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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마음에 드는 시 5편 by 영산고등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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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4-05-08 02:40: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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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굳은 빵에 버터 바르듯</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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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최영미</p><p><br/></p><p>그는 내가 그를 사랑할 시간도 </p><p>미워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p><p><br/></p><p>언젠가, 기쁨도 고통도 없이 </p><p>굳은 빵에 버터 바르듯 </p><p>너희들을 추억하리라</p><p><br/></p><p>시 내용이 제목과 잘 맞는 거 같아서 선택함.</p><p><br/></p><p><br/></p><p><br/></p><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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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2:55: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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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황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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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최영미</p><p><br/></p><p>이바를 태우는 건</p><p><br/></p><p>여름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판이 아니다</p><p><br/></p><p>황혼 빛에 눈이 멀 수도 있다</p><p><br/></p><p><br/></p><p>이 시를 통해 배울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선택함.</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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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2:58:2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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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정의는 축구장에만 있다</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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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최영미</p><p><br></p><p>컴퓨터를 끄고 </p><p>냄비를 불에서 내리고</p><p>설거지를 하다 말고 </p><p>내가 텔레비전 앞에 앉을 때, </p><p>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느 소년도 총을 내려놓고</p><p> 휘슬이 울리기를 기다린다</p><p><br></p><p>우리의 몸은 서로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p><p>놀며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p><p><br></p><p>그들의 경기는 유리처럼 투명하다 </p><p>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p><p>어느 선수가 심판을 속였는지,</p><p> 수천만의 눈이 지켜보는 </p><p>운동장에서는 위선이 숨을 구석이 없다</p><p><br></p><p>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기 때문에 선택함.</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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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3:01: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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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햇빛</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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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김규종</p><p><br/></p><p>찾아오는 햇빛이 있지</p><p><br/></p><p>모두가 출근한 아파트 안 </p><p>고요가 채워지고 </p><p>시계 초침 소리도</p><p>열대어 아홉 마리의 움직임조차도 </p><p>이윽고 고요에 익숙해질 즈음 </p><p>먼지마저 공중에 멈출 즈음 </p><p>베란다 유리창을 반짝 두드리는 햇빛이 있지 </p><p>빨래 건조대와 고무나무 화분을 </p><p>역광으로 통과하며 </p><p>거실 동쪽, 가슴이 빈 </p><p>소파에 투명 인간으로 앉았다가 </p><p>지구의 회전에 따라</p><p>거실 한가운데로 움직이는 햇빛이 있지 </p><p>신문과 리모컨이 외따로 놓인 탁자를</p><p><br/></p><p>우리들의 일상과 연관된듯한 느낌을 받아서 선택함.</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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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3:07: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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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빛의 속도(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13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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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빛의 속도</p><p>행복은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디저트 접시에 놓인 케이 크처럼</p><p>걱정은 뗄 수 없고, 근데 우리 매여 살진 말자 잘될 거란 말과 걱정 말라는 말 사이</p><p>있으나 마나 한 것이 많다</p><p>우리 언제 마지막으로 봤지 반말을 했던가</p><p>너는 "언제 한번 놀러 와" 하고 환히 웃었고 너를 생각하면</p><p>의자와 서랍장을 싣고 서울에서 철산까지 차를 몰고 온 일이 제일 먼저 생각나 그것들은 답십리로 이사해서도 썼고 파주로 오면서 버렸어 여름에 받은 네 편지는 겨울이 돼서 야다 읽었어</p><p>그날 밤</p><p>우리는 서로를 털어놓았고 거리에서 밤을 지새웠다</p><p><br/></p><p>이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나 밤을 지새우기까지 하여 서로를 터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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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5:22:2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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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텅빈 액자 (유희경 시집 108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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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텅 빈 액자</p><p>눈 덮인 지붕과 궁핍의 나무를 떼어낸다</p><p>서러운 그림이다</p><p>그림은 그의 것이다 그가 직접 걸어둔 것이다 등 너머 실팍한 마음이 이제야 먼지처럼 날린다</p><p>거실 옆 부엌에는 그릇을 깨먹은 여자가 있다 잔소리하듯 하얀 그릇됨의 속살</p><p>떼어낸 자리가 환하다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없어진 나날보다 있었던 나날이 더 슬프다</p><p><br/></p><p>이유: 그가 사라진 자리 크다는 것이 잘 보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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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5:26: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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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심정 (유희경 시집, 22,23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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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深情</p><p>나를 물속으로 던졌다 물은 우리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나는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속은 무겁게 흘러가버리고 나는 다시 맨바닥에 남겨졌을지도 모른다</p><p>비밀은 비밀이어야 한다고 나는 돌멩이처럼 말했다 내 말이 굴러가는 소리, 물이 흔들리는 소리</p><p>나는 물 아래로 흘러갔다 그때 나는 얼굴이 없었다 얼굴이 없어 눈물도 없었다 표정은 우리의 오해일지도 모른다</p><p>내가 점점 멀어져갔을지도 모른다</p><p>입을 첨벙거리는 물결이 멀리서부터 가깝게 다가왔다 소리를 참아내는 소리 사람이 무게를 견뎌내는 소리</p><p>나는 물속에 앉아 있었다 파쇄된 리듬처럼 굳어버렸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번질 수 있는 것이 남지 않았다</p><p><br></p><p>이유:감정은 묵혀두는 것이 아니라 표현해야 되는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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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5:27:5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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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궤적(유희경 시집, 37P)</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4547937</link>
         <description><![CDATA[<p>궤적</p><p>나와 다른 한 명이 나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거대 한 구름이 밀려오고 있었다. 조금도 꾸미지 않고 천천히 분리되며. 그래 구름이. 멀리에도 구름이 있었 다. 두 명은 나무 의자에 앉아서 구름을 보았다.</p><p>구름들은 천천히, 그리고 천천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속도. 저쪽으로. 그냥 저쪽으로 미끄러졌다. 두 명은 각각 무슨 말을 했는 데 중요한 건 아니었다. 어쩌면 구름은. 그냥 보이는 것이고. 그저 나는 풀썩, 구름 위에 앉고 싶어 하는 어떤 한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자꾸 풀썩, 풀썩, 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p><p>밤이 왔다. 나와 다른 한 명은 더 이상 나무 의자에 앉아 있지 않았다. 구름은 조금만 보였다. 나는 그것도 좋았다. 다른 한 사람은 어땠는지, 지금은 알 수 없다.</p><p><br/></p><p>이유: 다른 한 사람이 편했다는 것처럼 느껴졌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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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5:28:4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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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그 해 겨울( 유희경 시집, 81P)</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4549542</link>
         <description><![CDATA[<p>그해 겨울</p><p>그해 겨울 오랜 연애를 마감하였고 파란 사파리 점퍼를 사서 계절이 다 닳도록 입었다 즐겨 들었던 노래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몇 갑의 담배를 피웠고 끊을 수가 없었다 떨지 않았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해 겨울,</p><p>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따금 전광판을 바라봤지만 나는 소식이 되지 않았다 이따금 손은 괜찮았다 이따 금 새가 날았다 이따금 아는 사람을 만났고 명함을 주고받았다 어디든 나는 나이를 둘러매고 갔다 췌장을 앓았다 받아온 약은 먹지 않았다 그렇게 또 한 해 가지나가고 있었다.</p><p>나무들은 멈추었다 겨울에 대해 쓰고 싶었지만 쓰 지 못했다 다 필요 없어 보이기만 했으니, 만져보았 던 글자들이 몸을 떨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늙은 개들은 언덕을 따라 올라가고 아이들은 여전히 달리기를 잘했다.</p><p><br/></p><p>이유: 그 해 겨울에 사람들이 왜 많이 죽었는지 궁금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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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8 05:29: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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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대머리 민들레</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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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세상의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p><p>시들시들한 민들레에서 보이는게 인상 깊었기 때문에</p><p>선택했습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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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0:59: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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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카멜레온</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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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카멜레온이 주변 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p><p>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 같아서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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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1: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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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자리-김은지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글자나 같네)</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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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제목에 이끌려 시를 읽어보았는데 누군가가 떠올라 이 시를 고르게 되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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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3: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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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갯벌에 사는 말들</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39713</link>
         <description><![CDATA[<p>상대방에게 하고싶은 말들을 상대방이 가고서야</p><p>입에서 나오는 모습이 공감되어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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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3: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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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lt;단 하나의 눈송이 - 사이토 마리코&gt; : P.3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40279</link>
         <description><![CDATA[<p>바람개비 1</p><p><br/></p><p>저 돌담이 무너지면</p><p>돌멩이들의 긴 이야기</p><p>바람개비가 멈추면</p><p>더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p><p>침묵과 침묵으로</p><p>어지럼과 어지럼으로</p><p>주고받던 대화의 모두가</p><p>외침과 속삭임의 모두가</p><p>다된 꿈이 아니라도 된다</p><p>계절이 아무리 변덕스러워도</p><p>북풍이 남풍을</p><p>남풍이 북풍을</p><p>미워한 적은 없었으니까.</p><p><br/></p><p><br/></p><p>그냥 보고 지나치던 바람개비를 보고 이런 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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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4:0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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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무더운 여름 한낮</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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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양정자</p><p><br/></p><p>언제 들어도 가슴 서늘한 쇼팽의 피아노곡마저도</p><p><br/></p><p>싸구려 나일론 얇은 옷감처럼</p><p><br/></p><p>온몸에 끈적끈적 뜨겁게 휘휘 감겨드는</p><p><br/></p><p>숨 막히는 이 무더운 여름 한낮</p><p><br/></p><p>:어릴적 무척 더웠던 여름을 생각나게 한 시라서 선택함.</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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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4: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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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등굣길 미술님 (호모중딩 사피엔스 26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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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강병철</p><p><br></p><p>케이쓰리 미술님 클락숀 빵빵 누른 다음</p><p>스르르 창문 내리신다</p><p>"좌식아, 인사 안 햇!"</p><p>냅다 야단치신다</p><p>"안 봐융."</p><p>안에서는 바깥이 훤히 보이지만</p><p>밖에서는 차 안이 캄캄하다</p><p>그 선팅의 위력 뻔히 알면서</p><p>승용차 세우고 소리 지르시는 미술님</p><p>기실 우리는 비밀의 동지</p><p>그저께는 비 오는 작업실에서</p><p>결의의 컵라면도 나눈 사이이고</p><p><br></p><p>:시에서 쓰이는 말투가 강렬해서 마음에 들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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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4: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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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비버 가족</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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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한집에 다같이 살아도 외롭다는 말이 마치</p><p>방에서 혼자 인터넷을 보면서 노는 나 때문에</p><p>부모님이 하는말 같아서 선택하였다</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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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6:0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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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계-박소란 (한 사람의 닫힌 문)</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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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닮은 것 같아 나에게 와닿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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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터프걸 우리 누나 (호모중딩 사피엔스27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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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강병철 </p><p><br></p><p>밥 먹을 때</p><p>누나의 콩나물국에 파리가 낙상했어요 으악 소리친 건 저였구요 누나는 표정 변화도 없이 포크레인 삽처럼 풍덩 건져내고 그릇 채 벌컥벌컥 들이키다가 갑자기 갈걀걀 뒹굴기도 한다</p><p>놀랄 것 없어요</p><p>책가방도 비행접시처럼 빙글빙글 돌리고 침대에 뒤집어진 자세 그대로 딱딱한 아이스케키 와드득 깨무는 저 열여섯 터프걸에게 흑기사에 먹머루 눈빛 남친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p><p><br></p><p>:이 시의 상황이 전체적으로 공감이되고 읽으면서 어떤 행동,몸짓인지 잘 떠올랐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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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7: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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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나비의 계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47613</link>
         <description><![CDATA[<p>보이지는 않지만 치열하게 만들고있는 날개 두 쌍이</p><p>열심히 공부했던 나의 모습과 겹쳐보이고 </p><p>너는 내게 처음 찾아온 계절은 </p><p>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처음 잘 받아본 시험 점수같아서</p><p>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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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8: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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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 &lt;단 하나의 눈송이 - 사이토 마리코&gt; : P.83</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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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유리조각</p><p><br/></p><p>나중에 서울이 생각날 때</p><p>덕수궁도 63빌딩도 남산타워도</p><p>생각나지는 않으리라</p><p>덕수궁 앞에 내리는 가랑잎</p><p>그것은 생각나리라 가을이 되면 그러나</p><p>밤마다 길마다 반짝거린</p><p>유리 조각들이 더 생각날 거다</p><p><br/></p><p>왜 서울에서는 날마다 이렇게 많은 유리들이 깨지는가</p><p><br/></p><p>자동차 앞유리, 부서진 소주병,</p><p>거기에 있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할 뻔한</p><p>유래 모르는 유리 조각들</p><p>홀로 밤길을 걸어다닐 때</p><p>반짝거렸던 야한 유리 조각들</p><p><br/></p><p>그리고 더욱 생각날 거다</p><p>학교 가는 비탈길에서</p><p>어느 날 본 손거울</p><p><br/></p><p>차에 치인 지 얼마 안 돼</p><p>아직도 모양을 남긴 채</p><p>산산조각이 되었지만</p><p>거울조각 하나하나가</p><p>하나씩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p><p>완전히 깨진 손거울이</p><p>오월의 하늘을 받으면서</p><p>조각 하나하나 완벽했다</p><p><br/></p><p><br/></p><p>이 시를 읽자마자 ‘완전히 깨진 손거울이 오월의 하늘을 받으면서 조각 하나하나 완벽했다’ 라는 구절이 아름다웠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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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8: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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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예보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시집 p.1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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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예보</p><p>&nbsp;</p><p>&nbsp;</p><p>나는 날씨를 말하는 사람 같다.</p><p>&nbsp;</p><p>봄이 오면 봄이 왔다고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전한다.</p><p>&nbsp;</p><p>이곳과 그곳의 날씨는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 그래서 날씨를 전한다.</p><p>&nbsp;</p><p>날씨 이야기가 도착하는 동안에도 내게 새로운 날씨가 도착한다.</p><p>&nbsp;</p><p>이곳은 얼마나 많은 날씨들이 살까.</p><p>&nbsp;</p><p>뙤약볕이 떨어지는 운동장과 새까맣게 우거진 삼나무 숲과</p><p>&nbsp;</p><p>가장자리부터 얼어가는 저수지와 빈 유모차에 의지해 걷는 노인과</p><p>&nbsp;</p><p>종종 착한 사람 같다는 말을 듣는다.</p><p>&nbsp;</p><p>못된 사람이라는 말과 대체로 같고 대체로 다르다.</p><p>&nbsp;</p><p>나의 선의는 같은 말만 반복한다. 미래 시제로 점철된 예보처럼 되풀이해서 말한다.</p><p>&nbsp;</p><p>선의는 잘 차려입고 기꺼이 걱정하고 기꺼이 경고한다. 미소를 머금고 나를 감금한다.</p><p>&nbsp;</p><p>창문을 연다. 안에 고인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을 창밖으로 민다.</p><p>&nbsp;</p><p>오늘 날씨 좋다.</p><p><br></p><p>: ’창문을 연다. 안에 고인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을 창밖으로 민다.‘ 라는 문장이 인상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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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09:5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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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한몸-조향미 (봄 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1020</link>
         <description><![CDATA[<p>우리는 다 닮아있고 누군가를 욕하고 따돌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서로 뭉쳐야하는 존재가 아닌가?</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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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0: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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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세상은 아름답다고(세상은 아름답다고 11쪽)</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2695</link>
         <description><![CDATA[<p>아름다운 것의 이야기를 하자.</p><p>언제부터였을까. 문득 생각해보니,</p><p>아름답다는 말을, 망설임 없이</p><p>말하는 것을, 아무도 하지 않게 되었다.</p><p>그 뒤로 우리의 대화는 가난해졌다.</p><p>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자.</p><p>바람의 냄새가 아름답다고. 계곡의 </p><p>돌을 따라 흐르는 물결이 아름답다고.</p><p>오후의 풀 위로 떨어진, 구름의 그림자가 아름답다고.</p><p>멀리 나지막한 산들의 고요함이 아름답다고.</p><p>반짝이는 강가의 빛이 아름답다고.</p><p>큰 나무가 있는 마을길이 아름답다고.</p><p>오고 가는 무심한 인사말이 아름답다고.</p><p>꽃들이 있기에 깊이가 있는 골목길이 아름답다고.</p><p>비 오는 날, 집집마다 지붕의 색이 아름답다고.</p><p>굵은 가지를 하늘 가득 펼친, </p><p>늦가을 고찰의 큰 은행나무가 아름답다고.</p><p>겨울이 오기 전, 어느 흐린 날, </p><p>남천나무의 작고 붉은 열매가 아름답다고.</p><p>좀작살나무 열매의 보라색이 아름답다고.</p><p>지나가는 계절이 아름답다고.</p><p>담박하게 늙어가는 이의 모습이 아름답다고.</p><p>도대체, 뉴스라고 불리는 하루하루의 파편이, </p><p>우리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p><p>산뜻한 하루하루야말로, 우리의 가치다.</p><p>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자.</p><p>아기 고양이와 노는 한때가 아름답다고.</p><p>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재로 만들어 뿌린다.</p><p>무엇 하나 영원한 것은 없고, 언젠가는 </p><p>모든 것이 티끌로 돌아가기에, 세상은 아름답다고.</p><p><br></p><p>: ‘아름답다는 말을, 망설임 없이 말하는 것을, 아무도 하지 않게 되었다. 그 뒤로 우리의 대화는 가난해졌다.’ 라는 부분에 공감이 되었다. 나도 요즘 아름답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데 더 자주해야겠다고 생각했다.</p><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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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1: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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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lt;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 - 이은택&gt; : P.1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3442</link>
         <description><![CDATA[<p>밀어냄에 대하여</p><p><br/></p><p>강물이 강물을 밀어내는 것처럼</p><p>계절이 계절을 밀어내는 것처럼</p><p>열매가 꽃을 밀어내는 것처럼</p><p>딱지가 상처를 밀어내는 것처럼</p><p>내 속에 시 밀어내고 그대가 들어앉다</p><p><br/></p><p><br/></p><p>‘밀어내다’ 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의 이런 생각을 바꿔준 시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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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1: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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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거목의 역사(정세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5631</link>
         <description><![CDATA[<p>타들어 오는 가뭄과</p><p>휩쓸고 가는 장마와</p><p>부리째 뽑아가는 폭풍과</p><p>병충해 득시글거리는</p><p><br/></p><p>잡다한 세상에서</p><p><br/></p><p>한 알의 작은 씨앗이</p><p>거목이 되기까지에는</p><p><br/></p><p>감히</p><p>함부로 말해서는 아니 될</p><p>함부로 기록해선 아니 될</p><p>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될</p><p><br/></p><p>결단코</p><p>베어버릴 수</p><p>없는</p><p><br/></p><p>역사가, 역사가, 흠뻑 배어 있는 거지</p><p><br/></p><p>:힘든 상황에서도 성장하는 거목이 대단해 보인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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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3: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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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바다 앞에서-조향미 (봄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7330</link>
         <description><![CDATA[<p>이 시를 고른이유는 바다를 보고싶기도 해서 이지만 그 바다를 보며 슬픔을 느끼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 같아 이 시를 골랐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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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4: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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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p.12)</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58820</link>
         <description><![CDATA[<p>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p><p>                                                 오인태</p><p>다시 봄이 오고</p><p>이렇게 숲이 눈부신 것은</p><p>파릇파릇 새잎이 눈뜨기 때문이지</p><p>저렇게 언덕이 듬직한 것은</p><p>쑥쑥 새싹들이 키 커가기 때문이지</p><p><br/></p><p>다시 봄이 오고</p><p>이렇게 도랑물이 생기를 찾는 것은</p><p>갓 깨어난 올챙이, 송사리들이</p><p>졸래졸래 물 속에 놀고 있기 때문이지</p><p>저렇게 농삿집 뜨락이 따뜻한 것은</p><p>갓 태어난 송아지, 강아지들이</p><p>올망졸망 봄볕에 몸 부비고 있기 때문이지</p><p><br/></p><p>다시 봄이 오고 </p><p>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p><p>새잎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p><p>새싹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p><p><br/></p><p>다시 오월이 찾아오고</p><p>이렇게 세상이 사랑스러운 것은 </p><p>올챙이 같은, 송사리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p><p>송아지 같은, 강아지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p><p><br/></p><p>이유: 봄이 오면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시 속에 글로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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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4:4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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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건망증 (땀 흘리는 시 88p)</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60795</link>
         <description><![CDATA[<p>박성우</p><p><br></p><p>깜빡 나를 잊고 출근 버스에 올랐다 어리둥절해진 몸은 차에서 내려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방문 밀치고 들어가 두리번두리번 챙겨 가지 못한 나를 찾아보았다 화장실과 장롱 안까지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집 안 그 어디에도 나는 없었다 몇 장의 팬티와 옷가지가 가방 가득 들어 있는 걸로 봐서 나는 그새 어디인가로 황급히 도망친 게 분명했다 그렇게 쉬고 싶어 하던 나에게 잠시 미안한 생각이 앞섰지만 몸은 지각 출근을 서둘러야 했다 점심엔 짜장면을 먹다 남겼고 오후엔 잠이 몰려와 자울자울 졸았다 퇴근할 무렵 비가 내렸다 내가 없는 몸은 우산을 찾지 않았고</p><p>순대국밥집에 들러 소주를 들이켰다 서너 잔의 술에도 내가 없는 몸은 너무 가벼워서인지 너무 무거워서인지 자꾸 균형을 잃었다 금연하면 건강해지고 장수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은 마구 담배를 피워 댔다 유리창에 얼핏 비친 몸이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옆에 앉은 손님이 말을 건네 왔지만 내가 없었으므로 몸은 대꾸하지 않았다 우산 없이 젖은 귀가를 하려 했을 때 어딘가로 뛰쳐나간 내가 막막하게 그리웠다</p><p><br></p><p>:마치 나를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 시를 보며 내 미래가 이럴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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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5:4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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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 &lt;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 - 이은택&gt; : P.2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61313</link>
         <description><![CDATA[<p>벚꽃</p><p><br/></p><p>벚꽃이 왜</p><p>봄비에 빨리 지는가</p><p>자기들 져야 속잎 나오는 걸</p><p>알고 있기 때문이다</p><p>이 봄 가기 전 속잎들 나와서</p><p>봄비 한번 맞아보라고 빨리 지는 것이다</p><p>봄비는 사랑 같은 것</p><p>적시고 만져지지만</p><p>느닷없이 식는다는 걸 알라고</p><p>그래서 빨리 지는 것이다</p><p><br/></p><p>벚꽃이 왜</p><p>봄바람에 빨리 지는가</p><p>자기들 져야 속잎 나오는 걸</p><p>알고 있기 때문이다</p><p>이 봄 가기 전 속잎들 나와서</p><p>사랑 한번 해보라고 빨리 지는 것이다</p><p>봄바람은 사랑 같은 것</p><p>한순간 시작되지만</p><p>느닷없이 그친다는 걸 알라고</p><p>그래서 빨리 지는 것이다</p><p><br/></p><p><br/></p><p>벚꽃이 빨리지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풀어냈을 줄 알았지만 문학적으로 풀어내 색다른것이 좋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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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6: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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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 창이 있는 이야기(세상은 아름답다고 13쪽)</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63690</link>
         <description><![CDATA[<p>창 이야기를 하자.</p><p>하루는, 창에서 시작된다.</p><p>창에는, 그 날의 표정이 있다.</p><p>맑은 날에는, 창은</p><p>햇살을 가득 머금고,</p><p>반짝반짝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다.</p><p>흐린 날에는, 해가 저물 때까지,</p><p>창은 고개를 숙인 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p><p>비가 계속 내리는 날에는, 창은</p><p>빗방울을, 눈물방울처럼 흘린다.</p><p>말을 믿을 수 없는 날에는,</p><p>창을 연다. 그리고</p><p>밖을 향해, 조용히 숨을 고르고,</p><p>나이 수만큼, 심호흡을 한다.</p><p>천천히, 마법을 걸듯이.</p><p>그리고, 눈을 감는다.</p><p>열둘까지 세고, 눈을 뜬다. 그러면 모든 것이, 생생하게 변해 있다.</p><p>눈앞에 있는 것들이, 아주 신선하다.</p><p>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가까이 있는 것들을, 찬찬히 바라본다.</p><p>로벨리아 화분과, 옹크리고 잠이 든, 늙은 고양이.</p><p>진하게 볶은 커피의 좋은 향이 난다.</p><p>자손을 위해 좋은 밭을 사지 마라.</p><p>생활에 영예는 필요 없다.</p><p>하늘이 보이는 창이 있으면 된다.</p><p>그 창을 활짝 열고서, 그리고 한결같이, 마음을 비울 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은 것이다.</p><p><br/></p><p>: 날씨를 창의 그 날의 표정이라고 한 것이 기억에 남았다.</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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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7:1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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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 아홉살 (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시집 p.4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64921</link>
         <description><![CDATA[<p>아홉살</p><p><br/></p><p>도시를 만드는</p><p>게임을 하고는 했다. 나무를 심고 호수를 만들고 빌딩을 세우고 도로를</p><p>확장했다. 나의 시민들은 성실했다. 지루해지면</p><p>아이 하나를 집어 호수에 빠뜨렸다. 살려주세요</p><p>외치는</p><p>아이가 얼마나 버티는지 구경했다. 살아 나온 아이를 간혹은</p><p>살려두었고</p><p>다시 집어 간혹은 물에 빠뜨렸다. 아이를 아무리 죽여도 도시는 조용했다.</p><p>나는 빌딩에 불을</p><p>놓았다.</p><p>허리케인을 만들고 전염병을 퍼뜨리고 UFO를 소환해서 정갈한 도로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선량한 시민들은 머리에 불이 붙은 채 비명을 지르며</p><p>뛰어다녔다. 내 도시 바깥으로 도망쳤다. 나는 도시를 벽으로 둘러쌌다. 그러나 모든 것을</p><p>태우지는 않았다.</p><p>나의 시민들이 다시 도시를 세울 수 있을 정도로만 나는 도시를 망가뜨렸다. 더 놀고 싶었기 때문에. 더 오래 게임을 하고 싶었으니까. 나는 나의</p><p>시민들에게 미안하지 않다. 아무래도</p><p>미안하지가 않다.</p><p>약간의 사고와 불행은 나의 시민들을 더 성실하게 했다.</p><p><br/></p><p>: 제목이 아홉살인데 내용이 좀 잔인한거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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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7:5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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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너에게 쓴다-천양희(평생 간직하고 싶은 시)</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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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시의 삽화도 맘에 들고 시가 설레서 골랐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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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18: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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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잡초(정세훈)</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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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우리는, 우리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지</p><p><br/></p><p>거름 주고</p><p>물 주고</p><p>보살펴주어야</p><p>기껏 한 철 살다 사라지는</p><p>식물이 아니지</p><p><br/></p><p>잡초는 길들여지지 않는 것.</p><p><br/></p><p>햇볕 좋은 양지에서</p><p>따뜻한 온기를 받아먹고 사는 것은</p><p>보온 잘된 온실에서</p><p>뿌려주는 물을 받아먹고 사는 것은</p><p>진정한 잡초가 아니지</p><p><br/></p><p>우리는 아무 곳에서나 살아가지</p><p>응달진 음지에서</p><p>메마른 척박한 곳에서</p><p>눈보라 몰아치고</p><p>비바람 치는 광야에서</p><p>그 어디에서든 살아가지</p><p>폭풍이 불어와도</p><p>쓰러지며 꺾이며</p><p>다시 일어나 살아가지</p><p><br/></p><p>호미 날에 찍혀도</p><p>날선 낫에 잘려도</p><p>쟁깃날에 파헤쳐져도</p><p>시퍼렇게 살아가지</p><p><br/></p><p>그리하여, 사시사철 창창한 들녘을 만들지</p><p><br/></p><p>: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잡초를 어떤 상황에서도 잘 살아남는다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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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0:5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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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lt;벚꽃은 왜 빨리 지는가 - 이은택&gt; : P.82</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1801</link>
         <description><![CDATA[<p>등교</p><p><br/></p><p>제주도 곶자왈에는 팻말이 서 있다</p><p><br/></p><p>곶자왈의 나무는</p><p>곶자왈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p><p><br/></p><p>사월을 자줏빛으로 물들이는 자운영은</p><p>논에서 아름답다</p><p>여름날을 하얗게 덮은 개망초는</p><p>길가에서 더욱 아름답다</p><p>산 위의 구름 숲속의 새 강가의 버드나무도</p><p>또한 아름답다</p><p><br/></p><p>학교 때려치우고 일 년 동안 알바하다가</p><p>복학한 수진이</p><p>후배도 어렵고 공부는 더 낯설다</p><p>그래도 꿈 찾을 수 있을까</p><p>가방 메고 진입로 오르는 수진이</p><p>교복 위에 떨어지는 햇빛이 순하다</p><p>가만 보고 있으면</p><p>자운영 같기도 하고 개망초 같기도 한 수진이는</p><p>어디 알 수 없는</p><p>먼 곳 다니다 돌아온</p><p>곶자왈 나무다</p><p><br/></p><p><br/></p><p>‘곶자왈’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제주에 대한 향수을 불러 일으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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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0: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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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어떤 종이컵에 대한 관찰 기록 (복효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1856</link>
         <description><![CDATA[<p>그 하얗고 뜨거운 몸을 두 손으로 감싸고 사랑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듯 사랑은 이렇게 달콤하다는 듯 붉은 립스틱을 찍던 사람이 있었겠지</p><p><br/></p><p>채웠던 단물이 빠져나간 다음엔 이내 버려졌을,</p><p>버려져 쓰레기가 된 종이컵 하나 담장 아래 땅에 반쯤은 묻혀 있다</p><p><br/></p><p>한때는 저도 나무였던지라 낡은 제 몸 가득 흙을 담고 한 포기 풀을 안고 있다 버려질 때 구겨진 상처가 먼저 헐거워져 그 틈으로 실뿌리들을 내밀어 젖 먹이고 있겠다</p><p><br/></p><p>풀이 시들 때까지 종이컵의 이름으로 남아 있을지</p><p><br/></p><p>빳빳했던 성깔도 물기에 젖은 채 간신히 제 형상을 보듬고 있어도 풀에 맺힌 코딱지만 한 꽃 몇 송이 받쳐 들고 소멸이 기꺼운 듯 표정이 부드럽다</p><p><br/></p><p>어쩌면 저를 버린 사람에 대한 뜨거웠던 입맞춤의 기억이 스스로를 거듭 고쳐 재활용하는지도 모를 일이지</p><p>일회용이라 부르는 아주 기나긴 생이 때론 저렇게 있다</p><p><br/></p><p>이유:종이컵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표현한 시 인거 같아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p><p><br/></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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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0:5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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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행복의 감각(세상은 아름답다고 41쪽)</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3914</link>
         <description><![CDATA[<p>먹다가, 아, 하고 생각한다.</p><p>그 아주 작은, 희미한 설렘.</p><p>혹은 깨달음.</p><p>순식간에 마음속에 떨어져,</p><p>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아른거리는</p><p>어떤 것. 어린 요정들의 날갯짓 소리 같은,</p><p>한없이 투명한 밝음.</p><p>식사 테이블에는,</p><p>다른 어디에도 없는,</p><p>어떤 특별한 순간이 놓여 있다</p><p>그곳에 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p><p>그뿐만 아니라, 그곳에 없는 것,</p><p>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p><p>식탁 위에는 놓여 있다.</p><p>마음속 어딘가,</p><p>깊은 곳에 늘 남아 있는, 자신의 인생이라는 시간의 냄새와 색깔과 모양, 어느 시간, 어느 장소의 선명한 기억.</p><p>식사 시간은 탐스러운 것이다.</p><p>행복이란 뭘까?</p><p>예를 들면, 잘게 다진 쪽파의, 향긋하고 톡 쏘는 식감이, 뒤에 남기고 가는 것이, 행복의 감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p><p>사람의 하루를 지탱하는 건, 조금도 거창한 것이 아니다.</p><p>훨씬 더 소소한 것.</p><p>할머니는 자주 말하곤 했다 뭐든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단다.</p><p><br/></p><p>: 요즘 시험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맛있는 음식, 쇼핑 같은 소소한 것으로 행복을 채운 것이 기억에 남아 고르게 되었다.</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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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1:5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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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무화과 숲(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p.16,1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4114</link>
         <description><![CDATA[<p>황인찬</p><p>쌀을 씻다가</p><p>창밖을 봤다</p><p><br/></p><p>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p><p><br/></p><p>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p><p>옛날 일이다</p><p><br/></p><p>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p><p><br/></p><p>아침에는</p><p>아침을 먹고</p><p><br/></p><p>밤에는 눈을 감았다</p><p>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p><p><br/></p><p>: 평범하게 사는 삶이 나와 삶과 공감되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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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2:0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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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p.2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5118</link>
         <description><![CDATA[<p>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p><p>                                                 정안면</p><p>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p><p>​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p><p>​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p><p>​오늘 만나고 싶다</p><p>​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p><p>​마음이 따뜻한 사람</p><p>​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p><p>​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p><p>​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p><p>​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p><p>​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p><p>​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p><p>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p><p>​</p><p>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p><p>​사슴 같은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p><p>​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p><p>​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p><p>​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p><p><br></p><p>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p><p>​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p><p>​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p><p>​나도 그런</p><p>​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p><p>​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p><p>​바라다보면 바라다볼수록 온화한 미소로</p><p>​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p><p>​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 않으면서도</p><p>​소박한 삶의 모습으로</p><p>​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p><p>​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곱게 간직하고 싶다</p><p>​</p><p>​이유: 이 시에서 표현하는 사람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공감이 되어 고르게 되었다.</p><p>​</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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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2:3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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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티브이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시집 p.4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6678</link>
         <description><![CDATA[<p><strong>티브이</strong></p><p>그렇게 슬퍼? 광복 70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숭례문이 불타고 있었다.</p><p>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그는 콧물을 손바닥으로 문지른다.</p><p>우리나라 국보 1호인데 가슴이 미어진다며 운다.</p><p>나는 키즈 과학체험을 보며 운다. 소의 배에 구멍을 뚫고 아이들에게</p><p>손을 넣게 한다. 소야. 커다란 눈을 껌뻑이는 소야.</p><p>아이들이 배에서 꺼낸 곤죽이 된 음식물을 허연 침을 뚝뚝 흘리면서 핥는 소야.</p><p>나는 콧물을 풀고 눈물을 닦으며 티브이를 본다.</p><p>지금은 긴급속보에서 카트만두가 무너지고 있다.</p><p>사망자가 팔백 명이라더니 내가 이 시를 쓰는 동안 사천 명으로 늘었다.</p><p>왜 울지 않아?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는 눈물은 안 난다고 한다.</p><p>티브이에서 본 비극을 모아 나는 지금 시를 방영한다.</p><p>뛰어난 인류를 상상한 독재자가 학살을 만든 다큐를 보았고</p><p>머리채를 잡힌 여자가 중심가를 질질 끌려가며 죽어갔고</p><p>수백의 사람들이 구경만 했다는 뉴스를 감자칩을 먹으며 메모했다.</p><p>잔재 아래에서 울음소리가 올라온다. 이름이 뭐예요? 대답하세요. 구조대 올 거예요.</p><p>말을 해요. 그래야 살 수 있어요. 나는 티브이에게 말을 시킨다.</p><p>깜박깜박 졸음에 빠지는 티브이를 깨운다.</p><p>나는 티브이 속으로 들어간다. 차벽 너머의 그를 만난다.</p><p>우리는 마주보고 있다. 이곳은 마주보는 것을 대치 중이라 한다.</p><p>이 차벽 너머에서 그가 등을 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p><p>등을 돌려야만 같은 티브이를 볼 수 있다. 나는 뒤를 돌아본다.</p><p><br></p><p>:‘깜박깜박 졸음에 빠지는 티브이를 깨운다.’ 라는 표현이 인상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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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3: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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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대한민국(정세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7790</link>
         <description><![CDATA[<p>분신한</p><p><br/></p><p>해고 노동자들</p><p>하도 많아</p><p><br/></p><p>분신을 했다는</p><p>소식에도</p><p><br/></p><p>놀라거나</p><p>분개하거나</p><p>눈물 흘리지 않는</p><p><br/></p><p>세상</p><p><br/></p><p>:사람이 많이 죽어가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사람들이 반응이 없는거 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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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3:4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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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소화동 ( 땀 흘리는 시 119p)</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7877</link>
         <description><![CDATA[<p>김안</p><p><br/></p><p>옆집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새로 생긴 대형 마트 앞에서 서 럽게 울고 있었다. 사람답게 살기는 어려운 법이다. 창가에 놓인 책 들이 바래져 간다. 책들 사이에서 벌레들이 기어 나온다. 그는 여 전히 울고 있겠지만, 악은 갈수록 평범해져 간다. 베란다 한 귀퉁 이 수년간 버려둔 화분에서 알 수 없는 잡초들이 올라온다. 잎과 잎 사이에 거미가 집을 만들고 있다. 평범해서는 사람다울 수 없고, 나 는 너무 쓰잘데없는 것들만 읽고 써 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가족들이 내가 쓴 글들 읽을까 봐 두렵다. 집 앞 골목에는 플래카 드가 펄럭이고 아침이면 그 아래로 쓰레기들이 수북하고 가끔 그 속에는 고양이들이 얼어 죽어 있고, 그 배 속에는 파리의 알이 가득 하고, 하루 사이 몇몇 가족은 얼굴만 남겨둔 채 이 마을을 떠났다.</p><p>이 밤의 흰 발자국은 누구한테 쫓기기에 밤새 저리 길어질까. 이 문 장의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이 문장만이 내가 등 돌리고 누울 유일</p><p>한 곳일까.</p><p><br/></p><p>: 마지막 문장 등 돌리고 누울 유일한 곳일까. 이 문장이 감명 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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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3:4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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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78460</link>
         <description><![CDATA[<p>아무도 모른다</p><p>아무도 모른다</p><p>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걸</p><p>아무것도 하기 싫다</p><p>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건가 아무것도 하지 말아 볼까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건 아닐 거야</p><p>아무것도 안 할 때</p><p>그때</p><p>바로 그때</p><p>아물고 있다 아물고 있다</p><p>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p><p>비로소</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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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4: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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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찬밥</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80365</link>
         <description><![CDATA[<p>바빠서</p><p>그대로 두고 떠났다</p><p>돌아와 보니 돌처럼</p><p>단단하게 굳었네</p><p>따뜻한 국물에 </p><p>포근하게 담가 주었더니</p><p>어느새 밥알의 </p><p>기분이 알알이 풀어진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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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5:11 UTC</pubDate>
         <guid>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80365</guid>
      </item>
      <item>
         <title>옛이야기</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81444</link>
         <description><![CDATA[<p>아무리 애 터지는 슬픔도 </p><p>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흐릿해지지</p><p>시간은 흐르고 흐려지지</p><p>장소는</p><p>어디 가지 않아</p><p>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p><p>영원할 것 같은 영원한 것 같은 </p><p>아플 것 같은 아픈 것 같은</p><p>장소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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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5:4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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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비 오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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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봄날 아침,</p><p>창밖에 비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p><p>운동장은 봄비에 푹 젖었습니다.</p><p>화단에 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비를 맞고 있습니다.</p><p>창문까지 올라온 개나리가 오늘 아침에는 더 노랗게 보입니다.</p><p>모두 자리에 앉아 가만히 책을 읽습니다.</p><p>선생님도 책을 읽습니다.</p><p>비가 오는 학교, 특별한 일은 없는데 참 조용한 아침입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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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6: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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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은 너무 맑은데(정세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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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하늘은 너무 맑은데</p><p>몸이 아프다</p><p><br/></p><p>구름 한 점 없는데</p><p>몸이 아프다</p><p><br/></p><p>이 공장 저 공장</p><p>전전하며</p><p><br/></p><p>함부로 굴린 몸</p><p>삭신이 쑤신다</p><p><br/></p><p>스멀스멀</p><p>스멀스멀</p><p><br/></p><p>비 오려는지</p><p>몸이 아프다</p><p><br/></p><p>:날씨와 자신의 상태가 대비되는거 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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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6: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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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잘못(세상은 아름답다고 62쪽)</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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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언젠가는 꼭</p><p>언젠가는 꼭 하고 생각한다 그 언젠가가 올 때까지 실현되지 않는 것 형체를 이루지도 않는 것 지금 여기에 없는 것들 가운데 진실 중의 가장 진실한 것이 있다고 믿는다 언젠가는 꼭</p><p>언젠가는 꼭 하고 계속 생각한다 그것이 네가 저지른 잘못이었다 언젠가는 없다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언젠가는 없었다</p><p>인생은 잘못이다.</p><p>어느 맑게 갠 날, 저녁 어스름 문득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땅거미 속에 멍하니 서 있을 때까지의 터무니없는 시간이 한 사람의 인생이다</p><p>사람의 하루는 어떤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을까?</p><p><br></p><p>: 언젠가는 꼭이라고 하고 기다리다 후회하며 잘못을 한 기억이 있어서 시가 와닿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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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6:5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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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위로 (호모중딩 사피엔스 39p)</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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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강병철</p><p><br></p><p>땡땡이 치다 걸린 문제아들 풀자루처럼 찌그러져 반성문 쓸 때</p><p>'그렇게 크면서 어른이 되는 거여' 머리 쓰다듬어주던 수학님 만년 꼴통 박종우군은 징계 도중 위로 받긴 처음이라며 아싸, 할아버지 파이팅 급식 먹으면서도 감동 중이다</p><p><br></p><p>:부정이아닌 위로로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해주신 수학 선생님의 마인드가 정말 좋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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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7: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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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 엄지 1 ( 너를 만나는시 2 p.1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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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엄지 1</p><p><br></p><p>엄지야 넌 아니?</p><p><br></p><p>널 세우기 위해 </p><p>다른 손가락들이 접힌다는걸</p><p><br></p><p>: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인상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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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7:2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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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꽃잎 (복효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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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국물이 뜨거워지자 </p><p>입을 쩍 벌린 바지락 속살에 </p><p>새끼손톱만 한 어린 게가 묻혀 있다</p><p><br/></p><p>제집으로 알고 기어든 어린 게의 행방을 고자질하지 않으려 </p><p>바지락은 마지막까지 입을 꼭 다물었겠지</p><p>뜨거운 국물이 제 입을 열어젖히려 하자 </p><p>속살 더 깊이 어린 게를 품었을 거야 </p><p>비릿한 양수 냄새 속으로 유영해 들어가려는 </p><p>어린 게를 다독이며</p><p>꼭 다문 복화술로 자장가라도 불렀을라나 </p><p>이쯤이면 좋겠어 한소끔 꿈이라도 꿀래 </p><p>어린 게의 잠투정이 잦아들자</p><p>지난밤 바다의 사연을 읽어보라는 듯 </p><p>바지락은 책 표지를 활짝 펼쳐 보인다 </p><p>책갈피에 끼워놓은 꽃잎같이</p><p><br/></p><p>앞발 하나 다치지 않은 어린 게의 홍조</p><p><br/></p><p>바지락이 흘렸을 눈물 같은 것으로 </p><p>한 대접 바다가 짜다</p><p><br/></p><p>이유: “속살 더 깊이 어린 게를 품었을 거야 ”에서 어머니 생각이 나 선택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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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8: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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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정세훈)</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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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우리가</p><p>이 세상 꽃이 되어도</p><p><br/></p><p>잘난 꽃 되지 말고</p><p>못난 꽃 되자</p><p><br/></p><p>함부로</p><p>남의 밥줄</p><p>끊어놓지 않는</p><p><br/></p><p>이 세상의</p><p>가장 못난 꽃 되자</p><p><br/></p><p>:왜 잘난 꽃이 아닌 못난 꽃이 되라는건지 아직 의미를 모르겠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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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9: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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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깡패 고구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89308</link>
         <description><![CDATA[<p>찜통 속에서 고구마가</p><p>익어 가고 있다</p><p>다 익었을까?</p><p>젓가락으로 콕콕 찔러 본다</p><p>아직 덜 익었구나 뚜껑을 다시 덮는다</p><p>TV를 보다 깜빡 잊었네</p><p>아뿔싸 큰일이다 뚜껑을 열어 보니</p><p>화가 잔뜩 난 깡패 고구마 두 분이 웃통을 벗으셨네</p><p>죄송합니다</p><p>죄송합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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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29: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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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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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구인산 (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p.3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90233</link>
         <description><![CDATA[<p>구인산</p><p><br/></p><p>쓸쓸해서 고맙다</p><p>​</p><p>쓸쓸하지 않고 어찌 시인일 수 있으랴</p><p>​</p><p>된새만 따라오는 저녁</p><p>​</p><p>혼자 넘는</p><p>​</p><p>구인산 고갯길</p><p><br/></p><p>: 시인은 쓸쓸해야 한다는것이 인상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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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30:1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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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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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봄비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p.18,19)</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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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박형준</p><p>당신은 사는 것이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내게는 그 바닥을 받쳐줄 사랑이 부족했다. 봄비가 내리는데, 당신과 닭백숙을 만들어 먹던 겨울이 생갔난다. 나를 위해 닭의 내장 안에 쌀알 넣고 꿰메던 모습, 나의 빈자리 한땀 한땀 깁는 당신의 서툰 바느질. 그 겨울 저녁 후후 불어먹던 실 달린 닭백숙</p><p><br/></p><p>: 집에서 가족들과 모여앉아 먹던 닭백숙이 생각났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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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30:1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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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영혼은(세상은 아름답다고 67쪽)</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97156</link>
         <description><![CDATA[<p>슬픔은, 말을 아름답게 하지 않는다.</p><p>슬플 땐, 말없이 슬퍼한다.</p><p>말로는 되지 않는 것이, 늘 가슴속에 있다.</p><p>비탄은 말에 의미를 가져다준 적이 없다.</p><p>순수함은 말을 믿기 어렵게 만든다.</p><p>걱정은 결코 말을 바르게 하지 않는다.</p><p>쌓이고 쌓인 원망은 말을 엉망으로 만든다.</p><p>사람이 실수하는 건, 언제나 말을 과신해서다. 아름다운 말은 거짓말을 한다.</p><p>이 세상을 추하게 하는 전, 진실하지 않은 말이다.</p><p>누구나,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이다.</p><p>마음에 새긴다. -</p><p>말은 단지 그것뿐이라고 생각한다.</p><p>말이 될 수 없는 감정은, 가만히 안고 간다, 영혼이 따뜻해질 수 있게 그 모습 그대로, 말을 품는다.</p><p>내 안에, 나의 체온처럼.</p><p>한 사람의 영혼은 어떤 말로 이루어져 있을까?</p><p><br/></p><p>: 한 사람의 영혼은 어떤 말로 이루어져 있을까?라는 부분을 읽고 나는 어떤 말로 이루어져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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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34: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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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기일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p. 26,27)</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97556</link>
         <description><![CDATA[<p>강성은</p><p>버려야 할 물건이 많다</p><p>집 앞은 이미 버려진 물건들로 가득하다</p><p><br/></p><p>죽은 사람의 물건을 버리고 나면 보낼 수 있다</p><p>죽지 않았으면 죽었다고 생각하면 된다</p><p>나를 내다버리고 오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할 것만 같다</p><p><br/></p><p>한밤중 누군가 버리고 갔다</p><p>한밤중 누군가 다시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다</p><p><br/></p><p>창밖 가로등 아래</p><p>밤새 부스럭거리는 소리</p><p><br/></p><p>: 기일에 일어나는 슬픈 장면들이 바로 생각이 났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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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34:1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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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p.10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5899878</link>
         <description><![CDATA[<p>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                                                    심순덕</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p><p>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p><p><br/></p><p>엄마는 </p><p>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p><p>외할머니 보고 싶다</p><p>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p><p><br/></p><p>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p><p>엄마를 본 후론 </p><p>아!</p><p>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p><p><br/></p><p>이유: 이 시에 나오는 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힘들게 돈을 벌어 나를 먹여살린다는 것을 생각하니 다시 한 번 감사하기에 인상깊어 쓰개 되었다.</p><p><br/></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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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1:35: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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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고구마</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511742</link>
         <description><![CDATA[<p>봄에는 심장약 복용을 시작해야 할자도 모른다고</p><p>수의사는 말했다</p><p><br/></p><p>열 살 넘은 개가</p><p>내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p><p><br/></p><p>들숨 날숨에 맞춰</p><p>움직이는 배를 보다가</p><p>머리를 쓰다듬으면</p><p><br/></p><p>어김없이 눈을 뜨고</p><p>나를 확인하는 개</p><p><br/></p><p>고구마와 고마워는</p><p>두 글자나 같네</p><p><br/></p><p>말을 걸며</p><p>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 줄 수 있는</p><p><br/></p><p>겨울 고마움</p><p><br/></p><p>: 강아지를 키우는데 “ 말을 걸며 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 줄 수 있는 ” 이 부분에서 내가 강아지에게 하는 짓이랑 똑같아서 이 시를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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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9:45:1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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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갯벌에 사는 말들 (이장근 - 불불 뿔. p8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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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내 입은 갯벌이다</p><p>썰물처럼 네가 멀어지면</p><p>그제야 기어 나오는 말들</p><p><br/></p><p>“주말에 시간 되니?”</p><p>눈치만 보다가 쏙 들어간</p><p>쏙 같은말</p><p><br/></p><p>“우라 사귈래?“</p><p>집게발에 싹둑 잘릴까 봐</p><p>내가 알아서 잘라 버린</p><p>꽃게 같은 말</p><p><br/></p><p>”사랑해.“</p><p>심장에 착 달라붙어</p><p>가슴만 조이는</p><p>낙지 같은 말</p><p><br/></p><p>: 쏙과 낙지가 마치 나인것 같아서 이 시를 선택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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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9:52: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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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얼룩말</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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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흰색이 바탕일까</p><p> 검은색이 바탕일까</p><p><br/></p><p>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p><p><br/></p><p>흰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무늬가</p><p>내 존재감이야</p><p><br/></p><p>적성? 재능?</p><p>그런 게 뭐가 중요해</p><p>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거야</p><p><br/></p><p>최고가 되고 싶지는 않아</p><p><br/></p><p>난 인생이라는 초원을 뛰노는</p><p>행복한 무늬야</p><p><br/></p><p>: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생각과 이 시가 동일해서 이 시를 선택하게 되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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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09:58: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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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소라게</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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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소라게의 약점은 배다</p><p>그곳을 감추기 위해</p><p>소라 껍데기를 집으로 이용한다</p><p><br/></p><p>집은 그런 곳이다</p><p>약점을 감추는 곳</p><p><br/></p><p>그러니까 제발</p><p>집에서는 내 약점</p><p>안 건드렸으면 좋겠다</p><p><br/></p><p>: “집은 그런 곳이다 약점을 감추는 곳” 이 부분이 와닿았다. 그 이유는 집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기 때문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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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0:03:1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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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비버 가족</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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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우리 가족은</p><p>집 짓기를 좋아한다</p><p><br/></p><p>한집에 살지만</p><p>각자의 집에 산다</p><p><br/></p><p>아빠는 아빠 집에</p><p>엄마는 엄마 집에</p><p>나는 내 집에</p><p><br/></p><p>고집에</p><p><br/></p><p>가깝고도 먼 외딴집에서</p><p>우리는 각자 외롭다</p><p><br/></p><p>: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내지만 평일에는 기숙사에 있어 집에 못 가기 때문에 이 시를 선택했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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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0:08: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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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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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우산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p.50,5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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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박연준</p><p>우산은 너무 오랜 시간은 기다리지 못한다</p><p>이따금 한번씩은 비를 맞아야</p><p>동그랗게 흰 척추들을 깨우고, 주름을 펼 수 있다</p><p>우산은 많은 날들을 집 안 구석에서 기다리며 보낸다</p><p>눈을 감고, 기다리는 데 마음을 기울인다</p><p><br/></p><p>벽에 매달린 우산은, 많은 비들을 기억한다</p><p>머리꼭지에서부터 등줄기, 온몸 구석구석 핥아주던</p><p>수많은 비의 혀들, 비의 투명한 율동을 기억한다</p><p>그 많은 비들을 추억하며</p><p><br/></p><p>그러나 우산은, 너무 오랜 시간은 기다리지 못한다</p><p><br/></p><p>: 우산을 주제로 한 시인데 많은 관점으로 시를 적은 것이 인상깊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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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0:14:2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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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피서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p52, 53)</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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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마찰하는 것에는 보풀이 일었다 자주 스위치를 껐다 켰고 비누에는 균열이 갱겼다 비나 내렸으면 그러나 햇빛이 부서져 내렸다 파이프는 계속 뼈 소리를 냈고 하늘에는 버짐이 피어나고 있었다 너는 비틀어진 선로였다 그러나 이탈할 것 여러 번 다짐을 했고 면벽했다 여분의 무게로 나무는 흔들리고 있었다 무언가 자주 간섭했고 그러나 그것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출구가 전환되고 있었다 청과점 앞에는 아지랑이가 오래 정체했다 네 동공은 우주 같았고 그러나 빈 우주에서 나는 독백하는 배역을 맡았다 또 한 편의 여름이 재생되었다 나는 일상을 적지 않았다</p><p><br/></p><p>: 이 시를 읽고 내용과 제목이 맞지 않는거 같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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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0:29: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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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안개꽃 (복효근)</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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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꽃이라면</p><p>안개꽃이고 싶다</p><p><br/></p><p>장미의 한복판에</p><p>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p><p>그 아름다움을 거드는</p><p>안개이고 싶다</p><p><br/></p><p>나로 하여</p><p>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p><p>네 몫의 축복 뒤에서</p><p>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p><p>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p><p><br/></p><p>마침내는 너로 하여</p><p>나조차 향기로울 수 있다면</p><p>어쩌다 한 끈으로 묶여</p><p>시드는 목숨을 그렇게</p><p>너에게 조금은 빚지고 싶다</p><p><br/></p><p>이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는 안개꽃의 삶을 표현한거 같아 좋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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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11: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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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 엉금,꽃 피다 (복효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579002</link>
         <description><![CDATA[<p>마을회관에서 앞집 할머니댁 앞까지</p><p>내게 35초 걸리는 것을</p><p>할머니에겐 5분 35초가 걸린다</p><p><br/></p><p>나팔꽃 하나가 온전히 펼쳐지는 만큼의 시간</p><p><br/></p><p>85년을 걸어서야 비로소 얻은 엉금</p><p>저 엉금,</p><p>황금보다 더 빛나는 꽃의 시간</p><p><br/></p><p>이유: 85년이 걸려서 할머니가 피운 꽃이 황금보다 더 빛난다는 표현이 좋은거 같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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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14:4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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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5. 우산이 좁아서 (복효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583109</link>
         <description><![CDATA[<p>왼쪽에 내가</p><p>오른쪽엔 네가 나란히 걸으며</p><p>비바람 내리치는 길을</p><p>좁은 우산 하나로 버티며 갈 때 </p><p>그 길 끝에서</p><p>내 왼쪽 어깨보다 덜 젖은 네 어깨를 보며</p><p>다행이라 여길 수 있다면</p><p>길이 좀 멀었어도 좋았을 걸 하면서</p><p>내 왼쪽 어깨가 더 젖었어도 좋았을 걸 하면서</p><p>젖지 않은 내 가슴 저 안쪽은 오히려 햇살이 짱짱하여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면서</p><p><br/></p><p>이유:“젖지 않은 내 가슴 저 안쪽은 오히려 햇살이 짱짱하여” 이 좋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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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20:0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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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봄의 연가</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592654</link>
         <description><![CDATA[<p><br/></p><p>우리 서로 </p><p>사랑하면 </p><p>언제라도 봄</p><p><br/></p><p>겨울에도 봄 </p><p>여름에도 봄 </p><p>가을에도 봄</p><p><br/></p><p>어디에나 </p><p>봄이 있네</p><p><br/></p><p>몸과 마음이 </p><p>많이 아플수록</p><p>봄이 그리워서 </p><p>봄이 좋아서</p><p><br/></p><p>나는 너를 </p><p>봄이라고 불렀고 </p><p>너는 내게 와서</p><p>봄이 되었다</p><p><br/></p><p>우리 서로 </p><p>사랑하면</p><p><br/></p><p>살아서도</p><p>죽어서도</p><p><br/></p><p>언제라도 봄</p><p><br/></p><p>화자가 연인을 사랑하니 어디에서나, 언제나 따스하고 행복한 봄이라는 내용이 감동적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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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32: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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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598263</link>
         <description><![CDATA[<p>내가 심은 꽃씨가 </p><p>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p><p>그 고운 설렘으로</p><p><br/></p><p>며칠을 앓고 난 후 </p><p>창문을 열고</p><p>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p><p>그 눈부신 감동으로</p><p><br/></p><p>비 온 뒤의 햇빛 속에 </p><p>나무들이 들려주는 </p><p>그 깨끗한 목소리로</p><p><br/></p><p>별것 아닌 일로 </p><p>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p><p>친구와 오랜만에 화해한 후의 </p><p>그 티 없는 웃음으로</p><p><br/></p><p>나는 항상</p><p>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p><p><br/></p><p>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p><p>다시 기뻐하고 </p><p>다시 시작하여</p><p>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p><p>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p><p>매일을 살고 싶다</p><p><br/></p><p>4,5연의 내용이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의 마인드와 비슷해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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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39: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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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꿈을 위한 변명</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01358</link>
         <description><![CDATA[<p>아직 살아 있기에 </p><p>꿈을 꿀 수 있습니다</p><p><br/></p><p>꿈꾸지 말라고 </p><p>강요하지 마세요</p><p>꿈이 많은 사람은 </p><p>정신이 산만하고 </p><p>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p><p>단정 짓지 마세요</p><p><br/></p><p>나는 매일 </p><p>꿈을 꿉니다</p><p>슬퍼도 기뻐도 </p><p>아름다운 꿈</p><p>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p><p><br/></p><p>오늘의 이야기도 </p><p>내일의 이야기도 </p><p>꿈길에 그려질 때가 </p><p>생각보다 많습니다</p><p><br/></p><p>꿈이 없는 삶 </p><p>삶이 없는 꿈은 </p><p>얼마나 지루할까요</p><p><br/></p><p>죽으면 꿈이 멎겠지만 </p><p>살아 있는 동안은 </p><p>꿈을 꾸고 싶습니다 </p><p>꿈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p><p>말할 수 있습니다</p><p><br/></p><p>지금 우리가 꾸고 있는 꿈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내용이 뜻깊다 생각하여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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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43: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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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친구에게</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04790</link>
         <description><![CDATA[<p>내게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p><p>제일 먼저 달려와 </p><p>웃으며 손잡아주는 </p><p>봄 햇살 같은 친구야</p><p><br></p><p>내가 아프고 힘들어 </p><p>눈물이 날 때마다</p><p>어느새 옆에 와서</p><p>"울지 마. 내가 있잖아" </p><p>라고 말해주던 </p><p>눈이 맑은 친구야</p><p><br></p><p>내가 무얼 잘못해도</p><p>꾸지람하기 전에 </p><p>기도부터 먼저 해주는 </p><p>등대지기 같은 친구야</p><p><br></p><p>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 </p><p>새삼 너에게 편지를 쓰려니</p><p>"내 생일도 아닌데 편지를 쓰니?"</p><p>어느새 옆에 와서 참견하는 너</p><p><br></p><p>너와 함께 웃다가 </p><p>나는 편지도 못 쓰고 </p><p>네 이름만 가득히 그려놓는다 </p><p>이름만 불러도 </p><p>내 안에서 언제나 </p><p>별이 되어 반짝이는 </p><p>그리운 친구야</p><p><br></p><p>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 기쁨과 슬픔을 항상 나눌 친구가 있는 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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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48:4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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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벗에게 3</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19363</link>
         <description><![CDATA[<p>내가 죽더라도 </p><p>너는 죽지 않으면 좋겠다 </p><p>꼭 죽어야 한다면 </p><p>내가 먼저 죽으면 좋겠다 </p><p>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p><p>같은 날 같은 시에 죽으면 좋겠다</p><p><br/></p><p>이 또한</p><p>터무니없는 욕심이라고 </p><p>너는 담담히 말을 할까</p><p><br/></p><p>우정보다 더 길고 깊은 </p><p>하나의 눈부신 강이 있다면 </p><p>그 강에 너를 세우겠다</p><p><br/></p><p>사랑보다 더 높고 푸른 </p><p>하나의 신령한 산이 있다면 </p><p>그 산에 너를 세우겠다</p><p><br/></p><p>내게 처음으로</p><p>하늘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p><p>내 목숨보다</p><p>귀한 벗이여</p><p><br/></p><p>친구 덕분에 몰랐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됐다는 내용이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내 친구가 생각나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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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1:58: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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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 &lt;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gt;</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81382</link>
         <description><![CDATA[<p>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p><p>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p><p>마흔이 되니</p><p>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p><p>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p><p>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p><p>쉰이 되니</p><p>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p><p>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p><p>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p><p>죽음 앞에서</p><p>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꽃이다</p><p>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p><p><br></p><p>:우리 나이에도 초등학생때가, 중학생때가 좋았다고 다들 그러는데 이 시를 읽고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에 성인 되고 나서는 그리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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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2:43: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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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 &lt;무표정한 얼굴을 위한 변명&gt;</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83621</link>
         <description><![CDATA[<p><br></p><p>무표정하다고 비난하지 마라 진딧물에 둘러싸인 식물 같은 얼굴보다 낫지 않은가 무지 슬픈데</p><p>견디기 힘든 나날인데</p><p>그것을 얼굴에 줄줄 흘리고 다닐 순 없으니 인상만 쓰고 살 수는 없으니 표정 관리도 하고 세상 살아야 하니 별일 없는 듯 어울려야 하니 아무렇지 않은 척 세월 보내야 하니 그렇다고 억지로 낄낄대며 살 수는 없으니 위선 떨며 살기는 싫으니</p><p>플러스 마이너스 합이 제로가 되듯이 무표정한 얼굴이 되 는 것</p><p>그러니 무표정한 얼굴도 참 인간다운 얼굴 아닌가 눈물나게 노력하는 얼굴 아닌가 비온 날 종일 굶은 길고양이 같은 얼굴보다 낫지 않은가</p><p>그러니 너무 나무라지 마라 그도 용쓰고 있다.</p><p><br></p><p>:억지로 낄낄거리는 것이 싫고 인상만 쓰고 살 수 없는 것을 플러스 마이너스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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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2:45: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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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3. &lt;시심이란&gt;</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687593</link>
         <description><![CDATA[<p><br/></p><p>교실에 벌이 날아들면 너도나도 책에서 눈을 떼는 대신 벌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 혹 벌에 쏘일까봐 이리저리 머리를 내두르면서도</p><p>창문이란 창문은 있는 대로 다 열어놓는 것 벌이 천장을 향해 수없이 머리를 들이박을 땐 답답함과 안쓰러움을 느끼고 벌이 유리창에 부딪힐 땐 옅은 탄식과 함께 아쉬움을 느끼는 것 벌이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창문을 찾아 하늘로 날아오르면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후련함을 느끼는 것</p><p><br/></p><p>:교실에 파리나 벌이 들어왔을 때 내가 느꼈었던 감정과 비슷하여 공감이 가서 인상적이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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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2:49:3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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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 &lt;수상한 인사&gt;</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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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br/></p><p>안녕</p><p>반갑게 인사합니다</p><p>알아보지 못하시는군요</p><p>악수 대신 결투를 청한 걸까 보자기 대신 주먹을 내밀고 만 걸까</p><p>머쓱한 마음에 뒷머리만 긁적이다 돌아섭니다</p><p>바보처럼</p><p>도처에 흘러넘치는 안녕 안녕 눈부신 인사들</p><p>평화의 감탄사들, 가까이할 수 없는 저 수많은 인사는 누구의 것입니까 누구를 위한 성찬입니까 그대</p><p>나는 인사가 없습니다 그대에게 줄 안녕이 없습니다</p><p><br/></p><p>:나도 아는 사람에게 인사를 무시당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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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2:50: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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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lt;푸른 밤&gt;</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707996</link>
         <description><![CDATA[<p>짙푸른 코트 자락을 흩날리며 말없이 떠나간 밤을</p><p>이제는 이해한다 시간의 굽은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볼 수록</p><p>이해할 수 없는 일, 그런 일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p><p>사소한 사라짐으로 영원의 단추는 채워지고 마는 것 이 또한 이해할 수 있다</p><p>돌이킬 수 없는 건</p><p>누군가의 마음이 아니라</p><p>돌이킬 수 있는 일 따위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p><p>잠시 가슴을 두드려본다 아무도 살지 않는 낯선 행성에 노크를 하듯 검은 하늘 촘촘히 후회가 반짝일 때 그때가 아름다웠노라고,</p><p>위로 손을 뻗어 빛나자 반지리 우리어를 역</p><p>서로의 명든 표정을 어무만지며 우리는</p><p>곤히 낡아갈 수도 있었다</p><p>이 모든 걸 알고도 밤은 갔다</p><p>그렇게 가고도</p><p>아침은 왜 끝끝내 소식이 없었는지 이제는 이해한다</p><p>그만 다 이해한다</p><p><br/></p><p>:돌이킬 수 없는건 누군가의 마음이 아니라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보고 지난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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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3:07:2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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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4. 내가 사랑하는 사람(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p.116)</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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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내가 사랑하는 사람</p><p>                                           정호승</p><p>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p><p>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p><p>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p><p>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p><p>나무 그늘에 앉아</p><p>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p><p>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p><p>​</p><p>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p><p>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p><p>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p><p>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p><p>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p><p>나무 그늘에 앉아</p><p>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p><p>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p><p><br/></p><p>이유: 이 시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헌 것이 인상깊어 선택하였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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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4:04:3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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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5. 사랑하는 까닭(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p.118)</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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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사랑하는 까닭</p><p>                                               한용운</p><p>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p><p>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p><p>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만</p><p>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p><p><br/></p><p>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p><p>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p><p>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p><p>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p><p><br/></p><p>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p><p>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p><p>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p><p>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p><p><br/></p><p>이유: 당신에 대한 화자의 감정에 대한 이유를 시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었기에 골랐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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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4:09:4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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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우정</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983117</link>
         <description><![CDATA[<p><br/></p><p>내 짝꿍</p><p>마지막 시간에 바지에 똥 쌌다.</p><p>그냥 보면</p><p>싼 건지 안 싼 건지</p><p>잘 모르지만</p><p>옆에 있으니 싼 냄새 났다.</p><p>바지에도 똥 자국이 잘 보면 있다.</p><p>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계속 저쪽 벽으로 엉덩이 붙이고 옆으로 걸어서 나도 그렇게 옆으로 걸었다.</p><p>우린 집까지</p><p>옆으로 걸으면서</p><p>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를 했다.</p><p>그치만 똥 얘긴 한 번도 안 했다.</p><p><br/></p><p><br/></p><p>이유: 내 친구가 생각났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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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6:54:4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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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상상</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983886</link>
         <description><![CDATA[<p><br/></p><p>쫙쫙</p><p>쫘아악</p><p>쫙쫙 쫘악</p><p>틀린 문제가 온몸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었다.</p><p>이렇게 많이 얻어맞았어도 친구가 쓴 답은 절대 안 봤다.</p><p>이렇게 많이 얻어터졌어도 맞힌 문제가 더 많았다.</p><p>터벅터벅</p><p>집으로 가는 길, 무사히 살아 돌아온 아들을</p><p>꼬옥 안아 주는 엄마를 상상한다.</p><p><br/></p><p><br/></p><p>이유: 이번에 시험을 친 내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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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6:55:3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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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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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못</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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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br/></p><p>나무못은 다른 나무 속에 박히면서도 피를 흘리거나 흘리게 하지 않는다 절대로!</p><p>나무못은 그가 박혀든 나무가 쓰러질 때 혹은 썩을 때 같이 썩는다</p><p>-나무못은 못이 아니다!</p><p><br/></p><p><br/></p><p>이유: 시가 잘 이해되었기 때문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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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6:56:5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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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희망, 광화문에서!</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6987884</link>
         <description><![CDATA[<p><br/></p><p>개한테도 밥을 주면</p><p> 땅바닥에다 오줌을 싸면서</p><p>지도를 그린다</p><p>통일한반도!!</p><p><br/></p><p><br/></p><p>이유: 통일에 대한 갈망이 잘 느껴지기 때문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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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09 16:59:39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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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8179728</link>
         <description><![CDATA[<p><br/></p><p>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p><p>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p><p>마흔이 되니</p><p>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p><p>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p><p>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p><p>쉰이 되니</p><p>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p><p>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p><p>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p><p>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꽃이다</p><p>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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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10 14:05: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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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사랑은</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8182151</link>
         <description><![CDATA[<p>사랑은 허기지다</p><p>사랑은 허랑하다 </p><p>사랑은 허망하다 </p><p>사랑은 허룩하고 헐렁하다 </p><p>사랑은 허방짚고 허방치다 </p><p>사랑은 허름하고 허술하다</p><p>사랑은 허부룩하다 허우룩하다 허우적대다 허전하다 허출하다 허탄하다 허허롭다 허허거리다 헉헉대다 헐떡 이다 헛물켜다 헛방놓다 헛보다 헛되다 헛잡다.</p><p>허나 사랑은 불꽃보다 홧핫하여 이들 위에서 꽃뱀 혀처 럼 날름거리고</p><p>갈증하여 반짝이는 강물처럼 이어진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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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10 14:07:1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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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궁금하다</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8183069</link>
         <description><![CDATA[<p>학산 길섶에서 흩날리고 있는 까치 깃털이 궁금하다 비만 오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맹꽁이가 궁금하다 어미를 본 적 없는 웅덩이 속 도룡이 궁금하다 겨우내 잠잠하다가 봄이 되면 껑껑 우는 꿩이 궁금하다 무릎 꿇어야 겨우 보이는 풀 이름이 궁금하다 꽃 피어도 헷갈리는 나무 이름이 궁금하다 모감주나무가 7월에 황금꽃을 피워도 팥배나무가 저리 붉게 열매를 맺어도 푸조나무가 아파트 단지 속에서 위풍당당해도 그냥 지나치는</p><p>그 이름조차 궁금하지 않는 사람들이 궁금하다 나이 들수록 궁금함이 많아지는 내 자신이 궁금하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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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10 14:07:5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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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전설</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8183790</link>
         <description><![CDATA[<p>청춘이 아름답다는 것은 전설이다</p><p>몸은 나날이 생기 있게 증식하는데 마음은 꽁꽁 갇힌 목각인형 청춘은 일그러진 실수투성이 닥치는 대로 싸워나가면서도 무엇이 자신인지 알지 못한다 잔혹하고 부끄럼 많은 계절 그곳을 지나온 내게는 잘 보인다</p><p>청춘은</p><p>나를 찾아 떠나는 긴긴 여행길에 신발끈을 조여 매는 어둔 미명의 전율이다</p><p>이윽고 마음이 자유로워질 때쯤 몸은 맥이 탁 풀리며 쇠퇴해간다 인생의 저울은 진저리가 나도록 균형이 잘 잡혀 있다</p><p>사람들은 잃어버린 것에 민감하기에 자기도 모르게 외치는 것이다</p><p>"푸르른 청춘은 아름다웠도다!"라고</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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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10 14:08:3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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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반투명한</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beautifulyoungsan/4c1z7f1zkxehpe40/wish/2988184192</link>
         <description><![CDATA[<p>호수 위 얇은 얼음이 깨지고 있다 나의 어린 하마는 허우적대지 않는다 뿌연 얼음이 부서지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어도 작은 두 귀만 수면 위에 띄워두고 사라진다 나의 어린 하마는 아마 물속에서 좋았을 것이다 유리를 사랑한 적 있다 더이상 투명해질 수 없을 만큼 투명해서</p><p>속았다</p><p>모두 다 보여주었지만 보이지는 않았다 먹구름을 사랑한 적 있다 피부를 긁어 상처나게 하는 태양을 모두 다 가려주었지만 두 발을 들고 서도 만질 수가 없었다 나의 어린 하마는 얼음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p>]]></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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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4-05-10 14:08: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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