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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창작 2] 내가 가본 사후 세계에 관하여 by 송미경 인문자연학부(교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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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함께 만들어가는 과제입니다. 이야기를 이어가 봅시다.</description>
      <language>en-us</language>
      <pubDate>2021-10-27 03:07: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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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미경</title>
         <author>firmament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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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나는 죽었다. 그리고 마침내 죽은 자들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다.<br>내가 처음 도착한 곳은</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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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0-27 03:07:0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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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영훈 2015123042</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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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비가 내리고 있는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였다. 그리고 그곳에는 우산을 들고 나를 기다리는 한 남자가 있었다.&nbsp;<br><br>나는 물었다.<br>" 여기가 어디에요? 제가 상상했던 사후의 세계와는 너무나 다르네요.. 당신은 누구시죠? "<br><br>그는 대답했다.<br>" 저는 당신의 가이드 입니다."<br><br>나<br>"가이드요?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br><br>그 남자&nbsp;<br>"앞으로 몇가지의 시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통과여부에 따라서 당신의 앞으로의 운명이 결정이 됩니다. 우수한 성적을 낸다면 당신이 원하는 그 어떤것으로도 이승에서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  그 시험을 통과할 수 있게 당신을 도울 수 있는 것들이 다 이 가방에 들어있습니다, 당신이 이승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그 물건들이 좋은 것일수도 나쁜것일수도 있습니다."<br><br>나 &nbsp;<br>"이게 무슨..."<br><br>그 남자&nbsp;<br>"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가시죠. 첫번째 시험은 이것입니다."<br><br>&nbsp;<br><br><br><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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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04:29:4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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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건우 201612401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58238572</link>
         <description><![CDATA[<div>[첫 번째 시험 십시(十匙)포스의 바위]<br><br>첫 번째 시험은 높은 언덕에 돌을 굴려 올려놓는 것이었다. 언덕의 형상을 보아하니 삼각형의 모양이어서, 기껏 힘을 써서 올려놓아도 반대편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br><br>" 돌을 올려도 금새 떨어질 것 같은데..."<br><br>나는 이때 가이드가 말했던 가방이 생각나서, 가방에 든 물건을 보여달라고 하였다.<br><br>가이드는 말했다.&nbsp;<br><br>" 이번 시련에서 도움을 줄 물건은 숟가락 열 개입니다."<br><br>나는 이 숟가락 열 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가이드에게 물었다.&nbsp;<br><br>"이걸로 무엇을 하라는 것이요?"<br><br>가이드는 주변을 둘러보라고 했다. 주변에는 앙상한 허수아비들이 가득했다.<br><br>가이드가 말했다.<br>"이 숟가락을 흔들어 보시오. 그러면 당신을 도와줄 허수아비들이 앞으로 나올 테니"<br><br>그 말을 들은 나는 숟가락을 흔들었고, 그러자 10명의 허수아비들이 나의 앞으로 나타났고, 내가 돌을 굴려 올리는 반대편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꼭대기에 올라서서 내가 돌을 굴려 올렸을 때 반대편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모습을 취하였다.<br><br>"이제 돌을 굴려 올려보세요"<br>가이드가 말했다.<br><br>나는 온 힘을 다해 돌을 굴려 올렸고, 결국 꼭대기에 돌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나는 앙상한 허수아비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내 우려와는 달리 10명의 허수아비가 힘을 합쳐 버티니 돌을 꼼짝하지 않았다.<br><br>그러자 남자가 말했다<br>"십시일반(十匙一飯)... 여럿이 힘을 합하면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br>전생의 당신의 작은 힘이 합쳐서 다른 이에게 큰 도움을 준 사례만큼 숟가락(匙)이 지급되지요."<br><br>이 말을 듣고 보니 허수아비의 얼굴들이 익숙해 보였다.<br>"아 전생에 내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구나..."<br><br>그 남자는 말했다.<br>"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었군요... 어서 다음 시험으로 갑시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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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08:43:1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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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병민 202112307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58465499</link>
         <description><![CDATA[<div>어려서부터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나는 남들을 도와가며 큰 불행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나에게만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일이 일어났다. 괴한의 칼에 찔리고 만 것이다. 죽는 날만큼은 화창한 날씨에 인생에 대한 후회 없이 편안하게 가고 싶던 나였기에&nbsp;억울함이 쌓여갔다. 눈물이 내 눈 앞을 가려갈수록 복부의 피 또한 쏟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서히 촉촉한 두 눈이 감기기 시작한다.&nbsp;<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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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11:20:3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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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남석 2016124022</title>
         <author>skatjr1120</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59218783</link>
         <description><![CDATA[<div>다음 시험으로 가는 도중 나는 폭풍우를 만났다. 죽은 상태이지만 비를 맞는 느낌은 현실에서와 같았다. 다음 장소로 가려 바삐 움직이는데&nbsp; 송골매 한 마리가 바닥에 가만히 있었다. 날개가 비에 젖어 날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대로 가면 송골매는 추위와 폭풍우에 죽을 것이 명백했다. 평소 남을 도왔던 나는 송골매를 지나칠 수 없었다. 나 자신의 상황도 힘들었지만 송골매를 폭풍우가 닿지않는 동굴에 송골매를 놓아두었다. 그 남자는 이 모습을 보고 피식했다.&nbsp;<br><br>다음 시험 장소로 도착.<br><br>두 번째 시험은 독수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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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16:08:1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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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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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123094 정혜원</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59946065</link>
         <description><![CDATA[<div><br>[두 번째 시험 독수리와의 싸움]<br><br>그렇게 큰 독수리를 가까이서 처음 보게 된 나는 그 어마어마한 독수리의 분위기에 압도될 수밖에 없었다. 저렇게 거대한 독수리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막막함이 찾아왔다.<br><br>무서움은 잠시 뒤로하고 어떤 물건이 독수리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생각하며 나는 빠르게 가이드에게 받은 가방을 뒤졌다.<br><br>그런데 문득 아까 구해주었던 송골매가 떠올랐다.<br><br>크기는 송골매보다 독수리가 더 클지 몰라도 속도는 독수리보다 송골매가 훨씬 빠르니 공중전에서는 송골매가 우세하기 때문이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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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1 22:12: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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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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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동훈 2015124146</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238997</link>
         <description><![CDATA[<div>가이드<br>" 두 번째 시험은 거대한 독수리의 공격을 피하고 보다 먼저 강을 건너는 것입니다."<br><br>동굴에 있던 송골매를 떠올리던 찰나, 폭풍우가 그쳤고 엄청난 바람소리와 함께 아까 구해주었던 송골매가 무리와 함께 눈앞에 나타났다.<br><br>가이드<br>" 구해주었던 송골매가 보답을 하고 싶은가 보군요. 가방 안을 다시 살펴 보시지요."<br><br>나는 다시 한 번 가방을 뒤져보았고, 양탄자를 발견하였다.<br><br>나<br>" 양탄자를 송골매 무리의 다리에 묶고 강을 건너면 되겠어..!"<br><br>나는 송골매의 다리에 양탄자를 연결하고, 가이드와 함께 올라탔다.<br>그러자 엄청난 바람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독수리 요새를 지나 강 건너편에 도착해있었다.&nbsp;<br>송골매 무리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 마냥 힘차게 두어번 울고 강 반대편으로 다시 날아갔다.<br><br>나<br>" 말도 안돼... 독수리에게 이겼어..!"<br><br>가이드<br>"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남을 도우는 선한 마음씨가 이번에도 당신을 위기에서 구했군요. 그럼 다음 시험으로 가봅시다!"&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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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1:25:3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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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우석 2017126011</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463608</link>
         <description><![CDATA[<div>다음 시험 장소는 큰 동굴이었다. 마치 안에 거인이라도 살 것처럼&nbsp; 나는 그 동굴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동굴 입구에 서니 동굴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매우 음산하고 소름이 끼쳤다. 가이드는 동굴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동굴 안 쪽으로 들어가면 시험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말했다.&nbsp;<br>'혼자는 못 들어갈 것 같은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떼면서 소름 끼치는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동굴 속을 나는 계속 걸어다녔다.<br>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앞에 불빛과 사람이 서 있는게 보였다. 나는 그 사람을 향해 뛰어갔다. 혹시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죽을 힘을 다해 뛰다가 그 사람 앞에 다다르자 마자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br>그 놈이었다. 날 찔렀던 괴한, 그 놈이 확실했다. 순간, 내 발밑에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다.<br>칼이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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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3:02:56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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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원 2016126079</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468977</link>
         <description><![CDATA[<div>그놈을 찌르고 시험이 끝났다. 네번째 시험장소에 도착했다.<br>하얀색방안이었고 아무도 없었다. 가이드 조차 사라지고 뭘 해야할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br>그방안에서 시간이 계속 흘러갔다.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의 나의삶에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br>부모님을 생각하고 친구들을 생각하고 가족들 그동안 지나치고 같이 지내왔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내가 잘해준 기억도 많았지만, 잘 못해주고 상처를 준기억들이 너무 많았다. 순간 눈물이 흘렀다.<br>앞으로 어떤방향으로 살고 어떤인생을 살아야할지에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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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3:05: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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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승완 2021121218</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479708</link>
         <description><![CDATA[<div>삶의 방향을 찾다 보니 내가 지금 위치한 세계가 사후 세계가 과연 사후 세계가 맞는 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만약 진짜로 죽었다면 앞으로의 일을 과연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반대로 봐서 "내가 미래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 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nbsp; 하지만 이건 하나의 가설이지 그걸 증명할 근거가 없었다. 그러니 지금부터 그 근거를 찾는 여정을 떠나면 어떨까? 혹시 모르지 내가 진짜 죽은 것이 아닐지도...<br>내 죽은 모습이 마치 하나의 꿈일지도 모르지, 만약 꿈이 아니라 진짜 죽음을 맞이했더라도 실제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수도. 왜냐하면 나는 그 근거가 실제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포트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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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3:10:1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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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하균 201612408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768367</link>
         <description><![CDATA[<div>나는 빨리 칼을 주워들었고 그와 대치하게 되었다. 그는 나를 알아채지 못한듯<br>두려워하며 뭐하는 짓이냐며 욕을하며 동굴 속으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br>나는 당황스러웠다. 쫓아가야되는지 이대로 있어야하는지 알수가 없었다.<br>일단 동굴속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조금 더 나아가자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br>나는 왜 나를 죽였냐고 그에게 물어봤다. 그는 자신의 삶은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br>자신의 과거를 나에게 항의하듯 소리쳤다. 왜 나는 이렇게 비참하고 힘들어 죽겠는데<br>너는 왜 행복하고 빛나보이냐 왜 나에게는 그러한 행복이 찾아오지 않느냐며&nbsp;<br>울분을 토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허무했다.<br>그가 칼을 뺏기위해 나에게 달려들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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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5:52: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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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연수 2021121204</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790477</link>
         <description><![CDATA[<div>우선 나는 이 시험을 모두 통과하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여 시험을 모두 치르기로 결심했다. 다음 시험 장소로 가는 길에 나는 가이드에게 물었다.<br><br>나<br>"여기가 정말 죽은 자들의 세계인건가요? 만약 통과하지 못하면 저는 어떻게 되는거죠?"<br><br>가이드<br>" 그건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모든 것은 당신의 행동에 달려있겠죠."<br><br>가이드의 말을 듣고 정확한 답은 얻을 수 없었지만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힌트를 가진 채로 다음 시험 장소에 도착했다.<br><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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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6:07:4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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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진홍 2016121075</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837557</link>
         <description><![CDATA[<div>다음 시험 장소는 좁은 길이 나 있는 넓은 초원이었다. 많은 이들이 뒷통수를 보이며 서 있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 나이대가 다양하였다.<br><br></div><div>나는 좁은 길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길을 묻기 위해 한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 순간 그가 얼굴을 돌렸고 그 얼굴은 자기 자신이었다.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하는 나에게 그가 말했다.<br><br></div><div>“나는 네가 저지른 죄이다. 이제 죄값을 치룰 시간이다.” 그는 손을 들어 나를 마구 때리기 시작하였다.<br><br></div><div>그러자 다른 이들도 달려들어 좁은 길로 가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나는 위기감을 느끼고 좁은 길을 따라 도망가는데 나의 얼굴을 가진 또 다른 무리가 나타나 나를 도왔다. “저희는 당신이 행한 선입니다. 어서 도망가세요.” 그들이 마구 싸우는 사이 좁은 길로 내달렸고, 길의 끝에는 작은 코요테가 있었다.<br><br>숨을 헐떡거리는 나에게 코요테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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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6:37: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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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구 2017101070</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0939725</link>
         <description><![CDATA[<div>"저를 따라오세요."<br>나의 헐떡거림을 들은 채 만 채<br>코요테는 묵묵히 제 발걸음을 옮겼다.<br><br>'목이 너무 말라. 정말이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br>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온몸이 부서질 듯 하고 심한 갈증이 찾아와 이미 죽었으나 다시 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그 때,&nbsp;<br>- 쏴아아아<br>우렁찬 폭포 소리가 들리며 바닥이 보일 듯 투명한 거대한 폭포 밑 우물이 나타났다.&nbsp;<br><br>"갈증을 해소하세요."<br>이 코요테는 어떠한 이유에서 내 곁에 있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나는 허겁지겁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nbsp;<br><br>그 순간 폭포가 날 덮치고 나는 깊은 물 속으로 빠져들었다. 몸을 물 밖으로 내보내려 발버둥을 치고 있었는데, 심연 저 바닥에서 쇠사슬들이 나와 내 몸을 묶었다.&nbsp;<br><br>"그 쇠사슬들은 당신이 이승에서 사는 동안 후회하며 죄책감을 느낀 순간들입니다. 그 순간들을 이 고통 속에서 떠올린다면, 쇠사슬은 더이상 당신을 옥죄어오지 않을 것입니다."<br>심연의 목소리가 말했다.<br><br>폐 속으로 물이 들어오는 게 느껴져 너무나 고통스럽다.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질 않을 정도로 힘이 들지만, 내가 죄책감을 느낀 순간들을 조금씩 떠올려보기로 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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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07:38: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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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123070 이석진</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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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br>.<br>.<br>선생님&nbsp;<br>"자, 각자 이번 달 학원 영수증 챙겨가."<br>나<br>"이야, 이게 내 기숙학원 마지막 영수증인가?"<br>친구1<br>"너처럼 그렇게 수업도 안듣고 하루종일 퍼질러 자는 애한테 너희 부모님은 돈 아깝지 않으시대?ㅋㅋㅋ"<br>친구2<br>"그러게ㅋㅋ 마지막 영수증이 아니라 삼수의 시작을 알리는 영수증 아닐까?"<br>나<br>"뭐래, 아 맞다. 오늘 우리 부모님이 나 데리고 나가서 밥먹이고 들여보내겠다 하셨는데. 그럼 오늘 수학 특강 빠질 수 있는건가? 아싸ㅎㅎ"<br><br>그렇게 나는 부모님이 나를 재수학원에 보내기 위해 얼마나 힘드신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부모님과 식사를 하러 외출하게 됐다.<br><br>수능 한달 남았는데 마무리 잘하고 있냐는 부모님의 질문에 나는 고기를 씹으며 건성으로 "그럭저럭이요."라고 대답하였고, 어느 대학이 목표냐는 질문에는 "저는 H대보다 밑에 있는 학교 갈 바에는 대학 안갈거에요."라는 대답으로 부모님 가슴을 시큰하게 만들었다.<br><br>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나는 계단을 내려가는 부모님의 뒤를 쫓아 내려가다 아버지의 정수리를 보게되었다. '우리 아버지가 원래 저렇게 머리 숱이 없으셨나..? 뭐 오랜만에 봐서 그런거겠지.'<br><br>학원 정문에 도착한 후 어머니가 내게 힘내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는데 나는 그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우리 어머니가 원래 저렇게 주름이 많으셨나..? 우리 부모님 못본새에 많이 늙으셨네..'<br><br>나는 항상 재수생인 내 상황을 비관하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슬플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가장 힘든건 산속에 있는 기숙학원에 아들을 두고온 부모님이었다는 것을 깨닫게되는 순간, 나는 너무나도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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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13:36:42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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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127006 김동년</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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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nbsp;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끝나고 가장 죄책감을 느꼈던 순간이자 영원히 기억 속에서 꺼내고 싶지 않았던 일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시절의 어느 날이었다.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oo아, 너는 왜 그렇게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거야?" 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냥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 사람들이 보이면 어느새 그들을 도와주고 있더라. 도저히 못 본 척 지나칠 수가 없더라" 그 친구는 내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 나도 너를 본받아서 앞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있으면 도와줘야겠다!" &nbsp; 다음 날&nbsp; 학교에 가보니 그 친구의 자리에 꽃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선생님께서 힘겨운 표정으로 반 애들에게 말하였다. " @@이는 어제 트럭에 치일 뻔한 아기를 구하려고 하다가 트럭에 치여 죽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나는 어제의 대화가 생각났다. @@이가 죽은 것이 나 때문인 것 같아서 괴로웠다.&nbsp; 그 이후로 @@이의 몫까지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된다는 생각에 몇 년 동안 강박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았다. 부모님과 @@이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쇠사슬이 풀렸다.<br>코요테가 나를 쳐다보며 말하였다 "당신은 당신이 살면서 가장 죄책감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냈습니다. 시험은 통과되어 쇠사슬이 풀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시험입니다. 부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nbsp; 코요테는 어느 순간 사라졌고 내 앞에는 이전에 봤던 그 가이드가 어느 문 앞에 서있었다. 그 가이드는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넌 여전하구나."&nbsp; 그 말을 듣고 가이드를 자세히 보니 어린 시절 @@이의 얼굴이 얼핏 보였다. @@이가 말했다." 오랜만이야, 이제 마지막 시험을 향해 가자." 나는 놀라움과 반가움을 일단 미루고 나에게 일어난 이 불가사의한 상황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문을 향해 다가가 열었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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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14:01:0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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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채희 2020123051</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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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마지막 시험의 방을 열고 들어가자 온통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차역의 플랫폼인 것 같았다. 가만히 멈춰 있는 친구를 보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려는 찰나에 기차역의 역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말했다.<br><br>"아, 다행히 늦지 않게 오셨네요. 신분 확인부터 먼저 할게요. 빨리 기차를 출발시켜야 하는데 예약된 분들 중에 아직 안 오신 분들이 많아서요."<br><br>'기차라니..이 시험까지 모두 통과하면 저 기차를 타고 환생하게 되는 걸까? 그런데 예약된 사람들은 누굴까? 나도 예약이 되어 있는 걸까?'<br>따로 기차표를 예매한 기억은 없는 것 같아 기차를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던 나는 역무원에게 물었다.<br><br>"저..선생님, 저는 따로 기차를 예매한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요?"<br><br>그러자 역무원이 웃으며 답했다.<br><br>"그럼요. 모든 생명체는 죽는 순간 그 이름으로 기차표가 예매돼요. 또한,&nbsp; 그들은 이승의 존재들이 그들을 완전히 잊기 전까지 이 기차역으로 와서 시험을 통과해야 하죠.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해도 패널티를 받을 수 있어요. 그들을 기억하는 존재가 없다면, 정말로 죽어 이승과 연이 완전히 끊긴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아무래도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드리기는 힘들죠. 그럼 이제 손님도 마지막 시험을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참고로 시험을 빨리 통과한다면, 먼저 기차에 탑승한 분들과 인연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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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15:13:51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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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124134 신동윤</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2408116</link>
         <description><![CDATA[<div>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마지막 시험장에 들어서니, 드넓은 평야에 곧게 늘어선 선로가 보였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진 선로를 따라, 수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br><br>몇몇은 그 앞에서 처절하게 울부짖고, 몇몇은 자리를 잡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웃으며 기차역으로 돌아갔다. 나와 멀리 떨어진 자리의 사람들 중에는 감정이 메마른 표정으로 그저 가만히 앉아있는 이들도 있었다.<br><br>내가 시험장에 들어선 것을 본 역무원 하나가 나를 붙들고 곧장 선로 앞으로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사람들 앞에 있던 것은 뱀 한 마리가 접시를 받치고 있는 형태의 저울이었다. 그들은 접시 위에 작은 물병과 동전 몇 개를 올려두고, 그 앞에 무릎 꿇고 앉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br><br>"마지막 시험을 통해 이승과 저승에서 행한 당신의 모든 행동을 평가 받을 거에요." 나를 안내한 역무원이 내게 물병과 동전 주머니를 건네며 말했다.<br><br>"당신이 이 물병을 잡고 저울에 올리면, 지금까지 당신의 죽음으로 슬퍼한 이승의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 여기 차오를거에요. 이 동전들은 마지막 시험장까지 오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교훈을 담고 있어요. 당신이 저승에서 이뤄낸 값진 일만큼 동전의 무게가 정해집니다. 저울에 올라간 물건들의 무게가 충분하면, 접시 아래 뱀이 기차표를 뱉어낼 거에요."<br><br>모든 설명을 듣고 물병과 동전 주머니를 손에 쥐고 나니, 저울 앞에서 하염없이 앉아있던 이들의 표정이 떠오르며 식은 땀이 흘렀다. 동전 주머니를 열어보니, 그 안엔 각각 숟가락, 칼, 독수리, 코요테 무늬로 장식된 동전이 들어있었다.<br><br>나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저울 앞에 꿇어 앉아 천천히 물건들을 접시 위에 올렸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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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2 17:41:24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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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수현 2021123072</title>
         <author></author>
         <link>https://padlet.com/firmamento/3kc3hpsiigjxd4jj/wish/1863542264</link>
         <description><![CDATA[<div>서로 엉겨붙어 싸우기를 수 분 째, 결국 나는 그의 목에 칼을 겨누게 되었다.&nbsp;</div><div>“나를 죽일건가?”</div><div>울분에 가득찬 그의 눈동자를 보며 나는 고민했다. 죽여야하나?&nbsp;</div><div>&nbsp;문득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이미 죽었다. 저 사람에 의해. 그런데 그 괴한이 어떻게 내 앞에 있는거지? 지금 내 앞에 있는 형체가 나를 죽인 그 사람이 맞는건가?&nbsp;</div><div>갑자기&nbsp; 그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어졌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nbsp;</div><div>“나를 찌르고 가”</div><div>그가 말했다.</div><div>“나는 너의 죽음의 원인이야”</div><div>“나를 찔러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div><div>“내가 아무리 죽은 상태라지만 지금 내 눈 앞의 사람을 찌른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야. 만약 내가 널 찔러 죽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거지?”</div><div>그는&nbsp; 대답했다.</div><div>“그럼 너는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어. 원념에 사로잡혀 무한하게 고통받을거야”</div><div>“나는 그를 용서할 수 없어. 나를 죽였다고”</div><div>“걱정마 너가 나에게 찔러 넣은 칼날은 언젠가 그에게 영향을 미칠거야.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반드시”</div><div>칼자루를 쥔 손이 떨려왔다.</div><div>숨을 참고 칼을 그의 가슴에 겨눴다.&nbsp;</div><div><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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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3 03:46: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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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4122017 권은지</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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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생전 일과 집을 반복하며 살았던 나는 주위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너무나 자신이 없었다. 그 동안 통과했던 시험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인가? 떨리는 손으로 가장 먼저 물병을 저울에 올렸다.&nbsp; 그 순간 물병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며 표면 위로 밤마다 우시는 부모님이 모습이 비춰졌다. '이제 이 기차를 타게 될 때가 왔다는 건 내가 저승에 온 지 곧 49일이 된다는 건데.. 부모님은 아직도 저렇게 슬퍼하시는구나'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nbsp;<br><br>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물병의 1/3이 순식간에 차고 난 후 한 두방울씩 물이 떨어지며 직장 동료들과 가끔 만나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br><br>. '그럼 그렇지. 이럴 줄 알았으면 주위 사람들한테 더 베풀고 살걸...... 그래도 이건 너무하네'&nbsp;<br><br>물병의 1/3은 동전을 다 올려도 안전하게 통과를 보장하지 못한다. 좌절하는 마음으로 다음 차례의 동전을 올리려던 찰나 물병의 물이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했다.<br><br>'이게 무슨 일이지?'<br><br>초등학교 시절 친구의 일을 계기로 다소 강박적으로 남을 도와왔던 내가 괴한에게 칼을 찔려 죽은 사나이가 사실은 많은 사람을 도와왔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뉴스에 보도된 것이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의 증언과 안타까움이 많은 이들의 슬픔을 이끌어내 나머지 1/3을 채우고 물병은 안전한 무게를 채우게 되었다.&nbsp; 힘든 사람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일생을 나를 괴롭혀 왔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도움을 받았다.<br><br>순식간에 안도감을 느끼며 긴장이 풀려버려 온 몸에 힘이 다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지나온 시험들은 잘 완수한 것 같지만 이 역시도 안심할 수 없다. 떨리는 손으로 첫 번째 동전을 접시 위에 올렸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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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3 07:02:17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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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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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124030 김동한</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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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내가 가진 모든 동전을 올려도 뱀녀석이 표를 뱉어내지 않아 불안해하던 찰나, 어떤 역무원이 급하게 뛰어오더니 동전 하나를 나에게 주었다..<br><br>역무원 曰 "저기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기차에 타시면서 동전 하나를 총각한테 주라네요? 여기에서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동전이 개인 소유라는 규정은 없으니 여기 드리도록 할게요"<br><br>아차, 저 분은 마지막 시험의 방에 들어오기 전에 길을 헤매어 내가 도와드린 분이잖아.&nbsp;<br><br>결국 될 사람은 되나보다. 무심결의 일이 이렇게 돌아오다니.<br><br>동전 하나를 올리니, 뱀녀석이 표를 토해냈다.&nbsp;<br><br>[기차표] 5B - 입석 역방향<br><br>어서 기차에 탑승해야지....<br><br></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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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3 09:40:08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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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6121174 이자훈</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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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기차안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자리를 찾고 앉은뒤 얼마 지나지않아 포근한 기적소리가 들려왔다. 기적소리를 듣자마자 긴장했던 나의 눈꺼풀이 슬그머니 내려왔고 마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기분좋은 낮잠을 자는듯 잠에 빠져들었다. </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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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3 09:54:05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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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7121092 박은재</title>
         <autho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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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이다.<br>생명이란 본래 죽으면 무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상할 것도 없다. 다만 지금 제 사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알려진 것은 이미 기능을 멈추었을텐데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육신과 정신이 따로 나뉘어 있다는 옛 이야기를 몇번 읽은 적이야 있다만 그것에 대한 입증은 전무했다. 그렇다면 지금 나란 존재란 무엇일까.&nbsp;<br>생각이 그렇게 미치자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물론 정말 웃은 것은 아니고 그러한 생각을 한 것이다. 대부분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고찰로 그의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던가. 하지만 나는 죽고 나서야 그런 고찰을 하게 된 것이다. 죽음으로 시작되는 무언가의 이야기. 그 주인공이라도 됐단 말인가. 시작을 떠올리자, 아무것도 -심지어는 내 존재에 대한 확신마저도- 없던 이곳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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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3 14:24:30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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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3101064 최민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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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div>눈을 다시 떳을때 모든 기억이 선명하게 돌아왔다. 나를 칼로 찔렀던 괴한은 죄책감의 환영이었다. 나의 선행을 본 받고 싶다던 친구의 그 한마디가, 마지막 대화가 되었다는 사실에 맨정신으로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술을 진탕 마신 채 만들어낸 허구의 존재였던 것이다.&nbsp;<br><br>그러나 내 배속을 찔렀던 뜨끈한 감각은 분명 실제의 것이었고 내가 눈을 뜬 곳 또한 병원이었다. 바보같이, 깨진 술병을 들고서 혼자 비틀거리다 스스로 배를 찌르게 된 것이었다. 그 위치가 위험하게 절묘하여 의사선생님은 살아난 것이 기적이라 하였다.<br><br>원래 자살한 자는 죽은 자들의 나라에서 영원히 갇혀 나올 수 없다. 그러나 나의 경우 의도성이 배제된 '사고'였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시험과 시련'이라는 형태를 통해 살아오며 베푼선행과 삶에 대한 의지가 시험되는.<br><br>높은 언덕에 돌을 굴리는 시험은 허수아비의 덕을 보았다. 독수리와의 대결에서는 송골매의 덕을 보았다. 이는 내 전생의 선업의 결과이다. 괴한과의 싸움에서는 승리하고 나 자신을 때리는 나를 만났다. 이는 내 삶을 망가트리고 있던 죄책감의 발현이자 극복의 대상이었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가 말해주어야 했던 것이었다. &nbsp;<br><br>선행을 하고 덕을 쌓는 것은 필연적으로 남을 위한 것뿐만 아닌 나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허수아비와 송골매가 그 사실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남에게만 선한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저승에서 만난 괴한과 나를 때리는 나 자신이 그것을 알려주었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죽은 친구를 어떻게 잘 보내줘야할지 하나 둘 길이 보였다.<br><br>의식의 초점이 현실로 점점 돌아올때쯤 안도의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어머니를 보았다. 무뚝뚝하기만 하던 아버지의 눈물이 보였다. 내가 올바르게 살아가야할 이유, 나의 부모님을 따뜻하게 안아드렸다. &nbsp;</div>]]></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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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2021-11-04 15:06:03 UTC</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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