A가 집단따돌림으로 역으로 학폭을 걸수도 있다고 본다. A에게 위협을 가하는 다른 친구들과 우리 아들이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 아들의 주위 친구들이 거친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가정에서 잘 관리하셔야 할 것 같다.
통화하고 좀 분노는 사그라들고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담임선생님이 아주 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둘이 대화를 좀 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계속 표명하자 담임교사는 초등은 '사과'라는 걸 하면 오히려 지도를 하기가 힘들어서 사과를 하지 못하게 하고 모든 지도가 끝나고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하는 것으로 당사자의 의지라고 말을 했다.
입에 답지도 못할 패드립을 전교생이 보는 게시판에 했는데 사과를 하지도 못하게 하고 소선도위원회로 이렇게 복잡하게 가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후 A는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아들에게 했다고 한다. 자기가 한 잘못을 시인하고 있고 아들에게 같이 놀고 싶다는 말을 문자로 계속 하고 있는 요즘.. 이 둘은 화해한 것은 아니지만 잘 지내고 있다. 그들은 서로 차단을 해제했고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야 우리 화해한거?"
"ㄴㄴ"
그런데 여전히 다른 주제로 대화는 이어간다.&nbsp; 갈등은 또다른 새로운 관계로 전환 된 듯하다. 나는 이 문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직도 우리 교육 안에서 제대로 다루어져야 할 갈등 조정이 학폭이나 징계의 개념으로만 방향이 흐르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학폭회의때 교원위원으로 앉아있으면서 봤던 부모들의 분노를 가볍게 헤아리면 안 될 것 같기도하다. 그건 엄연한 교만이었다. 피부로 겪어야 알게 되는 것들도 있다.&nbsp;</code></pre><p>출처: <a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stherhan79.tistory.com/entry/%ED%95%99%ED%8F%AD-%EC%97%B4%EC%96%B4%EC%A4%98-%EC%97%84%EB%A7%88">https://estherhan79.tistory.com/entry/학폭-열어줘-엄마</a> [그 어디나 하늘나라:티스토리]</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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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6-20 22:56: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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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622 곤혹스러운 난처한 지겨운</title>
         <author>estherhan79</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498159119</link>
         <description><![CDATA[<p>오늘 대표기도였는데 예배가 시작하고 주기도문송 하기 직전에 도착했다. (주기도문송 마치면 대표기도) 이유는 아들이 늦게 일어나서인데 남편은 주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고 교회를 가기 때문에 주일 아침은 나랑 아들만 차를 타고 간다. 늦게 일어난 아들 탓으로만 돌릴 것은 아니다. </p><p><br/></p><p>나는 왜 이렇게 허둥지둥하는 일이 많은가? 생각해보면 늘 준비를 미리미리하지 않고 닥쳐서 해버릇하는 내 인생 전반에 걸친 습관 때문인것 같다. 왜 고쳐지지 않는지 곰곰히 떠올려보니 그동안 미리하지 않고 닥쳐서 무언가를 해낸 성공 경험이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정말 대차게 곤혹스럽거나 크게 사고치는 경험이 나에게 있었다면 아마 닥쳐서 하는 버릇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문제해결력이나 집중력이 닥쳐서 하면 얼마나 증가되는지 스스로 느껴서 시간이 간당간당할 때까지 나를 가만히 둔다. 심장이 쫄깃해지게 만들어서 아주 짧은 시간에 해내버린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지각하고 벼락치기 하는 버릇을 없애고 싶다. 그런 나를 발견할 때 곤혹스럽고 난처하고 이젠 지겹다. </p><p><br/></p><p>일을 많이 벌이기도 하고 발이 넓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걸쳐둔 영역이 넓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절제도 필요하다고 본다. 내 기질과 성격의 한 부분인데 최근 유난히 그런 특징이 못나보인다. 땀좀 그만 나게 하고 살고 싶다. </p><p><br/></p><p>가만히 보면 다행인 것은 벌어먹고 사는 그 일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모든 걸 알림설정, 기록을 해둔다. 그리고 아주 꼼꼼하고 미리미리 해둔다. 그래서 지금껏 먹고 산 것다. 그런데 내 인생의 영역에서는 참 다르게 산다. 그럴땐 내 안에서 들려오는 혹독하고 차가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정말 이런 니가 지겹구나.. 하는 소리다. 그런 소리를 듣는 날엔 마음이 무겁다. 그리고 주눅이든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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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6-22 14:36: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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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6월 20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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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당황스러운, 걱정되는, 뒤숭숭한</p><p><br></p><p>남편의 사촌동생이 심한 우울증으로 홀로 키우던 리트리버를 더이상 키울 능력이 안되 원주 친정집으로 목요일에 보냈었다. 강아지기 내내 우울해하고 식음을 전폐하길래 아빠가 아침에 목욕을 시키고 산책을 시켜 기분 전환을 시켜주려고 출발하자 대문 입구에서 드러누워서 움직이질 않았다고 한다. 상태가 심상치 않아 사촌동생보고 와봐야 할 것 같다고 연락을 하자 예배 끝나고 가겠다고 하였단다. 그 후 두세시간 뒤 아빠가 통화하자고 연락이 와서 전화를 하니 강아지 상태가 안좋다며 곧 죽을 것처럼 얘기하신다. 너무나 갑작스런 상황에 너무 놀라버렸다. 아빠도 너무 속상해하신다. 사촌동생의 상황을 아시니 더 특별히 신경써서 돌보시려고 했는데 3일만에 강아지가 이렇게 되버리니 아빠도 허무하시고 매우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p><p>전달이 되서 마음이 아프다. 사촌동생도 본인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어 의지하던 강아지를 보낸건데 강아지가 갑작스레 이런 상황이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얼마나 또 충격을 받을지 걱정이 된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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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6-24 18:51:2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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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20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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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공허한, 허전한, 슬픈, 그리운</p><p><br/></p><p>엄마가 없는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지가 않다. 한편으론 엄마없는 집에 가고싶지 않다. 그곳에 가면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는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게 느껴져 그 허전함이 더 슬플 것 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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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5-07-21 06:56:3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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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3/2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839154840</link>
         <description><![CDATA[<p>#느긋한, 평온한 </p><p>이번달까지 남은 연차를 소진해야 해서 교수님 외래 진료가 없는 금요일 혹은 수요일에 연차를 쓰고 있다. 물론 3월이라 아이들 학교 방문 일정으로 쓰느라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한 시간 더 늦게 일어나고, 출퇴근을 하지 않고, 낮시간대의 일상이라든가 계절의 변화 같은 것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다.</p><p><br></p><p>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간단히 먹고, 어제 이발을 한 남편 머리에 10분컷 새치염색을 해주고, 쌓인 빨래를 하고, 집 정리를 조금 하며 느슨하게 오전을 보냈다. 혼자 먹기 위해 밥을 하긴 귀찮아서, 생메밀면 0.5인분에 야채들을 털어넣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을 섞어서 간단 비빔막국수로 떼웠다. 10분 걸려 만들고, 7분만에 후루룩 먹었지만 쑥갓과 깻잎의 향과 마법의 김자반으로 아주 감칠맛이 나는 한그릇 식사였다.</p><p><br></p><p>막내 혜린이 학교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잠시 다녀왔다. 작년 1월에 전학을 시켜놓고 1년 넘게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올 해는 꼭 가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담임 선생님이 4학년 아이들과 함께하는데 평온해 보이시고, 혜린이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에 하린이 학교를 방문했을때는 주로 대학입시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와서 마음이 약간 무거웠었는데, 오늘은 가볍고 흐뭇하다. 전주에 있는 한결이 학교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불안하거나 걱정되지는 않는다. 아이들을 각자 나름 자라고 있고, 내가 다 알지 못해도 그들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모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쉼과 위안이 필요할 때, 부모의 그늘에서 충분히 쉼을 누리게 하는게 아닐까 싶다. </p><p><br></p><p>옷가지 빨래와 이불 빨래 다음으로 겨울 패딩 빨래가 마무리 되었다는 세탁기 알림이 울린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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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6-03-25 09:03: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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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4/0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839563434</link>
         <description><![CDATA[<p># 당혹스런, 암담한, 힘든</p><p>2주전 우리 연구팀에서 정말 중요한 조교수님 한 분이 사직을 하셨다. 여러모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고, 학문적으로 꽤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서 인품이 정말 좋아서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좋은 동료를 한 명 잃었다. 소식을 듣고 꽤 여러날 심란했다. 부교수님 한분이 연구년으로 1년 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 진료와 연구 관련 업무가 너무 많아서 과부하가 왔었고, 아마도 그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내려진게 아닌가 싶다. </p><p><br/></p><p>그리고 그 소식이 팀 내에서 공유된지 며칠 안되어서 PA(Physician Assistant)간호사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휴직 혹은 사직을 고민하더니, 결국 사직을 하기로 했다. 주로 조교수님의 업무를 커버하면서 돌아가던 시스템에서 큰 구멍이 생겨 버렸으니, 본인에게 과중될 상황이 충분히 예견되어서 그녀 역시 그런 결론을 얻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p><p><br/></p><p>이 두가지 소식만으로도 모두 버겁고, 여러모로 걱정되는 상황에서 한숨만 쉬고 있는데 1년전 같은 시기에 입사한 20대 젊은 연구 간호사 2명도 사직 소식을 전해온다. 조금더 안정적인 근무 조건을 가진 곳으로의 이직이 이유라고 하지만, 현재 연구팀 상황이 trigger가 된 것 같다.  </p><p><br/></p><p>조교수님의 사직이 나비효과가 되어 연달아 이런 일이 생긴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처음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이 컸는데,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이런 사태로 인해 남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짐의 무게가 현타로 오니 어떤 날은 화가 솟구쳤다가, 어떤 날은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등 감정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팀원의 사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업무를 떠안고,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일을 감당하는게 벌써 여러번째다. </p><p><br/></p><p>이번주중엔 퇴근길 지하철에서 밀린 업무 e-mail를 확인하느라 내려야 하는 우리 동네 지하철역을 지나쳐버렸다. 고개를 들었더니, 갑자기 모르는 창 밖 풍경이 이어져서 꽤나 당황스러웠다. 난생 처음으로 내릴 역을 지나쳐버렸고, 생각해보니 인천행 전철에서 딱 구일역에서 내리니 개봉역 이후로는 가보질 않았다. '앗'하며 황급히 개봉역에서 내렸고, '한 정거장만 다시 가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재빠르게 카맵을 검색하니 의정부행이 곧 도착한다고 떴다. 때마침 승강장 바로 맞은편에서 지하철이 들어오길래 빠르게 탑승했다. </p><p><br/></p><p>그런데 이게 왠일? 한 정거장이라고 하기엔 다음역까지 너무 한참 걸리는거다. 그리고 바깥 풍경은 아예 낯설다... 전철안 전광판에서 다음 내릴역이 '역곡'이라고 알려주었을때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처음 들어보는 역명이어서 도대체 여긴 어딘가하여 검색했더니, 나는 아주 단숨에 부천까지 가있었다. 급행의 위력이란! 조금전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급히 탔던 맞은편 전철이 '하필' 인천행 급행이었던 것. 집으로 가는 길이 그토록 멀게 느껴진적은 처음이었다. 인수인계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멘탈이 털린 상태로 전철에 나를 구겨넣은후 잠시 정신줄을 놓았나보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구일역에 도착하니 헛웃음만 날뿐,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다. 그냥 터덜터덜 걸었다. 아니 벚꽃은 언제 이렇게 피었대?</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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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6-03-25 14:27:2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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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6/1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951849182</link>
         <description><![CDATA[<p>‘이 책이 후반부로 넘어갔는데도 여전히 책 안으로 들어가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라는 고민으로 계속 읽어가다가 책 안에서 이들이 하고 있는 과정을 내가 하지 않고 그저 관찰만 하고 있어서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장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도 있지만, 내가 이 책을 방법론이나 해설서를 읽듯 읽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p><p><br/></p><p>이번 챕터에서는 앤 윌슨 쉐프의 책에서 인용한 ‘가장 작은 거짓말조차도 다시 우리를 병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라는 문장에 조금 머물렀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왜곡하는 것(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 우리가 되어야만 하고 느껴야만 한다는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에 대해 알려주면서, 순수한 미움이나 삶의 경험에 대한 다른 어떤 진정한 내면의 응답을 존중하는 것에 더 익숙하게 될 때,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환희라고 부르는 느낌에 더 근접하게 된다고 했다. </p><p><br/></p><p>최근 박해영 작가의 [모자무싸]를 한템포 늦게 시작해 보면서 ‘내가 왜 니 맘에 들어야 하는데요?’라고 날리는 황동만의 말이 떠올랐고, 내 안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소화되지 않아서 틈만 나면 꿈틀거리는 어떤 이에 대한 오래된 미움이 뭔가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다. 순수한 미움이라고 이름 붙일수는 없지만 내면의 곪아있는 깊은 감정에 응답하고 존중하는 것이 조금은 더 진실에 가까워지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길이라는 것. 이 책도 더 가보고, 모자무싸도 더 보려한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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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6-06-13 15:50: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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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7/0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estherhan79/84egslolhdhfj55t/wish/3976610953</link>
         <description><![CDATA[<p>  온종일 병원 업무에 에너지를 다 쏟고 집에 오면 몸이 천근만근이다. 더구나 더위에 취약한 몸은 퇴근길에 이미 온통 한여름의 열기와 습기를 다 머금고 와서 현관문을 들어설때쯤엔 마치 젖은 종이처럼 눅눅하다. 오늘은 초저온(영하 70도 이하) 보관중인 혈액 샘플들을 맘 먹고 정리하느라, 온종일 냉동고와 사투를 벌이다 와서 뼈도 욱신욱신거린다. </p><p><br></p><p>  내 컨디션과 상관없이 딸래미 저녁은 먹여야겠기에 밥도 앉히고, 하동 텃밭에서 날아온 농작물중 그냥 바로 먹을수 있는 오이를 pick하고, 계란 후라이를 부치고, 어제 코스트코에서 미리 쟁여둔 차돌된장찌개에 호박과 방아잎만 추가해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찰나, 뭔가 후덥지근하고 축축한 저녁에 뉴욕 감성의 음악을 BGM으로 살짝 틀었더니.. 막둥이가 '자기 음악' 틀어도 되냐고 묻는다. </p><p><br></p><p>  흔쾌히 그러라고 했고, 몇초뒤 흘러나오는 음악은 에스파나 악뮤의 노래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도 아니고, 신형원의 '개똥벌레'... 40년의 간극을 넘어 막둥이의 콧노래로 흘러나오는 구수한 7080 멜로디~ "아무리 우겨봐도~어쩔수 없네~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가슴을 내밀어도~친구가 없네~" </p><p> </p><p>  뉴욕은 넘 멀지. 개똥 무덤이 맞지.</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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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6-07-08 12:55:4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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